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 찬불가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직접 찬불가를 벨소리로 만들어보자. 직접 만들려면 우선 PC Link나 EZ sync 같은 벨소리 편집 프로그램이 필요하다.편집 프로그램은 애니콜의 경우, www.anycall.com→애니콜 세상→PC Link를 선택한 후 PC Link를 다운로드 하면 된다. LG Cyon의 경우에는 www.cyon.co.kr에 접속해 제품소개→CYON-SYNC→EZ sync를 선택한 두 EZ sync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편집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했으면 휴대폰 기종과 호환되는 데이터 케이블을 설치해야 한다. 벨소리 편집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음표를 그릴 수 있는 악보가 나온다. 자, 이제 찬불가곡집을 펴고 자신이 원하는 곡의 음표를 그려넣는다. 벨소리를 들어본 다음
자원봉사. 들을 때마다 참 고마운 말이다. 이곳 대중공양의 집도 수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의 땀방울이 일구어낸 결과이니 말이다. 내 주변에는 자원봉사를 하는 분들이 많다. 미용 기술을 배워 복지시설에서 미용봉사 하시는 분, 한복 만드는 법을 배워 독거노인들에게 한복과 수의를 만들어 주시는 분들도 있다. 사진 찍는 기술이 있으신 분들은 시골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영정사진을 찍어드리기도 한다. 사실 영정 사진은 노인을 모시고 있는 가정이라면 어느 가정에서나 필요성을 느끼지만 자식들은 차마 ‘사진 찍으러 가시자’는 말을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남다른 기술을 갖고 있거나 복지시설을 찾아 다녀야만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자가 갖고 있는 작은 재주를 혼자만 갖고 있지 않고 이웃과 함께 조
감로당 사회복지사가 할머니와 상담을 하고 있다. 안성시 죽산면 장릉리에 자리잡은 노인요양전문시설 감로당(원장 흥준 스님)은 가난하거나 갈 곳 없는 70여 명의 중증장애 노인들에게 지상의 정토 같은 곳이다. 1443평의 넓은 공간에 건축공학적 아름다움을 최대로 살린 건물. 여기에 각종 의료장비, 물리치료기, 운동기구, 환기·조명 등 각종 시스템 등 노인들이 재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레크리에이션, 그림 그리기, 심리상담, 음악감상, 화초 가꾸기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중증치료를 돕고 있다. 또 24시간 머무르며 노인들을 돌보는 간호사를 비롯 사회복지사, 생활지도원,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은 때론 노인들의 입과 귀가 되어주기도 하고 손발이 되어주기도 한다.
조아질라고…산사이야기 ‘풍성’ 정토회…불교적 환경운동 제시“ 목탁소리 운영자이자 군법사인 법상 스님의 첫번째 단골사이트는 양평 서종사 범일 스님이 운영하는 조아질라고(www.joajil rago.pe.kr)이다. 그 중에서도 ‘산방에서…’에는 1년 365일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범일 스님의 글이 올라온다. 법상 스님은 “서종사 강아지 이야기, 연꽃 핀 이야기, 불교이야기 등 산사의 향기와 평화로움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글들을 만날 수 있다”며 “매일 글이 업데이트 되다 보니 자연히 하루에 한번씩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단골사이트는 정토회(www.jungto.org)이다. 특히 환경운동과 관련된 자료들이 풍부한 ‘한국불교환경교육원’ 항목을 즐겨 찾는데, “지렁
“최근 고령화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노인이용시설이나 생활시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고령화 사회가 지속될수록 노인들의 이용·생활 시설보다는 치매나 중풍 등의 노인성질환을 가진 장애노인을 치료할 수 있는 노인의료복지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포항 정애원 원장 난승〈사진〉 스님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종교계가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것으로 노인의료복지시설을 꼽았다. 교계가 노인의료복지를 외면할 경우 대사회적인 위상이나 영향력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포교에도 큰 차질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스님의 설명이다. 스님은 “현재 불교계가 운영하는 노인의료시설이 타종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은 소규모 시설보다 대규모 복지시설 위탁에만 치중하는 것에서 비롯됐다”며 “소규모 시설이
“절을 찾아가는 길에 만나는 나무와 돌탑, 무너져내린 담장들이 모두 부처요 제 도반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청송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중인 안희현〈사진〉 씨는 3년째 전국 사찰을 돌며 답사후기를 세이클럽 ‘청년불교 우리사랑’ 동호회 게시판 올리고 있다. 수년전 “퇴직 전까지 전국의 사찰을 다 돌아다니겠다”는 서원을 세운 뒤부터 직장 생활 짬짬히 시간이 나는대로 발길이 닿는대로 사찰을 찾아다니고 있다. 그렇게 찾아다닌 글이 100여군데, 답사기가 벌써 98편이나 됐다. 그는 “천년의 고찰들이 세월의 풍파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무너져 내려가고 있는 모습이 가장 안타깝다”며 “우리가 먼저 사찰 문화재에 대해 알아야 보호하는 방법도 찾을 수 있다”고 불교문화재에 대한 불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현재 교계에서 운영되고 있는 몇몇 노인의료복지시설은 정원 초과는 물론 대기자가 수십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도심 속에 있는 타종교 노인의료복지시설과 달리 대부분 교외나 산 속 사찰 인근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좋고 무엇보다 친절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안성 ‘감로당’은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질환 노인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참선을 실시해 노인들의 정서가 안정되도록 돕고 있다. 매일 아침 법회를 보고 있는 감로당은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법회를 방송하고 있으며, 원하는 노인들에게는 새벽마다 예불문, 금강경 등 경전 독송을 들려주기도 한다. 의정부 서울시립노인요양원은 치매노인들의 치료를 위해 식사 후 명상포행 시간을 갖고 있으며,
작은 석유화학 업체를 이끌고 있는 허 달(61) 씨는 2000년 후배의 권유로 넷츠고 불교동호회에 가입했다. 인터넷 만학도인데다 동호회 최연장자였던 그는 ‘젊은 네티즌 친구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나은’ 영어실력을 발휘해 좋은 영문 불서를 한국어로 번역해보자고 결심했다. 처음 선택한 책은 월포라 라후라의 『What the buddha taught』. 젊은 시절부터 한역 경전을 읽어온 그는 영어 경전을 통해 젊은 불자들이 불교교리를 훨씬 더 쉽고 명료하게 만날 수 있으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 그새 네츠고 불교동호회는 네이트 ‘연꽃마을’이라는 이름의 새 집을 장만했고, 그의 글 또한 연꽃마을 ‘영어로 읽는 경
전국 노인의료복지시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타종교 노인복지시설은 90년대 들어 양적 성장을 거듭해오다 2000년대 접어들어 낙후된 노인복지시설 개·보수 및 증축은 물론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질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전국 노인의료복지시설의 절반 가까운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개신교의 경우 90년대 초 20개 안팎이던 노인의료시설이 2000년 들어 네 배 가까운 시설로 확대됐다. 이는 ‘1교회 1 노인복지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개신교의 성과라 볼 수 있다. 가톨릭 경우도 9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시설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개신교와 달리 대규모 전문노인의료복지시설을 마련한 가톨릭은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으로 일반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부
미국에서도 대도시 인근 사찰의 소임을 맡은 스님들은 일의 성격상 매일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큰 기도나 일요법회가 있는 특별한 날이 아니라도 도심의 사찰은 제사와 사시 예불을 드리러 온 사람에서부터 그저 지나다가 들른 사람들까지 항상 붐비기 마련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이들 가운데는 겉으로 화려한 장미꽃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내적으로 굳건한 소나무 같은 사람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몇 해 전 일이다. 어떤 신도님이 점심을 공양하겠다며 사찰의 소임을 맡고 있는 스님들을 꽤 유명한 식당으로 초대를 한 일이 있었다. 절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도 잘 모르는 분이어서 자리를 피하려고 했는데 어른 스님들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동석을 하게 됐다
사진 오른쪽 위부터 이찬우, 변규백, 이종만, 반영규씨.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회 때마다 부르는 ‘삼귀의’, ‘사홍서원’ 등 의식곡만이 아니라 봉축 행사때 들을 수 있는 ‘오늘은 좋은날’까지 우리가 무심코 부르고 듣는 불교음악 뒤에는 노래를 만들기 위해 땀흘리며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의식에 장엄함을 더하고 신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애써온 사람들의 가슴 속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조용한 절에서 무슨 음악이냐며, 아이들에게 노래 가르치고 작곡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스님들도 계셨죠.” ‘청법가’를 작곡한 이찬우 씨가 대학시절, 작사가인 운문 스님을 만나 절에서 스님들과 생
가정폭력상담센터를 비롯한 재가 불자를 위한 불교대학, 다례(茶禮) 교육실 등 시설을 갖춘 종합 복지 도량인 대구 능인선원(주지 혜장 스님)이 3월 3일 개원법회를 갖고 본격적인 복지-포교 활동에 들어갔다. 일반 건물을 구입해 복지 도량으로서의 사격에 맞게 리모델링 방식으로 건립된 능인선원은 7억여원을 투입해 지하 1층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총 건물면적이 250평에 달하는 이 건물에는 300여 명의 불자들이 한꺼번에 법문을 들을 수 있는 강의실을 구비한 행원불교대학과 3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상근하면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폭력상담센터, 문화교양강좌를 위한 교육실습실, 법당 등이 들어서 있다. 능인선원은 효과적인 가정 폭력 상담 활동을 위해 전담 전화(053-753-6554)를 개통해 운용하고
중앙승가대 보육교사교육원(원장 자용 스님)은 3월 5일 대원학사에서 입학식을 봉행했다. 종범(중앙승가대 학장)스님과 신입생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입학식에는 110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자용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에 임할 때 항상 아이들을 위한 마음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남양주 봉선사는 3월 6일 운경 스님의 2주기 추모를 위한 다례제를 봉행했다. 추모법회를 겸해 열린 이날 다례제에는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을 비롯한 회주 밀운, 주지 일면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해 운경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월운 스님은 다례제 법어를 통해 “봉선사의 대중은 평소 운경 큰스님이 이르셨던 청규와 법규를 수지하고 화합하는 승가상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광주종교인평화회의는 3월 1일 광주 상무지구 무각사내 연다원에서 3·1절 기념 행사를 가졌다. 불교를 비롯한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등 7대 종단 대표들은 “종교 지도자들이 앞장 서 지역 화합을 이룩하자”고 말하면서 “나라가 어려울수록 종교인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7대 종교회의의 합동 행사는 ‘3·1절을 기념하는 노래 합창’과 나라의 평안을 위한 기도문 낭독, 불교계 대표 광민 스님의 인사말, 만세 삼창 등 순으로 거행됐다. 광주·전남 지사=김경태 지사장 kkt@beopbo.com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취임 100일을 맞는 3월 7일에도 전라도를 순방하고 있었다. 태고종도의 각성운동과 함께 제도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총무원장 운산 스님의 인터뷰는 부득이 전화를 통해 이뤄졌다. - 지금까지 1000여명의 주요 인사 스님을 만났습니다. 성과가 있습니까. “의외로 지방에 있는 대중은 종단 발전에 따른 다양한 복안을 갖고 있었습니다. 총무원이 추진하는 제도개혁과 사부대중이 제시하는 발전 복안을 결부시키면 종단의 중장기마스터 플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른 시일 내에 승정, 중진, 젊은 스님 등 그룹별 연찬회를 열어 각계각층의 여론도 수렴해 마스터 플랜에 반영할 것입니다.” - 총무원 재정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 일반적입니다.
정락 스님이 용주사 주지로 선출됐다. 조계종 제2교구 용주사는 3월 2일 본사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었다. 본사 주지에 입후보한 정락 스님과 운산 스님의 경선 결과, 산중총회 구성원 158명 중 96명이 투표해, 87표를 얻은 정락 스님이 당선됐다. 정락 스님은 제5대 7대 중앙종회의원과 용주사 수원포교당 주지, 포교원장 등을 역임했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조계종과 선학원의 대표월 6일 같은 조계종도로 한 뿌리임을 재확인하는 합의문에 서명함으로써 한 때 분종 위기까지 치달았던 25년에 걸친 정체성 논쟁을 말끔히 불식시켰다.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과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정일 스님은 이날 선학원 정관의 목적 조항에 ‘대한불교 조계종 종지·종통을 봉대한다’는 문구를 삽입하고, 임원조항에 ‘임원은 대한불교 조계종 승려 중에서 덕망이 높은 승려를 이사회에서 선출한다’고 개정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합의문에 각각 서명했다. 이로써 지난 1978년 선학원 정관에서 ‘조계종’이 삭제된 후 사실상 조계종과 별도의 조직으로 운영돼왔던 선학원과 조계종의 갈등은 해소됐다. 이번 합의문에서 조계종은 법인의 인사권이나 재산권 등 법인 고유권한에 대해서는 일체 침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3월5일 중앙종회 사무처에서 제 39차 회의를 열어 동국학원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월정사 주지 현해 스님과 현각 스님을 복수추천하기로 했으며 감사 후보로는 화범, 일면, 지명, 세영 스님을 복수 추천했다.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이에 앞서 동국학원 이사장 스님을 직접 만나 동국학원의 제반 사항을 조사하기로 했으며 동국대 총장과 전직 동국학원 감사를 재소환 하기로 결의했다.
“눈높이 맞춘 프로그램 개발이 성공 요인”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대한 교계의 관심이 극히 저조한 가운데 일부 사찰들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독특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포교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특히 단기출가형식의 수행학교 및 집단 상담을 통한 심리 치료, 한문교육을 통한 교리·예절 교육, 어린이 전용 법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 등은 지역주민들은 물론 어린이·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광주 선덕사는 지난 2월 23∼25일까지 2박3일간 ‘참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수행학교를 실시해 관심을 모았다. 중학생 11명이 참가한 이번 단기출가형식의 수행학교에서는 발우공양과 참선, 108배 정진 등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불교의식 및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