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거 입재 후 불과 한달여 만에 일평균 2000여명, 누적인원 5만명이 다녀가는 등 새로운 수행성지로 자리매김한 위례 상월선원의 두 번째 철야정진에는 조계종 교구본사가 대거 동참했다. 13곳 교구본사 주지 스님이 참석했으며, 소임자 스님이 참석한 교구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전국 교구본사의 대부분이 동참해 수행 열기를 나누고 용맹정진 중인 9명 스님의 원만회향을 발원했다.위례 상월선원은 12월14~15일 상월선원 임시법당에서 두 번째 ‘화합과 공존, 상생세상을 위한 동안거 철야정진 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
살을 에는듯한 추위 속 스님들이 오체투지로 차가운 바닥에 몸을 낮췄다. 2006년 노동조합 활동으로 해고당한 영남대병원 박문진 해고노동자 복직을 촉구하기 위한 오체투지다. 박문진 노동자가 영남대병원 옥상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한지 꼭 166일째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12월13일 박문진 해고노동자 복직 원만 해결을 발원하며 대구 남구 명덕역에서 영남대병원까지 약 2km를 오체투지로 순례했다. 사노위원장 혜찬 스님과 부위원장 지몽 스님, 한수, 법상, 도철 스님을 비롯한 사노위 관계자와 영남대의료원 노조 정상화 범시
서울 홍은동 길상사가 옆건물 빌라 신축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사찰 건물과 이격거리가 불과 한뼘 수준에 불과한데다 사찰 기와 위까지 빌라 구조물이 침범해 각종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한국불교보전연합회(회장 진호 스님, 이하 한불련)은 12월10일 정기총회 후 서울 홍은동 길상사(주지 진환 스님) 문제 해결을 위해 서대문 구청을 방문했다. 길상사는 바로 옆 신축빌라 건축과정에서 소음과 분진, 진동 등으로 고충을 겪은데 이어, 구조물이 완성된 후에는 이격거리가 한뼘 수준에다 건축물 일부가 지붕 위에 얹혀진 비정상적인 형태로 확인돼
올 10월 세연을 접은 한 후원자의 자비심으로 미얀마의 6개 사원과 학교의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생전 저개발국가를 후원하고 싶어한 고인의 유지를 실현하기 위해 유가족들이 유산의 일부를 로터스월드에 기탁한데 따른 것이다.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12월5일 미얀마 양곤과 바고 지역 내 식수상황이 열악한 6개 학교와 사원에 정수시설을 완공했다. 로터스월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인의 유가족들이 미얀마 정수시설 준공을 위해 지정기탁한 기금으로 이뤄졌다.로터스월드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의미로 고인의 49재
北 이탈주민에 대해 ‘먼저 온 통일’로 여기고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12월9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북한 이탈주민 관련 활동에서 불교계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불교사회복지포럼에서도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불교계의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특히 지속가능하고 실질적인 활동을 위해 공공지원센터와 연계를 톧재로, 범종단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이날 불교사회복지포럼은 제21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조성희 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국불교보전연합회(회장 진호 스님, 이하 한불련)가 각종 개발로 발생하고 있는 사찰 등 종교시설 피해를 바로잡기 위한 근본적인 대응방안으로 현행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선다. 한불련은 토지개발 및 재건축 시 피해를 입은 사찰을 지원하기 위한 불교 연대조직으로, 이날 결의를 기점으로 그동안 중점적으로 활동해 온 피해사찰별 개별 대응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토지보상법’ 등 관계법령 개정활동에 착수키로 했다.한불련은 12월10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각종 개발로 인한 사찰 피해의 근본 원인과 대책’을 논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본격적
태고종 종헌종법을 총체적으로 담아낸 새로운 종법집이 발간됐다. 2011년 제11대 중앙종회가 처음으로 태고종 법령집을 발행한지 8년만이다. 그동안 수차례 종법 제개정이 이어졌지만 이를 반영해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종법집이 부재했던 가운데, 이번에 재발행된 종법집은 그동안의 제개정 법안들을 총체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태고종 종헌종법의 기틀을 세우는 토대가 될 것이란 기대가 모이고 있다.태고종 제14대 중앙종회는 12월9일 ‘제139회 임시중앙종회’를 열고 신규 법령집을 공개했다. 이날 종회는 14대 중앙종회의 활동을 공식
우리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전해 온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 스님이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자공 스님은 12월5일 서울 아름다운동행 사무실에서 “법보시 캠페인은 나눔으로 함께하는 동행”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법보시 캠페인을 통해 신문이 전해지는 교도소와 병원법당, 군법당 모두 부처님 가르침이 절실한 곳으로, 나눔을 통한 전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부처님 가르침을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하는 가장 적극적인 전법활동인 법보시 캠페인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이 더욱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
월정사노인요양원이 일부 요양보호사들의 파업으로 촉발된 최근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내고 노조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사태 해결을 위해 노조측과 수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정년 65세 연장 및 계약종료 직원의 복직 등 무리한 요구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요양원은 직장폐쇄 조치됐다.월정사요양원이 12월4일 입장문을 발표한 것은, 민주노총 강원본부가 3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정사요양원이 근로기준법과 노동법 등을 무시하는 등 부당 대우를 했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요양원 측은 ”노조의 주장
“겨울 동안 아무리 연탄을 아껴쓰려고 노력해도 800장 정도 사용해요. 정부에서 연탄을 살 수 있는 쿠폰을 줘도 턱없이 부족하고, 사서 쓰려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죠. 오늘 청련사에서 주신 연탄이 있으니 올 겨울은 든든합니다.”집 앞 수북하게 쌓인 연탄을 바라보며 A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직접 연탄을 날라 집 앞에 쌓아준 청련사 대중 스님과 봉사자들에게도 연신 감사를 전했다.양주 청련사는 12월3일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겨울나기 자비의 나눔’을 진행했다. 이사장 상진 스님과 주지 해경 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들과 포교원·신도
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법원 스님)는 12월4일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김장김치 만들기’를 진행했다. 행사는 결혼이주여성 2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선센터 대중 스님, 종무원, 신도 등 70여명이 함께 8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장 재료는 국제선센터에서 지원하고 서울 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앞치마와 헤어캡 등 김장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후원했다.특히 한국문화에 익숙치 않은 결혼이주여성들이 김장김치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한국의 김장 문화를 접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나아가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해 직접 담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일 스님)가 올해도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김치로 자비를 전했다.맑고향기롭게는 11월29일 성북구와 동대문구, 강서구, 중구에 위치한 주민센터 23곳에 거주하는 무의탁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장애인 등 465가정에 김장 15kg를 각각 전달했다. Eh 혜광맹인불자회와 성북동 노인정, 마가렛 방과후교실에서 300kg 김장김치를 후원했다. 이는 맑고향기롭게가 1998년부터 진행해 온 결식이웃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맑고향기롭게는 소외이웃 460여 가구에 매주 정기적으로 반찬을 지원해 오고 있다.특히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