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대지는 여덟 가지로 진동하였고 어둠은 걷히고 밝음이 밀려왔다. …” 출가자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는 순간 새벽하늘은 어둠을 걷어버리고 밝은 빛을 내어 이 소식을 세상에 알렸으며 대지는 침묵을 깨고 몸을 흔들어 더없는 기쁨을 표시했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룬 성도일을 앞두고 전국의 사찰에서는 부처님의 길을 따르려는 불자들의 수행열기로 겨울밤을 하얗게 밝힌다. 사찰들은 음력 초하루인 1월 19일부터 26일(음력 12월 8일) 성도일까지 8일간의 수행정진을 비롯해 철야정진, 성도 축하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 조계사(주지 원담)에서는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집중적인 개인 수행을 진행한다. 조계사에서는 수행에 도움이 되는
"부처님 친설을 다 읽겠다"고 발원한 불자들이 니까야를 독송하고 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때 어떤 하늘사람이 깊은 밤중에 아름다운 빛으로 제따 숲을 두루 밝히며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쪽으로 물러나 서서 그 하늘사람은 세존께 이와 같이 여쭈어 보았다. 스승이시여, 당신은 어떻게 거센 흐름을 건너셨습니까…” ‘니까야 읽기 7년 신행결사’에 참여한 대중들은 1월 4일 오후 7시 동산불교회관 법당에서 쌍윳따니까야 의 첫 장 ‘갈대의 품-거센 흐름을 건넘의 경’을 독송하는 것으로 7년 신행결사 대장정의 첫 발을 내
전국에서 모인 주력수행자들은 다라리 108독 철야정진을 하며 새해를 맞았다. BBS포교사업팀(팀장 안병록)이 신묘장구대다라니 주력수행자들의 수행정진을 돕기 위해 정동진 등명 낙가사에서 마련한 새해 첫 다라니 주력수행에는 전국에서 400여 명의 불자들이 참여해 수행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았다. BBS포교사업팀의 신묘장구대다라니 주력 수행은 수행 외에도 법보신문 윤청광 논설위원이 ‘불교를 바로 알아라’를 주제로 한 특강과 등명낙가사 주지 청우 스님이 법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윤 위원과 청우 스님은 각각 불자들의 정진을 격려했다. 다라니 108독 정진을 마친 불자들은 선망부모 천도재에 이어 해돋이 법회를 갖고, 오대산 월정사를 찾아 주지
부산을 대표하는 대중법회인 범어사 일요법회 참가자 전원은 반야심경을 사경하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발원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선찰대본산 범어사(주지 대성)는 12월 31일 범어사 설법전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의 마지막 일요법회를 사경법회로 회향했다. 범어사 일요법회는 범어사 산중 스님을 비롯한 제방의 대덕스님을 초청, 매월 1·2주에는 생활법문을, 3·4주에는 경전 강설을 듣는 부산의 대표적인 대중법석이다. 올해로 설립 7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매년 마지막 주 법회를 사경법회로 회향해 온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초심자에서 고령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의 불자들이 참석하는 법석에서 사경과 함께 이어지는 참회정진은 법회의 참가뿐만 아니라 불교의 수행을 접한다는 의미가 더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