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직할교구사무처가 여성 종무원에게 “역차별이 뭔지 보여주겠다”는 폭언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차장급 A종무원에 대한 합당한 처분을 요청했다. 직할교구사무처는 최근 총무부에 A종무원에 대한 합당한 처분을 요구하는 청원을 제출했다. 직접적으로 '징계'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지만 사실상 징계 요청으로 보인다. 처분에 대한 요구는 여성 종무원을 향한 폭언성 발언에 대한 진심어린 공개사과를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4월8일 A종무원은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조계종노조원들이 있는 직할교구사무처를 방문, 포교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에서도 지혜의 등을 밝혔다.국립공원공단은 5월8일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공단 본사 1층 로비에서 봉축 연등점등식을 개최했다.점등식에는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박해찬 국립공원 노동조합위원장 등 임직원 100여명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 스님(낙산사 주지)이 참석했다.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피가 혁신도시 지역주민과 공단 임직원 모두에게 충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금곡 스님은 “입에서 화가 나오니 타인을 비방하지 말
부처님 성도지 부다가야에 한국사찰 건립 추진한다는 조계종의 백만원력결집불사 계획을 들은 주한 인도대사가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는 5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보드가야 내 한국사찰 건립을 돕겠다”고 밝혔다. 인도 보드가야 내 한국사찰 불사 추진에 대한 계획을 밝힌 원행 스님의 행정지원 요청에 대한 답이었다.원행 스님은 “부처님이 태어나시고 성도 후 펼친 훌륭한 가르침이 한국까지 와 닿은 인연에 늘 감사하고 있다”며 “인도는 한국불교 마음의 고
복지시설 종사자와 봉사자들은 물론 일선 사찰에서도 백만원력결집불사에 속속 동참했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 시설협의회(법일 스님, 송산노인복지관장)와 어린이집원장협의회(회장 류미아, 구민회관어린이집 원장), 조계종자원봉사단은 5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백만원력결집 1만명 동참 발원을 약정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백만원력결집에 크게 동참해주어 감사하다”며 “난치병어린이 지원 등 대사회적인 회향에도 힘써야 하는데, 이렇게 마음을 내 참여해주니 더 값지다”고 말했다.매일 대승원력보살 발원문을 독송하고 하루 1
금융그룹들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종에 잇달아 성금을 기탁했다.NH농협은행(중앙회장 김병원)은 5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 자비나눔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김병원 농협은행 중앙회장은 고향 나주에서 부처님오신날 즈음 각 사찰을 다니며 스님들과 차담을 나누고 농민들과 교류했던 일들을 언급하는 등 원행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원행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의 공덕으로 지금 중앙회장이 된 것 같다”며 덕담을 건넨 뒤 “어렵게 마련하신 기금을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 고맙다”
6년 만에 열린 연등행렬이 강화도를 부처님오신날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강화불교사암연합회(승석 스님, 전등사 주지)는 5월4일 오후 강화 문예회관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강화지역 각 사찰 주지스님들과 유천호 강화군수 등 주요 내빈들과 사부대중 1000여명이 운집해 부처님오신날 의미를 되새겼다.강화불교사암연합회장 승석 스님은 “탄생게를 통해 우리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존재임을 알려 주신 분이 부처님”이라며 “내가 숭고한 만큼 다른 생명들도 불성을 가진 소중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 자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연등회(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는 불자와 시민, 외국인 등 40만명이 하나로 어우러진 축제이자 화합의 장으로 막을 내렸다.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 주제로 펼쳐진 올해 연등회는 자신과 세상을 사랑할 때 비로소 찾아오는 평화를 만들겠다는 원력의 결정체였다.연등회는 5월4~5일 연등법회를 시작으로 연등행렬과 전통문화마당, 공연마당 등 이틀 동안 진행됐다. 첫날 서울 동국대 운동장에서 봉행된 연등법회에는 각 종단 대표자를 비롯해 1만2000여명이 동참했다.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
열정과 환희로 장엄된 찬탄 법석이었다. 연희율동단과 신명난 춤사위를 펼쳤던 어울림마당, 연등법회, 10만 연등의 행렬 그리고 전통문화마당까지 시종일관 열정의 에너지가 넘실거렸던 연등회는 더할 나위 없는 환희의 축제였다. 부처오신날 봉축위원회(봉축위원장 원행 스님)는 5월4일 서울 동국대 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를 봉행했다. 어울림마당으로 부처님오신날 축제의 서막을 올린 연등회(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는 천진불들의 천진난만한 웃음과 함께 화장세계로 다가왔다. 지난해 봄비 속에 자유로운 춤사위로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고조시
53명의 선지식을 찾아 나서는 자비명상이 50번째 선지식으로 이외수 작가를 만났다.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5월4일 강원도 화천 감성마을에 위치한 이외수문학관에서 ‘53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의 명상여행’을 개최했다.매월 첫째 주 토요일 열리는 명상여행법회는 50번째 선지식으로 이외수 작가를 초청,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사인회, 차담, 강연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법회는 오전 화엄법회와 이외수 작가 초청강연으로 나눠 열렸다. 참회진언, 마가 스님 법문, 송영길 의원의 ‘승무’ 낭송,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자비허그 등
“우리 ○○가 얼마 전에 죽었어요. 스님, 49재를 지내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꼭 좋은 곳으로 보내고 싶어요.”반려견을 키우던 한 부부가 서울에 위치한 사찰 주지스님에게 간곡히 드린 부탁이다. 스님은 너무 슬퍼하는 부부를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 가족처럼 반려견을 생각하는 부부의 마음을 헤아려 49재를 지냈다. 평소 반려견이 즐겨 먹던 음식을 올려놓고 경전을 독경하며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부부는 “위로가 됐다. 좋은 곳에 간 것 같아 정말 위로가 됐다.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훔쳤다. 비로자나국제선원 주지 자우 스님은 “불교는 마음
“어떤 이들에게 공감이 되고 힘이 된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김영관(금강) 불자가 제6회 조계종 신행수기 공모에 접수한 작품은 ‘내 삶은 부처님 품안에서’다. 그는 군복무 중 불행한 사고를 겪은 뒤 뇌병변장애로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안고 있다. 하지만 ‘법화경’ 사경과 108배 그리고 불자장애인모임 보리수아래와의 인연으로 치유해 나가고 있다. 중앙승가대 학인시절 삼보일배로 5대 적멸보궁을 순례한 범종 스님과 인연도 그를 불연으로 이끈 큰 계기였다. 그는 이번 수기에서 기도하고 수행하며 불자장애인들과 교류하면서 차차 마음의 병이 나
1년에 한 번뿐이다. 서울 밤하늘에 10만개의 별이 뜬다.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 퍼트리겠다는 원력을 머금은 10만개 연등이다. 쉽게 마주하기 힘든 연등행렬을 좇아 거리로 나온 불자와 시민들, 외국인 관광객들 40만명은 각자의 마음에 1개씩 별을 띄웠다. 그렇게 부처님오신날의 환희를 담은 10만 연등은 40만개 별이 되어 밤이 깊을수록 더 빛났다.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는 5월4일 오후 서울 동국대에서 동대문을 지나 조계사까지 연등행렬을 펼쳤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메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이 천진불들의 천진난만한 웃음과 함께 화장세계로 다가왔다.부처님 오심을 찬탄하는 연등회(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가 5월4일 오후 서울 동국대 운동장에서 환희로운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지난해 봄비 속에 자유로운 춤사위로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고조시켰던 40여개 단체 1000여명의 연희율동단은 수없이 연습했던 안무를 칼군무로 선보이며 어울림마당의 흥겨움을 더했다. 사부대중 1만2000여명은 찬불가 리듬에 맞춰 연희율동단 안무를 따라 하며 동국대 운동장의 열기를 더 뜨겁게 달궜다. 사회자는 재치 있는 코멘
입적한 해인총림 수좌 원융 스님이 상좌스님들이 노후와 병고 걱정 없는 수행환경을 조성해 달라며 승려복지기금을 후원해 부처님오신날을 뜻깊게 만들었다.원융 스님의 상좌스님들은 5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승려복지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상좌스님들을 대표해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이 기금을 전했다.일감 스님에 따르면 은사 원융 스님의 49재 이후 상좌스님들은 수행자들이 노후와 병고에 대한 걱정 없이 수행과 전법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 뜻을 모았다. 이후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대승 원력보살로 거듭나 보시바라밀을 실천하고 건강한 화합공동체를 만들며, 세상 속에서 불교를 실천해 부처님 도량을 잘 가꾸겠습니다.”전국 각 지역 일선 사찰에서 백만원력을 결집시킬 재가불자들이 원력보살을 서원했다.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 스님)는 5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백만원력결집불사 동참 결의 및 추진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날 위촉된 추진위원들은 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단과 포교단체, 직할교구 등 신도회장단, 신도단체장 등 89명이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단체나 사
불기 2563년 조계종 불자대상에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이현세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김병주 한미연합군사령부 전 부사령관, 방송인 전원주 불자가 선정됐다.조계종은 “4월30일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불자대상 4명을 확정했다. 시상식은 5월12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홍윤식 불자는 동국대 교수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시대에 발맞춘 한국불교문화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불교미술공모전 창설을 주도했으며, 1970
수색대대 안에 첫 부처님 도량을 세운 스님의 오랜 원력이 부처님오신날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선묵혜자 스님)는 4월25일 6사단 수색대대 영내에서 신축법당 호국 금학사 낙성식을 봉행했다.강원도 철원 위치한 수색대대 영내에 위치한 호국 금학사는 법당 117㎡(35평) 규모로 경량 철골구조 형태로 조성됐다. 특히 50여년 전 6사단에서 군종병으로 근무했던 장병이 출가 후 세웠던 법당 불사 원력을 회향해 화제다. 이 부대와 인연이 있던 통도사 옥련암 감원 법선 스님이 3대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과 장병들의 적극적인
“MBC의 즉각적이고 진정한 참회와 사과가 없다면 최승호 사장 퇴진 운동을 전개하겠다.”10·27법난기념관 건립과 국정농단을 연루시킨 보도로 “의도적인 불교폄훼”라는 비판에 직면한 MBC에 대해 조계종이 칼을 빼들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왜곡보도로 불교계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부분에 대해 법적 대응은 물론 최승호 MBC 사장 퇴진 운동 방침까지 천명했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4월3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MBC의 사과와 참회를 촉구하고,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소송과 최승호 사진 퇴진 운동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해 동체의 등을 켜고, 내 가족만이 아닌 어려운 이웃들과 자비의 등을 켜고, 국민 모두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의 등을 켭시다.”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5월12일)을 맞아 발표한 봉축법어에서 “우리 모두가 마음과 마음에 지혜의 등불을 밝혀 어두운 사바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또 다른 나를 위해 광명이 되고 사회의 등불이 되자”고 당부했다.진제 스님은 “물질우선 가치관으로 갈등과 경쟁은 심화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고통과 좌절을 주지만 누구도 아픔을 보듬고 위무해 주지 못하고
“6년 동안 이어온 선원 순례로 복전에 심은 복의 씨앗을 기도와 봉사 그리고 화안애어로 잘 키워나가는 일은 자신의 몫이다.”의왕 청계사 향기법문 108선원순례단(이하 순례단) 단장 성행 스님은 4월23일 경주 남산 칠불암 참배에 앞서 순례단원들에게 재차 강조했다. 27차 순례길에 오른 순례단원 30명은 성행 스님 당부를 새기며 칠불암 마애불에 합장했다. 칠불암의 창건연대는 현존하는 유물들로 보아 신라시대로 추청되고 있으며, 현재 경주 남산 내 가장 규모가 큰 불상을 갖춘 도량이다. 칠불암이라는 명칭의 유래도 경내 바위에 아미타삼존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