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연극-합창-판소리 등 장르 다양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불교 문화계에도 알찬 성과물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한 여름 폭염의 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춤과 노래 연기를 연습해야 했던 무대공연 분야는 서늘하게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땀을 식히며 결실의 무대를 앞다퉈 선보인다. 진각종 비로자나 청소년 협회는 9월 1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북구 미아동 아리랑아트홀에서 아동극 ‘엉터리 사냥꾼’을 공연한다. 성북구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아리랑 아트홀의 개관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환경 아동극’으로 꾸며진다. 동물을 잡아 가죽을 벗겨 팔아 부자가 되겠다는 사냥꾼을 동물들과 어린이들이 힘을 합쳐 혼내
총7권 28품으로 구성돼 있는 대승경전의 꽃 「묘법연화경」 전문을 우리말로 번역해 완송한 독경CD가 완성됐다. 「금강경」 「반야심경」 등 지금까지 다양한 독경음반을 선보여왔던 영인 스님이 최근 출시한 ‘우리말 묘법연화경’ 독경 CD 전집 27장은 총 독경시간 17시간 7분 18초에 녹음기간만 1년 6개월이 소요된 대규모 불사의 회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1장 서품을 시작으로 방편품, 비유품, 심해품 등 각 품에 따라 구분해 수록된 27장의 CD는 스님의 독경과 목탁 소리만으로 깔끔하게 녹음해 경전의 가르침을 음미하며 듣기에 제격이다. 영인 스님은 “녹음하는 전 과정을 수행의 연장선으로 생각했다”며 “이 CD를 통해 더욱 많은 불자들이 「묘법연화경」의 가르침을 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유적을 뒷동산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소박하고 평범한 표정을 담은 사진 전시가 열린다.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중구 묵정동 O2 갤러리에서 열리는 사진전 ‘해빙’은 세계의 불가사의로 불리는 앙코르와트를 생활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물 사진전이다. 앙코르와트는 선조들이 누렸던 영화처럼 자신들도 언젠가는 잘 살수 있다는 자긍심을 불어넣어주는 등대가 된다. 02)2263-7798
작가 박근재 씨가 통도사 성보박물관의 초대로 9월 22일부터 10월 8일까지 동 박물관에서 여는 ‘경주남산 사진전’은 경주 남산의 특별한 미학에 초점이 맞추어진 전시회다. “남산의 불상과 탑은 덩그러니 놓여있는 조형물이 아니다. 산과 바위와 나무와 어우러져 그 스스로가 남산의 자연이 되고 있다”는 작가는 우리가 익히 보아온 남산의 유물에서조차 미쳐 찾아 내지 못했던 자연과의 조형미를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다. 055)382-1001
주암바위기둥에 구름을 묶는다 나룻배에 바위를 싣고 삿대를 당긴다 흔들림 없이 흘러가는 수줍은 강물 강둑이 범람하면 구름에 노를 멘다 - 사진일기 중 -
대중화된 한국 선(禪)의 현재 여름철 단기 출가는 이제 불자들에게 낯설고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선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이는 비단 불자들만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현대 사회 속에서 부속품처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 9월 2일 KBS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나를 찾아가는 길, 참선’이라는 제목으로 선에 대해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소개했다. 깨달음을 찾는 과정을 그린 심우도에 대한 설명부터 여름 단기 출가 수련회 모습, 탱화를 그리는 화가 소개와 한국에 들어온 선불교의 역사와 변천, 스님들의 하안거와 동안거에 대한 설명, 도심 속에서 평일 낮 시간에 선방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불교를 종교로 가진 사람들의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본부장 박수관)은 제 4회 전국 학생 문예작품을 공모한다. 우리말과 글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 남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문부문과 산문부문으로 나누어 작품을 공모한다. 응모기간은 9월 17일부터 10월 13일 까지며 발표는 10월 말이다. 시상은 각각의 부문에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이 있으며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051)898-2672
풍경과 거울로 잘 알려진 원성 스님의 그림이 달력으로 나온다. 달력 제작 업체 세진맥피아는 최근 원성 스님의 그림을 담은 ‘원성 스님의 사계’ 4종류를 선보였다. 작품 사진은 모두 풍경과 거울에 실렸던 작품으로 천연색을 그대로 살린 점이 돋보인다. 02)2272-6858
경주 신라문화원이 문화·사회적 혜택에서 소외된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신라불교문화탐방’프로그램을 마련, 9월 14일∼16일 경주 일원을 탐방한다. 신라문화원은 생활환경이 어려워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불교문화 및 신라문화에 대한 현장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놀이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라불교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내 불교학 연구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한국불교학결집대회’가 2002년 5월 3·4일 동국대에서 열린다. 불교학 관련 20여개 단체는 9월 8일 타워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불교학을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는 대규모 학술행사를 2년에 1회씩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 한국불교학회·불교학연구회·한국선학회·고려대장경연구소 등 13개 학회 및 연구원이 참여하고 한국정토학회 등 9개 단체가 위임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는 “불교의 뿌리가 되는 교리가 제대로 결집이 될 때 불교학이 교계와 일반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대학은 물론 강원까지도 포함해 불교학에 몸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불교인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불교 시문학의 거장 월하 김달진(89년 작고) 선생을 추모하는 제6회 김달진 문학제가 오는 22~23일 고향인 진해에서 열린다. 경남시사랑문화인협의회와 김달진문학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시낭송, 문학심포지엄, 백일장, 김달진 생가 방문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22일 오후 4시 진해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전국 시인 시낭송 페스티벌은 시와 국악, 창작무용, 발레 등 다양한 장르가 만나는 색다른 무대로 꾸며진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진해시민회관 내 문화의 집에서는 제3회 청소년 시낭송 대회가 열린다. 23일 오전 10시 진해시민회관 광장에서는 제6회 월하전국백일장이 마련된다. 초, 중, 고등부와 대학, 일반부로 나눠 시와 시조 부문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참가자는 당일 접수받는다
1 거울 원성 이레 2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선재 디자인하우스 3 불교수행요론 박현 바나리 4 선의 나침반 현각 엮음 열림원 5 아 일타 큰 스님 김현준 효림 6 반야심경에서 찾아낸 108가지 성공비법 황태호 찬섬 7 절을 기차게 잘하는 법 청견 붓다의 마을 8 신비의 티베트 명상법 주민황 역 숨 9 오직 모를 뿐 숭산 물병자리 10 깨달음의 길 달라이라마 브디스트웹닷컴 리뷰 - 한 달이 넘도록 순위에 올라와 있는 책에 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