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개 국가 출신의 재한이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저마다 국적은 제각각이지만 반갑게 만나 웃고 즐기는 가운데 마음은 하나로 통했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호산 스님, 이하 마주협)가 9월22일 서울 동국대 부속고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한 ‘제11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은 차별없는 세상을 발원하는 화합의 법석으로 성료했다.이날 이주민 한마당은 ‘다양해서 좋아요’를 주제로 열렸으며 미얀마, 몽골, 네팔, 스리랑카 등 각국에서 온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700여명이 참석했다. 일요일인 만큼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아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매년 시행해 온 외국인 스님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 ‘법당 불사’를 위한 행정절차에 관한 내용이 처음으로 신설됐다. 한국에 사실상 정착하거나 재한이주민 공동체를 이끄는 외국인 스님이 증가한 만큼, 이들을 위한 실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사회부장 덕조 스님)는 9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 및 템플스테이정보센터에서 외국인 스님 교육을 실시했다.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출입국 행정업무 등을 중심으로 한 기존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정보센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9월16일 뮤지컬 ‘싯다르타’ 제작팀과 ‘국민건강증진 및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이사장 일면 스님과 박종우 홍보위원회장, 싯다르타 김면수 대표프로듀서, 권영희 제작감독, 사기순 홍보이사와 싯다르타역 배우 곽동현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뮤지컬 ‘싯다르타’ 제작팀은 공연 시 장기기증 희망등록 신청서 비치를 통해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안내할 예정이며, 생명나눔실천본부를 통해 희망등록을 할 경우 공연 관람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이 전국 사회복지 현장에서 불교사회복지 발전에 헌신해 온 공로자를 찾는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불교계 법인 및 시설, 단체 등을 대상으로 불교사회복지 유공자를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추천 대상은 불교사회복지 현장에서 복지시설 단체 운영, 사회복지 발전 공헌, 자원봉사활동 분야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개인 및 단체, 시설, 법인, 사찰 등이다. 재단은 추천된 대상자들의 공적 내용을 면밀히 검토 후 유공자선정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유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유공자로 성정될 경우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
캄보디아에서 인재 불사에 매진해 온 로터스월드 아동센터(이사장 성관 스님)가 9월3일~7일 제10회 졸업 여행을 진행했다. 졸업여행은 아동센터에서 학업에 매진해 온 중고등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온 프로그램이다. 매년 이사장 성관 스님이 직접 동행, 졸업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가르침을 전해 왔다.이번 졸업여행에는 성관 스님과 원장 선문 스님, 고등학교 졸업생 7명, 중학교 졸업생 5명, 한국에서 참가한 봉사자 3명과 직원 등 20여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센터 법당 참배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프놈
취업 및 진로문제로 고민하는 청년세대에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따뜻한 자리가 마련된다.동국대 종학연구소(소장 정도 스님)는 10월5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행복명상 토크 콘서트-청년, 내 마음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2019 서울시 종교단체 지원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복명상 토크 콘서트는 불교 명상문화를 확산하고 명상을 통한 마음치유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자리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연과 멘토링을 통해 취업과 진로문제로 고민하는 청년세대를 격려하고 스스로 자기 삶의 당당한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토크 콘서
환경부가 9월16일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에 ‘부동의’ 결정을 내림에 따라, 38년간 지속됐던 케이블카 설치 논란은 사실상 백지화로 종결됐다. 이에 따라 그간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해 온 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한 종교계 환경단체들이 입장문을 발표하고 환경부 결정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불교를 비롯한 5개 종교 환경단체 연합체인 종교환경회의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지난 정부에 의해 진행된 잘못을 바로잡고 생태적인 결정을 내린 환경부의 결정에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종교환경회의는 특히 “이번 결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 천태종 사회부장)는 9월1일 네팔 이주노동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전통문화 체험 및 춘천 관광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참가자들은 춘천에서 소양강 스카이워크, 강원도립화목원 등을 방문하고 춘천닭갈비와 막국수를 공양하는 등 한국의 자연과 맛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어 진행된 삼운사 템플라이프는 주지 스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불교문화 해설과 염주 만들기와 용채 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타이쉬 라마씨는 “삼운사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네팔 사찰과는 색다른 경험을 할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를 비롯한 5대 종교계로 구성된 종교환경회의가 설악산 케이블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양기석 신부)는 9월2일 청와대 앞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에 대해 “케이블카 사업 추진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에 박근혜 정권의 개입이 밝혀진 상황에서 사업의 정당성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 불필요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환경부는 조속히 부동의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국장은 자유발언을 통해 “부처님께서는 인간이 자연의 도움을 받고자 할 때는 ‘벌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에 원인 모를 이유로 남대서양에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원행 스님은 9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위원장 허영주, 대책위)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사회부와 사회노동위 차원에서 힘을 합쳐 사회 정의를 바로세우고, 유가족들의 억울함을 해소하는데 나서달라”며 “유가족들은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건강에 유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스텔라데이지호 1등 항해사 박성백씨의 부모 박홍순·윤미자씨, 2등 항해사 허재용씨의 어머니
세계 종교인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종교계의 노력에 지지의 뜻을 밝혔다.세계종교인평화회의(RfP international)는 8월19~24일 ‘함께하는 미래를 위한 배려(Caring for our common future)’를 주제로 독일 린다우에서 제10차 총회를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선언문을 채택했다. 총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사회부장 덕조 스님을 비롯해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목사, 원불교 교장원장 오도철 교무 등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소속 16명이 한국대
어려움에 처한 이주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에 의료비와 장학금 등을 지원해 온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탈북 이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일일시호일은 8월20일 통일바라밀숲(대표 남지심) 장학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탈북 이주 대학생 1명을 선정,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장학금을 전달받은 정지연(가명) 학생은 2015년 가족들의 지원으로 탈북에 성공했지만 가족들은 함께 오지 못했다. 현재 서울 모 대학에 재학 중인 그는 “가족들이 보고 싶을 때마다 한국에서 열심히 노력해 언젠가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한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특히 사노위는 일본정부가 성노예 문제 등 과거에 대한 참회는 하지 않은 채 경제보복 등으로 평화에 역행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조계종 사노위는 8월21일 제1401차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주관했다. 양한웅 사노위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수요시위는 사노위 위원 고금 스님의 희생자 추모 법고 기도를 시작으로 ‘바위처럼’ 노래, 위원장 혜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는 8월18일 북한이탈주민가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통문화 체험 및 단양 역사문화답사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경기동부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초청해 건전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 함양을 높이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구인사 템플라이프를 통해 천태종단의 역사와 불교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으며, 구인사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감탄하며 추억을 쌓았다.이어 참가자들은 천태중앙박물관을 방문하고 온달오픈 드라마세트장, 온달 동굴 등을 관람하며 특별한
한국에 거주하는 7개국 출신 이주민들이 8월18일 하루,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문화 체험에 나섰다. 캄보디아, 몽골, 네팔, 스리랑카, 중국 등 각국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 160여명은 이날 서울 수국사에서 한국 불교전통문화를 경험한데 이어, 젊음의 거리 홍대에 위치한 비보이전용극장으로 이동해 B-boy공연 ‘쿵 시즌3-드리머’를 관람했다.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호산 스님)가 주관하고 서울 수국사(주지 호산 스님)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재한 이주민들이 하루 동안 한국문화를 다양하게 접하고 일상 속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국내 거주 이주민수가 16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재한 이주민들의 정신적 구심점인 이주민법당 및 공동체를 중심으로 (가칭)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가 창립한다. 그동안 이주민을 지원하는 불교단체들의 모임은 있었지만, 이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불교에 토대를 둔 연합조직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가칭)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이하 다불련)는 8월12일 서울 법보신문사 회의실에서 창립을 위한 1차 사전 준비모임을 진행하고 창립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창립추진위원회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캄보디아, 네팔, 베트남, 몽골, 줌머
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이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와 관련,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고를 은폐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일본 아베정부의 행태를 규탄했다.탈핵시민연대는 8월13일 서울 전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의 축제인 올림픽을 자국 내 홍보 수단으로 삼는 아베 총리의 행태를 규탄한다”며 “더이상 주변국과 인류 전체를 불안에 떨게하지 말로 제대로 된 피해 복구와 에너지 정책 전환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탈핵시민행동에는 불교환경연대와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8월8일, 스님과 시민들이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 위 몸을 낮추고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원인 규명과 실종자 유해 수습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해찬 스님)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외교부 청사를 지나 청와대까지 ‘2차 심해수습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기도’를 진행했다. 이날 기도회는 사노위원장 해찬 스님을 비롯한 10여명의 스님들을 포함해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와 스텔라데이지호 시민 대책위원회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심해조사를 촉구하는 법석으로 마련됐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불자들이 천년고찰에서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템플스테이가 마련됐다.불교를 사랑하는 장애인 모임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는 8월18~19일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에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보리수아래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사찰 문화 탐방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사찰순례를 진행해 왔지만, 교구본사에서 템플스테이가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화엄사 측에서 탬플스테이 비용을 지원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키로 해 의미를 더했다.때문에 여행을
서울시의 ‘복지시설 내 종교행위 강요 특별신고센터’ 설치와 관련, 복지법인을 운영하는 종교계가 “종교강요로 인한 인권침해는 개선돼야 하지만, 기준점이 될 가이드라인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시가 아무런 협의 없이 신고센터를 설치한 것은 사회복지 발전을 이끌어 온 종교계 노력은 외면하고 사회적으로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감의 뜻을 명확히 했다.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이하 한종사협)는 7월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종교사회복지의 정체성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종교의 자유’를 주제로 정책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