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연수원 본부장에 전 총무원 홍보국장 인월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7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임 한국문화연수원 본부장 인월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진우 스님은 “한국문화연수원을 다시 정비할 필요가 있어 총무원 등에서 여러 경험을 쌓은 스님을 본부장으로 임명했다”며 “한국문화연수원이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스님의 역량과 기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배석한 총무부장 호산 스님도 “한국문화연수원의 안정이 필요한 시기에 총무원장 스님께서 적임자를 인선하셨다”며 “실질적인 역할이 필
“탐내고, 어리석고, 분노하는 마음에서 벗어나면 누구나 행복해집니다. 재소자들은 언젠가 출소해 우리의 이웃이 될 분들입니다. 이들의 마음을 살펴 탐진치 삼독심에서 벗어나도록 이끄는 교정교화가 필요한 까닭입니다. 우리 사회가 조금 더 건강할 수 있도록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경남 진해에 위치한 지장선원은 주지 혜광 스님의 원력으로 개원한 도심포교 도량이다. 스님은 원래 지리산에서 수행하며 심리상담사로 활동했는데, 찾아오는 이들이 늘면서 20여년 전접근성이 좋은 현재의 위치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수행과 상담뿐 아니라 지역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저도 모르게 상이 일어나고 자만심이 생기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의 공부를 돌아보고, 인욕을 배우게 됐으며 하심을 알게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우리 주변에 소외된 곳, 혹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나서게 됐습니다.”김선경 국제포교사(22기)는 봉사활동 중 일어나는 상을 경험한 후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하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그리고 더욱 소외된 곳에 눈길을 돌리게 되면서 교도소, 군법당, 병원법당 등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캠페인에 관심을 갖게 됐다.
“대다수 장병이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혹은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입대합니다. 경쟁 속에 살아온 학생들은 자신의 앞이나 위를 바라보는 데에는 익숙하지만, 옆이나 뒤 아래는 잘 보지 못합니다. 더 나은 삶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낼 뿐이지요.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친 장병들이 복무기간 부처님의 자비, 이타의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힘껏 정진하겠습니다.”육군 1사단 12여단 호국무선사 주지 혜초 스님이 장병들의 무사 전역을 발원하며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근 조계종 포교원의 ‘전법on, 부처님 법 전합시다’ 포교원력
“모름지기 수행처라면 좋은 도사(전문가), 좋은 도량, 좋은 도반의 3도(三道)를 갖춰야 합니다. 세계명상마을은 수좌회와 한국참선지도자협회의 훌륭한 선승들과 희양산이라는 천혜의 자연을 곁에 둔 탁월한 위치,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며 아낌없이 보시·봉사해주는 도반까지 3도를 갖췄습니다. 논두렁에 지팡이만 꽂아도 법이 있으면 사람이 몰리듯, 세계명상마을은 부처님 가르침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명상센터로 거듭날 것입니다.”문경세계명상마을 선원장 각산 스님이 확신력 있는 목소리로 방향을 밝혔다. 지난해 건립된 세계명상마을은 고가의 명상 상품이
동국대 신임 불교학술원장에 정묵 스님이 6월21일 임명됐다.불교학술원은 동국대 불교학 연구를 기획총괄하는 연구기관이다. 불교학술원을 중심으로 ‘동국역경원’ ‘불교문화연구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종학연구소’ ‘문화재연구소’가 산하 연구기관으로 있다. 현재 연구사업단도 3곳이 운영된다. ‘K-Buddhism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사업단’ ‘인문한국(HK+) 연구사업단’ ‘K학술확산연구소’이다. 각 기관은 불교학을 현대적으로 해석·유포해 세계화 시대에 호응하는 방법을 개발하고자 주력하고 있다. 또 불교기록문화유산을 연구·수집·정
글과 그림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죽림형 최혜자 작가가 네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용인 삼성노블카운티 리빙프라자 4층 연회장에서 5월17일 개막한 전시 주제는 ‘백발의 파티’다. 말 그대로 여든여섯 백발의 삶을 자축하는 잔치이자 후배세대와 삶의 지혜를 나누는 연회의 자리다. 5년 만에 갖는 이번 전시에는 기존에 소개됐던 40여 작품에 새롭게 조성한 8개 작품을 더해 50여점을 선보인다. 소재는 ‘연꽃’ ‘법륜’ ‘부처님’ ‘수인’ 등 경전공부를 하다 마음공부를 하다 환희심이 차오르면 그 마음을 붓으로 옮긴 작품들이다. 특히 신
“대한불교종정협의회 신임 회장으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세상 곳곳에 전해지도록 저부터 앞장서 법을 펼치겠습니다. 군장병 포교를 비롯해 대중들을 부처님 품으로 인도하는 대작불사에 사부대중 모두 마음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립니다.”승가종 종정 월인 스님이 5월13일 대한불교종정협의회 제14대 회장에 추대됐다.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세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청봉, 동봉, 정림, 지환, 도연, 도심 스님 등 종정협의회 소속 종단 종정 및 총무원장 80여명이 동참해 화산 스님의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맑고 향기로운 한 잔의 차가 번뇌를 씻어주듯 법보신문은 물질 만능과 초고속 사회에서 내면의 고통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행복의 길을 안내해 주는 법향이 담긴 매체입니다.”부산 영도 혜원사 주지 해암 스님이 혜원사 개원 10주년을 맞아 전법 포교의 일환으로 법보신문을 교도소, 군법당, 공공기관에 보시하는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스님은 “올해 혜원사는 개원 10주년을 맞아 부처님을 가르침을 바르게 전하고 소외 계층을 위한 자비 나눔에 힘써 온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을 준비
“법보신문은 적십자 불교봉사회가 성장하는 큰 힘이 돼주었습니다.”박추자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 불교지구협의회 초대회장이 25년의 봉사를 회향하며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박 초대회장은 “나이 80세가 되면서 쉼 없이 몸을 움직여야 하는 봉사 현장에서의 활동을 회향하게 됐다”며 “그동안 감사했던 분들을 되새기는 시간 속에 선명하게 떠오르는 인연이 바로 법보신문이었다”고 소개했다.특히 박 초대회장은 “적십자 불교봉사회의 활동이 꾸준히 언론에 보도되면서 ‘적십자 불교봉사회’라는 싹이 무럭무럭 자라 꽃을 피울 수 있었고 어느덧
60~70세를 장수로 여기던 시절은 이제 아득한 옛이야기다. 의학 발달로 오늘날 한국인 기대수명은 83세를 넘겼다. ‘100세 시대’ 도래가 머지않았다는 전망들이 나온다. 학계도 일찌감치 고령화 시대를 맞았다. 20~30년 전에는 환갑이나 고희를 축하하는 자리가 많았다. 제자들이 주도해 기념논총을 만들어 헌정하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런 관행을 찾아보기 어렵다.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학술지가 흔해지기도 했지만 환갑이나 고희의 특별함이 현격히 줄어든 이유가 크다.그럼에도 대학 강단을 떠난 학자들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모습
“몸과 마음의 갖은 병을 고쳐주는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어요. 환자들과 함께하는 건강 유튜브도 운영해 도처에 몸 아픈 이 없는 행복한 세상 만드는 게 꿈이에요.”10월23일 서울 조계사에서 펼쳐진 ‘나는 화가다’ 어린이 미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인 조계종 총무원장상의 영예를 안은 제갈준(보광초6) 학생의 포부다. 제갈준 학생은 평소 이리저리 흔들리는 마음을 명상으로 다스려오며 느낀 점을 도화지에 그려냈다. 그래서 작품명도 ‘부처님을 만난 마음’이다. 환한 부처님 얼굴에 분홍빛 만개한 연꽃, 그 밑에 나지막이 자리 잡은 수행자의 모습은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