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자원봉사회합창단(단장 현주 스님)이 12월 3일 불교방송국 3층 공개홀에서 창단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합창단은 발표회에서 '산사의 봄', '보리심', '우리도 부처님 같이' 등의찬불가를 불러 발표회에 동참한 사부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발표회에 앞서 스님들로 구성된 범패공연단의 '경기침체 극복과 화평세계를 기원하는 범패의식'도 진행됐다. 발표회에는 전국비구니회 회장 광우, 불교자원봉사연합회 회장 성덕 스님등 사부대중 5백여명이 동참했다.
불교방송이 2월1일 본격적인 개국방송을 앞두고 지역소식을 좀 더 가깝게전하기 위해 로컬프로그램제작에 들어갔다. 3월에 개국하는 광주불교방송보다 한달여 앞서 방송될 불교부산방송의 로컬프로그램은 `보도부문-지역뉴스 오후 12:15~12:20, 오후 7:15~7시20' `포교-반야의 샘(월~토, 오후 4:10~4:40' `열린 아침 열린정보 (월~토)오전 8:30~8:55)'이다. `반야의 샘'은 지역의 스님 및 재가불자들을 초청 부처님의 법음을 듣고생활의 지혜를 얻는 포교. 신행프로그램이고 `열린 아침 열린 정보'는 지역에서 열리는 법회, 불교행사, 불교모임등의 안내와 지역의 교통, 취업,출판등의 정보를 종합구성해 방송하는 프로그램이다. 불교부산방송과 불교광주방송이 시험방송전파를
신라 말의 고승으로 범패를 도입한 ‘진감국사’가 2000년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10월 1일 진감국사를 비롯한 12명의 문화인물을 ‘2000년 이달의 문화 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문화관광부는 선정된 문화인물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문화인물별로 12월까지 선양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00년도 문화인물 달력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는 △문화발전에 공이 크고 국난극복과 개혁적인 업적을 남긴 인물 △인물 평가가 객관적으로 명확하고 선양사업을 통해 국민적 전개효과가 크게 기여되는 인물 등의 기준을 마련, 선정작업을 벌였다.
최근 사찰 방화와 성보도난이 잇따르면서 일본 사찰의 철저한 성보보존과관리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보의 실제 소유자로, 또 1차 관리자로 성보보존의 가장 큰 책임과 의무를 가진 사람은 절집에 사는 대중들이다. 성보를 도둑 맞거나, 소실될 경우절집 대중들은 신앙의 대상인 주지삼보로서의 부처님과 그 성물들을 잘못모시고 관리한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이는 문화재관계자나 일반인들이 갖는안타까움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러나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도둑 하나 열 장정이 못막는다'는 속담을입증이나 하듯 사찰마다 성보도난이 잇따른다.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에 신고를 해도 소방차가 당도하는 시간이면 남은 건 처참한 잿더미 뿐.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제129회 중앙종회에 보
불교사회복지 이론 체계화...대순진리회와 불교사상 비교도 '94학년도 후기 불교학 관련 박사학위 논문들을 살펴보면 교학에만 치중했던 예전과는 달리 주변 학문과의 교류를 시도한 노력이 눈에 띈다. 그동안 미흡했던 불교사회복지의 이론적 체계화를 시도한 이혜숙씨의 논문이나 우리 나라 신흥종교의 대표격인 대순진리회의 사상과 불교의 비교를시도한 윤기봉(대진대 철학과)교수의 연구, 또 불교의 평등사상이 인도고대국가의 성립에 끼친 영향을 살펴본 박금표씨의 논문은 그런 면에서 높이 살줄만하다. 이밖에도 인간성 소외와 환경파괴로 인한 생태계의 위협을 현실 대처에적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을 통해 고찰한 신성현씨의 논문과 유불선(유불선) 삼교의 회통을 주장하여 한국불교의 회통정신을 불교외적인
“자비 베푸시면 착하게 살겠습니다” “과거 잘못 내놔라” 호통에 발심 출가 사내는 샘을 찾고 있었다. 털부숭이 얼굴에 가득한 갈증. 사내는 계곡에 머리를 들이대고 물을 마시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근처에 샘이 있을 것 같아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심정이란 바로 지금 그 사내의 심정 그대로 였다. 한참 계곡을 거슬러 오르던 사내는 흠칫 놀라야 했다. “아니 왠 빛이 …” 사내의 눈에 한줄기 빛이 땅에서 치솟아 오르는 것이 들어 왔던 것인데 순간 사내는 목마른 현실 보다는 혹시 금덩이라도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없었다. 황급히 빛이 솟구치는 곳으로 달려가니 그곳이 바로 샘이었다. “세
언어사량 분별지식 격파 一字禪 통해 후학제접 훗날 天子禪으로 표현 운문(雲門 864∼949)선사는 당의 말기에서 5대에 이르는 어지러웠던 시대에 살다 간 운문종의 종조였다. 소주가흥(蘇州嘉興)출신이며 속성은 장씨(張氏)이다. 어려서 공왕사의 지징율사에게 출가하여 사분율을 배웠으며 목주의 도종(道 )을 찾아 깨달음을 구했다. 《운문광진선사광록》에서는 도종과의 만남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운문선사의 최초의 깨달음이 있었다고 한다. 그후 도종의 권유로 설봉의존(雪峰義存)을 찾아 수년을 시봉하며 참구하여 마침내 계합되어 그의 경지를 인정받게 된다. 당시 선의 특징이 불입문자와 격외별전이라 하지만 이 운문선사의 그것은 다른 어느 선사보다 독특하다. 당시의 마조(
한국불교사의 현장을 순례하면서 가장 곤혹스러운 것이 ‘신라 중심의 순례'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삼국이 통일된 이후 전승국인 신라를 중심으로 역사가 정리·기술됐으리라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신라에 불교를 전해줬을 고구려와 백제불교의 자취를 찾아볼 수 없다”는 아쉬움은 쉽게 떨쳐버릴 수 없다. 신라는 삼국 중에서도 가장 약소국이었다. 지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고구려와 백제라는 강대국에 둘러싸여 선진문물을 받아들이며 발전할 수 없었던 탓이다. 그런 신라가 삼국통일의 대업을 성취할 수 있었던 것은 불교가신라사회의 정치적·사상적 구심점이 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불교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삼국통일의 주역인 화랑의실천이념인 세속오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임금을
선의 궁극목적은 ‘중생제도’란 점 일깨워 自性 일깨우는 시적 상징성 뛰어나 십우도(十牛圖)는 중국 12세기때 살았던 확암지원(廓庵志遠 ?∼?)이 자서(自序)와 게송을 지어 선을 닦아 마음을 수련하는 순서를 그림을 곁들여 표시한 것이다. 이를 선종에서는 본성을 찾는 것을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해 그린 선화로 받아들여 선의 10단계 수행단계로 이해한다. 십우도의 작자가 청거(靑居)라고도 하나 확실하지는 않고 여러 자료적 정황으로 보아 확암쪽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하나는 중국 송나라때 만들어진 보명(普明)의 십우도. 확암의 십우도와 함께 이 두 종류가 우리나라에 전래되고 있으나 대체로 사찰의 법당 벽화엔 확암의 것이 많이 그려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엔 십우도 대신에 말을 묘사한 십
공양주 소임을 살게 되면 행자실에서도 고참격인 상행자가 된다. 국을 끊이고 반찬 만드는 일을 배워야 비로소 공양간 장작개피를 만질 수 있는 것이다. 후원(부엌)일은 공양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공양주는 후원의 수장노릇을 할 만큼 입김이 세다. 조왕(부엌을 지키는 신장)을 모시고 부처님께 올리는 마지밥을 짓는 곳이라서 그렇다. 공양간의 기강은 언제나 엄격하다. 밥을 짓는 일에는 군대작전 돌입하듯신중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살짝 태우거나 설익은 밥이 되기 일쑤기 때문이다. 공양간 수칙 가운데 첫째가 나무를 잘 재여 놓는 일이다. 장작개피로 화력을 조절하는 일을 잘 배워야 일등 공양주소리를 듣는다. 공양주 보조시절에는 장작개피의 수량을 눈여겨 보고 뜸이 들 때까지의 시간을 정확하게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전수조교이자 범음대 교수인 능화스님(인천 구양사)이 창작민족서사극 ‘단장의 미아리고개'(조일도 작, 박제홍 연출)에 출연한다. ‘단장의 미아리고개'는 굴곡진 한국현대사를 서사적으로 조명하는 음악극으로 인천 출신의 영화배우와 연극인들이 인천의 예술적 자존심을 걸고마련한 무대이다. 전무송, 정진 등 연극인과 조선족 출신의 작곡가이며 아코디온 연주가인 리연옥씨가 출연한다. 민족해방과 동족 상잔의 전쟁, 그리고 그 폐허 속 절대빈곤의 시대에서부터 1980년대, 국가경제의 발전기에 이르는 과정을 겪어야했던 한 개인의 삶과 사회적 비극을 음악극 형태로 구성했다. 작품의 성격에 맞춰서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무대이다. 이 작품에서 스님은 매우 독
제5회 보리방송문화상 대상으로 일반TV부문에 ‘팔만대장경'(KBS), 불교방송(BBS)부문에 ‘무명을 밝히고', 불교TV(btn)부문에 ‘한국의 명찰'이 각각 선정됐다. 또 자랑스러운 불자상에 최완수(56·간송미술관 연구실장)씨가 선정됐다. 사단법인 불국토(대표이사 정관 스님)가 주최하고 보리방송모니터회(회장 김재일)가 주관한 이번 보리방송문화상 우수상은 ‘몽련 김진민'(전주KBS), ‘호남불교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불교광주방송),‘자비의 천수천안'(불교TV)이 차지했다. 일반TV부문 대상을 받은 ‘팔만대장경'(연출 유동종)은 KBS가 연중기획으로 방송한 10대 문화유산 시리즈 가운데 한편으로 지난 5월14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방영된 작품.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
불교방송 ‘퀴즈대장경'을 진행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이근찬(법명아나율)이 빠르면 올연말 국악메들리 앨범을 발표한다. 서울 압구정동 AR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음색고르기 작업이 한창인 이번 앨범에는 도라지 타령, 꽃타령, 몽금포타령, 강원도 아리랑 등 구수한 민요들이 삽입된다. 특히 국악악기가 아닌 일반 대중음악에 사용되는 악기가 반주로 사용된다. 일종의 파격인 셈. 국악을 일반악기로 반주해 부르는 것이 괜찮겠느냐는 질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그러나 국악 본래의 맛과 소리는 그대로 살릴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만큼 국악에 자신이있다는 얘기. 이근찬씨가 국악을 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8살때부터 창을 배운 그는 웬만한 국악악기는 거의 다룬다. 국악고를 졸업한그는
불교방송이 하루에 내보내는 음악은 평균 1백20∼1백30여곡. 이들 음악을총괄하는 곳이 정보관리부 음반실이다. 생방송중에 신청곡으로 들어온 음반을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3분. 신청받은 곡이 없을 때는 당혹스럽다. 음반실 최고참 이희숙씨의 표현을 빌면 “이런때는 가슴이 뜨끔하다”고.방송을 움직이는 중추이면서도 외부에 전혀 공개되지 않는 곳이 음반실이다. 긴박감 속에서 근무하는 음반실 직원들. 어려워지는 경제 현실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반을 확보하려 노력하는 이들이야 말로 방송을 움직이는 일꾼들이다.
차문화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한국 차문화 특별강좌가 월간 다담의 주최로 2월3일부터 초의선원(서울 인사동)에서 실시된다. 한국전통행다법, 한국차의 개론, 한국차 문화사, 한국차의 고전 등이 강의되는 이번 특별강좌는 97년 6월까지 계속된다. 성직자와 일반인으로 나누어 강의되며 한국 차문화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그 뜻을 두고있다.
일본 시모노세키(下關)에서 기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야마구치(山口)시 미술관에서 11월 16일부터 '고려·이조의 불교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작품은 고려불화 18점을 비롯해 조선초기 불화 21점, 고려불상 18점과 조선불상 2점, 그리고 고려범종 5점이다. 일본에서 고려불화 18점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지난 '78년 나라(奈良)의 야마토분카간(大和文華館)에서고려불화전이 열린 이랴 최대 규모다. 여기에는 도쿄 네츠(根津)미술관의'아미타여래도'나 세카이도(靜嘉堂)문고 미술관의 유명한 '수월관음도'도 있다. 전시되어 있는 불화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처음으로 존재가 알려진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로, 보통의 수월관음도는 왼쪽을 향해 방향을 틀고 앉는 것이 보
찾아다닌다.불교미술을 접할 수 있는 곳은 크게 두 군데. 사찰과 불교미술전시회이다. 음악을 알려면 귀를 먼저 열어야 하듯, 불교미술을 아는 안목을 얻으려면 우선 많이 보아두어야 한다. 보긴 보되 그냥 훑어보지말고모든 대상을 꼼꼼히 관찰한다. 사찰이라면 그 속의 모든 구조물과 조형물, 회화의 형태.구성.색채를 세밀히 관찰한다. 전시회도 마찬가지. 감상문을 쓴다. 무엇인가 기록을 남기겠다는 각오 아래 이뤄지는 관찰은또다른 눈을 갖게 한다. 전에 없던 눈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은 착각 마져불러 일으킬 정도로 정확한 관찰과 기억력을 일으킨다. 선생님을 구해라. 관심을 두고 살피다 보면 반드시 궁금한 것이 생기는법. 이때는 가차없이 현장에 있는 관련자(스님, 사찰종무원 혹은 전시회 주최자)에
*녹음도서 제작봉사자 모집 맑고향기롭게 대구모임은 녹음도서 제작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자는 발음과 발성, 억양교정 등의 교육을 받은 후 녹음도서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053)753-8883(김은영) *보리수선원 개원법회 근본불교수행도량 보리수선원은 개원을 기념해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큰스님 초청 법회를 봉행한다. 초청법회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위빠싸나, 사마타 수행을 실시한다. 개원법회는 23일 오후 4시 봉행된다. 02)928-2844
‘불교’ 수화를 한 뒤 양손을 주먹 쥐어 마주한 후 꽃이 피듯 양손가락을 펴면서 약간 흔든다. -《자비의 수화교실》(해성, 불광출판부)
“한국불교학계가 일본 및 미국의 2차 자료에 의존하는 지금의 ‘노예적 학문’의 형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불교학의 기본 토대인 ‘다언어 불교 용례사전 편찬 및 전산화’가 이뤄져야 한다.” 동국대 전자불전연구소(소장 보광 스님)가 설립 2주년을 기념해 ‘21세기의 불전 전산화 방향’이란 주제로 10월 6일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이종철 교수는 이 같이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다언어 불교 용례 사전의 전산화’란 주제로 발표한 이 교수는 현재 발간돼 있는 영국, 인도, 독일, 일본 등의 산스크리트 사전 내용 및 한계성을 분석하고, 한국불교학계가 앞으로 주체적인 학문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범어역, 티베트어역, 한역 등 주요 불전에 수록돼 있는 용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