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총선거로 불리는 제17대 중앙종회의원 선거가 10월11일 예정된 가운데 후보등록을 1주일여 앞두고 각 교구별로 출마후보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와 맞물려 진행되면서 예년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지만 9월17~19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출마의사를 타진하는 후보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교구별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대다수 교구본사에서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선거에서는 총 81명의 종회의원을 선출한다. 각 교구에서 2명씩(직할교구 4명, 해인사 3명) 총 51명의 중앙종
9월28일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9월6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 포교원장 혜총, 중앙종회의장 원행, 전 군종교구장 정우, 원로의원 일면 스님이 각각 등록했다. 이에 따라 제36대 총무원장선거는 4자 대결로 확정됐다.조계종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9월4~6일 후보등록을 진행한 결과 9월4일 오전 혜총, 원행, 정우 스님이 등록한 데 이어 6일 오후 일면 스님이 등록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중앙선과위 업무개시에 앞서 후보등록을 진행할 경우 추첨을 통해 기호를 배정한다. 추첨결과 기호 1번에 혜총 스님, 2번에 원행 스님
경북 영천에 스님 노후 요양시설이 건립됐다. 제주 약천사 주지 덕조 스님은 영천시 임고면 우학리에 ‘포산승가원’을 건립하고 8월21일 개원 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은해사 관장 돈명 스님을 비롯해 약천사 주지 덕조 스님과 은해사 국장스님 및 말사 주지스님, 이연화 은해사신도회장, 제주 약천사신도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제주 약천사 주지 덕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평생을 수행에 전념했던 조계종 스님들이 노후에 의지할 가족도 없이 고생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안타까웠다”며 “은사스님인 포산당 혜인 큰스님의
일연선사 열반 제729주기를 기리는 추모다례재가 8월18일 군위 인각사에서 봉행됐다. 은해사 주지 돈관, 인각사 주지 정화 스님과 김영만 군위군수, 오윤화 인각사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법공양, 종사영반, 행장소개, 봉행사, 추모사, 법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각사 주지 정화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인각사는 일연선서께서 만년에 상주하며 삼국유사의 대미를 완성하신 유서 깊은 천년고찰”이라며 “오늘 다례재에서 사부대중들이 우리 역사상 위대한 정신의 자취를 남기신 일연선사의 수많은 업적, 삼국유사의 빛나는 문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스님들이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부결될 경우 실력행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우 스님, 이하 교구본사주지협)는 8월15일 서울 종로 AW컨벤션센터에서 제59차 회의를 열고 종단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초 총무원 집행부 등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혼란을 수습하고자 본회의로 전환됐다.이날 교구본사주지협은 8월16일 열릴 중앙종회에 발의된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이 부결될 경우 8월17일 오후 6시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긴급회의에서는 행정 거부, 결의문 채택 등 실질적
아무리 생각해도 이 세상에 그다지 필요한 존재라고 여겨지지 않았다.여고 2학년 때였다. 인생에 의문을 갖고 서울 조계사를 찾아갔지만 아직 인연이 아니었는지 다시 발길을 돌렸다.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가족 중에서 마지막 서열이었고, 남아 선호 사상이 팽배하던 시절이었다. 교육에서도 서열에서 제외돼 대학 공부도 스스로 했다. 한참 예민하고 자기 가치에 대해 확신이 없던 터라 심한 갈등을 겪어야 했다. ‘나는 누구일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당시 유일한 도피처는 독서였고, 톨스토이의 ‘인생론
조계종립 영천 선화여고(교장 이희명) 학생과 교직원 등 160여명이 계를 받고 불자의 삶을 발원했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는 7월20~21일 선화여고 1학년 재학생 120여명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부모 등 16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합동수계법회 및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2010년 종립학교로 탈바꿈한 선화여고에서 합동수계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이자 동곡학원 선화여고 이사장인 돈관 스님은 “은해사가 동곡학원 선화여고를 인수한 후 매년 1억5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생 및 교직
지난 겨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미∼’라는 유행어까지 탄생시킨 대한민국 여자 컬링팀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적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흔들림 없이 평정심을 유지한 그들의 경기력 뒤에 사찰에서의 명상이 있었다는 후일담이 전해지면서 불교 명상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물론, 스포츠와 불교 명상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여자 컬링팀을 통해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박찬호 선수, 골프여제로 불렸던 박세리 선수 등 특별한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불교 명상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설조 스님의 단식 등 서울 조계사 주변에서 혼란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계종 비판에 앞장서 온 교계 일부단체들이 최근 전통사찰방재사업 등 국고보조금 문제를 언급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 교계 인터넷 매체가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된 불교계 국고보조금 문제가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면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부와 목사 등이 포함된 외부 인사들까지 불교계 국고보조금 문제를 언급하며 검찰, 청와대 등에 수사를 촉구했다. 또 설조 스님의 단식장을 찾은 정부 인사도 “종단 내부문제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면서도 “범법 행위가 있다면 원
환경부, 문화재청, 기획재정부 등 정부 각 부처가 불교정책 입안 과정에서 ‘조계종 패싱’을 노골화하는 가운데 전국의 교구본사들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은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정부의 정책조율과 부처간 소통 문제를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했다.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우 스님, 이하 교구본사주지협)는 7월19일 완주 수현사서 열린 57차 회의에서 정부의 불교계 홀대를 지적하는 입장문 채택을 결의했다.이날 교구본사주지협은 자연공원법 개정안 입법예고,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조계종 종령기구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산하 의혹 규명 해소위원회가 5월29일 방영된 MBC PD수첩 내용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한다.조계종 기획실은 7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서 열린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정례브리핑에서 “의혹 규명 활동을 PD수첩 2회 방송 내용까지 넓히기로 조정했다”고 밝혔다.기획실에 따르면 의혹 규명 해소위원회(이하 의혹 규명위)는 7월11일 5차 회의에서 7월25일 불국사, 은해사, 직지사를 방문해 PD수첩이 제기한 의혹을 현장서 검토할 예정이다. 도박 의혹이 제기된 불국사와 은
포산당 혜인 대종사 열반 2주기 추모다례재가 7월2일 팔공산 은해사 육화원에서 봉행됐다. 추모다례재에는 조계종 법계위원장 종진, 은해사 회주 법타, 은해사 주지 돈관, 문도대표 덕조 스님을 비롯해 이연화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100만배 참회기도로 감흥과 감동 주셨던 그 목소리 생생하다”며 “화합하고 정진해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추모다례재에서는 혜인 스님 열반 2주기를 맞아 종단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추서했다.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1447호 / 201
6월 27일(수)▲동국대 중앙도서관 ‘길위의 인문학-호모 엑스 마키나 인간을 꿈꾸다’ 참가자 모집=오늘까지. 02)2260-3457 ▲영축문화재단 ‘제6회 영축문화대상 후보자 모집’=10월10일까지. 052)246-8061 ▲청호불교문화원 ‘제6회 청호불교복지대상 대상자 공모’=8월31일까지. 02)517-3052 6월 28일(목)▲반야불교문화연구원 ‘제8회 반야학술상 대상작 공모’=7월15일까지. 010-4731-3471 ▲정림사지박물관 ‘특별전-천년고찰 무량사 부여나들이’=관내 기획전시실, 7월15일까지. 041)832-2721
MBC PD수첩이 지난 5월1일에 이어 29일 조계종 일부스님들의 과거 의혹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조계종과 해당사찰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PD수첩이 충분한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특정세력의 일방적 주장만을 담아 (특정스님의) 인격살해에 가까운 명예훼손을 자행했다”며 “MBC 최승호 사장 퇴진운동을 비롯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PD수첩은 5월29일 ‘큰스님에게 묻습니다 2’를 통해 직지사, 용주사, 불국사, 은해사, 은정문화재단 스님들과 관련된 의혹을
경북 영천·경산 불교연합회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잇달아 문화축제와 봉축법요식 등을 봉행했다.5월12일 영천금호강변공원에서 영천연등문화축제를 봉행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 영천불교연합회장 성상, 이연화 영천불교연합회 신도회장등 15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앞서 5월11일에는 경산불교총엽합회가 경산생활체육공원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 경산불교총연합회장 도오, 경산불교연합회원 스님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돈관 스님은 “불교의 지혜는 천번 만번 말하는 것보다 한 가지 앎을 실천하는데 의미가
영혼을 천도(薦導)하는 불교의식에 사용된 감로탱화는 시간성과 공간성이 동시에 표현된 조선시대 불교회화다. ‘신들의 그림 이야기’가 아닌 시·공간적 층위와 존재론적 인드라망 속에 놓인 ‘인간들의 그림 이야기’로 인간의 죽음에 대한 반응의 한 양상을 불교의례를 빌어 표현했다.김남희 미술학 박사는 계명대학교 출판부가 발간한 ‘조선시대 감로탱화-감로탱화에 나타난 시간성과 공간성’를 통해 감로탱화를 “당대의 회화적 백과사전”이라고 표현했다. 16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제작된 감로탱화는 그 시절 유행한 시장풍경이나, 동물, 전쟁 장면 등
‘권진의 노래(권진가)’는 정토교의 교리와 정토교의 중요한 역사를 나름대로 포괄하고자 하였습니다. 물론 역사는 다 포괄할 수 없습니다. 빠진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이 역사입니다. 하지만 교리는, 주요한 핵심사항은 모두 포괄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보시는 분에 따라서 그 역시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오랜 정토교의 역사에서 어느 정도는 공감을 이루어 온 내용입니다. 정토교의 교리는 정토삼부경에 모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에 대한 해석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논의도 있겠습니다만 그 삼부경의 말씀을 제외하고서 어디 다
부처님오신날 명칭이 처음 사용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가 평화를 꿈꾸며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한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연등회보존위원회는 4월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 ‘석가탑燈’ 점등식을 시작으로 전국에 봉축의 환희를 퍼뜨린다. 부처님오신날 명칭지정 첫 축제5월11~13일 서울 종로 일원서복원한 북한 등 연등행렬 등장한반도 평화 기원하는 등 들고10만 연등의 도심 한복판 밝혀전국서 자비나눔·문화 등 ‘풍성’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전 세계 120여개국 30만명의 내외국
선묵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회주 선묵혜자 스님)가 3월31일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를 찾아 평화의 불을 밝혔다.108순례회원 500여명은 경내 극락보전에서 법회를 봉행하고 가정과 남북의 평화를 발원했다. 선묵혜자 스님은 법문에서 “고통과 불행을 탓하지 말라”며 “그 불행으로 인해 부처님을 찾게 되니 불행 또한 인생의 선지식”이라고 말했다. 이날 법회는 선묵해자 스님의 법문과 108기도, 축원, 평화의불점안식, 표시석 제막,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의 환영사 등으로 진행됐다.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대강백이자 조계종 전 교육원장 무비 스님의 ‘대방광불화엄경 강설(大方廣佛華嚴經 講說)’을 금정총림에 봉정한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설정 스님)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4월4일 오후 2시 범어사 보제루에서 봉정법회를 봉행한다. 법회는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전 81권 완간을 기념한다. 무비 스님이 2014년 4월에 1~5권을 펴낸 뒤 4년에 걸친 불사를 회향했다. ‘대방광불화엄경’ 81권 모두를 해설한 강설집은 국내 최초다. 담앤북스 출판사가 펴낸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은 80권본 ‘화엄경’에 40권본 마지막인 ‘보현행원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