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를 비롯해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당했던 불화 11점과 불상 21점이 길게는 35년, 짧게는 14년 만에 원소장처인 각 사찰로 돌아간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5월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고불식을 열고 도난 성보 32점의 환지본처를 알렸다.이날 환수된 성보는 ‘강진 백련사 삼장보살도(1773)’ ‘포항 보경사 지장보살도(1778)’ ‘대구 유가사 영산회괘불도(1784)’ ‘순천 동화사 석가모니불회도(18세기)’ ‘청송 대전사 지장시왕도(1806)’
이승환 종로 통인한의원장이 5월17일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 스님)에 고(故) 김영택 화백의 판화본 ‘황룡사와 신라 황경’ ‘황룡사 9층대탑 복원도’ 2점을 기증했다.김영택 화백은 사찰 등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펜으로 섬세하게 재현해온 펜화가다. 나무, 꽃, 국내외 건축문화재를 비롯,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경주 황룡사 등 훼손되고 원형을 잃은 문화재를 복원해 화폭에 담아 그의 작품은 기록화로도 가치가 높다. 또한 1mm 안에 다섯 개의 선을 그려 넣는 세밀한 표현을 통해 펜화를 새로운 예술의 장으로 탄생시키는 등 한국 펜
경주, 삼척, 군위, 함안, 양양 등에서 발굴된 성보문화재를 통해 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신라의 불교문화를 마주하는 자리가 열린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 스님)은 5월12일부터 6월25일까지 관내 제3전시실에서 부처님오신날 맞이 특별전 ‘명작: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를 개최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불교문화재연구소가 함께한 이번 특별전은 527년 신라에 전해진 후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935년 쇠망과 함께 땅속으로 사라진 불교문화를 발굴 유적과 유물을 통해 엿볼 수 있도록 기획한 자리다. 불교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조계종이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불자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불교 위상을 드높인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불자대상’에 (사)자비신행회, 이원욱 국회정각회 명예회장, 이원종 배우, 홍성흔 전 프로야구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진우 스님)는 5월9일 불자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해 불기 2567(2023)년 수상자로 자비신행회와 이원욱, 이원종, 홍성흔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4년 처음 제정된 불자대상은 올해로 20회를 맞고 있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새롭게 위촉된 제31대 문화재위원 스님들에게 “민족의 ‘얼’이 서린 불교 성보(聖寶)를 잘 외호해달라”고 당부했다.제31대 문화재위원으로 위촉된 문화부장 탄원 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불교신문 사장 삼조 스님, 영광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 김해 성조암 주지 허허 스님, 염불사 주지 향림 스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정각원장 철우 스님은 5월1일 오전1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20분간 환담했다. 진관사 주지 법해, 현대불교신문 사장 혜도 스님은 개인
‘신라 왕경과 지방 사찰의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성과 발표회가 열린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 스님)·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가 5월11일 오후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신라왕경과 지방 사찰의 불교문화-최신 발굴 사례 및 조사연구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발표자로는 △경주 황룡사 회랑외곽 공간에 대한 최신 조사 성과(최문정/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 왕경의 산지가람, 황룡사의 실체와 성격(이영환/ 불교문화재연구소) △신라지방 승관 사찰, 삼척 흥천리 사지의 조사성과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 스님)이 4월3일부터 7일까지 5일 간 ‘문화재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 기본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이번 강좌는 문화재 소장·관리자가 성보(聖寶)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문화재 보유 사찰, 전통 사찰의 스님·담당자 또는 승려연수교육이 필요한 스님이다.교육 주제는 ‘불교조각’이다. 강의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불교조각과 특징(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고려시대의 불교조각과 특징(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 △조선시대의 불교조각(송은석/ 동국대 WISE캠퍼스
서울 불교중앙박물관 2023 기획전 ‘만월의 빛, 정토의 빛’이 막을 올렸다.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 스님)은 3월14일 서울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기획전을 일반에 공개했다. 국보로 지정된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과 보물로 지정된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을 불복장물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6월25일까지 이어진다.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불교중앙박물관장 미등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지현, 중앙승가대 총장 겸 개운사 주지 월우, 장곡사 주지 석전, 조계종 중앙종회 문화분과위원장 종봉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불상과 불복장의 성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희유한 전시회가 열린다.서울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 스님)이 3월15일~6월25일 개최하는 2023 기획전 ‘만월의 빛, 정토의 빛’은 법당에 봉안돼 있던 부처님을 박물관으로 이운해 불상에서 출연한 각각의 불복장물과 함께 전시하는 특별한 자리다. 불상을 조성하는 과정을 한눈에 확인하는 동시에 금동이나 목조로 조성한 불상이 어떻게 예경의 대상으로 승화될 수 있었는지를 이해하게 됨으로써 불상을 향한 예경과 신심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김한일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사무차장이 ‘스님들을 공경하며 살라’는 부친의 당부를 실천하겠다며 승려복지기금 500만원을 보시했다. 이 기금은 올해 1월 별세한 부친의 조의금을 모은 것으로, 현직 종무원이 조의금을 모아 승려복지기금으로 전달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런 만큼 종무원 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김한일 차장은 3월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승려복지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 차장은 “제주도에서 살던 제가 서울로 올라와 오늘날까지 잘 살 수 있었던 것은 종단과 스
불교중앙박물관이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 스님)과 불교중앙박물관회(회장 박종화)는 3월20일부터 6월12일까지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불교중앙박물관 인문학 강좌’를 연다.첫 강연은 ‘삼국유사와 불교문화’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최광식 고려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한국 고대사 전문가인 최 교수는 ‘역주 삼국유사1-3’ ‘삼국유사의 신화 이야기’ ‘삼국유사 읽기’ 등 삼국유사를 연구한 다양한 저서를 펴낸 바 있다.수강 신청은 2월28일부터 3월10일까지 전화(02-2011
불교중앙박물관과 불교문화재연구소가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문화유산 조사·연구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 스님)·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가 2월23일 오전11시 경주 천존고에서 문화유산 학술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올해 5월 신라의 사찰 터에서 출토된 유물을 다루는 '명작 :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 특별 전시회를 열고 불교 문화유산을 조명할 예정이다. 또, 신라 왕경과 지방 사찰의 불교
고려 후기 부석사 주지를 맡은 진각국사 천희 스님(1307~1382)의 탑비 탁본 조사가 시작된다.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이 ‘수원 창성사지 진각국사탑비’와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안성 칠장사 혜소국사비’ ‘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 등 보물 4건의 금석문(金石文·종이나 비석 따위에 새긴 글자)을 탁본한다. 주요 탑비 조사로 고승(高僧) 연구에 새로운 단서를 찾을 지 주목된다.2월23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위원장 전영우)는 최근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 스님)이 ‘수원 창성사지 진각국사탑비’를 포
김한일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차장과 제주 오등선원 주지 제용스님의 부친 김정옥 씨가 별세했다.빈소는 제주시 부민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6일이다. 조문은 25일 저녁 8시 30분까지 가능하다.장지는 제주 양지공원 (064)-742-5000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재)한지살리기재단(이사장 이배용)이 한지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한지문화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조계종과 (재)한지살리기재단은 12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전통한지 및 한지문화 활성화’ 추진에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키로 했다.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한지를 통한 불교문화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것 △전통한지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것 △기타 전통한지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과 문화적 가치 보급 확산에 노력할 것
2019년 9월의 어느 날, 필자는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모악산 금산사, 도솔천에서 빛을 밝히다’ 특별전을 관람 중이었다. 보물 9점을 포함한 120여종의 금산사 성보문화재 가운데 그 어떤 것도 값지지 않은 것이 없었으나, 오랫동안 필자의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한 것은 박물관 한 가운데에 전시된 하나의 두루마리 문서였다. 그 내용을 한 자 한 자 읽어 내려가던 중 그만 어떤 글자에 눈길이 머무르고 말았기 때문이었다. ‘사장(社長)’이라고 쓰인 두 글자였다.문제의 문서는 ‘모악산 금산사 오층석탑 중창기’였다. 사장과 관련된 중요 부분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보좌하고 제37대 집행부 핵심 종책 사업을 지원할 종책특보단이 구성됐다.진우 스님은 12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종책특보단장 및 종책특별보좌관 임명식을 진행했다. 진우 스님은 특보단장에 성행, 종책특별보좌관에 만당, 복지특별보좌관에 태원, 문화특별보좌관에 탄탄, 정무특별보좌관에 보관, 군종특별보좌관에 종원, 사회특별보좌관에 현무, 비구니특별보좌관에 정관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종책특보에는 김상기씨가 임명됐다.진우 스님은 “심사숙고 끝에 각 분야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종책특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본부장에 중앙종회의원 태효 스님이 임명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2월8일 오전 산하기관 교역직 종무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민추본 본부장에 중앙종회의원 태효 스님을 임명했으며, 불교신문사 사장에 중앙종회의원 삼조, 불교신문사 주간에 산청 심적사 주지 원돈, 민추본 사무총장에 담양 용흥사 주지 덕유, 미래본부 사무국장에 대구 불광사 주지 지안, 직할교구 사무처 사무국장에 울진 수진사 주지 정안, 한국문화연수원 사무국장에 범하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또 불교신문사 명예주필로 박기련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에게 “K-문화가 전 세계로 널리 퍼져나가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진우 스님은 12월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윤 관장에게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박물관을 보면 그 나라의 국력과 문화수준을 알 수 있다. 박물관은 그야말로 ‘역사의 얼굴’”이라며 “우리 전통문화 가운데 상당수를 차지하는 불교문화는 K-문화를 대표하고 있다. 전통과 문화를 잘 보존해 적극 홍보하면 세계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윤 관장은 최근 태국 방콕 국립박물관 실
조계종 연예인전법단이 출범했다. 가수‧국악‧방송‧연극‧희극‧탤런트 총 6개 분과 177명으로 구성됐고, 사무실은 서울 성북구 적조사에 두었다. 명실상부 조계종 포교원 산하의 종령 기구이기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이 전법단의 총재인 범해 스님(현 포교원장)과 전법단장 탄탄 스님(전 불교중앙박물관장), 자문위원장을 맡은 자광 스님(전 동국대 이사장) 등과 문화예술계를 향도해 온 불자 연예인들이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일 것이다. 무엇보다 교계의 지원이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불법을 전하겠다는 굳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