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어디 내 맘처럼 그려지는 것이던가. 그림에 소질이 없음을 탓하며 학창시절 한숨을 내쉬던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원만구족한 모습을 그리는 '불화 그리기'는 애초에 마음을 낼 엄두조차 나지 않는 커다란 산일 것이다. 그러나 다른 그림과 달리 실제로 붓도 안 잡아본 왕초보도 '신심'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불화 그리기다. 통도사 박물관에서 불화를 지도하는 중요무형문화재 48호 단청장 이수자 조혜종 씨는 '회원들의 대부분이 가정주부로 붓을 만져보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신심으로 배운다' 며 '신심을 바탕으로 연습을 열심히 하면 좋은 불화를 그려낸다'고 설명한다. 불화 그리기의 가장 기본은 '선'. 선이 바탕이 되야 필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바탕에 그림을 두고 선 연습을 하는 '습화'의 과정이
10월 23일(수) △통도사 박물관 '불화그리기 작품전시회'=오후 1시, 박물관 상설전시실. 28일까지. 055)382-7182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보현도량 '부산 아·태 장애인경기대회 원만성취를 위한 경로잔치'= 12시, 부산광역시청 야외공연장. 051)868-0951 24일(목) △참여불교재가연대 '제2회 NGO 명상학교-정리'=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원불교 종로교당. 02)745-7799 △조계사 '조계사 포럼-조계사 인근 전통문화지구의 재발견'=오후 2시, 불교회관 1층. 02)732-2183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제6회 대한민국종교예술제 음악제'=오후 7 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02)720-8776 △중국 관정큰스님 초청 마정수기 및 수계 대법회=26일까
서울 강남북의 대표적 도심사찰인 조계사와 봉은사가 교육·수행도량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것은 물론 불자·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조계사(주지 지홍 스님)는 한국불교 1번지의 위상을 되찾고 포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일주문 건립과 대웅전 해체보수 등 전통사찰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 불사를 진행중이다. 조계사의 변화는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 건립공사와 병행, 사찰 전체의 모습을 바꾸게 된다. 또 조계사와 인근한 우정총국이 공원으로 조성됨에 따라 사찰 자체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계사는 사찰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주변 건물을 매입 후 철거하는 등 사찰의 위상을 갖추는데 필요한 사전 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조계사 관계자는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대한불교 청년회 등 교계 신행단체들은 지난 10월 17일 조계사 불교회관에서 '북한산 관통도로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 추진본부 출범식'을 갖고 북한산 관통도로 반대운동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노래말의 뜻 영원한 광명, 끝없는 광명의 나라에 계신 부처님! 돌아가신 영가를 극락세계에서 연꽃 수fp로 맞이해 주시는 아미타 부처님을 뵙고 큰 법을 깨쳐 찬란한 빛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는 내용의 곡이다. 이 곡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추모재 및 백중 때 불려지는 추모 의식곡이다. 곡의 분석 16마디 부 도막 형식의 곡이며, 구조는 a+b+c+b로 되어 있다. 전통 음악의 형식에서 벗어난 구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곡의 흐름에 주의해야 한다. 이 곡에서는 선율단음계가 사용되었으며, 4/4박사 Dminor로 되어있다. 그러므로 곡의 분위기는 서정적이며, 숙연하고, 정적인 분위기로 노래를 해야 한다. 이 곡에 있어서 '영원한 광명 아미타' 부분은 3도 및 7도 음정이 사용되어 노래하는데 어려
조계종 군불교위원회는 3월 22일 상임위원 12명을 선정했다. 상임위원회 위원은 △군불교위원장 성광 △부위원장 계성 △종회 포교분과위원장 장곡 △포교원 포교부장 상운 스님 △국방부 군종실 도중 정선진 △육군 군종감실 원오 이종인 △해군 군종감실 일각 심학섭 △공군 군종감실 법연 △윤종렬 법사 △조계사 주지 지홍 △봉은사 주지 원혜 △도선사 주지 혜자 △낙산사 주지 지홍 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운동 창립 2주년 기념 이철수 판화전이 9월 2일부터 9일까지 서울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열린다.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해 이철수 씨가 후원한 판화 50점과 판화집 및 엽서 세트 등이 전시된다. 02)733-1884
정대 원장, “불교모욕…총 궐기” 지시 LG건설 직원들이 한 비구니 스님을 강제로 끌어내며 조롱하듯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 : 불교환경연대 비구니 스님 3명이 공사시공업체인 LG 건설 직원 50여명에게 집단폭행 당했다. 지난 2월 18일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를 저지하기 위해 송추 원각사 입구에서 기도 정진 중이던 회룡사 성타, 성환 스님을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한 공사시공업체 LG건설 직원 50여명이 오전 7시 30분 갑자기 진입해 강제로 두 스님을 500여m 끌고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스님들은 가사와 장삼이 찢어지고 안경이 파손됐으며 팔의 인대가 늘어나는 등의 부상을 입고 긴급히 119구조대에 의해 후송 됐다. 또 오후 1시 회룡사 법현 스님은 공사를 강행하
조계종, 정부에 법·제도적 대책마련 등 강력 촉구 ‘수행환경수호’ 결의대회 개최 배경 2월 18일 원각사 입구에서 LG직원으로부터 회룡사 스님이 폭행당하고 있다. 조계종은 2월 18일 발생한 폭력 사건 재발 방지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사찰 수행환경 파괴 행위의 저지를 위해 전국본말사 주지 스님을 비롯해 100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 대정부 및 지자체 규탄에 나선다. 조계종(총무원장 정대 스님)은 3월 5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자연환경 보존과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범불교도 결의대회’를 개최, 생명존중의 부처님 정신을 천명하고 정부 및 지자체의 사찰환경 파괴 행위를 규탄할 계획이다. 조계종이 전국 곳곳에서 봇물 터지듯 발생하는 사찰환경 훼손
▲2월 18일 오전 7시 30분 북한산 관통도 저지를 위한 1000일 기도 중인 회룡사 성타, 성환 스님을 LG 건설 직원 50 여명이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강제로 끌어내면서 가사와 장삼이 찢어지고 팔의 인대가 늘어나는 등 폭행을 가함. ▲오전 11시 이 소식을 듣고 조계사에서 북한산 살리기 정진 중이던 선방 스님들과 조계종 호법부 스님들, 중앙종회 의원 스님들 급히 사건 조사차 방문. 출입을 제지하는 LG직원들과 스님들 간의 몸싸움 발생 ▲오전 11시 30분 폭행을 당한 성타, 성환스님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항의서한 발송 ▲오후 1시 LG 건설 직원 2차 진입시도. 회룡사 법현 스님 가슴에 구타를 당해 병원에 후송됨. ▲2월 19일 서울고속도로 주식회사 직원
정부 고위부서와 정책방향 논의 최근 사찰수행환경 훼손 및 잇딴 분쟁과 관련해 해당 사찰들과 조계종 총무원이 공동대응을 위한 사찰환경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한다. 조계종은 3월 5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봉행하는 ‘자연환경 보존과 수행환경수호를 위한 범불교도 결의대회’에서 사찰수행환경과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할 계획이다. 공동대책위는 교계가 안고있는 환경관련 분쟁에 관한 대정부 요구안 수렴과 환경정책을 결정하는 정부 고위 부서 및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정책결정의 방향성을 마련하는 정책기구로서의 역할에 주력한다. 또 최근 발생하고 있는 북한산 관통도로 공사와 고속철도 공사 등으로 분쟁을 겪고 있는 해당사찰의 근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실무 협조를 통해 종단차원의
북한산관통도 건설 끝까지 저지” 북한산을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해온 불교계가 시공회사 측의 무자비한 폭력행사에 경악, 강력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비구니 스님들이 총궐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순환도로 건설 반대운동을 견인해온 의정부 회룡사 주지 성견 스님〈사진〉은 이번 폭행사건을 “교권을 짓밟고 불교를 탄압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교권수호 차원에서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이 백지화 될 때까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견 스님은 “LG건설이 비구니 스님들을 폭행한 사건은 상상을 초월한 행동”이라며 “비구니 스님들은 불교를 탄압하는 모욕적 행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직후, 비구니수좌회는 전국 비구니 선원에 공문을 발송해
폭력사건 항의시위 전국 확산 가능성 전국 비구니스님 기도 속속 동참-합류 ‘출가 수행자를 능멸-구타 하다니…’ 2월 21일 조계사 대웅전 마당엔 무거운 기운이 감돌았다. 전국선원에서 동안거 수행을 중단하고 상경한 비구니 스님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불교환경연대가 배포한 북한산 관통도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건 내용과 사진을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오대산 월정사 지장암에서 동안거 결제 중이던 현소 스님은 “조계사에서 직접 그때의 사건에 대해 알고 나니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비구니 스님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간과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고 격앙된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태가 전해지면서 조계사에 마련된 북한산 관통도 저지 1000일 기도장에는 전국
비구니 스님, ‘LG건설 만행’ 그룹 항의 방문…정부에 사과도 요구 비구니 스님 150여 명은 2월21일 LG그룹에 의한 비구니 스님 인권유린 보고 및 규탄대회를 갖고 LG그룹을 항의 방문 했다. 비구니 스님들이 분노했다. LG건설 직원들의 비구니 스님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동안거 결제 중이던 통도사 말사 석남사, 월정사 지장암 등 비구니 스님 150여명은 지난 2월 21일 조계사에서 ‘LG그룹에 의한 비구니 스님 인권유린 보고 및 규탄대회’를 갖고 공사 시공업체인 LG그룹을 직접 방문해 항의하는 시위를 펼쳤다. 규탄대회에서 이번 사건의 피해 당사자인 회룡사 성타 스님은 “건장한 인부 50여명에게 팔 다리가 잡혀 500여m를 끌려갈 때의 심정은 분하고 참담했다”면서 “특히 가
2월 27일(수) △낙동종합사회복지관 ‘노인무료진료’=낙동복지관, 오전 10시. 051)271-0560 △광주 선덕사 ‘어린이 수행학교’=선덕사, 28일까지. 062)263-4660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정월대보름행사’=은평노인복지관, 오후 2시. 02)385-1351 △성북노인종합복지관 ‘무료안과검진’=성북노인복지관, 오전 10시. 02)929-7950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합창제기금마련 일일찾집’=부산불교회관 2층 전통다원. 051)867-0501 △부산 청정화합시민연대 ‘사무실개소식’=부산 테파트 3층, 오후 5시. 051)242-4148 28일(목) △영남불교대학 ‘정초방생 및 야외법회’=밀양 홍제사, 무봉사, 영산정사, 053)474-8228 △광주불교문화대학 ‘졸업식’=
150여명 참가…보시팀-최희정씨 단체-개인 대상 어떻게 하는 절이 가장 올바른 절일까? 2월 19일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다소 이색적인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교계에서 처음으로 열린 절하기 대회가 그것이다. 어둠이 짙게 깔린 오후 7시 30분. 늦은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조계사 대웅전은 조계사 청년회원들과 불자들 150여명의 참여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조계사 청년회 정우식 회장은 “올바른 절 수행법 보급 및 교육, 신앙심 고취, 매일 108배하기 신행문화 확산 등이 이번 대회의 목적”이라며 참여자들에게 절 수행자로서의 역할을 당부했다.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단체전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등 6바라밀 팀이 출전했으며 개인전은 20여
봉축을 맞아 한달 동안 조계사에서 출가체험할 동자승 12명이 4월 16일 삭발식을 끝내고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찾았다. 법장 스님은 동자승에게 복주머니 선물과 함께 사탕을 나눠주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자리를 잡는 중에도 천진한 동자승들은 사탕과 음료수에 관심이 쏠려있다. 공선림 기자 knw@beopbo.com
‘절’ 수행이 불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어 화제다. 최근 조계사 청년회에서 ‘절하기 대회’를 열기도 하고, 각종 신행 단체에서 제대로 절하는 법을 배우는 등 절 수행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다. 절은 수행이고 삼보를 향한 경건한 마음의 표현이니 만치 절 자체가 건강이나 다른 부수적인 효과를 위해서 행해지지는 않지만 절에는 건강의 비결이 숨어있다. [절을 기차게 잘하는 법]의 저자 청견 스님으로부터 절하기의 효과에 대해 들어보았다. ▲합장 신체의 중심을 바르게 잡아주고 심장의 활동을 규칙적이고 원활하게 돕는다. 이는 신체의 각 부위에 대응하는 경혈이 모아져 내분비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기마자세로 앉기 합장에서 무릎을 구부리며 기마 자세를 안정되
서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림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면 먼저 하는 것이 사군자. 사군자를 배우는 사람들은 대개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는데 생업이나 가사로 시간을 내지 못하거나 서예를 하면서 영역을 넓히기 위해 배우는 경우가 많다. 젊은 층에서 관심을 가지는 경우는 대개 그림을 전공한 사람들. 유교문화권인 우리 나라에서 매(梅)·란(蘭)·국(菊)·죽(竹)의 네 가지가 갖는 의미는 역시 선비다운 기품과 연관되기 때문에 사군자 강좌는 전국 어느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강좌다. 서울노인복지센터의 사군자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강좌는 오전동안에만 진행되지만 오후 4시까지 자유시간으로 주어져 강의실에서는 오전에 배워본 그림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우승환 대한민국불교사진연합회 회원 2002년 초파일 즈음 조계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