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모집 공고에 지체 없이 전화기를 들었다. 불교계에서 만든 의료봉사단체라니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다.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사로 활동하면서 의료봉사에 동참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료봉사단체는 기독교계였다. ‘불교계에는 왜 봉사단체가 없을까’ 생각하던 참이었다. 마침 의료회 위치도 직장 근처인 봉은사였다. 여기다 싶었다. 그렇게 1999년 처음 선재마을의료회와 인연을 맺었다. 출범한지 5개월도 안되었던 선재마을의료회가 내년이면 꼭 20년이다. 그 세월을 보냈으니 청춘을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회장이라는 직함도 생겼
부처님 사리가 봉안된 네팔 랑그랑 지역에 주민들을 위한 유일한 의료시설이 한국 불교계 원력으로 건립된다. 지난 10년 동안 네팔·인도에서 의료봉사를 전개해 온 108자비손의 염원과 백련불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맺어지는 결실이다.2015년 의료봉사 인연지난해 11월 첫 삽 떠백련불교문화재단 후원108자비손 의료봉사회(봉사회장 권현옥, 이하 108자비손)는 10월23~31일 네팔 랑그랑과 룸비니 등에서 제49차 해외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특히 108자비손은 랑그랑에 건립 중인 보건소 불사 현장에서 의료봉사를 전개하고 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조계종 중앙신도회 실무자들이 부처님 나라를 찾아 직무연수도 진행하고 자비행도 펼쳤다.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0월13~17일 3박5일 일정으로 라오스에서 ‘2017 실무자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포교사단을 비롯해 교구신도회, 신도단체 실무자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불교문화탐방은 물론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싸일론 유치원을 방문해 자비씨앗을 심었다. 입재식에서는 포교국장 노휴 스님이 ‘종단 종책 공유 및 신행혁신을 통한 신도조직의 나아갈 방향’을 특강했다. 신도조직 실무자 네트워킹을 위해 각 단체 소개와 단
108자비손 의료봉사회(회장 권현옥)는 9월30일~10월7일 미얀마 북쪽 까친주 미쯔나에서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500여명의 환자들을 진료하고 1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 지난 3월 깔린타바와 센터, 5월 플레구타바와 센터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진행된 미얀마 의료봉사다. 미얀마 라카잉주 로힝야족의 난민촌에 구급 의약품도 전달했다.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
국제연꽃마을이 베트남 쾅남성에 직업훈련원 강의동을 조성했다. 국제연꽃마을(회장 원명 스님)은 8월18일 베트남 쾅남성 땀끼시에 위치한 종합복지타운 내 직업훈련원 강의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복지타운 내 1322㎡ 규모제과제빵 등 전문가 양성완성된 강의동은 1322㎡(400평) 규모다. 국제연꽃마을은 2018년 1월 실습동 완공을 계기로 직업훈련원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제과제빵, 컴퓨터, 수공예, 이미용, 보육교사 보수교육 등 직업훈련 커리큘럼에 따라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취약계층을 위한 전문적 일
“2008년 달마대사의 고향인 남인도 깐치푸람에서 첫 봉사를 시작했으니 벌써 부처님 나라에서의 의료봉사도 10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인도 의료봉사에는 전국병원불자연합회가 동참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관세음보살님의 심부름꾼이 되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매년 인도와 네팔 등지에서 의료봉사를 실천해 온 권현옥 108자비손 회장이 8월12일~20일 20번째 인도로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이번에는 전국병원불자연합회(회장 류재환)가 주최한 인도 의료봉사활동에 일원으로 참여했다. 권 회장은 “전국병원불자연합회 소속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 캄보디아아동센터 시작으로교육·지역개발 인프라 구축미얀마·라오스 등지로 확대조선대 선배로 1979년 입학해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남지부장을 역임하고, 1980년 5월 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에 의해 산화한 지광 김동수 열사의 비에 새겨진 문구다. 김동수 열사의 이 말은 내 삶의 좌우명이 되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던 항상 가슴에 새기고 다닌다.2004년 모든 사람의 권리가 존중되고,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휘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목표 아래 사단법인 로터스월드는 출범했다.
국제개발구호 NGO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6월12~16일 캄보디아 시엠립주 아동센터(옛 BWC 아동센터, 원장 지우 스님)에 김안과병원(원장 김용란) 안과진료소를 마련했다. 김안과병원은 이번에 백내장 수술 120건을 비롯해 안과, 내과, 개안 수술 등 1500명에게 자비의 인술을 펼쳤다.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은 6월15일 김안과 진료소를 방문해 환자들의 상태를 살폈다. 앞서 김안과병원은 2007년 6월 BWC 내에 진료소를 열어 정기적으로 안과와 내과, 개안수술 등의 의료봉사를 해왔다. 캄보디아 시엠립=조장희 기자
2년 전 제 때 치료 못해 안구 적출5살 씨에비쌀 의안 받고 웃음 찾아캄보디아 환경인한 안과질환 다수의료기반·수준 열악해 적출 빈번사후관리 안 돼 안면 기형 후유증자존감 상실 원인 돼 사회 부적응자신감 심는 적극적 자비행 실천캄 치유손길에 한국 불자 동참을엄마 품에 파고들어 수줍게 앉아 있던 아이가 거울을 뚫어지게 바라본다. 왼쪽에 끼워진 새로운 눈이 조금은 낯설지만, 붉은 색 살점만 보이던 곳에 예전처럼 눈이 생긴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세상을 볼 수 없는 눈이지만 자신 있게 세상에 다가설 수 있는 눈이기에 엄마의 얼굴에도 아이의
고창군노인복지관(관장 대원 스님)은 5월16~17일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지역주민 120여명을 대상으로 예진 및 진찰, 개인별 필요항목 검사 등을 진행했다. 또 진료버스에서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진료 후에 모든 주민에게 기념품도 제공했다. 진료결과 이상소견 발견 시 인근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했으며 저소득층, 중증 질환 등에 대해서는 진료비 지원사업도 연계하고 있다.고창군노인복지관장 대원 스님은 “고창군은 전형
세상 모든 만물은 차별받지 않을 거룩한 존재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입니다.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함께 봉축합니다. 온 세상이 기쁜 날에 새로운 희망의 세상을 꿈꾸며 화합과 평화를 발원합시다. 특히나 힘들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받은 상처의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4월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2만여 불자들의 ‘금강경’ 독송 정진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비에 젖은 경전
입주어르신·지역주민 등 200여명 검진·진료 받아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구례군노인전문요양원(원장 지현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4월9일 마하의료회(회장 김정순)와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07년 창립된 마하의료회는 군법당 광명사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해외, 사찰, 무의촌 등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례군노인전문요양원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올해 일곱 번째다. 내과, 한방, 침구과, 치과, 산부인과, 약제과, 간호과 등 6개과의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구례군노
4월9일, 어르신 1500여명에점심공양 대접 선물 증정도신도회·복지관·지역단체 등봉사자 150여명 함께 준비금곡 스님 주지 취임 후매연 4~5차례 정기 행사‘한 끼 공양’ 소박히 시작입소문 인근 지역까지 확산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지난겨울 건강하게 보내셨습니까. 어르신들 잘 지내시는지, 늘 궁금했습니다.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흥천사를 다시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자주 모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봄꽃 소식보다 어르신들의 안부가 더 궁금한 금곡정념 스님의 환대에 어르신들은 스님의 두 손을 꼭 잡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파라미타 청소년들이 인도 빈곤층을 대상을 자비인술과 한글교육 봉사를 펼친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심산 스님)는 2월3~18일 인도 동북부 아삼주 시바사가에서 ‘2017 국제공익활동 해외한방의료캠프’를 실시한다. ‘한인 2017 국제교류봉사단’ 22명은 2월3일 인천공항에서 출범식을 갖고 동체대비와 인류 상생 공존, 문화 존중 실천을 다짐하고 길을 나섰다. 파라미타 상임이사 성진 스님이 지도법사,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선보 스님이 단장으로 동행했다. 또 동국대학교 의료원 구병수 교수가 의료팀장으로서 동국대일산병원, 분당병원 의
지난 1월8일 인도의료봉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108자비손이 인도의료봉사를 한 것도 꼭 10년째 20회차가 되었습니다. 10년 전 남인도 깐치푸람에서 처음 의료 봉사한 것이 인연이 되어 108자비손이 만들어졌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몇 년 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한 것이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20회 봉사는 상카시아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곳에서 봉사를 한 지 3년 밖에 안됐지만 고향에 온 듯 마을 사람들이 정겹습니다. 이제는 매년 선물과 약을 가지고 찾아오는 외국인 이모쯤으로 여기는 듯합니다. 석
인도와 네팔 오지에서 자비 인술을 펼쳐 온 108자비손 의료봉사회가 성도재일을 맞아 인도의 불교 성지 네 곳에서 의료 봉사를 펼쳤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108자비손 의료봉사회를 이끄는 권현옥 원장이 의료봉사를 펼친 지 10년, 횟수로는 20회를 맞이하는 시기여서 의미를 더했다. 108자비손 의료봉사회(대표 권현옥 진주권현옥산부인과 원장)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1월8일까지 9일 동안 인도의 불교성지를 순례하며 제20회차 해외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이번 봉사에서는 상카시아 석가족 마을, 우루벨라 고행림 천민마을, 쉬라바스티 기원
“불자답게 사는 사부대중 모두의 부처님 세상 발원”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불자답게’ 캠페인 통해 전국 불자 네트워크 강화 포교·사회적 실천으로 불교 위상 높여 나갈 것 세상이 어수선한 때인지라 한해를 마감해야 하는 송년의 시간조차 어느때보다 분주한 마음입니다. 정유년 새해에는 지금보다 더 나아지는 한해가 되길 바라며 지난 한 해 동안 불법홍포를 위해 노력하신 전국의 불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유난히 분주하고 어려움이 많은 한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처한 환경을 원망하고, 좌절하게 되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대전 보문고 파라미타가 청소년푸른성장 대상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MBC·중앙일보는 12월15일 서울 상암동 MBC골든마우스홀에서 개최한 ‘제12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시상식에서 보문고 파라미타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청소년푸른성장대상은 스스로 노력해 바르게 성장하거나 주위 청소년에게 도움을 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 동아리를 발굴해 포상하고 격려하는 상이다. 청소년 회원 410명이 소속된 보문고 파라미타(지도교사 신병훤)가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태권도 시범, 퀴즈대회, ucc문화재홍보,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요. 이제 고개 숙이고 다니지 않을 거예요.”라디오를 통해 우연히 듣게 된 김안과병원의 24번째 의료봉사 소식이 딤 히웅(25)씨에겐 한 줄기 희망이었다. 오토바이로 10km를 달려 로터스월드 캄보디아 아동센터에 도착한 그는 의안시술 직후 ‘두 눈’으로 웃었다. 김성주 김안과병원장에게 연신 합장하며 고마움을 전한 그는 5년 만에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다. 20살 때 나뭇가지에 찔려 오른쪽 눈을 잃은 뒤 친구들과 만남도 피해야만 했던 고통도 잊었다. 일일시호일, 시술비 모연현지에서 250만원 전달의안이 캄보디아
조계종 청소년 단체가 국내 사찰과 학교 활동을 토대로 세계 청소년들에게 다가간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심산·총재 지홍 스님, 이하 파라미타)는 11월20일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파라미타는 비전으로 학교 학생회와 사찰 학생법회 연계, 초등 파라미타 확립, ‘(가칭)파라미타 국제교류협력단’ 창단 등을 공표했다. 학교·사찰 학생회 연계는 파라미타 학교 분회와 사찰 인연 맺기다. 포교원 어린이청소년 전법도량과 인근 파라미타 학교 분회의 파트너십으로 구축한다. 포교원이 1년 10곳씩 연계한다는 복안이다. 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