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불자들이 무더운 여름 한 달간의 용맹정진을 원만히 회향했다.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9월5일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제123회 임인년 하안거 회향식’을 봉행했다. 회향식에는 종정 도용 스님,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비롯해 종단 스님들과 안거에 동참한 불자들이 참석했다. 회향식은 교무부장 덕재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해제법어, 해제사, 이수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종정 도용 스님은 법문에서 “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도를 잘 닦아
일본 혼슈 군마현 요리점에서 파는 우동이 SNS상에서 화제다.요리점 ‘닛타노쇼’에서는 독특한 명물을 볼 수 있다. ‘반야심경’ 납작우동 ‘법등(法燈)’이다. 닛타노쇼에 따르면 일본어 ‘호토’는 넓은 면 요리를 의미하는데 동시에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는 의미도 담겨 이에 착안해 개발했다.면은 군마현 명물인 히모카와 우동의 일종으로 가로 2~3cm의 면발에 ‘반야심경’ 문구가 인체에 무해한 대나무 숯으로 새겨졌다. 때문에 면을 삶아도 글씨가 지워지지 않는다. 가격은 3인분 키트 기준 1620엔(한화 1만6000원 상당)이다.이
기독교계 종교인이 전체 종교인구의 67%를 차지하는 호주에 부처님 가르침으로 교정교화 활동을 펼치는 전임 전법사가 있어 화제다. 해외매체 트라이시클은 8월25일 “호주 최초의 전임 불교 교정교화전법사 다니엘 트로약(Daniel Troyak)이 1000명 이상의 재소자들을 수용 중인 시드니 롱베이교정센터(Long Bay Corrctional Centre)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마음챙김을 비롯한 명상 지도,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니엘 트로약은 학교를 졸업한 뒤 콴타스항공
인도 첸나이 지역 안구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가 전해졌다. 부디스트도어글로벌은 8월24일 “불교 비영리단체 ‘그의 신성한 위엄(Foundation of His Sacred Majesty, FHSM)’ 재단이 8월20인 인도 첸나이 지역에서 망막모세포종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망막모세포종은 망막의 시신경 세포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종양으로 소아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며 심각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도 첸나이 페룸바카람 외곽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중 하나인 ‘J.P.모간(J.P.Morgan)’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2030년까지 140만 명의 새로운 소비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가운데 태국의 한 경영대학원이 교과과정에 불교를 접목하기로 결정했다.경영대학 뉴스 관련 매체 ‘포엣츠 앤 콴츠(Poets&Quants)’는 8월20일 “방콕 출라롱콘대학 소속 ‘사신경영대학원(Sasin School of Management)’이 교육과정에 불교를 접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사신경영대학원은 태국 최초의 국제 공인 대학원으로 1982년에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8월21일 최대 국경일인 건국기념일 연설에서 “옛 영국 식민지 시대의 동성애(게이) 금지법인 싱가포르 형법 377A조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많은 성소수자 단체가 싱가포르 정부의 동성 간 성관계 금지법 폐지를 반기는 가운데 싱가포르 불교연맹도 환영의 성명을 발표했다.싱가포르 불교연맹(The Singapore Buddhist Federation, SBF)은 8월26일 성명을 통해 “형법 377A조 폐지 제안에 감사하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동성애에 대한 견해 양극화가 심화되며 옹호자와 반대자를
출가수행자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수계교육이 원만히 회향했다.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직무대행 서봉 스님)은 8월29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제63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 회향식’을 봉행했다. 이번 제63기 수계교육에서는 남행자 21명과 여행자 14명이 입교해 14일간의 교육을 거쳐 5급 승가고시에 전원 합격, 사미·사미니계를 받았다. 모범행자 표창은 법암 사미와 향원 사미니, 5급 승가고시 수석합격자 표창은 관송 사미와 혜림 사미니가 받았다.수계교육 운영위원장은 서봉 스님, 지도위원장은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유나는 해인사
전법활동으로 평생 대중 곁에 머물렀던 혜명당 무진장 대종사를 기리는 법석이 봉행됐다.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진관 스님)은 8월31일 오후 12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혜명당 무진장 대종사 열반 9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하고 생전 스님의 가르침과 뜻을 되새겼다. 자리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성우,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 이사장 법산, 무진장불교연구원장 진관, 무진장불교연구원 회원 범상, 묘법연화사 주지 남륜 스님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법산 스님의 헌향으로 시작된 다례재는 추모사, 종사영반, 대중 스님들의 헌향, 헌다, 문도대
종단 운영의 핵심 기조로 ‘소통’ ‘교구’ ‘포교’를 강조한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당선인 진우 스님이 교계 언론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소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진우 스님은 8월29일 서울 진관사(주지 법해 스님) 한문화체험관에서 교계언론사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자리에는 중앙종회의원 성화 스님을 비롯해 불교신문사장 현법 스님,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 이선재 BBS사장, 구본일 BTN불교TV 대표이사, 구태서 현대불교신문사장 등이 함께했다.진우 스님은 “합의추대로 당선된 만큼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종도들
조계사 인근에 자리한 건물 3층.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진열된 장삼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중앙에는 스님들과의 차담을 위한 탁자가 놓여 있고 주위에는 다양한 치수의 승복들이 진열됐다. 승복은 부처님 제자로서 불법을 믿고 전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켠에 위치한 문을 열고 작업실로 들어서면 자, 실, 재봉틀 등 옷을 짓는 데 쓰이는 물건들이 보인다. 이곳에서 윤승현 다운승복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윤 대표는 밝은 얼굴로 맞아줬다. “어떻게 승복을 짓게 됐냐고요? 모든 것이
인도의 달리트는 카스트 제도에서 가장 아래에 위치한 불가촉천민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크샤트리아라는 상위 계층이었음에도 카스트 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 평등사상을 주창함으로써 대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1950년대 암베드카르(1891~1956)는 평등의 종교인 불교로 개종하는 운동을 전개했다. 이 운동은 그의 사후에도 이어져 약 800만명의 달리트가 힌두교의 카스트 제도를 거부하고 불자가 됐다. 이후 달리트들은 연대와 저항으로 권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의 한 교수가 불자로 개종한 뒤 해외로 이주한
부처님이 탄생한 인도는 불교성지순례자들이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손꼽히는 국가들 중 하나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 법문을 하고 열반에 든 성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가 불교성지 순례자들을 위한 안내책자를 발간했다.인도 영자 일간지 ‘데일리파이오니어’는 8월21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가 불교성지순례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내책자를 발간했다”고 보도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는 부처님이 첫 설법을 하신 장소로 알려진 사르나트와 대승열반을 이루신 쿠시나가르가 위치한 곳으로, 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부처님 정토법문을 전할 새로운 도량이 문을 열었다.보디라이트인터내셔널(BLI)은 8월22일 “올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법장사(법장사(法藏寺, Dharma Treasury Temple)를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LI는 2005년 미국 위앙종을 이끄는 영화 스님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에게 선 수행을 지도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법장사는 미국 LA 위산사와 노산사, 실리콘밸리 금림사를 비롯해 한국 청주 보산사, 분당 보라선원에 이은 여섯 번째 수행도량으로 북부 캘리포니아 불자들의
윤석열 대통령이 8월22일 국무회의에서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들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가운데 관음종이 피해 복구에 이바지하고자 팔을 걷어 붙였다.관음종(총무원장 법명 스님)은 8월22일 “국무회의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농가의 빠른 피해 복구에 도움 되고자 충남 부여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표고버섯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입한 농산물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회원종단 대표자 및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관음종은 매년 추석을 즈음하여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고양하고 한국불교발전과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에
중국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양쯔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감춰져 있던 불상이 발견됐다.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월17일 “양쯔강의 수위가 150년 만에 최저 수치를 기록하면서 조성된 지 600여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 3구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영상에 따르면 불상들은 중국 남서부 충칭시 양쯔강 유역의 장신섬에서 발견됐으며 절벽 꼭대기 부분의 바위를 깎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가운데에는 부처님이 연화대 위에 앉은 모습을 묘사한 약 1m 높이의 불상이 위치하며 양옆으로는 작은 불상 두 구가 조각됐다.
2008년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는 흥행에 성공하며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애니메이션 관객수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극장판, 스핀오프 단편, TV 시리즈 등이 여러 차례 제작됐으며 올 7월부터는 넷플릭스에서 ‘쿵푸팬더: 용의 기사’가 방영되고 있다. 이렇게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로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쿵푸팬더 곳곳에 불교의 선(禪)을 담아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영화 전문매체 무비웹은 8월14일 “화려한 전투 장면과 매력적인 플롯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
라닐 위크레메싱헤 신임 스리랑카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며 길었던 내홍이 수그러진 가운데 국민들 사이에서 스님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종교 전문 매체 종교뉴스서비스(RNS)는 8월4일 “지난달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전 대통령을 집권에서 몰아낸 거리 시위는 타밀족, 이슬람, 기독교, 불자 등 다양한 종교 집단의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며 “그러나 최근 국민들은 불교의 지속적인 정치개입에 거부감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스리랑카 스님들은 수 세기 동안 정치 지도자들에게 정신적 조언자였다.
미얀마 군부가 7월25일 전 민간정부의원, 민주화 운동가 등 민간인 4명을 공개처형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제적인 비난이 거세진 가운데 국제불교네트워크가 “연대 요구 및 미얀마 생명의 존엄성 보존”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국제불교네트워크는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활동 중인 불교단체가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국제불교네트워크(INEB)는 7월29일 성명을 통해 “최근 미얀마 양곤의 인세인 감옥에서 4명의 민주화 운동가가 처형된 것에 대해 깊은 충격과 슬픔을 표한다”며 “민 아웅 흘라잉 소장이 이끄는 국가행정위원회가 폭력을 자제하고 연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부처님 법향을 전할 포교도량이 개원했다. 이에 지역불교계는 불연을 맺지 못했던 주민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BC스코틀랜드는 8월16일 “태국 상좌부불교 스님들이 에든버러 외각의 가정집을 사찰로 개보수하는 불사를 마무리지었다”며 “에든버러 슬레이트포드의 담마파디파 사찰 스님들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포교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담마파디파 사찰은 2005년 스코틀랜드에 정착한 태국인들에 의해 건립됐다. 그러나 사찰이 협소해 증축불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소식을 접한 태
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8월19일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제11회 법계품수 및 가사 수여식’을 봉행했다. 종정 도용 스님은 비구 42, 비구니 56명 등 총 98명의 스님에게 법계증과 함께 가사를 수여했으며 2019년 3급 중대사 법계를 품수한 스님 10명에게도 가사를 수여했다.이날 비구 무안·영제·덕해·용구·용문·세운·덕궁·유정 스님이 2급 종사(宗師) 법계를, 진강·용호·보경·갈지·덕준·설혜·경혜·갈수·해창·월중·월도 스님이 3급 중대사(重大師) 법계를 품수했다. 성호·덕중·도진·대명·성화·무성·원공·성진·진성·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