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지와 생명나눔실천본부의 자비나눔 행보가 소외이웃들이 한겨울 추위를 이겨낼 따뜻함을 전했다.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2월3일 노원구 중계 2·3동 주민센터에서 ‘제6회 생명나눔과 함께하는 따뜻한 정 나누기’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소외이웃에게 전달된 물품은 배우 수지가 기부한 후원금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행사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과 정현숙 후원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 이경철 노원구의회 의장, 우원식 국회의원, 가수 장미화, 개그맨 엄용수, LG트윈스 이광은 前감독, 재즈피아니
일본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대부 히로나카 구니미츠 스님(일본 정토종 사이쿄인 주지)이 올 봄 암으로 입적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히로나카 스님은 “법보신문을 비롯해 한국의 불자들에겐 입적 사실을 전하지 말아 달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이유였다. 생각지도 못한 소식을 듣고 좀처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히로나카 스님은 본지를 매개로 한국 불자들과 교류한 만큼,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2011년 본지 ‘히로나카 스님의 행복 만들기’ 연재를 통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여는 방법을
승가원 장애아동들의 더 행복하고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10년 숙원불사로 진행된 승가원행복마을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첫선을 보인다.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은 12월17일 오후 2시 서울 안암동에서 ‘승가원행복마을’ 준공법회를 봉행한다. 준공법회는 행복마을 건립에 정성을 보탠 후원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식전공연과 축사, 감사패 전달, 축하 공연 및 시설 라운딩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승가원 행복마을은 현재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에서 거주하는 장애아동 50여명이 이주해 생활할 공간이다. 1998년 설립된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은 보호자 양육
자비실천을 향한 묵묵한 발걸음으로 불교사회복지 발전의 한 축이 되어온 천태종복지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천태종복지재단(이사장 문덕 스님, 총무원장)은 12월4일 오전 11시30분 단양 대명리조트 평강동 도담삼봉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봉행한다.1999년 춘천동부노인복지관과 새싹어린이집 수탁으로 첫발을 내딛은 천태종복지재단은 어린이·노인복지시설을 집중적으로 수탁하며 탄탄한 복지기반을 구축했다. 현재 복지재단 산하시설은 총 31곳, 이 가운데 11곳 어린이집을 제외하면 모두 노인복지관과 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 등 노인복지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올겨울 장애인 가정의 따뜻한 밥상을 책임질 김장김치를 후원했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은 11월25일 서울시립영등포보현의집에서 김장김치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재단에 전달한 김장김치는 7000kg 상당으로, 10kg 씩 개별포장돼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한 복지재단 산하 장애인시설 10곳을 통해 지역 내 수급자 및 차상위 장애가정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상임이사 보인 스님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운 겨울 훈훈한 온기가 전해진다”며 감사를 전했다. 윤종웅 상근이사는 “도움을 필
불교환경연대가 11월27일 오후 6시 소테츠호텔즈 더 스프라지르 서울 명동 지하 1층 SOM-C에서 ‘함께하자, 녹색불교’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행사를 통해 후원받은 기금은 환경오염과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지구 생명을 위한 ‘녹색불교’ 활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이날 히말라야 훌로깅 운동(flowging, 걸어다니며 플라스틱을 줍는 운동)을 모범적으로 진행한 네팔의 부메학교(Bhume)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이는 김규현 부메학교 미술교사가 학생들이 주운 플라스틱에 한글이 적힌 봉지들이 적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추천한데 따른
베트남 전쟁 중 한국군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이들에 대한 참회와 추모가 베트남 피해지역에 남은 상처를 위로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11월14~17일 베트남 하미마을과 퐁니퐁넛마을에서 ‘베트남전 희생자를 위한 평화기도 순례’를 진행했다. 두 마을은 전쟁기간 파견된 한국군에 의해 주민들이 집단 학살당한 피해지역이다. 하미마을은 1968년 노인과 여성, 어린아이 등 135명이 한국군에 의해 학살당했으며, 퐁니퐁넛마을은 같은 해 74명이 희생당했다. 사노위 스님들은 마을에 세워진 추모비와 위령비 앞에서 희생자들의
남방불교 최대의 명절인 카티나 법회가 한국에서도 잇따라 봉행됐다. 카티나는 음력 6월 보름부터 9월 보름까지 이어진 여름철 안거가 끝난 뒤 한달 간 무사히 안거를 마치고 수행 정진한 스님들에게 가사를 공양하는 의식이다. ‘카티나 치와라다나’라고도 일컬어 지는데, 팔리어로 ‘카티나’는 광대하다, ‘치와라’는 가사 보시라는 뜻이다. 카티나 법회는 이러한 의미를 담아 불자들이 스님들에게 가사와 음식, 생필품 등 각종 공양물을 올리며 법문을 청하고, 스님들은 수행정진의 결과물을 법문으로서 사부대중과 함께 나누는 법석으로 진행된다. 올해 카
한국에 거주하는 8개국 출신 이주민 불자와 한국 불자들이 부처님 향한 신심으로 모여 우리 사회 화합과 상생을 발원하는 법석이 열린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국내 첫 이주민 불교공동체 연합조직이 창립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법보신문(대표 김형규)은 12월1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제1회 한국다문화불교연합법회 및 연합회 창립식’을 봉행한다. 행사는 1부 연합법회와 2부 연합회 창립식으로 진행된다. 1부 연합법회는 법보신문이 주최하고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주관한 가운데 재한이주민
“화성연쇄살인으로 후배와 아는 언니를 잃었어요. 저와 비슷한 나이였으니, 그 일만 아니었다면 지금도 같은 시대를 살아가며 함께할 수 있었겠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아픔입니다.”화성 지역에서 자랐다는 김영미(44, 가명)씨는 화성 용주사 ‘화성살인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재’가 봉행되는 내내 법당 한 켠에 앉아 통곡했다. 어린시절 함께했던 두 명의 피해자를 아프게 떠나보낸 기억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새롭게 밝혀진 피의자가 같은 동네 오빠라는 충격도 컸다. 그나마 지역사찰인 용주사에서 떠난 이들을 기억하고 위로하는 이날
올 한해 복지 현장 곳곳에서 자비를 실천하며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이끈 23명의 유공자들이 선정됐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은 최근 ’제21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를 앞두고 불교사회복지유공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과 국회의장공로장, 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관부 장관 표창 등 각분야에서 활동해 온 23명이 선정됐다.조계종 총무원장 표창 가운데 복지시설 및 단체운영 부문에는 경산시백천사회복지관장 성민 스님, 본동종합사회복지관장 법현 스님, 김옥희 금륜어린이집 원장, 김효숙 금강어린이집 원장 등
재단법인 선학원이 법진 이사장의 성범죄 이력으로 종로구 A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재위탁 심사에서 배제된 가운데, 선학원 창건주·분원장이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특히 해당 사안이 단순한 어린이집 운영 여부를 떠나 사회적으로 선학원이 처해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선학원미래포럼(회장 자민 스님)은 11월21일 ‘종로구 어린이집 재위탁 배제에 대한 선학원 창건주 분원장의 입장’을 발표했다. 미래포럼은 이번 사안에 대해 “단순히 어린이집 운영 여부를 떠나, 사회적으로 선학원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사회통념상 도덕적 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