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동학사(주지 유곡 스님)가 5월4일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고 모든 생명에 감사를 전하는 계룡산 산신대재를 봉행했다. 계룡산은 묘향산(상악)과 지리산(하악)과 더불어 중악으로 불린 민족의 영산으로, 조선시대부터 왕실 주도로 단을 설치해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동학사는 이 같은 전통을 계승해 매년 음력 3월16일 산신재일에 제를 올리며 나라의 평안과 국가의 안위를 발원하는 동시에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겨왔다. 동학사 주지 유곡 스님은 인사말에서 “계룡산과 함께 하는 동학사는 예로부터 이어진 산신제를 통하여 계룡산에 사는 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천안지역에서도 연등탑 점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봉축행사의 막이 올랐다.천안불교사암연합회(회장 일로스님)는 5월4일 천안 충무병원 앞 사거리에서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천안불교사암연합회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17일 예정된 연등축제에서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 및 특별 법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암연합회장 일로스님은 점등식 축사를 통해 “오늘 점등식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지극한 정성과 아름다운 공양이 온누리를 밝히고 있다”며 “욕심 없는 삶으로 주위를 더욱 맑히길 바란다”
청양 장곡사에 보관돼 있던 국보 제58호 철조약사여래좌상과 보물 제174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보존처리를 완료하고 돌아왔다. 이에 장곡사는(주지 서호 스님)는 4월26일 상대웅전에서 삼존불 개금불사 회향 및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장곡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하 대웅전으로 조성된 사찰로, 국보 2점, 보물 4점, 유형문화재 1점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점안한 국보 제58호 철조약사여래좌상과 보물 제174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원활한 보존 유지를 위해 5억원의 비용을 들여 개금불사를 통한 보존처리를 완료했다. 장곡사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홀연히 깨쳤다고 전해지는 서산 간월암에서 음악회가 열렸다. 간월암은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작은 암자로 무학대사가 창건하고 만공 선사가 수행한 공간이자, 밀물 때는 섬이 되고 썰물 때는 육지가 되는 간월도의 특성상 흔히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경관을 자랑한다.간월암(주지 정암 스님)은 4월25일 제11회 간월암 작은 음악회를 열고 대중들을 이 특별한 법석으로 초청했다. 탁트인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음악회는 ‘카페 플루트 오케스트라’의 초청 연주회로 진행됐으며 소프라노 황수정의 ‘신 아리랑’ 공연 등
천안 백석동 도심에 불법 홍보와 선풍 진작을 이끌 선원이 문을 열었다. 천안 백운선원(주지 황도 스님)은 4월26일 선원 개원법회 및 후불탱화 점안식을 봉행했다. 백운선원 개원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위원 월탄 스님과 각원사 주지 대원 스님, 천안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일로 스님, 수좌 기성 스님, 법주사 전 주지 노현 스님, 남해 문수선원 주지 해천 스님과 한동흠 천안서북구청장, 박완주 국회의원, 차용근 포교사단 총괄팀장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월탄 스님은 법어를 통해 “한 마음 먹이게 따라 선한 업을 쌓으면 선한 사람이 되고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정묵 스님)는 4월25일 수덕사 내 정혜사 능인선원에서 조계종 제7교구본사 제22대 주지 정묵 스님 취임식을 봉행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만공선사 144주년 탄신다례와 함께 진행됐다.이날 이취임식에는 덕숭총림 방장 설정 스님과 경허만공선양회장 옹산 스님, 수덕사 전 주지 지운 스님, 주지 정묵 스님, 법주사 주지 현조 스님을 비롯한 본말사 대중 스님과 박숙자 신도 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수덕사 제21대 주지를 역임한 지운 스님은 이임사를 통하여 “소임을 내려놓으니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처럼 가
"마음을 열고 재소자들과 소통하면 그들의 삶과 그들의 마음이 드러납니다. 진정한 소통과 이해가 재소자 교화의 첫걸음입니다."천안 도광사 주지 도공 스님이 4월23일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진행된 천안 개방교도소 교정위원 간담회에서 법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천안 개방교도소는 전국의 교정시설 수용자 가운데 출소가 임박하거나 모범적인 이들을 선발, 사회적응을 위한 준비를 하는 곳이다.개방교도소 불교교정위원인 도공 스님은 지난 6년간 불교행사를 통해 수용자들의 정신적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합동천도재·영산재 등을 정기적으로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올 한해 청소년들을 위한 인문학 소양 교육을 실시한다.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4월부터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세종 청소년 인문학 점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종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협력으로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토요 인문학 열차, 인문학 토크, 인문학 캠프 등 세가지로 진행된다. 토요 인문학 열차는 조치원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에서 진행되며 5월2일에는 탁영호 만화가, 하지욱 재즈뮤지션을, 5월30일에는 김수정 교사와 조성환 국악피리 연주가 등 매회 다른 전문가를 초청
부처님 당시 수행법 중 하나인 탁발을 통해 비구 상가의 전통을 계승해 온 천안 호두마을이 탁발 수행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전한다.천안 호두마을은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인 위빠사나 명상을 통 진리를 깨달아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을 누리게 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탁발 역시 부처님 재세시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수행의 일환으로 진행해 왔다. 호두마을 탁발 행사는 탁발문화가 사라진 현대사회에서 보시의 전통을 재현하는 현장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주민과 전국 불자들에게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그러나 최근 들어 호
사할린 영구귀국동포 어르신들이 지역 사찰의 초청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자비나눔실천도량 천안 도광사(주지 도공 스님)는 4월16일 사할린영구귀국동포 및 청룡동 지역 어르신 160여명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도광사는 이날 어르신들과 함께 진안 마이산 탑사(주지 진성 스님)와 전주 한옥마을 등을 방문했다. 주지 도공 스님이 직접 안내 및 해설을 맡고 도광사 자원봉사단 ‘연화회’가 어르신 돌봄 및 안내를 지원했다.이번행사를 주최한 도광사 주지 도공스님은 “사할린 동포들은 1945년 강제이주 되었다가
“경허·만공 대선사의 드높은 선풍과 그 가르침이 올곧게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덕숭총림은 3월24일 임회를 열어 ‘경허스님열반100주년기념사업회’를 ‘경허·만공선양회’로 개칭할 것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경허·만공선양회 신임회장에 천장사 회주 옹산 스님을 선출했다. 옹산 스님은 그동안 경허·만공 스님의 업적을 기리는 탑비를 조성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선사들을 선양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옹산 스님은 “경허 선사는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꺼져가던 선불교의 숨결을 되살려낸 큰 스승”이라며 “그럼에도 정작 스님의 행적을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천주교 박해 성지로 알려진 해미읍성에 처음으로 자비 연등이 불을 밝힌다. 서산시주지협의회(회장 도신 스님)는 5월9일 해미읍성 일대에서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연등축제’를 봉행한다.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축조된 사적이자 많은 천주교인들이 목숨을 잃은 성지로, 이번 연등축제는 유·무형문화재의 조화 및 종교간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서산주지협의회는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목숨을 잃은 해미읍성에 자비의 연등을 밝히며 역사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공존과 평화의 메
대전전법도량 백제불교회관(관장 장곡 스님)이 3월27일 백제불교회관 6층 대법당에서 개관 1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대전mbc 박은주 아나운서 사회로 열린 이날 법회에는 관장 장곡 스님을 비롯해 관음정사 청장 스님, 구봉선원 보운 스님, 최종대·서남교 포교사, 이종경 대전여성불자회장, 강숙자 유성구의회 의원 등 사부대중 200명이 참석했다. 장곡 스님은 법어에서 “14년 동안 백제회관을 운영해 오면서 많은 어려움과 유혹의 손길도 많았지만 열악한 대전지역의 포교를 위하여 노력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시간도 다른 곳에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정묵 스님)는 3월30일 덕숭총림 3대 방장 원담 대종사 열반 7주기 추모다례제를 봉행했다. 수덕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이번 추모다례제에는 방장 설정 스님과 주지 정묵 스님, 전 주지 지운 스님을 비롯한 본 말사 스님들과 박숙자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은 법어에서 “큰스님은 경허 만공스님의 법을 이은 대 선사”라며 “큰 스님의 뜻에 따라 일대사의 인연을 밝혀 산중의 가풍을 잇고 수행자의 본분을 잊지 말고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원담 스님은 1926년 전북 옥구에서 출생해
금강대학교가 7급 공무원 지역인재추천 전형에서 올해도 충남지역 최다배출 대학이 될 전망이다. 금강대는 3월20일 “지역인재추천 7급 선발시험에 졸업생 1명과 재학생 2명이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최종면접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금강대는 지난해까지 지역 대학 20곳 가운데 매해 최다인원을 배출한 바 있으며, 올해 역시 충남지역 합격자 5명 중 3명이 금강대 출신이다. 금강대 한광수 총장은 “개교 13년차 지방의 소규모 대학이 연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소수정예 특성화 정책 및 우수학생 유치, 교수와 직원, 학생들의
천안 각원사(주지 대원 스님)는 3월20일 신도회 총회를 열고 4대 신도회장으로 양학순 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을 선출했다. 양학순 신임 신도회장은 “창건 32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제일 가람으로 발전하고 있는 각원사의 4대 신임회장에 취임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신도회장은 “신도 회장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창건하신 법인 조실 스님과 주지 대원스님의 창건이념을 받들어 보좌하는 자리”라며 “재임기간 기간 동안 3만명 각원사 신도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함께 밀어주고 당겨주며 소통과 화합으로 행복한 각원사
“부처님처럼 앉고 부처님처럼 걸으면 그 자체로 훌륭한 수행법이자 건강법입니다.”‘행복한 나’ 저자인 경북 고령 극락암 주지 종학 스님이 3월14일 대구 세인트 웨스턴호텔에서 참선체조 입문서인 ‘부처처럼 앉고 부처처럼 걸어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절 건강 시범을 펼쳤다.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은해서 전 주지 인각 스님, 묘봉암 주지 덕원 스님, 울산 성불사 혜안 스님, 양산 불광사 경록 스님 등 사부대중 100명이 참석했다.저자 종학 스님은 책 소개와 함께 절 시범을 보이면서 “절은 번뇌를 끊어 내는 ‘끊을, 절’과 ‘절로절로’라는 자연
총림 지정 신청의 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법주사 산중총회가 성원미달로 연기됐다.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주지 현조 스님)는 3월18일 오후 1시 산중총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구성원 274명 가운데 참석자가 과반수를 넘지 않아 결국 열리지 못했다. 산중총회 개회 요건은 구성원의 과반수 이상 참석이다. 이에 법주사는 6월결 산중총회를 재소집하고 총림 지정신청의 건에 대한 대중공의를 모으기로 했다.충청지사=이장권 지사장 dlwkd65@beopbo.com[1287호 / 2015년 3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대전지역 전법도량 백제불교문화대학(원)(학장 장곡 스님)은 3월10일 백제불교회관 6층 대법당에서 제14기 입학식을 봉행했다.이법 입학식에는 백제불교문화대학 학장 장곡 스님과 사재동 대학원장, 선재불교대학 석진 스님, 보견 스님, 강숙자 유성구의회의원, 최종대 사무처장, 서남교 교육처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곡 스님은 법어를 통하여 “불교를 배우러 오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오신 것은 필연이므로 이를 흘러보내지 말고 삶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기회로 삼아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스님
경허 스님 수행처로 알려진 공주 구절산 구룡사(주지 진명 스님)는 3월7일 구절산 산신바위에서 국태민안과 불자, 신도, 시민들의 한해 소망과 무탈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룡사 주지 진명 스님을 비롯해 지역사찰 스님 20여명과 오시덕 공주시장, 신익희 공주시불자연합회 회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하였다.산신제는 신풍면 풍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소지 태우기, 진명스님의 축원과 바라춤, 법고, 양반춤 등 각종 공연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준비한 음식을 대중공양하며 회향했다. 산신제에 참여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