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발해동양학한국학연구원·한국불교사연구소는 최근 ‘문학/사학/철학’ 제31·32호를 발간했다. 이번호에는 △보운 의통의 생애와 사상(고영섭) △남자 황제보다 뛰어난 당나라 여황제 측천무후의 역사적 공적(구성희) △송대 이학의 본체론과 불교와의 관계(권선향)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통해 본 한국문화의 재발견(자현 스님) △다양성과 유연성의 불교(2)(권오민) △강소연의 미술사기행(14): 존재의 근원 속으로-고려불화 ‘아미타여래도’(강소연) △일본 최초의 불교설화집-‘일본영이기’(김지연) 등 글이 실려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한국불교학회(회장 김용표)는 2월1일 오후 1~6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동계 불교학 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나의 학문과 저서, 저자로부터 듣는 불교학이야기’란 주제로 진행된다. 연구자들의 오랜 정성과 열정이 담긴 저술의 내용을 독자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이번 워크숍에선 권오민 경상대 철학과 교수의 ‘상좌 슈리라타의 경부비바사 연구’, 김성철 동국대 불교문화학부 교수의 ‘승랑 : 그 생애와 사상의 분석적 탐구’,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의 ‘한국불교사연구’, 동국대 교양교육원 교수 자현 스님의 ‘사찰의 상징세계’ 등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토론은 박창환 금강대 불교학부 교수, 김영진 동국대 HK연구교수, 이기운 동국대 불문
불교평론 폐간 논란으로 한때 잠정적으로 중단됐던 열린논단이 새해 시작과 더불어 다시 시작된다. 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는 1월17일 오후 6시 강남구 신사동 MG타워 3층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2013년 1월 열린논단을 개최한다. 이번 모임 주제는 ‘정치발전과 불교의 기여’로 발제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맡는다. 박 이사장은 독실한 불자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회수석비서관,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불교평론 측은 “이번 열린논단에선 바람직한 정치발전의 방향은 어떤 것인지 불교는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문제의식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2)739-5781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 아미타내영도. 고려 14세기 전반, 105.6×47cm 이탈리아에서 국내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고려불화가 새롭게 확인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지난해 10월 국립중앙박물관의 큐레이터가 이탈리아 국립동양예술박물관(Museo Nazionale d'Arte Orientale) 소장유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고 1월9일 밝혔다. ▲ 아미타내영도 얼굴부분. ▲ 아미타내영도 대의 연
일반인들이 티베트어를 배울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된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 연구센터는 1월28일부터 2월7일까지 10일간 논산 금강대 사이버강의실에서 제4회 시민전문 강좌 티베트어학당을 개설한다. 이번 티베트어학당은 티베트불교와 대승불교 가르침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 고전어인 티베트어를 단기간의 집중강좌를 통해 초급부터 원전강독에 이르는 티베트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급반과 원전 강독반을 나누어 수강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강의로 진행될 이번 강좌에서 초급반은 독일의 불교학자 미카엘 한(Michael Hahn)의 문법서를 교재로 티베트어 알파벳부터 기초 문법을 정리하며, 원전 강독반은 ‘무성석 섭대승론 소지의분’을 통해 인간의 심층의식인 알라야식에 대한 이해를
▲문화재청이 최근 펴낸 문화재 안전관리 교육교재. 문화재청은 1월8일 문화재에 대한 재난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자료로 ‘문화재 생물피해관리 매뉴얼’과 ‘문화재 안전관리’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문화재 생물피해관리 매뉴얼’은 목조문화재에 피해를 주는 해충의 습성과 피해예방을 위한 일상관리요령 등을 수록하고 있으며, ‘문화재 안전관리’는 문화재의 재난피해 특성, 안전관리 활동과 방재시설물에 대한 점검요령 등을 기술해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에 개발한 매뉴얼과 교재는 전통사찰 스님 등 문화재 소유자와 관리자, 안전경비인력, 지방자치단체공무원 등이 문화재 안전관리의식을 높이고 전문지식을
불교학자들 파격 주장 잇따라새 불교사료 속속 발굴·소개불교학 자율성 과제로 부각영문번역 문제 도마에 올라새 불교박사도 30여명 탄생 ▲상당수 국제학술대회가 ‘대외 과시용’이나 ‘구색 맞추기’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호평을 받는 국제학술대회도 아예 없지는 않다. 사진은 동국대 종학연구소가 6월23~24일 개최한 간화선 국제학술대회. 올해는 불교학계에서도 잊을 수 없는 한 해다.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질 않았고, 그 속에서 때론 논쟁하기도 하고 함께 뜻을 모으기도 했다. 또 정부에서 지원하는 불교학 관련 공모에 선정되거나 떨어져 축하와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다. 본지에서는 불교학계
한해의 끝자락에서 12건의 불교문화재가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대혜원명 동종’ 등 불교문화재 12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12월27일 밝혔다. ▲보물 제1781호 대혜원명 동종. 이하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에 따르면 보물 제1781호 ‘대혜원명 동종(大惠院銘 銅鍾)’은 전체적으로 푸른 녹이 슬어 있으나 주조상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몸통에 음각된 명문에 의해 계미년(1223년 추정) 경기도 안성 부근의 죽주(竹州) 대혜원 종으로 제작됐음을 알 수 있다.
▲순천 선암사 종합정비 기본구상도 &n
일본에서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백제시대 청동 반가사유상과 신라말~고려초 철불이 발견됐다. 이 중 백제 반가사유상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조성됐고 백제 반가사유상이 드물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중요한 평가를 받고 있다. 고대한일불교문화조사연구단(단장 김상현)은 동북아역사재단의 용역과제인 ‘일본 속의 고대 한일불교문화 조사 연구’ 과정에서 불상 2구를 새롭게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일본 천태종 총본산인 사가현 히에이산 엔랴쿠지에서 발견된 12.8cm 크기의 백제반가사유상. 백제 반가사유상은 일본 천태종 총본산인 사가현 히에이산(比叡山) 엔랴쿠지(延曆寺)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엔랴쿠지는 사이초(最澄, 76
하나의 문화재가 여러 가지 영문으로 표기돼 혼란을 초래했던 가운데 문화재청이 ‘문화재 명칭 영문표기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적용한다고 12월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먹구구식이었던 불교문화재 영문 표기 혼란도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명칭 영문표기 기준’의 기본원칙으로 △국문 고유의 문화재 명칭을 최대한 보존 △보통명사는 단어의 뜻을 영어로 옮기는 방식의 의미역을 적용하고 고유명사는 해당 음을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거나 의미역 표기 병행 △문화재 명칭은 생략 없이 그 명칭 전체를 표기 △기준이 대립할 경우 활용성과 범용성이 큰 쪽을 선택하게 했다. 또 로마자표기법, 부호, 기관명, 인명, 지명, 띄어쓰기, 대소문자 표기 등 7가지 일반원칙과 문화재 유형
▲청화사상연구원은 청화 스님의 열반 10주기를 맞아 1월5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염불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청빈과 무소유의 실천자’ ‘장좌불와와 일종식 납자’ ‘현대 염불선의 주창자’ ‘지계제일의 도인’ 등으로 불리던 스님. 수많은 대중들의 찬탄과 경외에도 정작 자신은 살아생전 부처님처럼 살지 못함을 늘 부끄러워했고, 타인에겐 한없이 자비로우면서도 자신에겐 한없이 엄격했던 참다운 수행자. 2013년은 청화(1923~2003) 스님이 정토세상으로 향한지 꼭 10주년 되는 해다. 청화사상연구회(회장 무상 스님)는 청화 스님의 열반 10주기를 맞아 1월5일 오후 1~6시 조계사 경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