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됐다 환수된 성보문화재가 제자리를 찾아가기 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은 4월29일부터 6월12일까지 ‘환지본처(還至本處)-돌아온 성보문화재 특별공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총무원 문화부(부장 성공 스님)에서 환수해온 성보를 중심으로 총 32건이 공개된다. 환지본처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금강경’ 첫머리에 등장한다.환지본처 특별공개전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 ‘도난 성보, 발견에서 환지본처까지’에서는 도난 성보 은닉 소송을 통해 환지본처하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법흥사터의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았다. 서울 종로구 청와대 뒤편 북악산 전면 개방을 기념한 산행에서 이 같은 사달이 난 것이다. 그것도 김현모 문화재청장으로부터 법흥사터의 역사와 발굴 가치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였다.“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문화재가 아니다”라며 별문제 아니라는 식의 문화재청 답변은 궁색한 변명도 되지 못한다. ‘지정이냐? 비지정이냐?’는 단순 이분법 판단에 따라 옳고 그름이 판가름 날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청와대·문화재청의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것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서울 북악산 산행 과정에서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청이 “(대통령이 앉은 초석은) 등록문화재가 아니다”고 밝히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버려져 있던 그냥 그런 돌”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조계종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조계종은 “천박한 문화재인식을 드러낸 문화재청장과 국민소통수석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조계종 대변인 법원 스님은 4월8일 입장문을 내고 “법흥사 사찰터는 1960년대 당시 정부가 북악산을 폐쇄하면서 스님과 신도의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4월5일 서울 청와대 뒤편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 기념 산행 때 법흥사로 추정되는 절터의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고, 동행한 김현모 문화재청장이 이를 제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문화재청이 4월7일 오전 입장문을 냈다. ‘보다 섬세하게 준비하지 못한 것은 맞지만, 문화재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취지였다. 문화재청은 7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 기념산행에서 문 대통령 내외가 착석하신 법흥사터(추정) 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문화재가 아니다”고 밝힌 뒤 “사전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뒤편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을 기념한 산행을 하면서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해당 사진은 청와대가 직접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의 불교 문화유산 인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1968년 무장공비 침투사건(김신조 사건) 이후 일반인 접근을 제한했던 청와대 뒤편이 4월6일 전면 개방되면서 하루 전날인 4월5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성곽 남측길을 산행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법흥사로 추정되는 절터에 도착해 연화문 초석에 앉아
조계종 중앙종회 상임분과위원회에 문화분과위원회가 신설된다.중앙종회는 3월28일 오후 224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중앙종회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18대 중앙종회부터는 상임분과위원회가 8개로 늘어난다.종헌개정 및 종법제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호산 스님, 종헌특위)가 제안한 개정안은 중앙종회 내 상임분과위원회에 문화분과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호산 스님은 이날 “현행 사회분과위원회의 소관업무가 총무원 사회부 및 문화부와 관련된 산하기관 등을 포함하고 있어 매우 광범위하다”며 “불교문화 및 문화재 등에 대한
“동국대 문화재학과와 한국음악과는 전통문화의 보전 및 계승과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용적 능력을 갖춘 불교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설됐습니다. 이는 ‘불교에 기반해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펼칠 인재를 양성한다’는 건학이념의 구현이며, 제2 건학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동국대가 3월16일 본관 5층 건학위원장 집무실에서 올해 문을 연 문화재학과와 내년에 신설 예정인 한국음악과의 의미와 운영방향 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과 윤성이 총장, 정달영 예술대학장, 박범훈 석좌
조계종이 불교 전통문화를 선양하고 시대와 사회변화를 반영한 불교문화 정책 수립을 위해 '불교문화진흥위원회'를 발족했다.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위원회를 통해 불교 문화의 진흥과 대중화, 장기적인 문화정책 비전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3월3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불교문화진흥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불교문화진흥위원회는 2012년 ‘불교문화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총무원 문화부장을 위원장으로 총무원 총무부장, 불교중앙박물관장, 불교문화재연구소장,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중앙종회 사
배우 송경철, 윤승원, 임혁씨와 이교림 울진마린CC 대표이사가 불교중앙박물관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기존 홍보대사였던 배우 이원종씨도 재위촉됐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은 2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홍보대사에 위촉된 배우 송경철씨는 197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여 ‘옥이 이모’ ‘한지붕 세가족’ ‘파랑새는 있다’ 등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1997년 KBS 연기대상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자이언트’ ‘기황후’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연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배우 윤승
매서운 한파에도 종단과 삼보사찰 천리순례 비방을 규탄하는 사부대중의 발걸음은 멈춤이 없었다.108천리순례단은 1월12일 5일차 ‘파사현정 걷기순례’를 이어갔다. 이날 순례에는 총도감 호산 스님과 지객 원명 스님, 4조 조장 설암 스님, 안산 쌍계사 주지 항명 스님, 제주 약천사 주지 덕조 스님, 중앙종회 사무처장 우봉 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 스님을 비롯해 정충래 동국대 이사, 안현민 전 대불련 회장, 동국대 법인사무처 직원들, 개운사 신도 등 40여명이 함께했다.순례단은 “종단과 종정 예하를 모욕하는 이들을 용서할 수 있는 그
조계종 제36대 집행부가 모범·장기근속 등을 격려하며 2021년을 마무리했다.조계종은 12월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공연장에서 중앙종무·산하기관 종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종무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400여명의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무원들은 유튜브 생중계로 종무식에 참여했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종무원 여러분이 있었기에 더욱 빛난 한 해였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종무식에서 코로나19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한 종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새해에도 힘찬 출발을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이 특별전 ‘화장(華藏), 지리산 대화엄사’와 연계한 불교문화강좌를 마련했다.이번 불교문화강좌 ‘지리산 대화엄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3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불교중앙박물관 홈페이지(museum.buddhism.or.kr) 교육 세션 내 교육자료실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1강은 ‘화엄사의 역사’로 조선시대 불교와 지리산권 문화의 전문가인 이종수 순천대 사학과 교수가 지리산 화엄사의 창건부터 조선 후기 화엄사의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2강 주제는 ‘
내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이 가결됐다.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은 올해보다 4% 감액된 855억여원으로 확정됐다.조계종 중앙종회는 12월16일 제223회 임시회를 열어 총무원이 제출한 불기 2566(2022)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내년 중앙종무기관의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억860여만원 증액(1.4%)된 279억 2233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또 특별회계 예산안은 올해보다 41억여원 감액(6.79%)된 576억 5207만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종교편향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하기 위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을 역임하며 한국불교 정화운동을 이끌고 ‘인욕보살’로 불리며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진력한 청담 스님의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열반 50주기를 맞아 삼각산 도선사에서 열렸다.도선사(주지 태원 스님)는 11월15일 도선사 호국참회원에서 청담대종사 열반 50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일면 대종사, 원행 대종사, 원택 대종사를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중앙종회의장 정문,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종단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청담문도회 상좌 스님들과 손상좌 스
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대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대상에 김용암 작가의 ‘49일간의 행복’이 선정됐다.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원행 스님, 운영위원장 성공 스님)는 11월15일 제31회 불미전 공모전 수상작을 선전해 발표했다. 이번 불미전에는 불교회화 80점, 불교조각 10점, 불교공예 30점 등 총 120점이 출품됐으며, 각 분야별 3명씩 총 9명의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심사과정과 토론을 거쳐 분야별 입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총 40점으로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6점, 특선 5점, 입선 23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와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이 11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17세기 화엄사 중창과 대웅전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연다.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의 개회사, 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 스님의 인사말로 시작되는 이날 세미나는 △전통 도상과 양식의 계승-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자상(최성은/ 덕성여대) △전근대 지리산 화엄사의 역사 연구와 쟁점(이종수/ 순천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의 조성에 관한 기록 분석(유근자/ 동국대) △구례 화엄사 노사나불 복장전
하동 쌍계사 불교 회화에 담긴 미양식을 통해 쌍계사의 독창적 예술성을 탐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한국불교미술사학회가 11월20일 오후 1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하동 쌍계사의 불교회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쌍계사 개산 1297주년·창건 118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는 쌍계사 주지 영담 스님의 축사와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의 기조발제로 시작된다. 이어 △쌍계사 팔상도 연구(김정희/ 원광대) △쌍계사 영산회상도 연구(고승희/ 동국대) △쌍계사 삼장보살도 연구
고양 흥국사 주지에 성웅, 서울 적조사 주지에 탄탄 스님이 임명 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9월15일 오후 4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흥국사 주지 성웅 스님과 적조사 주지 탄탄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식에는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과 성남 봉국사 주지 혜일 스님이 배석했다.원행 스님은 성웅 스님에게 “선원에서 열심히 수행을 한 스님이 큰 소임을 맡아줘 고맙다”면서 “선원에서 정진했던 원력으로 가람 수호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불교중앙박물관장을 맡고 있는 탄탄 스님에게 “소임이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화장(華藏) 지리산 대화엄사’가 9월13일 개막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화엄사를 기반으로 꽃피운 수많은 성보문화재 중 대표작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로 화엄사상과 전통문화, 그리고 사부대중이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번 특별전은 11월14일까지 진행된다.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1602호 / 2021년 9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를 중심으로 지리산 권역에 자리하고 있는 전라남도 사찰의 유서 깊은 불교문화를 만날 수 있는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화장(華藏) 지리산 대화엄사’가 개막했다.불교중앙박물관은 9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화장 지리산 대화엄사’ 개막식을 가졌다. 네 번째 교구본사 특별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11월14일까지 연기 조사에 의해 창건돼 15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천년고찰 화엄사를 중심으로 지리산 권역의 아름다운 불교미술과 화려하게 펼쳐졌던 전남의 불교문화의 일면을 만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