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부설 선재소년소녀합창단(총재 성타 스님)은 10월 2일(토) 오후 5시 경주 서라벌 문예회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80여 회원의 2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선재소년소녀합창단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불교어린이합창단으로 97년 창립됐다.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김 돈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지휘를 전공한 신세대 불자음악가 최은수씨가 지도를 맡아왔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석굴암 부처님' 등 찬불가와 동요 17곡을 연주한다. 특히 모차르트의 '로망스', 브람스의 '자장가' 등 세계적 명곡을 맑고 아름다운 화음으로 선사한다.
요리, 미용 등 부업교실 '인기' 수강료 저렴·교육내용 알차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에 살고 있는 주부 조영애(35)씨는 요즈음 신도림복지관 주부 요리교실에서 요리를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집안 청소를마치고 매주 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재료를 튀기고, 졸이고, 절이면서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어 즐겁기만하다. 조영애 주부가 요리강좌를 수강하게된 계기는 외식 등으로 인한 지출을 최대한 줄여보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이미 제과제빵 강좌를 수강, 빵 굽는 기술을 가족들에게 뽐낼 정도가됐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계 복지관들이 운영하고 있는 주부요리교실이나 부업교실의 수강생이 늘고 있다. 복지관의 프로그램에 많은주부들이 동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반 학원 보
관문사의 '불교문화 살지우기 불사'가 화제이다. 지난 여름 청년회와 학생회를 중심으로 그룹사운드를 결성해 눈길을 모으더니 최근에는 2백명 규모의 제1기 국악예술단을 창단하고 사물놀이와 장고춤, 전통무용 강좌를 시작했다. 불과 1년 전에 창건 된 신생 대찰 관문사에는 이외에도 지난 반 년 동안 다도강좌와 종이공예, 창작무용, 불교꽃꽂이 강좌가 연이어 개설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대강의실에서 신작영화 상영회를 개최하여 서초동 우면산 일대 지역민들의 발길을 관문사에 향하게 하고 있다. 관문사 부주지 춘광 스님은 "포교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야 한다. 사찰이 불자 대중의 수행과 정진을 위한 공간이기는 하지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도 기능 할 시대가 되었으
부산 영광갤러리 관장이자 사진작가인 이경순 씨가 차인들을 렌즈에 담았다. ‘숙우 다인의 태’라는 이름의 사진전에는 다도를 배우는 사람들의 모습, 행다 과정을 담은 사진작품 60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숙우다인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다인들을 렌즈에 담아왔다. 흑백 사진들을 통해 관람객에게 차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전한다. 다인들의 모습을 통해 예를 갖춰서 마시는 차의 멋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영광도서 4층 영광갤러리에서 8월 4일까지 열린다. 공선림 기자 knw@beopbo.com
우리 부처 얼굴 여섯-3 사나이(대장부) 부처 사나이 여기서 이르는 사나이란 말은 이른바 인자, 친절하고 불의 못보는 의리에, 용감한 이 곧, 부드럽고도 굳세며 옳고 그름, 좋고 나쁨에 바르고, 가만함과 움직임을 함께 가진 이를 나타내는 것을 뜻한다. 때문에 여기서 사나이답다함도 겨집같지 않다는, 두 틈을 가르는 말이 아니다-남녀를 떠난 큰말이다. 사내 곧 사나이가 본디 지아비라는 뜻을 지닌 샤옹에서왔든, 그 지아비와더불어 계급사회부터 나타게된 산이든 아니면 유학풍의 선비에, 선고추무리로 만들어진 것(성차별)이돈간에 여기서의 사나이대장부란 먼저 밝힌 바대로, 바로 우리 누구나가 바라고, 되고싶은 그 멋난 이를 나타내는 말임을- 방편으로 써는 말이다. 겨집이라고 그
한빛문화재단은 9월 16일 화정박물관의 개관식을 갖고 '티베트 불교 특별 기획전'을 개최했다. 11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티베트 불교를 대표하는 불화, 불상, 불탑, 불경 등 150 여 점이 4부분으로 구성돼 전시되고 있다. 특히 티베트 불교의 아름다움과 정신적인 세계가 잘 표현된 불화는 만다라, 여래, 보살, 불모와 여보살, 촉싱(라마 공양도), 조사, 나한 등 순서대로 진열돼 티베트 탕카의 다양한 형식들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또 뛰어난 조형성을 보여주는 불상, 티베트의 독특한 형식을 담은 불탑, 정밀한 공예기술을 지닌 불구,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자의 서》도 함께 출품돼 인기를 끌고 있다. 화정박물관은 97년과 99년 티베트 불교회화 도록집인
구도의 과정을 전신 연기로 펼친 퍼포먼스 '천연시인의 노래'가 완주 종남산 송광사에서 13일 시연됐다. 일본의 행위예술가 후지에다 무시마루와 히라마쓰 마이는 바라와 범패 시연에 이어 열린 2부 공연에서 참 자아를 발견하고 우주적 깨달음을 얻게되는 과정을 백제 예술대 장성식 교수의 음악 반주에 맞춰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송광사 주지 지원 스님은 "사찰 공간을 지역민에게 적극 개방하여 늘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활용되 길 희망하며 이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禪畵연구가 담원 김창배 화백의 제16회 개인전 '한국의 달마와 우리 그림전'이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안국동 백상기념관에서 열린다. '한국의 달마'화첩 발간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108가지 표정과 모습을 취하고 있는 한국적인 달마 스님이 소개된다. 작가는 "달마 스님의 모습 속에서 수행자의 마음과 생활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는 서울전을 마친 후 제주(해변공연장 미술관 10월 18일-24일)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02) 736-7445
세계불교학자 '한국불교의 보편성과 특수성' 논의 인하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주최 제3회 학술학대회 한국불교사상의 연구와 기술(記述)이 세계사적 보편성과 한국적 특수성의균형을 유지하려면 민족우월주의나 민족지상주의를 배제하고 엄격한 사상적인 잣대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철저히 다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하대학교 한국학 연구소가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비치호텔뱀부홀에서 개최한 `한국불교사상의 보편성과 특수성'이라는 주제의 제 3회국제학술회의에서 오강남(캐나다 레지나 대학) 교수는 `한국불교사상 기술의 문제'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교수는 “지금까지 한국불교사상의 연구와 기술은 무엇이, 그리고 어디까지가 한국불교사상인가에 대한 정확한 정의없이 이뤄졌다
대구 경산대 조형학부 김성삼 교수의 여섯 번째 개인전 '時·空'전이 9월 28일까지 서울 공평 아트센터와 대구 대백프라자 갤러리(10월 20일-25일)에서 열린다. 불상과 탑 등 한국적인 이미지에 주목하는 특유의 화면이 여전한 데 강렬한 색조와 복잡한 구성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원형질의 代謝를 느낄 수 있다. 02)733-9512
유학과 불교는 상당히 이질적인 토양과 토대 위에서 발전되어온 문화다.그러나 불교에 대한 배척과 극복을 통해 새롭게 발전시킨 성리학이 중국화된 불교인 선종의 사상을 수용해 발전했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다. 최근성리학이 어떻게 성립될 수 있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리학과 불교의 연관성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성철선사상연구원(원장 목정배)이 11월 22일 서울 대학문화원에서 개최한제 4회 백련불교아카데미에서 성균관대 유학과 박사과정 정성희씨는 `성리학 형성과정에 나타나는 불교의 영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불교사상의영향속에서 성리학이 성립되었다는 것은 세계의 모든 학계가 공인하고 있는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유학계에서는 불교의 연관성에 기초한 성리학 연구가 거의 이
대한민국 전통문화재 조각회(회장 이재순)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서초동 관문사 3층 국제회의장 전시실에서 제6회 동호회전을 연다. 회원들이 지난 2년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전시에는 나무를 비롯하여 금과 은, 동을 재료로 한 다양한 불교장엄 조각과 공예품 150점이 출품된다. 이재순 회장은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새로운 불교문화를 창출하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진 몫이라 생각하고 회원 모두가 꾸준히 정진하고 있다"며 불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02)3460-5300
3. 반야바리밀의 수행 (1)깊은 반야바라밀의 수행과 위력 우리들은 앞서 관자재보살이 어떤 인물인가 하는 것을 살펴보았다. 그는중생들이 여러가지 고뇌를 받게 될 때에 그의 명호를 일컬으면 그 음성을관하여 바로 중생들의 고뇌를 없애주는 성자이다.그리고 관자재보살의 이러한대비심은 부처님의 지혜를 남김없이 체득함에 의해서 이루어진 당연한 현상이다. 그렇다면 관자재보살의 그와 같은 지혜와 위신력은 어떻게 하여 얻게되었는가. 경에서는 그것을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한'데서 온 것이라 설하고있다.즉 관세음보살이 관세음보살로서의 위신력을 갖추게 된 수행법은 다름 아닌깊은 반야바라밀을 행하는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불교의 수행법에는 참선.염불.주력.간경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관세음보살은 깊은
한국불교연구원 국제 학술회의 한국불교연구원(이사장 정병조)은 12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동국대90주년 기념 문화관 덕암홀 제 2세미나실에서 '97 제 16회 국제불교학술회의를 개최한다. 02)3411-6167 이번 세미나는 `불교와 유교'를 주제로 개최된다. 한국불교연구원(원장 정병조)은 12월19일부터 내년 2월6일까지 불교영어독해 강좌를 연다. 한국불교연구회 이번 강좌에서는 미국 UCLA대에서 불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종명씨가원효 스님의 저술로 알려진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과 지눌 스님의 《계초심학인문(戒初心學人文)》, 《염불요문(念佛要門)》을 주교재로 강의한다. 02)3411-6167∼8
국악인 김수연 청년불자 위한 이색공간 마련 "회심곡과 탑돌이 직접 불러보세요" 한잔의 맑은 茶와 소리가 만나는 이색공간이 한 불자예술인의 간절한 원력으로 마련됐다.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김수연(법명 자재행)씨는 최근 문화예술의 거리 인사동 옆 안국동에 우리 차를 음미하며 소리를 배울 수 있는 문화 공간 '신라원'을 개원했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아리랑 한 곡조 쯤은 어렵지 않게 부를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면 국악을 지나치게 멀리하고 있잖아요. 회심곡과 탑돌이도 전통적인 찬불가인데 불자들에게조차 전문인들만 부를 수 있는 곡으로 인식돼 있고요. 그래서 오래전부터 대중들이 우리의 전통소리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해야겠다고 기원했지
【베를린=통신원 병오스님】 베를린불교연합회가 주최한 C.W Gunter(균터)박사(35) 초청 불교세미나가 40여명의 독일인과 한국인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2월 3~5일 연합회법당에서 개최됐다. 균터 박사는 이날 마장과 액난, 그리고 장애물과 번뇌를 제거하는 전통티벳불교의 가르침을 주제로 발표했다. 16세때부터 티벳 고승인 S.E.Dagyab Rinpoche(다얍린포체)를 스승으로해연구중인 균터 박사는 티벳어에 능통한 몇 안되는 독일학자중의 한 사람이다. 다얍린포체는 현 달라이라마와 같이 공부한 5인의 티벳대법사 중의 한 사람으로 20년간 독일에서 거주해 왔는데 오는 4월중에 불교연합회법당에서법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불교 아동문학회(회장 명호근)는 제2회 한국불교 아동문학 신인상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부문은 단편동화, 동요.동시, 아동극, 소년소설 등이며 각 부문별로당선작 1편당 5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4월10일까지다. 02)416-3346
조계사가 위치한 종로1가 우정국로는 30군데 가까운 승복집과 불교용품을 파는 가게로 즐비한 말 그대로 부처님 골목이 되었다. 언제부터 조계사 부근에 승복집이 들어서기 시작했을까? 조계사 부근에서 가장 오래된 승복집은 ‘가사원’이다. 가사원 대표 이행자(대성화·85) 씨는 40년간 조계사 부근에서 승복을 만들어왔다. “처음에는 가사원이라는 여성단체에서 불우한 여성들을 위해 음식 만드는 법이며 옷 짓는 법을 가르쳤어요. 근데 제가 바느질을 곧잘 한다는 이야기를 조계사 스님들이 들으셨나봐요. 스님들 옷을 부탁하길래 몇벌 지어드리다 결국 가게를 냈지요. 그 후로 지은 옷이 몇만 벌은 되려나.” 이행자 보살이 승복집을 개업한 뒤 2∼3년이 지나면서 조계사 주변에는 하나둘씩 승복가게가 생기기 시작했
2002. 1월 여수 향일암 ·김 문 호 ·대한민국불교사진연합회 회원 ·한국사진작가협회 학술평론위원 ·김천 황악사진 동우회 회장
『만화로 보는 불교~』 등 스테디 반열 『경전 안내-고승 일대기 등 종류 다양 불교를 처음 접하는 초보불자들이 불교의 기본 교리를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불교서적이다. 그렇지만 불자들 대부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책꽂이에 꽂아 놓고 먼지만 쌓이는 불교 책을 한 두 권씩은 갖고 있게 마련이다. 가끔씩 큰 맘 먹고 불서들을 꺼내 책장을 한 두 장 넘기다보면 어느새 불서들의 내용이 자장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나른한 여름 날, 그 증상은 좀 더 심해진다. 이럴 땐 딱딱한 글씨로 이루어진 불서들보다 만화를 보며 쉽고 재미있게 불교를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불교만화는 불교에 입문하는 초보불자들에겐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불교를 접하는 계기가 된다. 불자들에게 꾸준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