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족계를 수지하고 ‘인천의 사표’ 스님으로 거듭날 법석이 열린다.조계종은 3월27일~4월4일 8박9일 동안 금정총림 부산 범어사에서 ‘제39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을 봉행한다.수계대상은 2015년 3월까지 사미계·사미니계를 수지한 사미·식차마나니로서, 사찰승가대학·중앙승가대·동국대 불교대학·기본선원 등 조계종 기본교육기관 졸업자이거나 졸업예정자, 교육원에서 실시한 4급 승가고시 합격자다. 교육원은 3월22일 중앙승가대에서 4급 승가고시를 시행한다. 1994년까지 출가했거나 선원에서 8안거를 성만해도 구족계를 받을 수 있다.구족
조계종이 시세보다 비싼 토지단가로 부지 매입에 난항을 겪던 10·27법난기념관 사업예정지를 강남 봉은사로 선회할 예정이다. 특히 다목적기념관과 치유센터를 분리해 각각 강남 봉은사와 안암 개운사에 설립하겠다는 복안이다.조계종 종단불사추진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 이하 종단불사추진위)는 3월4일 종무회의 직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0·27법난기념관 등 사업부지 변경 요청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발송했다. 앞서 같은 날 조계종은 종무회의에서 10·27법난기념관 등의 사업부지 변경안을 결의했다.조계종과 종단불사추진위 등에 따르면 10·
중국 위앙종 9대 조사인 선화상인의 제자 영화 스님 초청법석이 서울과 전남에서 2차례 열린다.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 스님)과 미국 위산사는 3월22~28일 비로자나국제선원에서, 4월2~8일 곡성 성륜사에서 ‘영화 스님과 함께하는 불칠(佛七, 염불) 및 선칠(禪七, 좌선) 7일 집중수행’을 실시한다.3일 염불에 이어 3일 동안 좌선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선화상인(宣化上人, 1918~1995)의 제자 영화 스님이 지도한다. 19세 때 모친이 별세하자 출가한 선화 스님은 1947년 보타산에서 구족계를 받았다. 1949년 홍콩으로
자대 배치를 받기 전 훈련병들이 재가오계를 수계하고 “불자답게 살겠다”고 발원했다.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3월2일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큰법당에서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육군훈련소 소속 훈련병 3500여명과 자비명상이 진행 중인 53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의 명상여행 참여자 500여명이 동참했다.육군훈련소는 5주 동안 군사훈련을 받는 곳으로 훈련소 내 호국연무사는 훈련병들이 군에서 처음 부처님 가르침을 접하는 전법도량이다. 현성정사 주지이자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이 수계법회 계사로 법석에 올랐고, 훈련병들은 부
인재불사에 연간 1500만원의 삼보정재를 회향하는 서울 서대문 옥천암이 또 장학금을 수여했다.옥천암(주지 종민 스님)은 3월3일 일요법회에서 중앙승가대와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학인스님과 인근지역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등 16명에게 총 8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불교인재를 후원 중인 옥천암 사부대중은 공양물 판매수익과 신도회 인등비 수입 중 일부 그리고 거사회, 자모회, 연우회 등 신도단체의 장학기금으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종민 스님은 “많은 불자님들의 정성이 담긴 보시금으로 마련한 장학금인 만큼 미래
조계종 첫 비구니특별보좌관에 혜도 스님이 임명됐다. 특히 11년 만에 비구 대종사에 해당하는 비구니 명사 법계 품서에 이어 비구니특별보좌관을 처음 임명하면서 36대 집행부 공약인 비구니 관련 종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3월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비구니특별보좌관에 혜도, 불교중앙박물관 사무국장에 탄문 스님을 임명했다.이번에 임명된 비구니특별보좌관은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 임기 때부터 임명된 특별보좌관 분야 중 처음으로 신설됐다. 총무원장 후보 시절 비구니 권익 향상을 약속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용성 스님의 독립운동과 수행, 역경과 포교 등 일대기를 이 시대의 정신으로 되살려낸 ‘용성평전’(모과나무, 2019)이 서울 조계사 부처님께 봉정됐다. ‘성철평전’ 등을 집필한 김택근 작가가 2년 동안 역사적 고증을 거쳐 완성했으며, 용성 스님의 손상좌 불심도문 스님이 감수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79 / 2019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제국주의 힘의 논리를 온몸으로 거부했다. 세계평화의 부드러운 봄바람을 염원했다, 2000만 겨레의 혼을 다해 외쳤다. “대한독립만세!” 1919년 3월1일이었다. 100년이 흘렀고, 다시 한 번 그날의 뜨거운 외침이 한국불교총본산 서울 조계사에서 울려 퍼졌다. 100년 전 3·1만세운동이 심었던 비폭력과 상생 그리고 화합 정신의 씨앗을 미래 100년의 열매로 만들겠다는 발원이기도 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이하 종단협)는 3월1일 오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선열들의 정신
창립을 앞둔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불자회가 첫 공식행사를 성황리에 회향하면서 창립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불자연합회(회장 심무경, 이하 원주 공공기관불자회)는 2월27일 오후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강당에서 ‘혜민 스님 초청강연-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월10일 창립법회를 앞두고 있는 원주 공공기관불자회가 원주 혁신도시에 상주하는 13개 공공기관 직원들을 위해 마련했다. 조계종 포교원과 중앙신도회, 제4교구신도회, 원주시청불자회가 후원했다.강연회에는 600여명의 공공기관 직원들이 운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가 경북 서북부 포교 활성화에 파란불을 켰다.직지사(주지 법보 스님)는 2월26일 경내 종무소에서 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과 업무협약을 맺고 포교 활성화에 착수했다.직지사는 자비명상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찰이 위치한 경북 서북부 포교에 적극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우선 직지사는 자비명상과 직지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연수 강사 활용 및 소양 교육, 홍보 확대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자비명상은 16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직지사 특징을 살린 스토리텔링 개발에 나선다. 자비명상이 직지사에서 펼
한국불교총본산이 숙연해졌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3·1만세운동의 주역이자 독립운동가 용성진종(龍城震鍾, 1864~1940) 스님의 생애를 담은 ‘용성평전’을 부처님께 고하는 날이었다. ‘용성평전’에 서린 용성 스님의 정신과 사상이 한반도 평화의 기운으로 싹트길 염원하는 마음들이 한국불교총본산, 서울 조계사에서 움트는 순간이기도 했다.사)독립운동가 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이사장 법륜 스님)는 2월27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용성평전’(모과나무, 2019) 봉정식을 봉행했다. ‘용성평전’을 기획출간한 법보신문 출판자회사 모과나무(대
이성학 포교사단 사무국장의 부친 이점식씨가 2월26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빈소는 일산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월28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 010-9354-4800[1479 / 2019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신도가 희망”이라는 목표 아래 올 한해도 신도 역량·조직 강화는 물론 행복바라미 캠페인으로 사회공동선을 구현한다.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2월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6-3차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9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총회는 대의원 총 245명 가운데 위임 포함 206명이 참석해 성원됐다.이날 공개된 중앙신도회의 신년계획은 신도 역량과 종단 신도 조직 강화, 사회공동선 구현 등이다. 사찰신도회와 지역 신도단체 간 네트워크 강화, 신도등록 사업 확대를
“조계종 제36대 집행부와 17대 중앙종회, 종도들과 소통하면서 종단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2월26일 특보단장으로 임명한 초격 스님의 각오다. “집행부 부실장스님들과 협의해서 불교현안을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돼달라”는 원행 스님의 당부에 대한 답이기도 했다.임명 직후 초격 스님은 “동안거 해제 당일 원행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특보단장 요청을 받았다”며 “총무원장스님의 뜻을 종도들에게 잘 알리고, 종도들의 뜻을 총무원장스님에게 잘 전하는 특보단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당초 지난해 12월 종책·문
어린이청소년 관련 국가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기획위원회가 발족했다.조계종 포교원 어린이청소년위원회(위원장 가섭 스님, 이하 어청위)는 2월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종회분과회의실에서 어청위 기획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어청위 기획위원원회는 어린이청소년 관련 국가정책 내용과 방향을 분석해 포교종책에 반영하는 기구로서 이날 발족했다. 때문에 어린이청소년 포교 사례분석부터 지도자 양성 계획 수립, 어린이청소년 포교단체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예산 활용 방안 모색까지 그 활동 폭이 넓다.
불교명상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조계종과 사단법인 한국명상지도자협회가 손을 맞잡았다.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홍 스님)과 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는 2월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MOU를 체결했다.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불교명상 프로그램 및 교육 정보 공유를 비롯해 프로그램 개발, 교육과 홍보 등을 협력할 방침이다.포교원은 한국명상지도자협회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포교와 전법에 있어 불교명상의 확산에 기대를 걸고 있다.불교명상 대중화를 위해 2015년 출범한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조계종이 동해 삼화사와 서울 진관사의 국행수륙재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데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종정·총무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2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봉은사 주지 원명(전 삼화사 주지)·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과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에게 종정 표창을, 진관사 총무 법해 스님과 삼화사 김영흠·김명남씨에게 총무원장 표창을 전달했다. 원행 스님은 “앞으로도 불교문화예술과 무형문화재 개발에 애쓴 훌륭한 분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
청정한 남해에 방생공덕을 쌓고 적극적인 불살생을 실천할 도량이 마련됐다. 밀양 도솔암(주지 덕산 스님)은 최근 경남 고성군 상족암 공원 선착장에서 ‘방생공덕 용선법당’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용선법당은 80여명이 동시에 방생법회를 진행할 수 있는 125t급 선박이다. 도솔암 주지 덕산 스님이 불살생이라는 소극적 계율실천에서 생명을 직접 구제하는 적극적 보살행으로써 ‘방생(放生)’을 권선하기 위해서 조성됐다. “작은 미물에도 팔만사천의 생명이 있다”고 강조한 덕산 스님은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불살생 정신은 출가수행자나 재가자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보신문을 언론중재위에 제소했던 전준호 전 대한불교청년회장이 정작 심리 기일에 불참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전 전 회장은 법보신문의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 전 회장 공금 횡령 논란’ 보도와 관련해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보도의 악의성 운운하며 제보한 사실도 없고 횡령의혹을 문제 삼은 사람도 없다는 취지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면서 임기 중 조계종 부패와 비리를 비판했고 조계종과 자신이 불편한 관계에 있어서 기사가 나왔다는 억지까지 보탰다.법보신문은 법적 대응까지 고려해 변호사 자문을 구했고
조계종이 전통염불과 염불원 활성화, 어산 보존과 전승을 위해 어산종장 3명을 지정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2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법안·정오·동희 스님에게 어산종장 증서를 전달했다.조계종 어산종장은 어산어장 인묵 스님과 함께 염불원 활성화 와 염불원에서 행해지는 어산의 보존 및 전승을 목적으로 어산 전통 보존과 발전, 재능 보유자 양성 등을 담당한다. 법안·정오·동희 스님은 ‘어산어장 및 어산종장 지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의례위원회 추천을 받아 어산종장으로 지정된 첫 사례다.어산작법학교장 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