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여래입상 문화재청 제공 ▲관음보살좌상 &n
신규탁 연세대 철학과 교수가 부친상을 당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며, 발인은 1월29일이다.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근대기 조성된 불교문화재들이 불교계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사라져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존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각림 스님)는 1월25일 “문화재청이 학술용역으로 진행하는 ‘근현대 문화유산 종교분야 목록화 사업’ 중 첫 번째로 실시되는 ‘불교문화재 목록화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근현대 문화유산 종교분야(불교) 목록화 사업’은 이달 28일부터 9월24일까지 실행되며 결과물은 각 보고서 및 디지털 자료로 제작된다. 이에 따라 전국 사찰에 소장돼 있는 근현대문화재에 대한 기초 자료 마련은 물론 이를 토대로 관리 방안 및 심화 연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대 불교문화재 보존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국보, 보물, 지방문화재 등으로 지정
절터 한가운데 도로 버젓이유물 가져가도 제재안 없어근본적 보존방안 마련 시급불교문화재硏, 정비사업 착수10여 곳 선별, 장기 관리나서 ▲탑을 비롯한 여러 문화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만 훼손이나 도난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전남 영암 용암사지.
김호성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카뮈 ‘이방인’ 불교적 해석부조리는 불교 無常과 상통‘이방인’은 중도 설한 텍스트 ▲이방인의 저자인 알베르 카뮈(1913~1960).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인 알베르 카뮈(1913~1960)의 대표작이자 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이방인’. “신화의 반열에 오른 고전”으로 평가받는 이 책은 부조리를 정면에서 직시하면서 살아갔던 뫼르소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쓴 이야기다. 그러나 ‘이방인’은 대중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쉽지 않다. 주인공 뫼르소의 삶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여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엄마가 죽었음에도 슬퍼하거나 울지도 않는다. 장례식 이튿날 여자와 해수욕을 하
국립중앙박물관은 1월18일 상설전시실 3층에 위치한 대형 불상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해 1월 22일(화)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작년 10월 반가사유상실, 신라 금관실 개선에 이어 불교조각실의 대형 불상 전시 공간을 전면적으로 리노베이션해 관람객들이 유물 감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 환경 개선은 기존에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유물의 관람을 방해하는 역광 효과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전시실 전체에 암막스크린과 금속패널을 둘러 배경벽을 설치했고, 자연광을 차단하는 대신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또 전시실 실내의 바닥과 벽, 천정을 단일한 톤으로 통일해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전시된 불상에 모아질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천태종 원각불교사상연구원(원장 권기종)은 최근 ‘천태학연구’ 제15집을 펴냈다. 이번 호에는 그동안 발표됐던 논문으로 △초기교단의 계율과 성립 배경에 관한 연구(백도수) △대승불교시대 보살의 계율(신성현) △한국불교에 있어서 계율의 문제(권기종) △천태종 가사보존위원회 창립에 즈음하여(김유정) △가사의 인도적 원형과 중국적 변용(이봉춘) △한국가사의 특징(김경숙) △조선시대 가사의 구성체계와 변천-조선중기 이후를 중심으로(강선정) △대각국사 금란가사의 특징과 천태종 가사 전승에 관한 연구(이보광) △천태종 안거 100회, 수행전통과 나아갈 길-회고와 전망(김세운) △안거제도의 기원과 의미(황순일) △안거제도의 역사적 전개와 현대적 모색(차차석) △천태종 안거제도의 특성과 수행-재가 신도 안거 수행을 중심으
고 손보기 교수 유족연세대 박물관에 기증보존 상태 극히 양호기존 결락부분도 온전세미나·국보지정 신청 ▲고 손보기 연세대 사학과 교수 유족들이 연세대박물관에 기증한 삼국유사 조선 초기 판본. ‘삼국유사’ 판본 중에서도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하는 조선 초기 판본이 처음 공개됐다. 인쇄 시기는 물론 보존형태도 완벽해 고대사 연구의 공백을 메울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는 1월16일 고 손보기 연세대 사학과 교수 유족들이 손 교수가 소장하던 ‘삼국유사’ 1책(왕력, 권1, 권2)을 연세대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밝히고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 ‘삼국사기’와 더불어 한국고대사의 대표적인 역사서인 ‘삼국유사’는 그
▲'불복장의식 현황조사 보고서' 경전이나 사리 등을 불상 안에 봉안하는 불복장(佛腹藏) 의식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조계종총무원 문화부(부장 진명 스님)는 불교무형문화유산 실태조사의 일환으로 ‘불복장(佛腹藏)의식 현황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월1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총무원 문화부가 기획하고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조사를 담당했다. 불복장 의식은 여러 물목(物目)들을 불상 안에 납입하는 것으로 단순한 조각인 불상을 예배와 공양의 대상으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절차다. 그럼에도 불복장 의식은 ‘조상경’ 등의 경전을 바탕으로 스님들을 통해 개별적으로 전승돼 왔을 뿐 의식의 특수성과 비정례성으로 인해 종단 차원의 체계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원장 유진 스님)은 2월1일 오후 1시 경주 동국대 100주년기념관 5층 세미나실에서 제2회 경주·시안·교토 불교세미나를 개최한다. ‘도시불교와 건축’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불교세미나에선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 유진 스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경주 도성과 불교 건축(문무왕/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7~8세기 일본의 도시사원(하코자키 카즈히사/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연구실장) △당대 수도 장안성의 불교사원 건축(지에용치앙/ 중국 섬서사범대학 교수) 등 논문이 발표된다. 토론자로는 석길암(금강대), 권기현(위덕대), 김호성(동국대), 한정호(동국대), 강태호(동국대), 한지연(금강대), 박사 등이 참여한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 유진 스님은 “한국의 경주,
경량부 연구 비판적 검토경량부 기원 새 학설 제시30년 아비달마연구 결정체“한국불교학계 역작” 극찬 ▲‘상좌 슈리라타와 경량부’ 한권의 책이 천근의 바윗덩이보다 묵직할 때가 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우공(愚公)이 산을 옮긴다는 고사처럼 미련스러울 정도의 성실함으로 쓴 노작(勞作)이 있는 것이다. 권오민 경상대 철학과 교수가 최근 펴낸 ‘상좌 슈리라타와 경량부’(도서출판 씨아이알)는 이런 ‘묵직한 책’의 영역에 포함되기에 충분하다. 1000쪽이 넘는 이 책은 경량부(經量部)라는 불교학파의 정체를 규명한 대작이다. 경량부는 설일체유부, 중관, 유식과 함께 인도불교 4대 학파의 하나로 유명하다. 소승과 대승, 설일체유부와 유가행파, 실
불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의 관(冠)에서 보관화 문양이 발견됐다. 또 불상에서 떨어져나간 무릎과 대좌 부분이 발견됐다. 이로써 천년 전 조성된 갓바위 부처님의 원형 복원이 가능해졌다. 팔공산 선본사(주지 덕문 스님)와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각림 스님)는 ‘경산 선본사 성보문화재 정밀조사’를 진행하면서 관봉석조여래좌상의 관에서 보상화 문양과 불상에서 떨어져 나간 무릎과 대좌 부분을 발견했다고 1월15일 밝혔다.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 정면. ▲관봉석조여래좌상 정면 3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