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6일 총무원장선거법 공청회법안스님 “현재법 종도 기본권 제약”“비민주 선거인단 선출이 민의 왜곡”“선거법 준수 의지 부족이 큰 문제”준직선제·직선제 등 5개 방안 제시돼입장차 커 하나로 모으기 어려울 듯 현행 총무원장 선거법은 1994년 조계종 개혁 당시 종도들의 민의를 대폭 반영하기 위해 도입됐다. 중앙종회에서 선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중앙종회의원과 교구선거인단 등 총 321명이 선출하도록 한 이 선거법은 선거인단의 확대로 인해 그동안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후 20년간 7번의 선거를 치루
4월16일 국제회의장서 개최집행부 차원 첫 공청회 시행4개 방안 두고 종도의견 수렴“공청회 통해 입법 초안 마련”입장차 커 입법가능성 불투명조계종 총무원이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연다. 1994년 개혁종단 출범 이후 총무원 집행부 차원에서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획실장 일감 스님은 3월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4월1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일감 스님은 “총무원장 선거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제15대 보궐선거에서 직능대표에 종삼·지현 스님이 마곡사 중앙종회의원에 탄공 스님이 선출됐다.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2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회의를 열고 강원과 율원 대표에 각각 단독 입후보한 지현 스님과 종삼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지현 스님과 종삼 스님은 직능대표선출위원회 직후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 받았다.경선으로 치러진 마곡사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는 전체 130명 선거인단 가운데 105명이 참여해 탄공 스님이 75표를 얻어 당선됐다. 혜우 스님은 28표를 얻는데 그쳤으며 2
태진 스님, 24일 후보사퇴서 제출직능직 종삼·지현스님 자격 이상무마곡사선거인단 130명…27일 결정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6교구본사 마곡사 중앙종회의원으로 입후보했던 태진 스님이 사퇴했다. 이에 따라 마곡사 중앙종회의원 선거는 부여 고란사 주지 탄공 스님과 논산 쌍계사 주지 혜우 스님의 양자대결로 좁혀졌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범여 스님, 이하 중앙선관위)는 2월24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286차 회의를 열어 27일 예정된 직능직과 마곡사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에
조계종 스님 가운데 절반 이상이 현행 총무원장 선거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때문에 종단 소속 스님들의 민의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직선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본지가 조계종 개혁 20주년을 맞아 불교미래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설문에서 ‘1994년 종단개혁 이후 도입된 현행 총무원장 선거 제도가 민의를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 중 55.7%가 “동의하지 않는다(‘매우 동의하지 않는다’ 포함)”고 답했다. “동의한다(‘매우 동의한다’ 포함)”는 의견은 20.9%에 그쳤다. 이는 현행
조계종 포교원, 24일 임원 16명 임명지원 스님 “21C 보살의 삶 실천” 당부 ▲곽명희 단장과 지역단장 등 임원 임명으로 조계종 제8대 포교사단이 출범했다.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은 12월2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종회분과회의실에서 포교사단 제8대 단장 및 임원 임명식을 개최했다. 곽명희 단장과 지역단장 등 임원 임명으로 조계종 제8대 포교사단이 출범했다.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은 12월2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종회분과회의실에서 포교사단 제8대 단장 및 임원 임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포교원은 곽명희 8대 포교사단장을 비롯해 윤기중 수
성낙인 교수, 종회의원 연수서 제안 “선거인단 제한 정실개입 여지 높다” “각종 위원회 비구니 확대” 의견도 ▲성낙인 교수 조계종의 행정수반인 총무원장의 대표성 제고를 위해 피선거권 자격을 가진 모든 스님들에게 총무원장 선거 투표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는 12월5~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기 2557년 중앙종회의원 연수’를 개최했다. 5일 ‘종헌종법과 선거법 체계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강의한 성낙인 서울대 교수는 “현 조계종의 총무원장은 의원내각제의 수상인 국무총리에 해당된다”며 “순수한 의원내각제라면 의회에 해당되는 종회의원만으로
27일, 성명…법안·삼혜·적천·원혜스님 동참“종상 스님, 표로 강남 봉은사 뒷거래” 비판“선거구태 재연…불신·불만·불신 확대” 성토“당사자,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결단 내려야” 불교광장 회장 지홍 스님이 봉은사 주지 인사와 관련해 논공행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피력했다. 특히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봉은사 주지임명권을 놓고 표를 거래한 종상 스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지홍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원 법안, 삼혜, 적천, 원혜 스님은 최근 종단 안팎에 논란이 되고 있는 종상 스님의 봉은사 주지인사권 행사와 관련해 11월27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홍 스님 등은 성명에서 “우
중앙종회의원 도정 스님이 총무원장 스님의 조계사 주지 겸직과 관련해 법규위원회(위원장 몽산 스님)에 종헌종법 위배여부를 묻는 심판을 청구했다. 도정 스님은 11월25일 법규위 심판청구를 통해 “종헌 제52조 4항에 따르면 총무원장은 대한불교조계종유지재단 이사장, 중앙승가대학 이사장, 불교사회복지원 이사장, 기타 국가법령에 의한 당연직을 제외하고는 일체 공직을 겸직할 수 없는 만큼 총무원장이 본사주지를 겸직하는 것은 종헌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교구종회법 제6조 의무와 직무에는 ‘교구 종회의장은 교구 본사주지가 당연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어 총무원장이 본사주지를 겸직하면 자동적으로 교구종회의장으로서의 권한을 갖게 된다”며 “그러면 총무원장이 총무원장 선거인단 당연직
1일, 정기종회 앞서 입장표명“무턱대고 반대하지는 않겠다 청정·화합승가 구현위해 노력” ▲중앙종회 종책모임인 무량회·무차회·백상도량 소속 종회의원 스님들이 3자연대의 공고한 틀 속에서 종책모임 본연의 업무인 건강하고 생산적인 종책 개발과 함께 총무원 견제의 역할에 충실할 것임을 선언했다. “중앙종회의 고유 역할은 종도들에게 유익한 법안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총무원의 독주를 막는 것입니다. 앞으로 3자연대는 종책모임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무량회·무차회·백상도량 소속 종회의원 스님들이 3자연대의 공고한 틀 속에서 종책모임 본연의 업무인 건강하고
10월31일 기자회견서 발표좋은 보시운동·정기법회 등“총무원장 선거 문제” 주장일각선 “순수성 결여” 비판 ▲교단자정센터(원장 김종규)는 10월31일 서울 종로 관훈갤러리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가불자 운동 내용을 담은 ‘10월 선언문’을 발표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가 ‘좋은 보시운동’ 등 재가불자 운동을 선언했다.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선거가 적법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교단자정센터(원장 김종규)는 10월31일 서울 종로 관훈갤러리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가불자 운동 내용을 담은 ‘10월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재가불자 운동은 문화재관람
지난 10월10일 열린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자승 스님의 연임이 결정됐다. 이에 본지는 자승 스님 연임의 의미를 살펴보고 제34대 총무원 집행부가 지향해야 할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10월16일 대담을 개최했다. 대담은 김형규 편집부장의 사회로 우리는선우 전 이사장 성태용 교수와 자승스님선대위 대변인이었던 일감 스님이 참여했다. 편집자 네거티브 지양 안돼 아쉬움 남겨 연임은 안정 속 변화 염원 대변 시대적 변화 반영한 종책 성공적교구, 수행·전법 총괄 자치 돼야 개혁종단 선거제 도입 20년 역사평가는 성급…부정적 요인 보완 자성·쇄신 2년, 실패 아닌 과정종단 절반 비구니 권익신장 필요
포교사단, 18일 투표서 선출선거인단 40명 중 24표 득표 ▲제8대 포교사단장으로 선출된 곽명희 포교사. 제7대 임희웅 포교사단장에 이어 8대 포교사단장에 곽명희 수석부단장이 확정됐다. 포교사단 본단에서는 첫 여성 단장이다. 조계종 포교사단은 10월18일 오전 서울 성북 포교사단 교육관서 가진 제8대 포교단장을 선출하는 제4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곽명희(59, 문수행) 수석부단장을 단장으로 선출했다. 포교단장 후보 기호 1번으로 입후보한 곽명희 수석부단장은 투표결과 선거인단 40명 가운데 24표를 획득해 16표를 얻은 기호 2번 김상수 후보를 8표차로 누르고 단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14년 1월1일부터 2015년 12월31일까지 만
다소 길어 보였던 제34대 총무원장 선거가 막을 내렸다. 교단 내 일이라 하지만 선거는 선거이기에 당선의 기쁨과 낙선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러한 감정은 하루라도 빨리 추슬러 수행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선거 중 제기됐던 온갖 잡음이 사라지고 여법해진다. 선거 과정에서 일어 난 일을 현 시점에서 재론한다는 게 그리 내키진 않지만 한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조계종이 합의추대나 직선제로 선회하지 않고 현 방식의 선거인단을 통한 간선제 형태의 선거를 치러야만 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321명의 선거인단은 중앙종회의원 81명과 24개 교구본사 각 10명을 포함한 240명으로 구성된다. 이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대 전제가 필요하다. 선거인단이 대중
세상은 우리에게 기쁨도 주지만 실망을 던져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선택권은 우리에게 없습니다. 그래서 때론 슬픕니다. 밤사이 잠을 설쳤습니다. 어제 총무원장 선거의 결과가 좀처럼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뭔가 먹은 것이 녹지 않고 속에 있는 것처럼 가슴에 걸린 것처럼 속도 마음도 편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선거에 전혀 개입하지도 개입할 자격도 가지지 못했던 한낱 지방의 승려이면서도 왜 그럴까? 잠을 설칠만한 자격도 없으면서 말입니다. 절에 삼십년을 넘도록 살아도 우리 종단의 대표를 선출할 한 장의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손이 닿을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종단의 대표는 투표 전날까지도 상대 후보의 몇 십 년 전 청년 시절의 일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당당히 합니다. 그리고 결과는
개혁 종단 출범 후 첫 연임전국 선거인단 고른 지지로승려복지 등 주요사업 탄력자성·쇄신결사 새롭게 추진 ‘논공행상’식 인사서 벗어난능력 위주 인사시스템 절실상대측 진영 인사 배제안돼엄정한 종법질서 확립 관건 ▲자승 스님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자승 스님은 1994년 개혁종단 출범 이후 첫 연임 총무원장이 됐다. 역사를 거슬러 1962년 통합종단 조계종 출범 이후 반세기가 지나도록 재임을 이룬 총무원장은 경산(3대·9대), 영암(4대·11대), 청담(6대·7대) 석주(15대·23대), 의현(25대·26대), 월주(17대·28대)스님까지 6명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연임은 청담 스님과 의현 스님 뿐이었으며, 4년 임
영배 스님 합류로 분위기 전환지현·일감 스님, 종책대결 지향성관 스님, 경합 지역서 맹활약 제34대 총무원장 선거에서는 ‘주연’인 자승 스님 못지 않게 ‘조연’ 역할을 한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자승 스님 선대위에는 공동선대위원장 원행·자광·성관·보광·지홍·원행·일운·정엽·영배·화범·정여 스님과 종책본부장 정념, 홍보본부장 지현, 대변인 일감, 집행위원장 초격·정도, 사무처장 혜일 스님 등 각종 위원 등의 직함으로 활동한 인원만 1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다양한 인연으로 선대위에 합류해 자승 스님이 재임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번 선거운동기간 11인으로 구성된 공동선대위원장들은 총무원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 전략을 개발하고 선거인단과 만나 마음을
311명 선거인 중 179표 획득개혁종단 출범 이후 첫 연임 보선 스님, 50표 차로 패배 “승가공동체를 더욱 굳건히 하고 사부대중이 진정한 종단의 주인임을 확인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에 자승 스님이 당선됐다. 자승 스님은 사실상 보선 스님과의 맞대결 구도로 치러진 이번 총무원장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1994년 종단개혁 이후 연임하는 첫 총무원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10월10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치러진 ‘제34대 총무원장 선거’는 기호 1번 자승 스님과 기호 2번 보선 스님의 기표로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제6교구 마곡사를 제외한 23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선거인단과 중앙종회의원 등 총 311명이 참여했다. 투표마감 30분 전 선거인단 전원이 투표를 완
11일, 원로의원 만장일치 결정 자승스님 “화합·안정위해 노력” ▲조계종 원로회의 10월11일 제43차 회의를 열어 ‘제34대 총무원장 인준의 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밀운 스님)가 자승 스님의 제34대 총무원장 선출을 인준했다. 원로회의는 10월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43차 회의를 열어 ‘제34대 총무원장 인준의 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에는 원로의장 밀운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24명 가운데 20명이 참석했다. 밀운 스님은 “조계종의 행정수반인 총무원장이 새로 선출돼 원로회의법에 따라 인준여부의
재임반대여론 부담에 출마 고심불교광장 출범으로 재임 가능성 무량회 탈퇴로 추대분위기 흔들3자연대출범·수좌 반발로 위기 불출마 번복 사과 후 출마 선언화엄·선운사 이탈로 위기론 확산특유 정치력·종단 안정론 내세워밑바닥 표심 다진 조직력에 ‘승리’ 자승 스님이 재임에 성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의 여정이었다. 총무원장 재직 당시 불거진 잇단 승풍실추 사건에 대한 책임론으로 재임을 반대하는 종단 안팎의 부정적 여론을 견뎌야 했고, 상대후보로 나선 보선 스님의 선전에 선거 막판까지 쉽지 않은 결과가 예측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승 스님은 종단 안정과 화합을 내세운 특유의 정치적 리더십과 밑바닥 표심을 다진 탄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