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과 사단법인 전국병원불자연합회(회장 류재환, 이하 병불련)가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적인 이주민 의료지원에 나선다.다불련과 병불련은 6월13일 법보신문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이주민 의료 지원 협약서에 서명했다.다불련과 병불련은 2020년 법보신문 주관 하에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에게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연기되다 이날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게 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불련
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이 (사)전국병원불자회(회장 유재환, 이하 병불련)와 업무협약을 맺고 체계적인 이주민의료지원에 나선다.다불련은 5월31일 서울 네팔법당 텍첸사(주지 쿤상 스님)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중 법보신문사에서 병불련과 의료지원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안은 다불련과 법보신문, 병불련이 조율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병불련은 지속적으로 전국에 있는 외국인 법당을 방문, 의료봉사를 펼쳐오면서 각 법당과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미등록 외국인에게도
부처님 깨달음 성지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불교의 전통을 계승한 분황사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인도 부다가야에 건립한 첫 사찰이자 2019년 4월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백만원력결집 불사를 발원한 이후 3년 만의 결실이다.조계종은 5월21일 오전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창건 및 대웅보전 준공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정문, 해외교구장 정우, 고운사 주지 등운,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월우, 봉은사 주지 원명, 중앙종회의원 보인·혜일·원명·법원·제민·삼조·진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은 산업화를 통해 비약적인 경제·사회 발전을 이뤘다.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한 한국의 국제 위상도 어느덧 수원국서 공여국으로 거듭났다.그러나 급격한 산업화에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따랐다. 극심한 빈부격차를 비롯해 사회에 뿌리 깊은 불평등이 만연해진 것.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이들이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차가운 빈곤의 늪에 허덕이는 실정이다. 현재도 소외된 이웃들은 쪽방촌, 달동네 등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며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이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손을 잡아준 건 다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 꽃피는 일상 기원” 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세상 만물이 행복해야 할 사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입니다.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 세상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이 충만하고 우리 사회 다시 희망이 꽃피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부처님께서는 오직 중생들에게 모든 행복은 자기 자신의 마음속에 가득하며 그 곳에서 시작됨을 일깨워 주시기 위하여 사바세계로 오셨습니다. 이 기쁜 날에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정성스럽게 봉행하고 참된 믿음을 다시 확인함과 동시에 불자로서의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조계종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백만원력결집 불사의 대표적인 사업인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이 첫 결실을 맺는다. 분황사 건립의 첫 단계인 대웅전 불사를 마무리 짓고 5월21일 인도 부다가야 현지에서 준공 및 부처님 점안법회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조계종이 대규모 해외행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계종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인도에서도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풀기로 하면서 부다가야 현지에서 직접 대규모 준공법회를 열기로 했다. 조계종 36대 총무원 집행부의 역점 사업인
“나와 너, 우리 모두 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이번 봉사를 통해 다시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이제 한국의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기원드립니다.” 네팔 룸비니를 비롯해 국내·외 의료봉사를 전개해 온 권현옥 108자비손봉사회장이 아프간 특별기여자 의료봉사의 공로로 2월9일 법무부장관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에는 “귀하의 봉사 정신과 헌신적인 의료지원으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들이 건강하게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게 되었다”며 “특히 생명 존중과 인간 사랑을 몸소 실천한 숭고한 모습은 많은 이들
“부처님을 만나기 위해 교구본사를 찾는 시각장애인 불자들이 부처님 말씀을 손끝으로나마 읽고 배우길 바랍니다. 비록 눈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더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리고 그곳에서 나오는 광명을 느끼길 바래 제작에 나섰습니다. 부디 이 점자 ‘불교성전’이 그들을 보다 밝고 희망찬 세상으로 이끌어주길 바랍니다.”자비화 김정순 마하의료회장이 ‘종단본 불교성전’ 점자불서 제작에 나섰다. 그는 “1999년 조계사에 갔다가 원심회를 알게 되면서 점자책 입력을 시작하게 됐다”며 “얻기 힘들다는 사람의 몸으로 세상에 태어나 뭔가 보람된 일을 하
불교는 전 세계적으로 5억7000만명이 믿고 따르는 종교다. 그 시작은 2600여년 전 부처님의 깨달음이었다. 그러면 불교라는 세계종교를 탄생시킨 부처님이 누구일까. 단순한 물음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오늘날 부처님을 ‘인간’으로 보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나 불과 100년 전까지도 부처님의 인간적인 면모는 주목받지 못했다. 궁극의 깨달음을 이룬 부처님은 인간 범주를 넘어 최고 신격인 범천에 이르기까지 뭇 존재들의 스승이자 귀의처로 받아들여졌다. 산치대탑 등 고대미술에서 나타나듯 부처님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보리수·법륜·발자국이
조계종 36대 집행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백만원력결집 불사가 속속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부처님 성도지에 한국사찰을 건립하겠다는 원력으로 추진해 온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도 결실을 앞두고 있다.조계종은 12월26일 인도 부다가야에서 분황사 대웅전 상량식을 봉행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분황사 건립불사 총도감 부다팔라 스님을 비롯해 인근 주요사찰 주지스님과 향산 박철수 대목장과 한국기술진 및 현지 건축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량식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대신해 부다팔라 스님이 대독했으며 헌화, 상량 등 한국전통방식
“호랑이 기운 담아 용맹정진하는 불자 되길 서원”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전국에 계신 불자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인(任寅)년 새해에는 호랑이의 큰 기운을 담아 늘 용맹정진(勇猛精進)하여, 신심을 돈독히 하고, 불자의 본분을 다함으로써 불자로서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는 알찬 한 해가 되시길 서원합니다. 지난해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공당의 국회의원이 우리 불교를 왜곡하고 폄훼하였을 뿐만 아니라 많은 종교편향적인 일들이 발생되어 전국 불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우리 대한불교조계종 사부대중이 중심이 되
강설미 마하의료회 회원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강 회원은 “사찰과 병원에서 법보신문을 만났다”며 “부처님 말씀과 알지 못했던 불교계 소식을 전해줘 무척이나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사람이 법보신문을 읽고 부처님의 가피를 입길 바란다”고 법보시 동참의 이유를 밝혔다. 강 회원은 불심 깊은 시어머니를 따라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자연스레 남편과 함께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을 널리 전파해야겠다고 생각해왔다. 이와 함께 의사라는 직업적 특성을 살려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의료봉사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러던 중
근현대 한국불교를 이끈 선지식 구하당 천보 대종사(1872~1965)와 조계종 제9대 종정을 지낸 노천당 월하 대종사(1915~2003)의 유지를 이어 봉사실천, 학술문학, 포교원력 부문의 공로자를 시상하는 영축문화대상의 아홉 번째 시상식이 봉행됐다. 노천당 월하 대종사 문도 대표로 조계종 차기 종정에 추대된 성파 대종사는 은사 월하 대종사의 유지를 이어 종단 발전에 헌신할 뜻을 밝혔다.영축문화재단(이사장 현문 스님)은 12월14일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제9회 영축문화대상 시상식 및 해동고 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번
근현대 한국불교를 이끈 선지식 구하당 천보 대종사와 조계종 제9대 종정을 지낸 노천당 월하 대종사의 유지를 이어 봉사실천, 학술문학, 포교원력 부문의 공로자를 시상하는 영축문화대상의 아홉 번째 수상자가 선정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오경후 동국대 연구원, 그리고 동국대 의료원(단체)이다.영축문화재단(이사장 현문 스님)은 12월1일 보도자료와 영축총림 통도사 및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9회 영축문화대상’ 세 분야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학술문화상에는 오경후 동국대 역사문화연구소 전문연구원, 봉사실천상에는 동국대 의료원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를 꿈꾸는 이들에게 피부에 자리 잡은 점은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얼굴점은 메이크업으로도 완벽하게 가려지지 않고 크기나 위치에 따라 전체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무분별하게 자리 잡은 얼굴에 깊은점, 튀어나온점을 제거하려는 이들이 점잘빼는곳을 찾고 있다.20대 A씨는 최근 서대문구 인근의 피부과를 찾았다. 어렸을 때부터 콤플렉스였던 튀어나온점을 제거하고자 한 것이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최근 간단한 미용 시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피부과 점제거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비용이 낮아지
개원 이래 꾸준히 ‘사랑의 헌혈 행사-Give Blood Save a Life’를 실천하고 있는 서초구 소재 연세사랑병원이 자체 운영하는 헌혈 캠페인의 참가자가 누적 인원 5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혈액 수급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8월 코로나 19 대응 단계에 맞춰 시간당 3~4명으로 제한해 사전 예약한 임직원 90여 명 중 5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이날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은 혈액원에서 직접 헌혈을 참여하는 등 올해만 약 100여 명의 직원이 헌혈에 참여했다.
평균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가만히 있어도 땀이 삐질삐질 흐른다. 하늘에 떠 있는 해는 지면에 아지랑이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고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지 않다. 아픈 사람들은 남루한 차림을 한 채 계속 몰려온다. 아무리 어렵게 사는 사람이 많다지만 이렇게 많을 수 있을까. 눈길 닿는 곳곳에는 쓰레기가 쌓여있고 본래는 맑았을 물이 구정물로 변해 악취를 풍기고 있다. 도마뱀과 바퀴벌레, 이름 모를 벌레들이 돌아다니는 이곳에서 건강 챙김이 어려울 것은 자명하다.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한 사람이라도 더 챙길 수
맑은 목탁 소리가 이른 새벽을 깨웠다. 이어진 이산혜연 선사 발원문 독경소리에 대중들은 잠에서 벗어났다. 10월2일 상월선원 만행결사 삼보사찰 자비순례 2일차 일정은 새벽 3시 도량석으로 시작됐다.하루 전 입제식을 갖고 천리순례의 첫발을 뗀 순례단은 이날 전남 곡성 용바위 주민생활체육공원을 출발해 사성암 주차장까지 총 25km 구간을 행선했다. 순례에 앞서 예불문과 한글반야심경 봉독으로 이번 천리순례의 의미를 되새긴 대중들은 섬진강이 만들어낸 짙은 안개를 뚫고 목적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칠흑 같은 어둠과 짙은 안개 탓에 한 치
다문화시대를 맞아 이주민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가운데 사찰과 스님뿐 아니라 재가단체가 중심이 돼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법보신문이 설립한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불교계를 대표하는 이주민지원 단체다. 법보신문은 불교계 언론사로는 최초로 이주민 돕기 캠페인을 벌이며 이주민 지원 단체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법보신문이 본격적으로 이주민 돕기에 나선 것은 2008년부터다. 이주민을 둘러싼 사회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하자 시선을 돌린 것이다.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덜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익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서
비영리민간단체로 설립된 선재마을의료회는 교계 최초 사찰 진료소를 도입, 이주민 대상 정기적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불교계 이주민 의료 지원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외국인 밀집지역 현지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매주 무료 진료를 펼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의료혜택 확대 등으로 진료소를 찾는 환자수가 줄어들었지만 한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펼친 덕에 입소문이 나면서 매주 60여명의 이주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진료소를 찾는다.설립 후부터 20여년간 진료소 살림을 도맡아온 여오숙 회장은 “홍보 팜플렛도 돌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