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수행 및 불교문화의 새로운 장을 이끌어나갈 공간인 진각문화전승관이 문을 연다. 진각종은 10월30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진각종 총인원에서 진각문화전승관 헌공불사를 봉행한다. 지난 2007년 진각종이 창종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전승관은 국고지원 60억을 포함해 총 165억이 투입돼 5년만에 문을 열게 됐다.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2077㎡ 규모의 전승관은 1층 전시 및 홍보 공간, 2층 문화체험공간, 3·4층 종무행정공간, 5층 100여명 머무를 수 있는 체류공간, 6층 수행 공간, 7층 전통밀교의식공간(상층부분) 및 종단 주요 유물을 보존하는 수장고(하층부분) 등이 들어섰다. 또
▲ 김현구 연구원 ▲ 황정일 박사 사)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가 매년 실시하는 불교소장학자지원사업에서 올해 수상자로 김현구 전남대 호남불교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황정일 동국대 강사가 각각 선정됐다.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는 박사논문 분야에 김현구 연구원의 ‘짠드라끼르띠의 유식사상 비판’과 번역분야에 황정일 박사의 ‘불교에 있어서의 시간론 연구’가 선정됐다고 10월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김현구 연구원의 논문은 짠드라끼르티의 ‘입증론’ 중 현전지의 내용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짠드라끼리티의 유식사상 비판 이
▲한양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이 3D 디지털로 복원한 창건 당시의 부여 정림사 모습. 한양대박물관 제공 지금은 사라진 절들의 창건 당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한양대박물관은 한양대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과 함께 국내 최초로 건축문화재의 복원 문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여주는 ‘한국건축문화재 복원과 창조의 경계’를 개최한다. 10월15일부터 내년 2월23일까지 한양대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선 경주 불국사 복원 공사 완료 40주년을 맞아 불국사 복원공사 관련 서류 및 도면, 복원의 다양한 사례, 건축문화재의 활용 유형, 김영택 화백의 건축문화재 펜화 그림 등 전시가 이뤄진다. 특히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최용춘)는 10월26일 오후 1시 부산 범어사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산 스님의 출가 100주년 기념해 동산 스님의 사상과 생애를 집중적으로 고찰하게 될 이날 학술대회에선 △동산대종사의 한국불교사적 위상(김선근 동국대 명예교수) △동산 스님의 선사상(용성선원장 월암 스님) △동산 스님의 계율(목정배 동국대 명예교수) △동산 대종사의 수행관(고준환 경기대 명예교수) △동산 대종사와 범어사 불교정신(곽만연 동아대 교수) △동산대종사의 종교관(이희재 광주대 교수) △동산대종사 정화사상의 현재적 재조명(장상목 동아대 교수) 등 논문이 발표된다. 또 발표가 끝난 뒤에는 이준 건국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종합 토론도 있을 예정이다.최용춘 회장은 “동산대종사께서 평소 강소하셨던 견디고(堪),
세계사적인 범주에서 한국불교의 사상과 역사문제를 다루게 될 ‘한국불교사연구’가 창간됐다. 한국불교사연구소(소장 고영섭)는 최근 창간호인 ‘한국불교사연구’ 2012년 봄․여름(제1호)를 펴냈다. ‘한국불교사 기술의 몇 가지 문제들’을 기획으로 창간호에는 △한국불교사 기술의 방법과 문법(고영섭) △한국불교사 기술의 사관과 주체(김순석) △한국불교사 기술에 나타난 주제와 쟁점(김용태) △한국 근현대 한국불교사의 서술과 고승(황인규) 등 논문이 실려 있다. 또 연구논문으로 △상호작용 관점에서 본 원효의 훈습론(김주후) △원표의 보림사 창건설 재고찰(계미향)이 게재돼 있다. 한편 한국불교사연구소는 “한국불교사연구 편집동인은 국학 또는 한국학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한국불교사상과 한국불교역사의 기반을
한국 간화선은 세계인의 자산으로서 이를 세계화 하려면 입실제도 전통의 회복, 권위적이고 불친절한 스승의 지도법 개선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강대 종교학과 최용운(42)씨는 최근 ‘불교학연구’ 제32호에 게재된 ‘한국 간화선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이란 논문을 통해 유럽의 불교수용 맥락에서 한국 간화선의 세계화를 위해 발견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고찰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은 간화선 수행전통이 가장 잘 이어져오는 나라로 한국만의 것이 아닌 전 세계인의 자산이 되기에 충분하다. 간화선은 합리적 종교를 갈구했던 서구인들의 영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으며, 오늘날 서구사회에 만연돼 있는 개인주의와 자본주의 병폐에서 비롯되는 개
믿음은 종교를 떠받히는 가장 강력한 기둥이다. 불교도 마찬가지다. ‘믿음은 도의 근원이요 모든 공덕의 어머니’라거나 ‘믿고 받들어 행한다’는 신수봉행(信受奉行)으로 마무리되는 경전도 많다. 선종에서도 화두수행을 하면 일대사를 깨칠 수 있다고 믿는 ‘대신심(大信心)’이 무엇보다 강조된다. 그러나 불교에서 믿음은 경계의 대상이기도 하다. 중생이 중생으로 머무는 것도 잘못된 견해와 믿음 탓이다. 선어록에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며, 달마를 만나면 달마를 죽이라’는 것도 일반적인 믿음에 대한 전면 부정이다. 그렇다면 믿음이란 무엇이며, 어떤 믿음은 긍정이 되며 어떤 믿음은 부정이 되는 걸까. 도대체 종교적인 믿음이 필요하기는 한 걸까? 밝은사람들연구소(소장 박찬욱)가 불교와심리연구원과 공동으로 10월27일
한국불교학회(회장 김용표)는 11월9일 오전 10시 부산 동명대 동명관에서 추계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불교와 세계불교와의 대화’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에선 자유주제 발표로 △‘전법륜품’의 구조 분석에서 의문점 찾기(원혜영) △중국 선종에서의 좌선관 변천1(혜원 스님) △칠청정의 지견청정과 유부의 견도․수도․무학도의 비교 고찰(이송곤) △삼독에 의한 아상 형성에서 집착의 시간과 논리 구조(홍성기) △가사체 반야심경과 조계종본 한글 반야심경의 비교(조현춘) △한국불교와 민속종교의 다툼과 화해-삼국유사를 중심으로(장정태) △두타행의 활용방안 연구(경성 스님) △대승불교의 윤리이론이 지닌 정형적 형식에 대한 고찰(송진섭) △원효의 공유화쟁론(김영일) △언어에 의한 ‘식(識)’의
보조사상연구원은 구산장학회와 공동으로 10월20일 오후 2시 서울 법련사 2층 시민선원에서 제101차 정기 월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염불·주력수행의 의의와 법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월례학술대회에선 △‘염불요문(念佛要門)’에 대한 오노겐묘(小野玄妙)의 해석 연구(권동우/ 원광대) △다르마바나까(法師)에 대한 연구-‘팔천송반야경’과 ‘법화경’을 중심으로(하영수/ 금강대) △‘불모대공작명왕경(佛母大孔雀明王經)’에 나타난 주력수행에 대한 고찰(강향숙/ 동국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 논평은 박건주(전남대), 이기운(동국대), 정성준(동국대) 박사가 각각 맡는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ABC) 사업단(단장 김종욱)은 10월26일 오후 1~6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불교기록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용흥사 소장 자료의 조사·연구 사례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는 김상현 동국대 교수의 ‘사찰소장 불교문헌의 보존과 활용’이란 제목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용흥사의 역사와 소장 불교전적의 학술적 가치(이종수/ 불교학술원) △19세기 초의선사의 학예와 사상(김용태/ 불교학술원) △용흥사 소장 표충사 신자료의 불교사적 의미(김상영/ 중앙승가대) △스마트미디어 시대의 불교 아카이브-용흥사 사례를 중심으로(이재수/ 불교학술원) 등 논문이 발표된다. 또 발표 후에는 김종욱 단장을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이혜은
기독교 왕성한 활동에 자극경전 한글화가 대중화 확신선사임에도 역경불사 착수꼼꼼한 한글 번역이 특징 ▲대각사상연구원이 10월7일 구례 화엄사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 일제강점기 용성(1864~1940) 스님이 참선수행을 했던 선사임에도 경전 번역에 착수한 것은 타종교의 비방과 도전이 계속되고 불교가 침체되는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 교수 보광 스님은 대각사상연구원이 10월7일 구례 화엄사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한국 역경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조선글 화엄경’(1928년)을 중심으로 용성 스님의 경전번역 이유, 특징, 출판 의의 등에 대
한국학 연구 지원사업 선정 우제선 교수 등 9명 참여국내 대학으로는 첫 사례향후 5년간 15억 국고지원6~11세기 인식 특징 규명 ▲동국대 한국학 세계화 랩팀을 총괄하는 우제선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동국대가 불교를 주제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학진흥사업단의 한국학 선도연구 지원 사업에 최근 선정했다. 국내 대학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로 우제선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가 총괄하는 한국학 세계화 랩팀은 2012년 10월1일부터 2017년 9월30일까지 5년간 총 15억의 국고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동국대 한국학 세계화 랩팀의 선정 과제는 ‘한국인의 사유구조: 6~11세기 불교문헌을 통해 본 인식과 논리’라는 주제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