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공멸을 가져올 한반도 전쟁의 위기를 예방하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 최근 북핵 및 대북송금특검 등의 문제로 인해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종단협의회(회장 법장 스님)와 조선불교도연맹(중앙위원장 박태화)이 6월 14일 12시 서울 조계사와 평양 광법사에서 개최한 ‘6·15 공동선언 3돌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동시법회’에 참석한 남북의 불교도들은 공동선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조국통일을 기원하며 평화정착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태고종 운산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진각종 효암 통리원장, 관음종 홍파 총무원장 스님 등 종단협 소속 각 종단 스님들과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 및 민족공동체추진본부 관계자 등 500여 사부대중은 6·15공동선언을 “반세기가 넘는
6월 25일 (수) △능인선원 ‘우란분재 49일 기도 입재’=오전 10시, 능인선원. 02)577-5800 교 234 △불교사회복지회 ‘108기도 순례’=오전 6시 30분, 전남 무위사-도갑사 순례, 대구 보현사 앞 지하철역 출발. 053)476-6631 △통도사 부산포교원 ‘백중기도 법회’=오전 10시, 부산포교원, 매주 화요일, 8월 12일까지. 051)816-2241 △한국여성불교연합회 중앙본부 ‘제 4기 가정폭력 전문상담가 교육’=오전 10시, 인사동 연꽃교육장, 8월 13일까지. 02)738-5586 △대구 영남불교대학 ‘특별법문-직지사 주지 자광 스님’=오전10시, 영남불교대학. 053)474-5802 △동산반야회 ‘직장인을 위한 불교교리 강좌’=오후 7시, 동산법당, 8월
조계사 장애인 포교법회 원심회에서는 7월 7일 제43기 수화기초반을 개강한다. 3개월 과정으로 열리는 수화기초반은 청각장애인과의 대화를 가능하도록 하는 기본 수화 외에도 여러 가지 불교용어와 불교예절을 수화로 표현하는 방법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다. 수화기초반과 함께 점자반도 수시로 접수하고 있다. 02)720-4528
사진 오른쪽 위부터 이찬우, 변규백, 이종만, 반영규씨.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회 때마다 부르는 ‘삼귀의’, ‘사홍서원’ 등 의식곡만이 아니라 봉축 행사때 들을 수 있는 ‘오늘은 좋은날’까지 우리가 무심코 부르고 듣는 불교음악 뒤에는 노래를 만들기 위해 땀흘리며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의식에 장엄함을 더하고 신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애써온 사람들의 가슴 속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조용한 절에서 무슨 음악이냐며, 아이들에게 노래 가르치고 작곡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스님들도 계셨죠.” ‘청법가’를 작곡한 이찬우 씨가 대학시절, 작사가인 운문 스님을 만나 절에서 스님들과 생
"우선 조계사에 당면한 과제인 삼양식품 자리 24층 건물 신축을 막는 일에 중점을 두어 일하려 합니다.” 지난 2월 22일 조계사 신도회장으로 선출된 이연숙(64, 대각심) 씨는 조계사 신도회장으로서 추진해야할 일들을 밝히는 것으로 신도회장이 된 소감을 대신했다. “조계사 수행환경을 지키기 위한 일에 나서는 일은 신도회에서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신도회장단을 구성하는 일 등 신도조직 강화와 함께 신도회의 화합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고 조계사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영입, 금년에 있는 일주문 불사에도 힘이 되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교구 본사의 신도회와 연계하는 일도 구상하고 있다. 공선림 기자
된장은 음력 정월에 만든 것을 제일로 치지만 장을 직접 만들어 먹고 싶어도 도회지에 사는 사람들과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냄새가 난다는 원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음력 정월이 돼도 만들어 먹기가 쉽지 않다. 요즘은 유전자 조작 콩이나 수입콩의 안전성이 문제가 되고 있어서 우리 콩으로 만든 것을 찾기도 어렵고 믿기도 어려워 바쁜 일정을 탓하며 된장을 만들어 먹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곳에서 만든 된장을 사는 사람이 많다. 교계 사찰이나 불교 단체에서 판매하는 된장은 주로 그 지역에서 생산한 콩으로 직접 만든 메주를 재료로 한 것이어서 믿을 만하다. 도심지의 경우는 산지와 연계해 판매한다. 된장은 2달 정도 숙성시키기 때문에 일찍 담근 된장은 3월 하순부터는 햇된장 맛을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이 1년 내내
17일 세종문화회관대강당 성악가-대중가수 무대에 2002년 한일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고 남북한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한 대형 통일기원음악회가 3월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펼쳐진다. 사단법인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이하 평불협, 회장 법타 스님)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번 대음악회는 종합대학에서 예비학사들을 상대로 강의하는 개그맨 김병조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성악가 백소영 씨와 박성원 씨 외에 송대관, 최진희, 설운도, 정수라 씨 등 불자대중가수가 무대에 올라 남북한 어린이를 위한 노래를 열창한다. 일산에 거주하는 여성들로 구성된 Felice합창단과 김중자 무용단, 첼리스트 법현 스님이 특별출연하여 무대를 장엄한다. 출연진 중 일부 음악인은 이번 무대를 계기
“360개 뼈마디와 8만4000여 개 털구멍으로, 온 몸으로 의단을 일으켜 밤낮으로 ‘무(無)’자를 참구하라. 그러다 갑자기 뭉쳐졌던 의심 덩어리가 대 폭발을 일으키면 하늘이 놀라고 땅이 진동할 것이다. 이것은 마치 관우 장군의 대도를 빼앗아 손에 넣은 것과 같아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는 것과 같고, 생사의 기로에 섰을지라도 자유자재를 터득하여, 어디서 어떻게 태어나든지 마음대로 행하여도 해탈무애(解脫無애)한 참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남송 무문 혜개 선사 65년 종달 노사에 의해 시작 수행도 이제는 하나의 상품처럼 고르는 시대가 됐다. 스승이 제자에게 비밀스럽게 전해 주던 사자상승(師資相承)의 전통은 고리타분한 옛 유물이 돼 버렸다.
청년불자들의 통일 열기가 뜨겁다. 대학생불자와 불교청년회 소속 청년불자들이 최근 신행활동이나 친목도모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통일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청년단체들은 대규모 통일법회나 토론회, 수련대회, 한동포돕기 운동 등을 열어 통일의지를 다지고 있으며, 특히 일부 체들은 북한과 접경한 지역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처럼 청년단체들의 통일운동이 활발한 것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민간 차원의 교류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금강산 관광, 종교인 및 기업인 방북 등 남북간에 화해의 움직임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박성철, 이하 대불련)는 8월 6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통일을 주제로 한국불교 1600년 대회를 열었다. `98 청년불자의
교계차원의 법조인 포교가 타종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는 가운데 90년대 중반 이후 창립된 법조인 불자회들이 나름대로 다양한 신행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교계 법조계를 대표하는 모임은 지난 95년 3월 창립된 서초반야회(회장 김동건)다. 판사·검사·변호사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들 모임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저녁 서울 대성사에서 정기법회를 열고 있으며, 봄·가을 성지순례를 통해 회원들간 친목도모와 신심을 북돋우고 있다. 또 99년 창립된 창원법조불자회(회장 홍광식)도 인근 지역에 위치한 성주사에서 매주 둘째 주 화요일에 법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성지순례도 다녀오고 있다. 특히 이곳 불자회에서는 「심외무법(心外無法)」이라는 소식지를 발간해 학습-포교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점도 주
교계에서 외국어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봉사할 뜻이 있으면 능력이 안되고 능력이 있으면 시간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세계화'를 외치지 않아도 외국어에 능통한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곳은 회사, 학교, 크고 작은 각종 행사 할 것 없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그 중에서 전혀 '돈'이 되지 않는 곳을 택해 시간을 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더구나 외국어 능력은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어도 쉽게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능력을 자원봉사로 회향하는 것은 마음을 크게 내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기에 외국어 자원봉사자들은 빛난다. 한국불교 1번지 소개 '자부심' 서울 한복판 종로에 자리잡은 조계사. 한국불교 1번지로 꼽히기
동산반야회(회장 김재일)는 9월 1일 불교교리강좌를 개강한다. 강의는 3개월 과정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조계사 불교회관에서 열린다. 지도법사는 무진장(전 조계종 포교원장)스님. 02)732-1206.
법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종실스님)은 9월 주부 취미교실을 개강한다. 2일 스텐실을 시작으로 생활도예교실 양재교실 홈패션 등을 3개월간 강의한다. 접수마감은 8월 21일. 042)633-1141. 조계사교리강좌연수생모집조계사(주지 현근스님)는 제16기 기초교리 강좌를 9월 7일 개강한다. 강의는 매주 목˙금 조계사 강의실에서 열리며 동참금 7만원. 한편 불교대학 부설 경전연구단원은 육조단경 연수생을 모집한다. 9월 7일부 터 매주 토요일 강의가 진행되며 강사는 송찬우(중앙승가대)교수. 02)720-1390
전국적인 수재로 인한 엄청난 재산과 인명피해로 국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는 때에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등이 포함된 승려 도박사건이 발생, 교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승려 도박사건이 언론을 통해 8월13일 알려지자 불교인권위, 중앙승가대 동문회,동국대 석림동문회 등 9개 교계 단체들은 `참회성명'을 냈다. 8월 14일 서울 조계사에서 참회 단식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들 9개단체는 “나라가 온통 수해로 인해 실의에 빠져 있는데 도박으로 삼보정재를 탕진한 죄에 대해 국민과 사부대중에게 참회한다”며“이제 종단의 지도자들은 조속히 참회의 기도문을 국민들과 사부대중에게 고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성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참회 성명과 참회문을 발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급반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는 까닭에 공포가 없으며, 뒤바뀐 허망한 생 각을 멀리 떠나 마침내 열반을 얻는다.) (1)일체성취 반야바리밀(1) 지금까지 우리들은 보살이 반야바라밀에 의지하는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았다. 경에서는 보살이 이렇게 반야바라밀을 의지함에 의해서 얻게되는 구체적인 공덕을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는 까닭에 공포가 없으며, 뒤바뀐 허망한 생각을 멀리떠나 마침내 열반을 얻는다'라고 설하고 있다. 즉 반야바라밀을 행하는 보살은 마음이 걸림이 없기 때문에 첫째 일체에 공포가 없고, 둘째 뒤바낀 허망한 생각을 멀리 떠나며, 세째 마침내 열반을 증득하는 이익을 얻는다고 경은 밝히고 있다. 그런데 이 반야바라밀에 의한 공
국민정부 종교편향 훼불만행 척결과 수해피해 극복을 위한 결의 법회가 8월8일 서울 조계사에서 2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서 영주 관음사 주지 도기스님은 “종교간의 상호 침해행위에 대해 법적인 규제 조치가 필요하다”며 “남의 종교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단순 정신병자로 취급하는 발상 자체가 공권력의 종교 편향 행위”라고 지적했다. 조계사 주지 현근 스님은 법어를 통해 “얻어터지고 맞고 가만히 있는 것이 자비가 아니다”면서 “진정한 자비는 잘못을 올바로 일깨워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며 이교도의 훼불에 대해 불자들의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16일 아틀란타 올림픽 불자선수단 환영법회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했다. 이날 환영법회에는 총무원장 월주스님을 비롯해 승가대학장 지하, 불교텔레비젼 사장 태응스님과 불교방송 조해형사장, 동국대학교 송석구총장, 국회정각회장 서석재 의원등 각 신행단체및 신도회 대표와 전기영, 조민선, 심권호, 김경욱, 이봉주 선수등 메달리스트 및 한마음불자회 소속 선수들과 임원 및 가족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불교계는 이번 올림픽개최 직전 불자선수단 환송법회 개최와 미국 현지에 각종 불교서적과 테이프를 보내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으며 지도법사를 파견하는 등 다각적인 후원을 펼쳤다.
8˙15광복 51주년 기념 통일기원법회가 전국불교운동연합(의장 지선스님)주최로 동산반야회법당, 조계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지난 14˙15일 양일 간 열렸다. 올해 통일법회의 특징은 지난 94˙95년의 통일음악제, 통일문화제와 같은 독자적인 문화행사는 대폭 줄인 대신 토론회와 세미나를 개최하며 자체적인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둔것이라 할 수 있다. 전불연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대학로에서 전국연합, 한청협, 한총련 등 재야단체와 공동 주최한 8˙15광복 51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지선스님은 "주체적이고 고양된 통일의식 고취로 통일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자주평화통일 민족회의에 가입한 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의장 청하˙지선)는 하반기 통일운동을 대중성에
현재건설이 조계사 대웅전 복구비로 지급하기로 했던 42억6천만원을 아직까지 이행하고 있지않아 심상치 않다. 현대건설은 6월14일 "조계사 복구비용 42억6천만원을 지급하기고 한다는 회사방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25일까지 최종 방침을 알려주겠다고 조계사에 통보했다. 조계사 신도회는 현대건설측의 25일 방침을 접수한후 대리하겠다고 밝혔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조계종 민족공동체 추진본부가 6월 8일 창립식을 봉행하고 출범했다.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이날 창립식에서 정대 스님(총무부장 원택 스님 대독)은 법어를 통해 “불자들의 염원을 모아 대립과 갈등, 전쟁의 위협 가득한 분단예토를 갈아엎는 쟁기가 될 것”이라며 “북녘의 불자들과 함께 금강산에서 화해와 평화로 장엄된 통일법회가 봉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