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회, 법규위원회법 개정안 등 통과‘공찰주지에 중창권리 삭제’ 사찰법 개정산중총회·선거인단 구성원 자격 등 완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는 법규위원회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개정된 내용은 ‘법규위원회의 심판대상에 중앙종회의 입법행위 및 호계원의 심판은 포함되지 아니한다’는 것이다. 당초 종헌종법제개정특별위원회는 법규위원회가 삭제한 법규위원회법 제2조 제2항을 그대로 제2조 제3항에 신설하는 내용을 상정했다. 그러나 법규위가 내린 위헌 결정은 법적 구속력을 갖는다는 법제분과위의 지적과 수정 제안을 받아들여 제2조 제3항의 신설을 결의했다. 이와 함께 사법기관인 호계원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독립성을 보장받도록 한 ‘예산회계법 개정안’도 만장일치로 통과
새로운 교황이 선출됐다. 교황 선출에 환호하는 교도들, 그 앞에 당당히 서서 축복을 내리는 새 교황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불교의 현실과 대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종정 선출에 그러한 환호와 기대가 있어 왔던가? 총무원장 선거는 또 어떤가? 특히 총무원장 선출 과정이나 선출 뒤의 후유증은 정말 심각하지 않았던가? 교계 전체가 몸살을 앓는 것은 물론이요, 밖으로까지 좋지 못한 이야기가 퍼져 나가 불교 자체를 멍들게 하는 일이 종종 벌어져 왔던 것을 생각하면 가톨릭 교황의 선출을 그저 다른 종교의 일이라고 무심히 보아 넘길 수가 없다. 남의 산에 있는 돌도 내 옥을 다듬는데 쓰일 수가 있다는 말과는 반대로 남의 산에 있는 옥돌을 보는 부러움, 단지 부러워함에 끝나지 말고 배울 건 배워 우리 불교의 선출 방식도
조계종 종단쇄신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안은 기존 총무원장 선거에서 발생했던 폐단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개선안 뼈대는 교구종회 구성을 통한 선거인단 확정과 선추천후선출 두 가지다. 중앙종회의원 81명 외에 교구본사별 각 10명씩 구성됐던 선거인단을 교구종회의원으로 바꾸자는 종단쇄신위의 주장은 설득력 있다. 산중총회를 통해 결정되는 교구종회 의원 구성에재가자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추천후선출은 획기적이다. 종헌종법상 일정 자격을 갖춘 스님은 누구나 입후보할 수 있는 방식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선교율 또는 종단의 신망 받는 인사와 종헌종법기구 및 공직자 등으로 구성된 총무원장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자체 논의를 통해 후보자를 천거한 후 선거인단이 투표로 총무원장
▲조계종 종단쇄신위원회(위원장 밀운 스님)는 1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7차 전체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을 위한 제안’과 ‘총림법 개정에 관한 제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조계종 종단쇄신위원회(위원장 밀운 스님)가 교구종회를 중심으로 총무원장선거인단을 구성하는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안’ 등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총무원 집행부와 중앙종회에 송부할 것을 결정했다. 종단쇄신위는 1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7차 전체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을 위한 제안’과 ‘총림법 개정에 관한 제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위원장 밀운 스님은 회의에 앞서 “종
[법보신문 2013 새해특집] 2013년 불교계엔 어떤 일들이 예정돼 있을까.가장 눈길을 끄는 일은 조계종을 비롯해 태고종, 진각종 등 불교계 대표 종단들의 행정수반 선출이다. 이 가운데서도 단연 이슈는 10월에 치러지는 조계종 34대 총무원장 선거다. 한국불교 대표 종단 조계종의 행정수반인 총무원장에 과연 누가 선출될 것인가에 못지않게 선출 방식 변화 여부도 불교계의 큰 뉴스가 될 전망이다.태고종도 새 총무원장을 선출한다. 이에 앞서 태고종은 새롭게 개정된 총무원장 선거법에 따라 재적승과 사찰에 대한 분한 신고를 10여년 만에 시행한다. 1월부터 3개월에 걸친 분한신고가 마무리되면 6월에 25대 총무원장을 선출한다. 진각종도 4월 29대 통리원장을 선출, 이로써 올해에는 조계종과 태고종, 진각종의 행정
▲조계종 종단쇄신위원회는 12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을 위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제도는 사부대중의 공의를 담아내기에 미흡한 반면 선거관리와 비용 등 종단의 현실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교구별 재적승에 비례해 선거인 수를 조정하는 등 선거인단을 확대하는 쪽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중앙종회의원과 교구별 대표자 10인 등 총 321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로 선출하는 현 총무원장 선거제도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선거인 선출이 공명하면 선거에 따른 잡음도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계종 종단쇄신위원회는 12월17일
▲조계종 종단쇄신위원회는 12월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을 위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현행 321명의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되는 총무원장 선거제도를 직선제로 전환하면 매표행위 등 금권선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선원수좌회 강설 스님) “공화적 전통을 현대사회에 맞게 복원하는 것이야말로 불교전통에 가장 부합한다. 현 상황에서 평등하고 전면적인 직선제를 실시하는 것이 공화적 전통의 부활로 가는 현실적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정웅기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종도들의 민의가 반영된 가장 바람직한 총무원장 선출방법은 무엇일까. 조계종 종단쇄신위원회는 12월3일 한국불
이번 총무원장 선거에서 반드시 수립해야 하는 것은 선거공영제와 중앙관리제다. 우선 종단 차원에서 종단 중앙 선거 관리위원회(가칭)를 조직한다. 선관위는 어떤 문중이나 계파에도 소속되지 않은 사부대중을 구성원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공정한 자를 각 교구별로 추천을 받아 정한다. 선관위는 선거를 감시하고 관리할 뿐만 아니라 선거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홍보를 맡는다. 선거 공영제는 금권선거를 비롯하여 자유방임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하여 종단의 중앙 조직에서 선거를 관리하고 그에 소요되는 선거비용을 종단의 부담으로 하거나 후보자의 기탁금 중에서 공제함으로써 선거의 형평과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선거비용을 경감하며 나아가 공명선거를 실현하려는 선거제도를 말한다
지금 총무원장 선거제도 및 방식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종헌 제52조 ②항은 “총무원장은 총무원장 선거인단이 선출하며 원로회의의 인준을 거쳐 취임한다.”, ③항은 “제2항의 총무원장 선거인단은 중앙종회의원과 각 교구종회에서 선출한 10인의 선거인(본사주지 포함)으로 구성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종단의 총무원장 선거 관행에 대해 명진 스님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24개 교구 본사에서 240명, 중앙종회 의원 81명을 합해 321명이 투표로 총무원장을 뽑는다. 후보들은 본사 주지에게 2000만·3000만원, 나머지 선거인단에게 500만 원 정도 뿌리는 것이 관행화돼 있다. 대략 30억 원을 쓰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다. 종회의원이나 주지 선거 때도 액수의 차이만 있을 뿐 돈이 오간다.”라고 말한 바 있
11월12일 조계종 8교구본사 직지사 차기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 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 스님과 직지사 부주지 정광 스님이 입후보했다. 직지사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31일~11월2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흥선 스님과 정광 스님이 차기 주지후보로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직지사 운영위원회는 10월30일 흥선, 정광, 장명, 법매, 법신 스님 등을 대상으로 주지후보자 추천을 위한 논의를 진행, 흥선 스님과 정광 스님을 추천키로 결정한바 있다. 직지사는 11월9일 예정된 중앙선관위의 후보자 자격심사과 확정된 선거인단을 토대로, 12일 산중총회에서 차기 주지후보를 결정한다. 직지사 안팎에서는 산중총회 개회 전 합의를 통해 후보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에 돈관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0월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자승 스님은 “4년 전 은해사 주지로 부임한 이래 지역 교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특히 종립학교인 선화여고를 만들어 청소년포교에 매진해온 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은해사를 화합으로 잘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종단 5대 결사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은해사는 10월25일 경내 도선당에서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전체 선거인단 69명 중 35명이 동참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돈관 스님의 재임을 결의했다. 돈관 스님은 1978년 해인사에서 일타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에 돈관 스님의 재임이 확정됐다. 은해사는 10월25일 경내 도선당에서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전체 선거인단 69명 중 35명이 동참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돈관 스님의 재임을 결의했다. 돈관 스님은 산중총회에서 “교구본사 주지라는 무거운 소임을 다시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문중 어른 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포교와 불사에 매진하겠다.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새로운 4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돈관 스님은 1978년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뒤 대구불교방송 총괄국장과 은해사 기획국장
▲조계종 종단쇄신위원회(위원장 밀운 스님)가 10월24일 ‘총무원장, 어떻게 선출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종단의 행정수반인 총무원장 선출방식과 관련해 명실상부 대중의 공의를 대표하는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현행 간접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원경 스님 조계종 종단쇄신위원회(위원장 밀운 스님)가 10월24일 ‘총무원장, 어떻게 선출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공청회에서 중앙종회의원 원경 스님은 총무원장 선거제도의 직선제 전환을 주장했다. 원경 스님은 “불교의 전통이자 교단의 합리적 운영을 위한 대중공사는 민주주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법주사 기획국장 각우 스님이 당선됐다. 법주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현조 스님)는 9월25일 제15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를 실시해 각우 스님의 당선을 확정했다. 선거인단 298명 중 209명이 참석한 이날 산중총회에서 각우 스님은 110표를 획득해 중앙종회의원으로 선출됐다. 각능 스님은 65표를 얻었으며 현구 스님은 30표를 획득했다. 4표는 무효 처리됐다. 각우 스님은 혜광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청하 스님을 계사로 1993년 통도사에서 사미계를, 1999년 직지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 총무원 호법과장, 옥련암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주사 기획국장으로 재임 중이다. 김현태 기자 me
▲중앙선관위는 9월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분과회의실에서 제260차 회의를 열고 법주사 제15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각능·현구·각우 스님에 대한 자격을 심사하고 선거인명부를 확정했다. 조계종 중앙선관위(위원장 범여 스님)가 제5교구본사 법주사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각능·현구·각우 스님에 대해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법주사선관위는 9월25일 산중총회를 열어 현조 스님의 본사주지 취임으로 공석인 제15대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한다. 중앙선관위는 9월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분과회의실에서 제260차 회의를 열고 법주사 제15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중앙선관위는 8월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분과회의실에서 제257차 회의를 열고 제15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영담 스님과 등운 스님에 대한 자격을 심사하고 선거인명부를 확정했다. 조계종 중앙선관위(위원장 범여 스님)가 쌍계사와 고운사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각각 단독 입후보한 영담 스님과 등운 스님에 대해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결정했다. 중앙선관위는 8월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분과회의실에서 제257차 회의를 열고 제15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영담 스님과 등운 스님에 대한 자격을 심사하고 선거인명부를 확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총무부와 호법부의 신원조회 등을 토대로 영담 스
대통령 선거가 다섯 달 남짓 남았다. 각 정당들은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절차들을 밟기 시작했다. 새누리당은 8월 20일에 후보를 선출한다. 다섯 명이 출마했지만 박근혜 대세론이 워낙 강해 하나마나한 경선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완전국민경선을 치르기로 한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보다 한 달 늦은 9월 23일 후보를 뽑을 예정이다. 민주통합당은 모두 일곱 명이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다. 비례대표 경선부정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은 9월 중에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이재오 의원이 출마의 뜻을 접은 것은 경선 규칙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 선출과정에서 당원의 뜻과 국민의 뜻을 1대 1로 반영한다. 선거인단은 대의원
조계종 중앙선관위(위원장 범여 스님)가 3월25일 예정된 범어사 산중총회를 앞두고 주지 후보로 등록한 상운․수불․원정 스님에 대해 후보자격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중앙선관위는 3월22일 오후 제253차 회의를 열어 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후보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당초 범어사 산중총회를 앞두고 상운·범산·수불·혜진·원정 스님 등 5명이 등록을 마쳤으나 범산 스님과 혜진 스님이 후보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3명으로 압축됐다. 중앙선관위는 이어 범어사 선거인단에 대해서도 총 384명으로 확정했다.이와 함께 중앙
▲조계종 중앙선관위가 3월12일 회의를 열고 법주사 주지 후보자 5명에 대해 자격에 이상이 없다고 결정했다. 조계종 중앙선관위(위원장 범여 스님)가 3월12일 예정된 법주사 산중총회를 앞두고 주지 후보로 나온 노현·성일·현조·장주·각성 스님에 대해 모두 “후보자격에 이상없다”고 결정했다. 중앙선관위는 3월9일 제252차 회의를 열고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중앙선관위는 후보자로 출마한 장주 스님이 “노현·성일·현조 스님이 후보자를 매수하기 위해 금품을 살포했다”며 종단 호법부와 중앙선관위 등에 고발장을 제출한 데 이어 7일 대구지검에 동일한 내용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
4년마다 되풀이 되는 총무원장 선거로 인한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임기를 5년 혹은 6년으로 늘리되 단임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법안 스님은 2월21일 중앙종회 종헌종법제개정 특별위원회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선거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법안 스님은 “1994년 종단 개혁이후 도입된 종단의 각종 선거제도는 민주적 운영체제를 확고히 하고 종단의 합법적 정통성과 대표성을 부여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선거제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각종 불법선거와 선거결과에 대한 후유증으로 종단 안정이 저해되고 문중 또는 계파간 갈등 등 병폐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까닭에 법안 스님은 우선 “총무원장 임기를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