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사장 성낙승)은 10월 18일 가을을 맞아 프로그램을 소폭 개편했다. 새롭게 신설된 프로그램은 △BBS 역사산책 △살며 생각하며 △참선 이야기 등 3개 프로그램. 그 외 프로그램은 가을 분위기에 맞게 내용을 바꾸고 몇 개 프로그램은 시간대를 이동해 새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꾸몄다. 새로운 세기를 앞두고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된 ‘BBS 역사산책(평일 밤 11시 10, 일요일 밤 11시5분)’은 사회의 중요 문제에 대해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 보고 선사들의 삶을 통해 불교의 참다운 가르침을 살펴본다. 재야 사학자와 향토 사학자들이 출연해 역사적인 사실들을 재담으로 엮어내는 점도 특징. 또 달마대사의 《관심론》과 승찬 대사의 《신심명》을 현
주한 독일문화원은 티베트를 다룬 걸작 다큐멘터리 2편을 12월 16·17일오후7시 방영한다. 독일 클레멘스 쿠비(50)감독이 찍은 ‘티베트의 정신'(16일)과 ‘살아있는 부처'(17일). ‘살아있는 부처'는 티베트 고승 카르마파의 신비한 환생을 기록했다. 카르마파는 81년 시카고에서 숨지면서 환생을 예언했고, 85년 예언대로 티베트 동부 유목민 가정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년으로 태어났다는 얘기다. 독일 슈테른지가 극찬했다. ‘티베트의 저항정신'은 중국의 티베트 점령 문제를 그리고 있다. 중국의총칼이 티베트인들의 정신까지 바꾸지 못함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중국당국이 티베트인들의 시위장면을 담은 테입을 통해 승려들의 극렬한저항장면을 볼 수 있다. 자연을 자
부산국제영화제기간 중 부산을 방문한 외국 영화배우와 감독들이 10월 19일 부산 금정구청의 초청으로 범어사를 방문했다. 이날 외국배우와 감독 40여명은 범어사 승가대학 스님들로부터 범어사의 역사와 유래를 듣고 보물 제250호 삼층석탑과 제434호인 대웅전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불교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또 범어사 주지 성오 스님과 차를 마시며 동양전통 다도에 관하여 환담을 나눈 뒤 동래여중 20여명이 공연하는 부산무형문화재 동래북춤을 관람했다.
한국의 가릉빈가 리아(본명 김재원·20)가 2집앨범을 곧 발표하고 본격적인 재기활동에 들어간다. 불자 기업인 김인섭(이재불교 대표)씨의 딸이기도 한 리아는 네팔에서 지낸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리며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원하고 있다.5살때부터 10살까지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에서 살았던 리아는 링컨스쿨 2학년에 재학중일 때 행방불명이 된 그녀의 부친을 무사히 돌아오게 해 달라고마하붓다에게 매일 기도했다고 한다. 당시 김인섭씨는 산에서 길을 잃었으나 3일만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리아는 12월7일 MBC-TV ‘일요예술무대'와 케이블 여성전문 채널 G-TV에출연하며 방송활동을 재기했다. 자전적 노래말이 담긴 ‘개성' ‘유토피아'등의 곡으로 상반기 얼터너티브 록 돌풍을 일으켰던
암울한 미래세계, 복제인간들 속에서 출현한 미래불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철안붓다’가 연극매니아와 불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철안붓다’는 석가모니부처님 사후 3천년경 어느 미래 도시에서 펼쳐지는 인간과 복제인간, 반인반수의 키메라가 영원한 삶을 두고 펼치는 투쟁과 적멸의 과정을 그린 연극이다. 불교신화와 힌두신화의 절묘한 해석과 박진감 넘치는 연출·연기로 '99서울연극제 초청작 중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수대교 북단 확장공사장에 설치된 특설무대가 이 연극이 지닌 스산하고도 절박한 분위기를 200% 이상 살려내고 있다. 24일까지 매일 7시 공연. 02)3444-0651∼4
수행자의 마음 속 풍경이 엿보이는 적산스님의 채색수묵화전이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가식적인 기교를 자제하고 담백한 필치가 돋보이는 대작 100여점이 불자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적산스님의 그림은 튼튼한 기본기로 格을 세우고자하는 정신이 밑받침되어 탄탄한 조형미를 자랑한다. 스님이 그림과 인연을 맺은 것은 유년시절 서당에서 서예를 배우던 무렵부터. 서당 창밖에 앉은 까치를 어린 소년은 한 점 먹으로 그려냈다. 따로이 그림스승을 두고 사사 받은 적도 없으면서 각종 그림대회에서 상을 휩쓸다가 삶과 존재의 의문을 풀고자 출가했다. 출가 후 10여년 동안 붓을 잡지 않았으나 ‘수행으로 비워진 마음을 담아 보려고’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제3장 구름처럼 물처럼(4) 지프가 간월도에 도착한 것은 오후 3시쯤이었다. 간척지 공사가 완료되어이제 간월도는 더 이상 섬이 아니었다. 어리굴젓 기념탑 부근까지 뭍에서부터 도로가 포장되어 간월도는 이제 관광지로 변모되어 있었다. 횟집이 섬가도로를 따라 늘어서 있었고, 주차장은 대형 차가 여러 대 주차할 수 있도록 닦여져 있었다. 마침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벌에는 고깃배들이 그대로 얹혀 있었고, 관광객들은 물 빠진 갯바위 위로 간월암까지 걸어서 오가곤 했다. 원래는 해송이 울창한 섬의 오솔길을 넘어가야 했지만 바닷물이 빠진 시각에는 갯바위길이 지름길로 이용되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런데도 정 검사와 원암은 지프가 간월암까지 가는 길이 있는 줄 알고섬의 도로 끝까지 갔다가 지프
김영만 ‘청정한 마음의 세계’ 22일까지 광주 나인갤러리 화순 운주골 고인돌 마을에서 자연을 벗 삼아 그림 작업을 해오고 있는 김영만 화백이 동심어린 마음의 고향을 담은 작품전을 22일까지 광주시 동구 나인갤러리에서 연다. 062)232-2328 *“박범훈의 음악세계 조명” KBS 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 박범훈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장의 음악세계를 집대성한 KBS국악관현악단의 제 116회 정기연주회 ‘박범훈의 음악세계 - 흥과 신명의 노래’가 지난 18일 KBS홀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박범훈 단장이 직접 지휘봉을 잡고 자신의 창작곡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몄다. 불교국악교성곡 ‘부모은중송’을 비롯하여 국내 초연곡인 25현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
동화사 부설 불교사회복지회(회장 지도 스님)는 방학을 맞아 ‘동계 청소년 불꽃캠프'를 경북 왜관 석정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12월 20일에서 22일까지 1차, 12월 22일 부터 24일까지 2차 행사가 개최되며, 1회에 40명씩 참가한다. ‘마음의 불꽃 생명의 불꽃'을 주제로 치러질 이번 행사는자연 속에서 단체생활과 자아강화, 건전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격함양과정서적 친밀감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세계 최고(最古)의 인쇄국은 어느 나라일까. 목판 인쇄물의 원조국을 놓고 수년 째 한·중·일 3국학자들의 치열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최종 결정지을 국제규모의 학술대회가 열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대 국학연구원(원장 남기심)이 10월 19·20일 이틀간 연세대 상남경영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세계인쇄문화의 기원에 관한 국제학술심포지엄’에는 인쇄·종이·서예 분야의 동양 3국 전문 연구자들이 참여해 그들의 다년간에 걸친 연구결과 발표와 열띤 토론을 통해 인쇄문화 기원국을 밝히게 된다. 이날 중국측은 북경대학 샤오동파, 중국과학원 판지싱 교수 등이 참여해 1966년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702년에 중국 낙양에서 인쇄되었으며,
설은 새해의 첫머리며 설날은 새해의 첫날이다. 따라서 설맞이는 들뜨기보다는 지난날을 반성하고 앞에 놓인 날들을 진지하게 가다듬는 계기가되기때문이다. 설날의 원말은 '선날'로 추정된다(민속학자 최상수). 설날의 '날'은 이날저날하는 '날'의 뜻이며 '선'이란 말은 '개시'라는 뜻을 갖고있다. 불교와 관련된 풍습은 《동국세시기》(홍석모 지음)에 얼추전해진다. '...승려들이 북을 등에 걸어지고 저자 거리에 내려와서 치는 것을법고라고 한다. 또 모연문을 펴놓고 방울을 울리고 염불을 하면 사람들이 다투어돈을 던져준다. 또 승려들은 절에서 만든 떡 한개와 속세의 떡 두개를 맞바꾼다. 절 떡을 얻어서 아이들에게 먹이면 마마를 곱게 한다는 것이다. 모든절의 상좌승은 재 올릴 쌀을 얻기 위해 새벽부
측천무후 ‘피휘’자 사용 근거로 중국측 ‘낙양 제작설’ 일축 1966년 10월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하 무구정경)의 제작국 문제로 4년여에 걸쳐 진행됐던 한·중간의 치열한 논쟁이 결국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연세대 국학연구원(원장 남기심)이 10월 19·20일 이틀동안 연세대 상남경영관에서 개최한 ‘세계인쇄문화의 기원에 관한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김성수(청주대 문헌정보학과), 천혜봉(성균관대 명예교수), 박지선(용인대 문화재보존학과) 교수 등은 문헌학적 고찰 및 신라 종이문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무구정경〉이 신라인으로 손으로 간행된 최고(最古)의 목판인쇄물임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를 제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중국측의 판지싱(
법보신문은 전 가족의 불자회, 불심으로 충만한 가정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가정법회 교재를 매주 게재합니다. ▨삼귀의(노래로 가족 모두) ▨반야심경 봉독(가족 모두.집전 어머니) ▨5계 수지문 낭독(가족 모두) 저희 가족 모두는 살생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탐내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삿된 행위를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거짓말이나 나쁜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좋지 않은 음료나 술, 마약을 가까이 하지 않겠습니다. ▨찬불가(가족 모두 `보현행원' 합창) ▨금주의 성구(낭독 자녀1.나머지 가족은 합창한 채 눈을 감는다) 평등
스튜디오 공사 완료, 5일 시험방송 산중사찰은 위성안테나 설치후 시청 오는 3월 개국을 앞두고 불교TV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2월 27일 이사회에서 내년 예산 1백10억원과 부산지사 설립등이 승인,의결됨에 따라 오는 5일 오전 9시 시험방송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험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있을 시험방송 기념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스님을 비롯, 불교TV대표이사인 태응스님, 총지종 효강스님등 이사스님들, 그리고 권익현(국회정각회장)의원, 강부자의원과, 불자연예인등 1백여명의 교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불교TV는 또 외주프로그램을 담당 하게될, 기획제작팀안에 영상제작센터를 설치 자체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T
불교방송 ‘자비의 전화'를 진행하고 있는 혜거(금강선원 주지)·혜담(경기도 각화사 주지)·본각(중앙승가대 교수)스님이 12월부터 출연료를 받지않겠다고 밝혔다. 이들 스님들은 12월15일 “우리의 작은뜻이 경영난으로 심각한 어려움을겪고 있는 불교방송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자신들의 출연료를 당분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혜담스님은 “불교방송 공금횡령 사건이후 월 4백여만원이 들어오던 후원금이 1백만원으로 줄었다”며 “설상가상으로 국가적으로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시점에서 우리들의 보시가 불교방송 재정난 확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들 스님들이 불교방송에 반납하는 출연료는 월 150만원이다.한편, 이 소식을 접한 불교방송 직원들
진각종 종조 회당(悔堂) 대종사의 일대기를 교성곡화한 음악대서사시 ‘회당'이 지난 12월 17일 2천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됐다. 테너 이병삼씨의 ‘석굴암'과, 바리톤 조정래씨의 ‘새의 이름', 경북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민둥산의 하룻밤' 등 가곡과 클래식 연주가 함께 한 1부에 이어 공연된 2부 음악대서사시 ‘회당'은 장한업씨의 지휘, 경북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반주, 진각종 ·금강·심인·유가·우담바라 합창단의 합창이 함께 어울어졌다. 제1곡 회당 대종사의 탄생, 제2곡 깨달음, 제3곡 교화의 빛, 제4곡 열반으로 구성된 ‘회당'은 ‘옴마니반메훔' 육자대명왕진언의 장엄한 합창 속에 시작돼 회당 대종사의 일생을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대한불교진흥원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월트디즈니 제작 애니메이션 ‘101마리 강아지'를 12월26일 오후6시 다보빌딩3층 대법당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경제적 파국위기로 연말 문화비 지출이 어려운 가정에서는 좋은 가족나들이가 될 듯. ‘101마리 강아지'는 미국 월트디즈니사가 95년 제작한 17번째 만화영화로 개봉당시 ‘피노키오' ‘피터팬' ‘신데렐라'를 앞지르며 전미 최고 흥행실적을 올린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개봉되지 않고 비디오로만 출시된 작품이다. 02)703-0108
‘맑고 향기롭게'(회주 법정 스님)는 12월 13일 동국대 대강당에서 제 4회 맑고 향기로운 가족 음악회를 열었다. 가정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양로원, 보육원 등에서 살고 있는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음악회에서는 전통무용, 민요, 춤 등이 공연됐다. 방송인 이계진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는 정각원장 법산 스님,방송작가 겸 본지 논설위원 윤청광씨 등 사부대중 2백여명이 동참했다. 사부대중은 행사가 끝난 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펼쳤다.
북녘동포돕기불교추진위원회(위원장 지선 스님)는 12월 14일 서울 인사동에서 나라경제 회생 기원 및 북녘동포 돕기 자비의 등달기 운동을 펼쳤다. 불교추진위 임원,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소속 회원 등 30여명은 시민들에게 굶주림으로 인해 지친 북한 동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자비의 연등을나누어 주며 북한 동포 돕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불교추진위 유지원 사무국장은 “경기 불황으로 인해 침체된 북한 동포 돕기 운동을 활성화 하기 위해 거리 모금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면서 “지역 사찰별로 98년2월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류의 화합과 새천년의 희망을 염원하는 세계적인 음악축제가 내년 4월 인도의 방갈로를 시작으로 유럽 미주 아프리카 호주 아시아대륙등 세계각국에서 1년동안 열린다. 달라이 라마의 문화센터인 티베트 하우스가 주관하는 ‘세계 성스러운 음악축제’는 각 대륙과 민족의 전통음악과 종교음악 등을 망라하는 대형 음악축제로 지난 5월부터 준비되고 있다. 음악회와 관련 달라이 라마는 최근 성명을 발표했다. 달라이 라마는 성명에서 “인간 정신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염원과 인식을 표현하려 했던 여러 형태 중에서 음악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라며 “음악이 갖는 초월과 화합의 힘을 공유하는 축제가 되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음악 축제를 위한 각 지역 위원회가 구성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