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일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구족계산림을 했고, 이어서 11일부터 14일까지 수원 봉녕사에서 식차마나니계를 설했다. 절하고, 합장하는 것에서부터, 장궤합장, 장삼과 가사 입는 법에 이르기까지 중노릇을 함에 있어 한 치의 오차가 없는지를 살펴 갈마를 마치고, 수계를 했다. 사미니들은 불단을 향하여 “부처님의 자비가 넓고 크시어, 모든 중생제도에 믿음 있는 사람의 말씀그대로 사미니계 잘 지니고, 청정한 지혜원력이 변함없고, 다시 육법계(六法戒)를 받기 위해 향을 올리나이다”고 청하고, 또 이렇게 참회했다. “지난 세상 지은 모든 악업은 모두 탐심 진심 치심 탓입니다. 몸과 말과 뜻에 따라 지은 죄이오니, 이제 부처님 앞에 모두 참회합니다. 모든 죄의 장애를 모두 참회합니다. 나무보현왕보살 마하살.”수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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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9 14:50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