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 조계사서 추대 법회 도림 법전(道林 法傳) 스님이 조계종 제11대 종정에 추대됐다. 원로회의 의원과 총무원장, 종회의장, 호계원장으로 구성된 종정추대위원회는 3월 26일 총무원 4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해인사 방장이며 원로회의 의장인 법전 스님을 만장일치로 종정에 추대했다. 법전 스님은 법납 63세, 세납 77세이며 1939년(14세) 영광 불갑사에서 설호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44년 장성 백양사 강원 대교과정을 마친 후 1948년 백양사에서 만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49년 성철, 청담 스님과 함께 봉암사 결사에 참여한 스님은 1952년 이래 수십년간 창원 성주사, 문경 갈평토굴, 태백산 도솔암, 문경 대승사 윤필암, 범어
서 적 저 자 발 행 처 Chinul, The Founder of Korean Zen Tradition 길희성 캘리포니아대 Introduction of Buddhism to Korea 루이스 랭카스터 버클리대 The Korean Approach to Zen 로버트 버스웰 하와이대 A History of Korean Buddhist - 원의범 Culture and Some Essays 임병호 집문당 The History and Culture of Buddhism in Korea 서윤길,김인덕 동대불교문화연구원 Buddhist Thought in Korea 목정배·권기종
대구 영남불교대학(학장 우학 스님)이 종교화합과 이웃종교 이해 차원에서 12월 22일 대법당에서 아기 예수 탄생 축하 트리 점등식을 갖는다. 또 남·여 합창단 화음으로 ‘화이트크리스마스’‘고요한밤’ 등의 캐롤송을 불러, 예수 탄생을 축하할 계획이다. 심정섭 기자
사회복지법인 금산사(대표이사 도영 스님)가 전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에 들어간 서원노인복지회관이 오는 2월 8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전북도 복지시설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서원노인복지회관은 건물면적 930평에 달하는 대형복지관으로 지하 1층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복지관 내부에는 한방진료실을 비롯해 물리치료실, 기능회복실, 사회교육실, 자원봉사실, 음악감상실 등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옥상에는 게이트볼 장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우용호 관장은 “교육·문화가 강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법보신문은 제 16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불과 한달 반 앞두고 불교계를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이번 대선에 대한 불교계의 입장을 살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일반 대중의 지지성향이나 정치적 시각과 다소 차별성을 보이는 조사결과를 얻게 되었다. 이번 조사는 불자들이 지지하는 후보자와 불자들이 원하는 대통령상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우리는 현실정치를 보는 불자들의 시각과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한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의 향배를 확연히 알게 되었다. 대선가도를 뛰는 후보자들이야 자신들에 대한 불자들의 지지성향을 나타내는 수치가 가장 큰 관심거리이겠지만 우리는 그들이,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서 불자들이 원하는 대통령상은 무엇이며 한국의 대통령 선거
광주불교사암연합회가 불교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성도절을 청소년포교의 날로 정해 개최한 ‘성도절 기념 청소년한마당’행사에 지역 청소년 2000여 명이 운집,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주사암련(회장 벽상 스님)이 불교명절을 일반대중과 함께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1월 20일 구동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성도절 행사에 지역 청소년 2000여 명을 비롯해 3000여 명의 대중이 모인 것. 청소년들은 법회와 강연, 콘서트가 어우러진 성도절 행사에 참여해 불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졌다. ‘청소년한마당’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행사에 지역 청소년 2000여 명이 운집한 것과 관련 지역 불교계 인사들은 “청소년포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자평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접목시킬 경우
대불련 수련회 개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현안문제인 신입생 포교 및 대학내 포교사업, 각 지회·지부 사업의 공유, 지원사업에 대해 지역 요구를 수렴하고, 대처방안을 모색하고자 겨울학교를 개최한다. 오는 2월 1일∼4일까지 3박 4일간 경기도 이천 덕평 수련원에서 열리며 참가 대상은 각 지부·지회 회원 약 70여명이다. 이 수련행사에서는 ‘대불련과 나의 삶’ ‘양심적 병역거부’ 등의 강의도 있게 된다. 공불련 신년하례법회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1월 30일 7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재경지역 임원 및 지도자 임오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에서는 포교원장 도영 스님, 조계사 주지 지홍스님이 참석하고 임원단 신년인사, 각급 기관소개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01
대통령 선거일이 눈앞에 다가왔다. 선거철이 돌아오면 갖가지 꼴사나운 추태가 다 벌어진다. 그 중 가장 역겨운 후진국형 정치행태가 바로 우후죽순처럼 급조된 정당이 만들어지고, 그에 따라 '철새정치꾼'들이 활개를 치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아직도 민주주의의 근간인 정당정치의 실현은 요원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건강한 '정치인'보다 해바라기성 '정치꾼'만 넘친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 신선하고 정의롭게 보였던 초선의원들도 한 철이 지나면 거의 다 예외가 없다. 그래서 아직도 우리 정치판은 기회주의적 '철새정치꾼'이 활개치는 '변절정치'와 '배신정치'라는 오명을 씻기 어렵다. 국회의원이 된 후 원래의 당적을 이탈·변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평소 뜻이 달라 그토록 신랄하게 비방하던 '적대적 정
베를린 국제선원이 독일사회 전반에서 대표적인 ‘선불교 도량’으로 알려지는데는 선원장 성도 스님의 노력이 가장 주요하게 작용했다. 스님이 97년 처음 이곳에 들어와 사찰 이름을 국제선원으로 바꾸고 영어법문과 선을 강조하면서 현지인들이 찾기 시작한 것. 스님은 “해외포교에 있어서 영어는 기본”이라고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언어가 불가능하면 제대로 법문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찾아오는 사람들을 상담할 수 없다”는 게 스님의 설명이다. 또 “해외포교에 성공하려면 언어 습득과 함께 선 공부를 제대로 하고 철저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수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포교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이 선 수행이라는 것이다. 이런 요건을 갖추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스님은 이러한 조건을
인도의 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였던 룸비니가 위기를 모면했다. 네팔 정부가 지난 7월 31일 인도에 룸비니를 수몰시킬 위험이 있는 댐 공사 중단을 공식 요청했고 인도 정부가 네팔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1일 댐 건설을 일시 중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인도는 룸비니에서 약 200m 떨어진 다나브강을 막는 라시얄-쿠르다-라우탄 댐 건설공사를 4개월 전부터 해왔고 건설중인 댐은 농업용수를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팔 불교학자들과 정당들은 국경 8km이내에서 댐 건설 공사를 금지하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비난했고 전네팔자유학생연합의 간사 킴 랄 바타라이 씨는 네팔 국경에서 350m 정도 떨어졌는데도 댐을 짓는 데 네팔과 합의가 없었다는 것을 들어 인도를 비난했다. 인도 외
사찰 참선 수련회 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련회 재심자반이 조계종 22교부 본사 대둔사에 문을 연다. 내년 1월 12일부터 17일까지 5박 6일간 열리는 ‘제1회 대둔사 겨울 참선 수련회’는 기초적인 참선법을 익힌 재가 불자들에게 한 단계 높은 참선의 방법을 지도하는 일종의 고급반 과정. 수련회 기간동안 동참자들은 예불, 좌선, 경행, 운력, 경전독송, 선체조 등 강도 높은 수행을 경험하게 되며, 참선 수행 과정에서 생기는 의문점이나 궁금점은 주지 보선 스님과 수련원장 법인 스님이 직접 개별 면담을 통해 지도해 준다. 특히 이번 수련회에서는 불교 수행을 실생활에서 지속하는 방법 등도 함께 제시해 재가 불자들의 깊이 있는 생활 수행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대둔사는 이러한 수련회 개설 취지에 맞춰
체코는 세계 최초로 '빛 공해'를 규제하는 법을 제정하였다. 빛 공해란 야간에 조명이 너무 강해 밝히려는 범위 이상 빛이 퍼지는 것을 말한다. 하늘의 달이나 별은 여전하지만 도시에서 별이 잘 관측되지 않는 것은 위쪽으로 투사되는 조명이 별이나 행성관측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체코에서는 새 법에 따라 프라하의 가로등을 비롯한 조명시설들을 재정비해야 한다. 이제 체코의 밤하늘은 좀더 어두워지게 되는 것이다. 밤늦게 절에서 나올 때가 있다. 대부분은 스님의 후래쉬 불빛에 의존한다. 스님의 배웅을 멀리하고 나면 빛에 익숙해진 우리의 시신경은 어둠 속에서 한참을 헤매 인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발걸음. 문득 온몸을 감싸 안는 차가운 산 기운,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면 어둠 속에 빛나는 별빛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