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 첫 민간 법당인 ‘연화정사’가 건립된다. ‘연화정사’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장 지명 스님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백령도에는 교회가 12개나 있고, 성당도 2개나 있지만 군법당을 제외한 민간 법당이 하나도 없다”며 “주민들에 대한 포교를 위해 백령도 최초의 민간법당인 ‘연화정사’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님은 “대지 700여 평을 이미 확보했으며, 앞으로 3만평까지 계속 매입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백령도는 아버지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300석에 몸을 팔아 인당수에 뛰어든 효녀 심청의 전설이 살아있는 곳으로 연화정사가 건립되면 효녀 심청의 효 사상을 기리기 위한 효행 수련관도 함께 건립돼 지역주민과 청소년 들의 효행심 고취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이용할 방침이
지난해 11월 20일 송추 계곡 한 켠에 천막을 치고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터널 반대운동을 펼쳐온 지 143일째를 기록하고 있다. 꽃샘 추위가 다녀갔던 지난 주, ‘북한산 살리기 정진도량’이 있는 송추계곡엔 살얼음이 얼었다. 나무들이 잘려나간 등성이에는 오지 못하겠다는 것인지, 좀체로 봄이 더디다. 그러나, 산 하나 넘어 있는 서울과는 다르게 이 곳 밤하늘의 별빛은 총총하다. 그래도 봄은 봄이다. 3월 31일 ‘북한산 살리기 생명의 나무심기’에 동참했던 분들이 심은 ‘진달래’와 ‘산벚나무’, ‘물푸레나무’, ‘때죽나무’ 들은 여린 새싹을 동그랗게 키워 올리고 있다. 다음 주면 새끼손톱만큼 자라날 것이다. 며칠 전 다녀갔던 조계사 어린이 법회의 6학년 이준혁 어린이가 남긴 글을 다시 찾아 읽어본다
경판-탑비 등 350점 전시…문자 발달사 한 눈에 문자 속에 담긴 신라 불교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국립경주박물관은 부산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20일까지 '문자로 본 신라' 특별전을 열고 있다. 9월 16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절터와 탑에서 발견된 기와와 사리기구, 경판은 물론,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금속유물이나 토기 등에 보이는 문자 관련 유물 등 350여 점이 전시돼, 신라시대 문자 발달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박물관측은 "이번 전시회에 익산 왕궁리 석탑에서 출토된 국보 123호 순금경판을 비롯해, 국보 196호 신라 좬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좭
김세룡( samchon@hanmir.com ) ·대한민국 불교사진연합회 회원 ·건축기술사
전남 순천시의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또 다시 불화가 도난 당했다. 도난 당한 선암사 지장전 불상 뒤에 걸려있던 가로 2m, 세로 1.5 m 크기의 지장탱화로 조선 후기인 1849년에 제작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순천 경찰서는 1월 25일 오후 5시께 예불하던 이 아무개씨(46)가 불화가 없어진 사실을 알려왔다는 사찰측의 진술에 따라 관광객이나 신도를 가장한 문화재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선암사는 지난 99년 3월 16일과 24일 팔상전에 걸려있던 불화를 연달아 잃어 버렸으며, 98년 2월 6일에도 응진당과 불조전에 걸려있던 불화 3점을 한꺼번에 도난 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한 사찰에서 연달아 불화가 도난 당했다는 점에서 내부소행 가능성에
'김○○ 할머니, 제발 먼저 부르지 마시고, 천천히 잘 듣고 따라 불러보세요.' '알았어. 내가 귀가 어두워서 말이야.' 2월 25일 오후 2시 진각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성욱) '은다래' 주간보호실에서 사회복지사의 지도하에 16명의 치매노인들이 흘러간 옛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대부분 음정과 발음이 정확하지 않지만, 어릴 적 부르던 시절을 떠올리는 듯한 노인들의 표정이 이채롭다. 99년 9월 복지관 개원 이후 치매 주간보호 16명, 중풍 주간보호 21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활 치료를 해오고 있다.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치매 중풍을 나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은다래' 주간보호시설은 규모면에서나 프로그램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따라서 입소
'게임이라니?' '토요일에는 형아가 우리랑 PC방에 가서 게임도 시켜주고, 산에 가서 새 둥지도 보여주고 그랬단 말이에요.' '오빠랑 같이 다니면 놀리는 애들도 없어요.' 기다렸다는 듯이 한 마디씩 돌아가며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말을 들으며, 스님은 자기가 지금까지 아이들에 대해 너무나 많은 것을 모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부모님도 없이 절에서 산다고 놀림을 받았던 아이들이 혼자 속앓이를 하고 있었음을 몰랐던 것이다. 그런 아이들을 재혁이가 어른들 대신 보듬고 지키고 있었다니! '이번에도 엄마 못 찾았나봐.' 보민이 말에 스님은 가슴이 내려앉았다. '재혁이가 엄마 찾으러 다녔니?' '어, 스님은 몰랐어요? 그 동안 형아가 나 대신 우리 엄마 찾으러 다니
생명나눔실천회는 간경변으로 투병중인 불자 돕기에 나섰다. 지난 98년 8월 간경변 말기 진단을 받은 이연옥(42) 씨는 최근까지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2월 초 위정맥류 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 후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간이식 수술을 준비중에 있다. 다행히 남편의 조직이 일치해 간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3000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주변의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남편 정현식 씨는 현재 제조업에서 근무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월 100만원에 이르는 치료비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며, 그 동안 치료를 위해 5000만원을 대출한 상태라 더 이상의 대출도 불가능한 상태. 생명나눔실천회 측은 '독실한 불자인 정씨 부부는 수년간 조계사 청년회 관음부에서 자원
민족의 명절 팔월 한가위를 맞아 불교방송과 불교TV가 다채로운 추석특집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불교방송은 본격적인 민족 대 이동이 시작되는 9월 19일 오전 11시 10분부터 밤 9시까지 '한가위 특집 10시간 특별 생방송 '즐거운 고향길'을 방송한다. 전국 고속도로 상황과 기차역, 고속버스 터미널, 공항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연휴 첫 날인 9월 20일 오후 5시 5분부터는 '무명을 밝히고' 특집 대담 '한 알의 보리수를 심다'를 방송한다.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법륜 스님이 출연, 인류 평화에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 9월 20일 오후 8시 5분에는 가수 남진이 출연, 추석에 얽힌 추억과 고향 이야기를 들려주는 '정다운 노래, 고향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추석
정토회에서 매주 수요일 법회가 있는 날이면 좋은벗들 사무실은 보살들의 손길과 발길로 분주해집니다. 그 동안 모아 두었던 통일돼지저금통을 가져오시는 분들, 그리고 그것을 모아 사무실 한켠에서 오손도손 모여 저금통을 뜯고, 돈을 세는 분들의 따뜻한 온기로 사무실은 가득해집니다. 좋은벗들에서 96년부터 시작된 북한동포돕기운동은 올해로 7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북한동포돕기운동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는 많은 국민의 관심사였으며, 또한 수많은 단체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금은 이 운동을 지속화시키는 단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좋은벗들은 이 자그마한 돼지저금통을 통해서 북한동포의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따뜻한 손길이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작은 마음과 정
북한산 관통도로를 추진해 온 건설회사와 정부가 우회노선 채택을 염원하는 불교계를 다시 한 번 능멸하고 있다. 건설회사들이 “적어도 월드컵 기간 동안은 공사를 중단하고 북한산 도로 건설과 관련한 각종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건설교통부 장관의 대불교계 약속을 저버린 채 불교계를 대표하는 총무원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소식이다. 건설회사들이 건설교통부 장관의 말을 무시하는 나라라는 사실도 그렇지만 일개 건설회사가 불교계와 종교계를 대표하는 지도자를 법정에 세워 자신들의 목적을 관철시키겠다며 달려드는 현실도 납득하기 어렵다. 우리는 정도를 벗어난 이러한 상황은 북한산 관통도로 추진과 관련해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일관해 온 건설교통부가 자초한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정부와 건
67년 설립된 재단법인 서애원을 시작으로 부산 서구 암남동에 정신지체장애인을 위한 자활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천마 '천마재활원'은 정신지체장애인 생활 시설이다. 천마재활원은 1500여 평 대지에 지상 6층의 생활실과 지상 4층의 재활실을 마련하고 있으며 정신지체장애인의 자활교육은 물론 치료, 상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의 안정을 위해 아파트 형식을 갖추고 있는 생활실은 장애인 8명에 사회복지사 2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경증 장애인들은 4인 1실의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재 천마재활원에는103명의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자원봉사자와 후원금이 급격히 감소해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시설 내 각종 집기 및 비품들이 오래돼 교체를 해야
1962년부터 1965년까지 만 3년간 석굴암 복원공사를 주도했던 황수영 박사가 석굴암 유물전시관의 건립에 찬성의 입장을 밝힌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알다시피 황수영 박사는 누구보다도 석굴암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애정을 갖고 있는 학자이다. 우리는 그런 학자가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석굴암 유물전시관이 석굴암을 망치는 것이라는데 동의하지 않았다는 데 주목하고자 한다. 황수영 박사는 자신보다 더 석굴암을 아끼고, 평생 한 순간도 석굴암을 잊어본 적이 없다는 말을 할 정도로 석굴암에 대해 지극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학자로 알려지고 있다. 3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석굴암에서 숙식하며 석굴암의 복원과 보존을 위해 심혈을 아끼지 않았던 그이기에 유물전시관이 꼭 필요한 불사라는 견해는
문화재病 의사가 없다 '종단-사찰'수수방관…인식전환부터 우리나라 국가지정문화재의 60%, 비지정문화재의 70%에 달하는 사찰문화재(성보)가 병이 들어도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세월의 간극을 극복하지 못한 채 풍화작용 등에 따라 자연적으로 훼손되거나 인위적으로 파손된 사실이 밝혀져도 이를 신속·정확하게 진단하고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전문의가 없는 실정이다. '성보'로 불리는 불교문화재 보수처리 실태가 이처럼 열악한 것은 비지정문화재 뿐 아니라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지정문화재도 예외가 아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대다수 문화재에 대한 실질적 관리를 도맡고 있는 사찰들이 문화재 보수인력 확보는 고사하고 보수절차나 이와 관련된 일반적 지식조차 갖추지 못해 오
영화 '화엄경'의 장선우(50) 감독이 『금강경』 '공(空)사상'이 내포되어 있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을 제작, 9월 13일 개봉했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현실과 가상현실의 사이에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자 하는 장감독의 고민을 담은 액션블록버스터 영화다. 중국집 배달부 주(김현성)가 우연히 '성소재림'이라는 온라인 게임에 접속한 뒤 성냥팔이 소녀(임은경. 이하 성소)를 구출하기 위해 시스템과 대결하는 과정을 현란한 액션과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해 표현했다. 주인공 주가 성소를 구하기 위해 시스템에 들어갔을 때 벽에는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라는 경구가 걸려 있다. 『금강경』의 이 경구는 시스템이 주에게 가르쳐 주는 일종의 힌트이다. "『금강경』은 부처님이 말하는 구
법원, ‘병역법 위헌 소지 있다’판결 공론화 물꼬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대체복무를 불허하고,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규정된 현행 ‘병역법’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판결이 나온 가운데 교계 단체들이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 복무제 도입 촉구에 적극 나선다. 서울지법 남부 형사 1단독 박시환 판사는 1월 29일 종교적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이 아무개씨(21)씨가 양심의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자에게 대체복무제도의 기회를 주지 않고, 처벌 조항만 둔 현재의 병역법은 헌법의 기본권 보장정신에 위배된다며 재판부에 낸 위헌법률심판 재청신청을 받아들여 재판을 중단하고, 이씨의 보석을 받아들였다. 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병역법상의 처벌이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셈. 이런 사회적인 인식 변화
慧能大師曰: 汝從彼來, 應是細作. 志誠曰: 不是. 六祖曰: 何以不是? 志誠曰: 未說時卽是, 說了卽不是. 六祖言: 煩惱卽是菩提, 亦復如是. 大師謂志誠曰: 吾聞汝禪師敎人 唯傳戒定慧. 汝和尙敎人戒定慧如何? 當爲吾說. 志誠曰: 秀和尙言戒定慧: 諸惡不作 名爲戒, 諸善奉行 名爲慧, 自淨其意 名爲定. 此卽名爲戒定慧. 彼作如是說, 不知和尙所見如何? 慧能和尙答曰: 此說不可思議. 慧能所見又別. 志誠問: 何以別? 慧能答曰: 見有遲疾. 志誠請和尙說所見戒定慧. 大師言: 汝聽吾說[1], 看吾所見處: 心地無非 自性戒[2], 心地無亂 自性定, 心地無癡 自性慧[3]. 혜능 대사가 말씀하셨다. '자네는 거기서 왔으니, 필시 정탐군이겠군!'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펴낸 연감에 따르면 불교계 종립대학의 수가 개신교의 4.5%에 불과하며 가톨릭의 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이 같은 수치는 그 동안 불교계가 교육문제에 얼마나 무관심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예다. 1600년 된 불교가 불과 100∼200백년 된 서양종교에 그 주도권을 내주게 된 상황도 따지고 보면 그 동안 불교가 지난 세기동안 교육사업에 너무 무관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중앙승가대가 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은 새삼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중앙승가대를 비롯해 일반대학을 마친 전통강원의 스님들이 불교공부를 계속하기 위해선 동국대 대학원을 선택해야만 했다. 그로 인해 중앙승가대 및 전통강원의
오랜 세월 땅속에서 그 유려한 모습을 감추고 살아왔던 문화재들은 발굴이라는 세간의 손길을 받으면서 햇볕을 보게 되지만,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줄 의사의 손길이 닿기도 전에 창고 속으로 유배되기 일쑤다. 불교문화재 역시 일반 문화재와 처지가 엇비슷한 상황이다. 불교문화재에 대한 보수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누가 어떤 자격으로 보수에 참여하는지 조차 알 수 없는게 현실이다. 우선 국내 모든 지정문화재의 보수는 문화재청에서 최종 관리 책임을 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정문화재 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전통문화전문인 양성을 목적으로 공식 인증한 문화재 수리기술자와 수리기능자들이 직접 수리에 참여하도록 한다. 따라서 지정문화재를 소유한 사찰에서 해당 문화재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문화재청 또는 시도와 군·구 등
동국대 강사 조준호 박사가 본지 651호 16면에 게재된 김성철 동국대 교수의 “대승 사상-신앙 초기불교에서 나온 것”이란 주장에 대한 반론의 글을 보내왔다. (편집자) 먼저 가장 최근의 김성철 교수의 주장을 중심으로 그 동안의 논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본다. 김 교수는 “대승불교는 초기불교의 논리적 귀결이다”라고 한다. 이 점에 있어 분명 대소승 논쟁은 시대착오적일 수 있다. 그렇지만 시대착오적이지 않을 이유 또한 있다. 그것은 이 같은 김 교수 주장이 반복될 때이다. 물론 역사적으로 그리고 교리적으로 초기불교 배경 없는 대승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이 말이 언뜻 보기에는 우리에게 당연한 주장처럼 보이지만 약 2000년에 걸친 복잡한 쟁점을 함의하고 있다. 그것은 대승 이전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