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지식정보시대를 맞아 질적 변화를 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이고, 각급 학교와 정부기관까지도 소위 ‘지식경영’의 도입을 통해 전단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식정보시대에는 참신한 지식과 정보의 창출, 공유, 활용이 조직의 성장과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평가-교육-개혁 필요 따라서 ‘사실지(事實知)’ 못지 않게 ‘방법지(方法知)’가 강조된다. 업무수행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구성원들이 같이 활용함으로써 조직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큰 변화를 가져온다. 방법지와 관련, 주목을 끄는 것은 소위 BSC(Balanced Score Card, 균형성과지표)이다. 이것은 구성원들이 실천하여 성과를 거두어야 할 항목들을 제대로 구성한 것으로, 재무적
구룡사, "수행환경-문화재 훼손" 반대 부산 북구청의 청소대행업체가 관내 전통 문화재와 인접해 있는 덕천동 구룡사(주지 효선 스님)와 인접한 지점에 청소차량을 세차하고 주차할 수 있는 지상 4층 규모의 차고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불교계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상원 구룡사 총무 스님은 "차고지는 구룡사와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정도로 인접한 지점에 건립될 예정이어서 청소차량에서 나오는 매연과 악취, 소음 등으로 수행과 주거환경훼손이 우려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청소대행업체 청미산업이 추진하는 차고지 건립 예정지는 구룡사와 인근에 있는 부산시 지정기념물 6호 구포왜성과의 거리는 불과 150m 불과해 문화재 보호법에도 저촉된다. 이에 대해 지난
광복절을 맞아 자주 독립의 중요성과 지난 역사를 되새기는 문화행사들이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 강원도 속초시 보광사(주지 석문 스님)는 8월 15일 오후 8시 강원도 속초문화회관에서 국난극복의 역사정신을 일깨울 창작 판소리 ‘사명대사’를 공연한다. 중견 판소리인 용담 이용배 선생이 70년대 초반 작창한 창작 판소리 ‘사명대사’는 1시간 30분길이의 작품이다. 사명대사의 출생부터 출가 이후 열반까지 일생을 드라마틱하게 구성하고 있으며 관객과 소리꾼이 함께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며 마무리되는 독특한 구성이다. 공연을 준비한 보광사 측은 “일본의 역사왜곡 사건 등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호국정신이 절실한 시기”라며 “광복절을 맞아 많은 분들이 사명대사 일대기를 돌아보고 국난극복의 의미와 민족정
최병권 서울고속도로(주)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김갑렬 LG 건설 대표이사 등 북한산 관통도 건설 시공사 대표들은 지난 8월 21일 LG 불매운동 본부를 방문해 불교 신행 단체 대표들에게 비구니 스님 폭행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자리에서 신행단체 대표들은 '신문에 사과문 게재', '피해 당사자인 회룡사 사과방문', '치료비 등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달라이라마를 비롯한 카르마파 등 티베트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칼라차크라 법회(時倫金剛)가 1월 21일 입제에 들어가 오는 29일 까지 부다가야 인근 칼라차크라 사원에서 거행된다.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열리는 올 칼라차크라 법회에는 연인원 50만 명에 달하는 티베트 불자와 각 나라 불자들이 참여해 달라이라마의 설법과 가르침을 경청한다. 티베트 불자들은 칼라차크라 법회는 법회가 열리는 주위를 향이 거침없이 곳곳에 퍼지듯 영성이 충만하게 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달라이라마는 1월 14일 영축산 정상에서 기도를 마친 후 가진 인도 내 외신 언론을 비롯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칼라차크라 법회는 세계의 평화를 상징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라차크라 법회는 1월 21일부터 25
미술 전문가 10명도 의견 엇갈려 판단 유보 지난해 5월만 해외로 밀반출 하려다 경찰에 적발된 뒤 진위 논란이 일고 있는 통일신라금동불상이 또 다시 논쟁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문화재청이 6월 16일 감정 당사자를 제외한 10여명의 불교미술전문가에게 이 불상들의 진위 여부를 물었으나 또 다시 찬반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한 것. 문화재청 한 관계자는 “문화재 전문가들의 감정이 달라 결론을 내지 못하고 할 수 없이 판단을 유보하고, 내용을 경찰청에 통보했다”며 “문화재청으로서도 진품인지 가짜인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금동 불상은 지난 99년 11월 16일 오후 3시께 경남 함양읍 소재 ‘최치원 신도비’주위에 보호책 설치 공사를 하던 중 지하 30∼60m 지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인쇄본 직지(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가 국악가요로 대중에게 다가선다. 청주사암연합회(회장 이두 스님)가 불교계 인사를 비롯해 문화·예술계, 시·도의회 의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직지국악가요 제작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국악가요 ‘직지’를 제작한다. 청주사암련은 12월 초 추진위 구성을 앞두고 전문음악인들을 대상으로 작곡자를 섭외중이다. 사암련은 국악가요 ‘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CD로 제작, 일반 대중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또 가요의 대중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소리꾼 장사익 씨 등 유명 가수에게 노래를 맡길 계획이다. 사암련이 추진, 제작할 국악가요 ‘직지’는 2002년 부처님오신날과 청주시민의날에 맞춰 공개 공연을 통해 첫 선을 보
한국불교문화를 미국사회에 전파할 한미불교문화원이 미국 맨하튼에 설립된다. 한미불교문화원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도안 스님, LA관음사 주지)는 8월 21일 서울 종로 임시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사회에 한국불교 및 불교문화를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소개할 때"라며 미국 맨하튼에 한미불교문화원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하튼에 400평 규모의 건물을 구입해 문을 열게 될 문화원은 한국불교문화의 종합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추진위가 밝힌 문화원 운영 계획에 따르면 불교예술공연, 갤러리 운영, 불교문화 강의, 초청법회 및 강연, 출판 등의 사업이 펼쳐지게 된다. 또 연중 무휴로 불교무용행사, 영산재, 도자기전, 불교조각전, 불교미술전 등을 개최해 한국불교와 관련된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8월15일(수) △공주 영평사 ‘제2회 청소년 금강탐사 캠프’=18일까지, 금강일원. 041)858-3900 △한국불교종단협의회 ‘8.15남북공동법회’=조계사,오후2시02)732-4885 △속초보광사 ‘사명대사 일대기 창작판소리’=오후8시 △구로승무사무소 법우회 ‘8월정기법회’=관음포교원, 오후2시02)974-4342 △조계종 평화통일 佛사리탑 ‘한민족 호국법화경 사경 십만권봉안 대법회’=평화통일 佛사리탑 064)783-8801 16일(목) △대구 동화사 ‘제4회 하계수련회-5차 일반·대학생 대상’=19일까지. 053)985-4404 △한솔사회복지관 ‘장애아동 여름캠프’=17일까지, 복지관 내. △발림무용단 ‘한국전통무용공연’=17일까지, 일본 도쿠시마현 문화회관, 오후 5시. 03
국민 43% 불자 긍정적 반응 복제 연구에 영향 줄 듯 싱가포르 정책자문을 맡고 있는 생명윤리자문위원회 림핀 회장은 최근 인간배아복제에 대해 불교인이 가장 우호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인간 배아복제의 과학용 연구 허가와 관련해 종교, 법, 도덕, 과학적인 문제들에 대해 검토한 생명윤리자문위원회는 “생명복제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일컬어지는 인간배아복제와 관련해 기독교 등 종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국민의 43%에 이르는 불자들이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림핀 회장에 따르면 상당수 불자들이 배아복제는 환자들의 고통을 치유 및 경감시킬 수 있어 불교의 자비관에서 이를 바라보고 있으며, 이같은 견해는 싱가포르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회
주한미군 주둔 지역 내에서 고려 불상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주한미군 주둔 지역에 대한 정밀 지표조사를 벌인 결과 불상을 비롯해 고인돌 7기 및 3.1운동 기념탑 등 다량의 문화재가 발견됐다. 특히 부산시의 미군 주둔지인 하야리아 캠프에서는 비교적 깨끗한 형태의 고려시대 석불입상 2기와 석불 반가상 1점도 새롭게 확인됐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지구촌 최대의 축제 마당인 ‘2002 한일월드컵’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금번 월드컵은 인류에게 있어 지난 세기까지의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뛰어넘어 협력과 화합으로 원만상생하는 21세기, 백화가 만발하듯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꽃 피는 21세기로 인도하는, ‘인류 화합의 축제 마당’이 되어야 한다. 또한 우리 민족에게는 분단과 대결의 역사를 청산하고 ‘통일성업’과 ‘국운융창’의 전기가 되어야 한다. 금번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서 우리 민족이 ‘통일’과 ‘국운융창’의 전기를 마련하고, 전 인류가 화합과 상생의 시대로 나아가는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나도 대표선수”라는 주인된 참여의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주인의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