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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국난극복 발원 더해 두 번째 만행 떠난다

10월7~27일 대구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까지 499km 행선
하루 30km 걸음 더해 일정 완성…스님은 가사 수하고 동참
9월14일까지 선착순 마감…결사대중 외호할 봉사자도 모집

상월선원 만행결사 추진위는 한국불교 중흥과 극난극복을 발원하며 ‘만행결사 21일 순례’를 진행한다.

한국불교의 중흥을 발원하는 상월선원 결사대중의 두 번째 만행이 시작된다. 이번에는 코로나19와 수해 등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극난극복의 서원을 더해 발걸음을 옮긴다.

상월선원 만행결사 추진위는 8월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행결사 21일 순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만행은 ‘불교중흥과 국난극복 자비순례’라는 제목으로 길 위에 선다. 10월7일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를 출발해 27일 서울 봉은사까지 21일간 499km를 온전히 걸음에 걸음을 더해 순례한다. 공주 태화산 예비순례 참가자를 비롯해 참가를 희망하는 대중들로 결사대중을 구성한다. 결사대중 규모는 최대 80명이며 9월14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입재식은 10월7일 오전 9시 대구 동화사에서 종정 진제 스님의 증명으로 봉행된다. 이어 오전 10시, 21일 순례의 첫 걸음을 내디딘다. 순례 일과는 새벽 3시40분 예불을 모신 후 4시부터 12시간 동안 행선과 공양, 휴식을 병행한다. 오후 5시 저녁공양 후 자율정진 및 개인정비의 시간을 갖고 저녁 9시 취침에 든다.

결사대중은 하루 30km 이상 행선하며 기도와 정진을 통해 한국불교의 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한다. 지난겨울 용맹정진으로 한국불교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상월선원 정신을 계승한 결사인 만큼 행선 중에는 묵언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매일 스스로를 점검한다는 의미에서 스님들은 가사를 수하고 염주를 손에 쥔 채 행선에 참여한다. 잠자리도 상월선원 정신과 만행결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대부분 텐트를 이용한다.

‘불교중흥과 국난극복 자비순례’라는 제목으로 떠나는 ‘만행결사 21일 순례’는 10월7일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를 출발해 27일 서울 봉은사까지 21일간 499km를 온전히 걸음에 걸음을 더해 순례한다.

순례길의 상당 부분이 자전거도로로 구성돼 사찰 방문 등 별도의 행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낙단보 마애불 등 만행길에 부처님을 만나면 자연스레 참배하는 시간을 갖는다. 21일 순례의 20일째 도착지는 위례 상월선원으로 ‘불교중흥과 국난극복 자비순례’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야단법석이 펼쳐질 예정이다. 회향식은 10월27일 오전 11시 서울 봉은사에서 봉행된다.

상월선원 만행결사 총도감 호산 스님은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상월선원 만행결사 21일 순례는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본래의 의미에 ‘국난극복’의 바람을 더해 ‘불교중흥과 국난극복 자비순례’라는 이름으로 길을 나선다”며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염원하는 선한 인연들이 결집해 21일 순례가 시작될 10월에는 모든 어려움에서 벗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객 원명 스님은 “21일 순례는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는 대중이라면 조계종, 나아가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더라도 동참할 수 있다”며 “만행결사를 통해 발원하는 내용들은 사부대중의 관심과 동참이 이어질 때 성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행결사에 동참하는 또 다른 방법은 결사대중을 외호하고 지원하는 것”이라며 ‘불교중흥과 국난극복 자비순례’의 원만회향을 위한 자원봉사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010-5416-0616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51호 / 2020년 9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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