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주지 정호 스님)는 4월 28일 낮 12시 경내 사천왕문에서 사천왕 점안식을 봉행한다. 용주사는 오는 5월 5일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직후 오후 2시부터 경내에서 신도회 주최로 불교문화축제를 봉행하며 밤 7시부터 9시까지 용주사를 출발해 병점육교사거리, 화성시 동부출장소를 잇는 구간에서 연등축제 어울림 마당 행사를 갖는다. 연등축제에는 오색의 연등행렬과 함께 기마병, 군악대 등이 행진하면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경기2지사=김기성 지사장 kaskim@hanmail.net
법주사에서 열린 정기순례 법회. 백제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곳 부여에서 불교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정진 중인 불자들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찬란한 백제문화의 본고장이기도 한 부여에서 불교문화의 새로운 발현을 꿈꾸며 부처님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공무원 불자모임 ‘부여군청 정심회’ 회원들이 바로 그들이다. 정심회(淨心會. 회장 김덕현)는 부여군청과 산하 면사무소에서 근무중인 불자들이 “참다운 불자가 될 것”을 다짐하며 2004년 3월 창립한 불자 신행모임이다. 정심회는 지난 2004년 3월 76명의 회원이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는 물론, 진리추구와 중생교화라는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실천함으로써 정의사회를 선도하고 올바른 직장생활을 영위하자”는 마음을 모아 출범했다. 정심회는 이처
위덕대학교(www.uu.ac.kr)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5월 9일부터 펼쳐지는 축제는 부처님오신날 및 진각성존 탄생 법요식을 비롯해 연등행렬, 연등 콘테스트, 연꽃 수련 전시 및 디카 콘테스트, 전통다라니 전시, 봉축 미술제, 연꽃 컵등 제작시범 및 나눔행사, 불교 동요 발표회, 불교 학술세미나, 인터넷 불교창작 글 대회, 인형극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심정섭 기자
“항해 일정 중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게 되었기에, 배위에서 법요식을 치르고, 조촐한 연등행렬을 할 예정입니다. 얼핏 듣기에는 배로 세계일주를 하는 즐거운 여행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127일동안 해군 사관생도들은 굉장히 힘든 훈련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그 훈련기간을 견뎌내고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빛내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군복지단 일공 이경한 법사〈사진〉가 5월 7일부터 9월 12일까지 129일간 2005년 해군사관학교 순양훈련 군종법사로 동행한다. 순양훈련이란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함정 승조를 통해 함대 운용 및 해상 훈련을 받고, 세계 각국을 순방하며 국가를 홍보하는 행사이다. 올해에는 해사생도와 순양함대 지휘부를 비롯한 약 700여명의 관계자들이 싱가폴, 오만,
BBS 교통 통신원 불자회 회원들이 동대문운동장 입구에서 제등 행렬에 동참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연등축제의 막이 오르고, 해질 무렵 동대문운동장에서 출발한 연등행렬이 종로 거리로 진입할 때쯤 행렬의 맨 앞에는 모범택시 복장을 한 일렬의 ‘수비대’들이 봉축 퍼레이드의 개막을 알리며 등장한다. 호루라기 대신 목탁을 들고 교통정리를 하는 이들의 정체는 바로 BBS 교통통신원불자회 회원들(회장 변용구). 1990년 불교방송 개국과 함께 결성된 교통통신원불자회는 이듬해인 1991년부터 연등축제의 교통수비대를 자청하기 시작해, 올해 15년째 연등축제의 교통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평소에는 항상 버스나 택시 안에 불교방송을 틀어넣고 ‘달리는 법당’을 자처하던 이들 통신원 불자들은 연등 축제가 열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가족의 달이자, 부처님오신날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가족과 부처님을 다시 돌아보는 5월을 맞아 불심도 키우고 가족간의 화목도 돈독히 하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각 가정에서 아빠와 아이가 각각 그린 부처님 얼굴을 비교해보는 부처님 그리기, 부처님의 생애를 나눠 각자 한 파트씩 서사시를 쓰는 가족시 쓰기 놀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마땅한 계획이 없을 때에는 인근 사찰에서 열리는 어린이 청소년 행사에 참여해보자.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교계 여러 단체들이 알찬 행사들을 마련해놓고 천진불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행사 중에 가장 많은 프로그램은 단연 그림 그리기, 글짓기 대회. 글짓
부처님오신날 룸비니에서 축제를 벌이는 네팔인들의 행렬. 부처님이 탄생하신 땅 룸비니의 석가탄신일은 어떤 풍경일까? 현재 네팔 룸비니에는 20여개국의 사찰이 들어서 있으며, 매년 음력 4월 15일이 되면 각국의 사찰들이 아쇼카 석주 앞에 모여 3일동안 합동 봉축행사를 연다. 부처님오신날 즈음 룸비니에는 석가모니 탄생지를 찾기 위해 몰려든 네팔인들과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로 분주하다. 올해는 5월 16일 봉행 네팔의 부처님오신날인 음력 4월 15일은 네팔 달력으로 새해 첫 보름이 되는 날로, Fullmoon Day라고 한다. 올해는 5월 16일에 합동 법요식이 열릴 예정이며, 얼마전에 완공된 룸비니탑 준공식도 함께 개최된다. 이날 아침 7시에 룸비니 20여개 국제 사원의 봉축 행렬단이 아쇼카
교계 “지나친 상업성 경계해야” 우려 7, 8월은 불교 꽃 ‘연꽃의 계절’이다. 전남 무안을 비롯한 전주시청, 천안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강화군 등이 ‘연꽃 축제’를 통해 그 지역과 명소를 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자체와 기관들은 ‘연꽃’을 주제로 한 축제를 보다 널리 홍보하기 위해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홍보와 협조를 요청하는가 하면 교계 언론사를 초청해 연꽃 관련 행사에 관한 홍보 브리핑을 갖는 등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전남 무안군 서삼석 군수는 6월 10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해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무안 화선 백련지에서 열리는 백련대축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했다. 올해로 7회 째를 맞는 ‘백련대축제
종로일대가 오는 19일에는 부처님오신 날 봉축행사장으로 변모한다. 연등행렬, 무용, 음악, 영상, 레이저 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봉축행사로 루를 수놓게 된다. 이번 연등축제는 불자의 의지를 모으고 우리민족의 고유축제인 연등(팔관회)의 의미를 계승 발전시킨다는 전제하에 다양한 조형 상징물과 이벤트행사로 불탄의미와 함께 볼거리를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봉축위가 마련한 연등행사는 동대문부터 조계사까지 전 구역을 봉축행사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과 함께 각종 이벤트행사를 준비해 볼거리를 마련해 고 있다. 19일 오후 4시 10분 동대문운동장에서 국립국악 관현악단 연주와 초청공연(지휘 박범훈)을 시작으로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개막선언과 함께 자의 불심을 널리 선포하고 부
원효스님의 뜻을 기리고 계승키 위한 `해동초조 원효성사 봉찬대제'와 `원효문예대제전-신새벽 술을 토하고 없는 길을 떠나다'가 원효학연구원(이사장 성타스님) 주최로 오는 16,17일 분황사를 비롯해 황룡사지와 경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16일 열리는 `원효성사 봉찬대제' 행사는 봉찬의식을 시작으로 축원, 종사영반 집전, 헌다.헌향(헌화춤), 월산(불국사 조실)스님 법어, 추모사 순으로 진행되며, 부산시립무용단의 `승무' 공연과 `원효사상의 현대적 의미'강연(한국불교학회 김영태 회장)으로 이어진다. 이와함께 시민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등으로 꾸미는 `경로잔치 한마당' 시간도 마련돼 있다. `원효문화대제전'의 본 프로그램은 17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지는 각종 문화행사다. 호기행렬과 연
매월 240개의 초코파이를 군 장병에게 전하며 군포교에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다름 아닌 경기도 연천 지역 불자들의 모임인 ‘향지모임(회장 양춘년)’ 회원들. 군 법당을 찾는 군인 불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법회가 있는 날이면 초코파이를 들고 군 법당에 들어선다. 군인들은 어머니를 대하는 기분으로 향지모임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향지모임’은 부처님 말씀에 따라 향기롭고 지혜롭게 살자는 취지로 98년 9월 조직된 연천 지역 불자들의 모임이다. “젊은 군인들에게 불법을 알리면 제대 후 가정으로 돌아갔을 때 자연스럽게 불자 가정을 꾸릴 수 있습니다. 수축된 불교를 일으키기 위해 군포교 활성화에 앞장 설 것입니다.” 8년 째 군 법당을 찾아 군포교 활동을 해 온 향지모임 총무
불기 2541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가 5월 11일 펼쳐지는 연등축제로 절정에 이른다. 11일 오후 6시 동대문운동장에서 봉행되는 봉축법요식과 함께 종로거리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대 축제가 펼쳐진다. 법요식 본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등시연회, 사물놀이 공연, 북한동포돕기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4시10분부터는 `불심 모으기'그룹별문화프로그램 집행과 의장대 시범, 국립관현악단과 연합합창단의 공연이 있다. 연등행렬을 마친 후 8시40분부터는 회향식이 펼쳐진다. 회향식에서는 탈춤과 풍물놀이 공연등의 `어우러짐 한마당'이, 8시55분부터는 제등행렬에 참여했던 불자와 시민이 함께 노래 부르며 율동을 함께하는 `연등축제의 노래'와 함께 `북의 향연', `단막극' 등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4월 26일 조계사앞 우정국로와 동대문운동장, 종로에서 열린 연등축제는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행사로 치러졌다. 예년에 비해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졌고, 일본 천태종의 고바야시 이사장과 캄보디아의 왕사 텝봉 스님 등 각국 불교지도자와 관광차 내한한 외국인, 국내거주 외국인들도 다수 동참해 연등축제가 점차 한국을 대표하는 거리축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단위행사별로 일정한 주제를 정해 진행됨으로써 전체적으로 메시지가 통일되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계사앞 우정국로에서 열린 거리축제에는 연꽃등을 직접 만들기를 체험하는 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큰 인기를 모았고, 나눔과 절약의 정신을 고양코자 마련한
극락사 연등축제는 평창 지역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은 연화유치원 연꽃반 어린이들의 봉축행렬 제등행사 때마다 수백명의 어린이 행렬 평창지역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수백명의 꼬마부처님들이 머리보다 큰 연등을 들고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기 위해 긴 행렬을 지은 이 곳은 바로 강원도 평창 읍내에 위치한 극락사다. 꼬맹이 천진불들은 아빠가 끄는 연꽃 수레를 타고, 조금 키가 자란 천진불들은 손수 만든 연등을 들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축하하고 있다. 극락사의 5월은 봉축 준비를 하는 아기부처님들의 행렬로 분주하다. 그들을 향해 후레쉬를 터트리는 기자를 향해 아장아장 걸어온 한비(7)는 “언니도 같이해요. 부처님 놀이 너무 재밌어. 하하”하며 함박웃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