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님들, 법보신문을 꼭 보세요. 다양한 불교 상식도 배울 수 있고 신행과 수행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조계종 제9교구 팔공총림 동화사 신도회 이달용(법명 금강) 사무처장이 주변 사람들에게 법보신문 구독을 권하면서 하는 말이다. 이 처장은 오랜 세월 불자로 살아왔다. 어린 시절, 할머니와 어머니 손을 잡고 동화사와 은해사 백련암 마당, 중앙암 돌방구 사이를 뛰어다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한때 일에 쫓겨 멀어졌던 불교는 자연스레 그의 삶 속으로 다시 들어왔다.일생의 도반 아내 장혜경(일심행) 불자와 동화사 부도암 동호
“이 도량에서 수행하는 불자들이 사띠(SATI, 알아차림) 수행으로 몸과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성불로 나아가려 하듯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법보신문도 불자들의 목마름과 갈증을 해소하고 고해를 비추는 등대의 역할을 다하기를 바랍니다.”충남 금산 철마산 행복한 마음 수행 도량 용암사(龍巖寺) 무근 스님이 최근 법보신문을 교도소, 관공서, 군·병원법당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2009년 인도 보드가야 사띠 아라마에서 2년 동안 사띠 수행법을 공부하며 정진했다. 이어 전주 참좋은우리절에서 어린이·청소년에게 사띠 수행을 지
이종형 대표는 성지순례를 안내하던 초기에 현지 가이드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성지순례에 나선 불자들이 조금이라도 부처님 삶을 이해한 상황에서 발자취를 따라가고 그곳에서 무엇인가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순례객들을 안내하던 이종형 대표는 전문성이 결여된 현지 가이드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며 이를 극복할 방법을 고민했다.“한국어도 서툴고, 불교에 대한 지식도 없이 대충 관광지 안내하듯 설명하는 가이드들을 보면서 성지순례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순례객들이 성지에서 신심을 고취할 수 있으려면 전문성을 갖춘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
태국 아잔 차 스님 전통의 아잔 브람 스님의 제자이면서 테라와다의 비구니를 부활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던 반테 수자토 스님을 집 근처 커뮤니티 센터에서 만났다. 스님은 자애명상을 가르쳐 주셨고 일상적이거나 심리적인 다양한 질문들을 환영하며 초기불교적 관점으로 답해 주셨다. 내게는 너무나 큰 환희심으로 다가왔다.당시 대안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밥도 대충 먹고 아이들을 피해 식탁 밑에 들어가 명상을 할 정도였다. 한 번은 너무 강렬한 환희심 때문에 잠도 못자고 몸 주변이 커다란 타이어 같은 것에 둘러쌓인 것 같
수보리 어의운하 약유인 만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용보시 시인 이시인연 득복다부(須菩提 於意云何 若有人 滿三千大千世界七寶 以用布施 是人 以是因緣 得福多不) 여시 세존 차인 이시인연 득복심다(如是 世尊 此人 以是因緣 得福甚多) “수보리야 네 뜻은 무엇이냐?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를 칠보로 가득 채워서 보시한다면 이 사람은 이러한 인연으로 받는 복이 많지 않겠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이러한 인연으로 받는 복이 대단히 많겠습니다.”부처님께서는 애초에 마음은 없다고 하시고, 마음이라고 하면 이미 마음이 아닌 것이라고
당나라 정관 22년(648)에 태자 이치(李治, 훗날 고종)는 돌아가신 어머니 문덕황후를 추념하며 옛 절터 위에 13개 원(院)에 1897칸의 방을 갖춘 대사찰을 세웠다. 이곳이 현재에도 시안시 남부에 남아있는 대자은사이다. 사찰명을 “대자은사(大慈恩寺)”고 하였으니, 곧 자애로운 어머님의 은혜를 생각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정작 자은사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정관 19년(645)에 현장(玄奘) 법사가 17년간의 서역 구법을 마치고 장안에 돌아왔다. 떠날 때는 노쇠한 말 한 필에 의지한 채 혈혈단신으로 몰래 국경을 넘는 신세였지만,
스님들의 발우(鉢盂, pātra)는 단순한 밥그릇이 아니라 수행의 상징이다. 다른 종교에서는 이렇게까지 밥그릇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불교는 유독 밥그릇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우선 발우에는 공양받은 음식을 담는데, 공양에는 크게 세 가지 경우가 있었다. 하나는 걸식이다. 마을에 가서 구걸하는 것으로 가장 일반적인 경우였다. 두 번째는 초대를 받아서 가는 경우이다. 초대하는 주체가 정해져 있고, 약속시간에 그 사람의 집에 가면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스님 입장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다. 초청자는 공덕을 쌓기 위한 목적
사찰안내▣ 위치 : 경북 의성▣ 평수 : 300평 (법당, 산신각, 요사채, 화장실 등)▣ 금액 : 상담 후 결정※ 주지스님 사고로 몸이 좋지 않아 부득이 절을 매매 기도, 공부하기 좋은 도량, 몸만 오시면 즉시법회 가능010-2782-9936사찰매매위치 : 부산 연제구 연산2동 부산시청근교땅 : 53평가옥 2채, 방 3개, 화장실 2개법당 : 40평가액 : 8천 3백만원스님의 개인 사정으로 급매010-4184-6450어디로 가고 있는가나는 누구이며지금 이 순간 무엇을 위하여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이 저녁 노을은 짧기만 한데...-
윤인수 원장 연구개발겨우살이환여주환전복껍데기환[석결명 스틱]골담초환산수유환어성초환하지 · 아이케어센터구입문의 : 02-969-9007 / HP : 010-3245-0118농협 : 301-0234-9633-61 예금주 : 윤제하 가정에서도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당연하게 여겼던 사찰에서의 수행이 어려워진 요즘,꼭 어딘가에 가지 않더라도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불자분들의 수행이 계속될 수 있도록가정용 수행 용품을 붓다북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붓다북 불교종합쇼핑몰불교서적 · 불교용품 · 명상음반www.buddhabook.co.kr서울시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전법과 포교에 매진해 온 부산 두구동 홍법사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예비 고3 수험생과 입시생들을 위한 특별 법석을 마련한다.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2월25일 오후6시 경내 대광명전에서 ‘2025학년도 대학입학시험 예비 고3 수험생을 위한 법회’를 봉행한다. 이 행사는 예비 고등학교 3학년생과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입시생 본인과 입시생을 둔 가족 모두 참석할 수 있는 열린 법석이다. 법회는 육법공양 의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이 입시생을 위한 특별법문으로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는다. ‘나에
부산 감천 약수사가 한우리요양병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나눔의 장을 펼쳤다.약수사(주지 혜우 스님)는 2월16일 부산 사하구 감천동 한우리요양병원에서 ‘병원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 행사’를 개최했다. 약수사는 그동안 도량과 인접한 한우리요양병원을 정기적으로 찾아 위문 행사를 펼치며 자비행을 이어왔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날 위문 공연에는 부산 약수사 주지 혜우 스님, 옥련암 주지 지연 스님과 최창섭 사하구의회 의장, 성창용 시의원, 조재영 구의원 등 내빈들과 요양병원 및 요양원 관계자 및 입원 환자, 약수사와
사단법인 미소원이 갑진년 설을 앞두고 개금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200세대에 떡국떡과 강정을 보시하며 따뜻한 명절을 기원했다.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2월6~7일 ‘부산 개금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 갑진년 설날 사랑나눔day - 취약계층을 위한 자비의 명절 나눔’을 진행했다. 미소원은 6일 자체 법당에서 회원들이 소외 이웃의 건강한 명절을 기원하며 직접 떡국떡 200인분과 강정 200인분을 포장했다. 이어 7일에는 개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설날 사랑나눔day’ 행사에 참여해 취약계층을 위한 자비 나눔에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
“힘든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 불교를 전하는 뜻깊은 일에 선뜻 동참하게 됐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고 그 가르침을 본받아 서로 돕고 이해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박동주(51·구원) ㈜마음챙김여행사 대표가 최근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박 대표는 “법보신문은 한국 불교계 소식을 다양하게 알려줄 뿐 아니라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꿋꿋하게 걸어가고 있는 언론”이라며 “법보신문이 펼치는 캠페인에 공감해 적극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지난 25년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에 한국불자들의 자비 원력이 꽃피고 있다. 조계종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 탄자니아에 세운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올 4월부터 인근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공간 ‘보리수아동센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진우 스님)은 그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을 중심으로 인근 10여 곳 초등학교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왔다. 특히 주방시설이 없는 초등학교에 간이 화로를 설치하고 매일 아침 5500여 학생들에게 옥수수죽을 제공하는 ‘해피콘(Happy Corn)’ 사업, 거친 흙밭이던 각 초등학교에 그네·미끄럼틀·시소·정글
“젊은 시절 매달 불서를 보내주시는 노스님이 계셨습니다. 그때는 어떤 책이든 구하기 힘든 때라 노스님께서 보내주시는 책을 보면서 불교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받은 귀한 보시를 재소자들을 위한 법보시로 회향하고 싶습니다.”(재)일붕선교종 제12대 총무원장 혜일 스님에게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 동참은 오래전부터 이어온 인연의 연장이자 부처님과 승가의 가피를 세간에 회향하는 또 하나의 수행이다. “재소자들에게 법보신문을 보내 달라”며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한 혜일 스님은 “전혀 불교에 관심 없던 사람이라도 자꾸 접하다 보면
“문학, 차와 같은 문화예술은 불교의 가치를 더 풍성하고 깊게 합니다. 법보신문이 문화에 담긴 법향(法香)을 우리 사회 곳곳에 전해주길 바랍니다.”시인이자 차인으로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법향을 전해 온 부산 기장군 청량사 주지 보혜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불교는 문화의 다양한 영역에서 그 가치를 풍성하게 하고 깊이를 더해 주는 종교”라고 평가한 청량사 주지 보혜 스님은 “한국불교와 문학, 차는 땔 수 없는 법연으로 맺어져 있다”며 “그 가치를 다양한 영역에서 깊이 있고 소신있게 전해 온 법보신문에 늘 감사한 마음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만사천법문(八萬四千法門)이라 한다. 그만큼 방대하다는 뜻이다. 팔만대장경이라는 통칭도 마찬가지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무량한 가르침을 모두 담았다는 의미에서 팔만대장경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워낙 많고 방대하다 보니 이를 모두 배우고 익히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미로 같은 경전의 늪에서 빠져나와 핵심적인 가르침만을 배울 방법이 필요하다. 우리가 경전 속 ‘게송(偈頌)’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게송은 불교에서 붓다의 공덕이나 가르침을 찬탄하는 한시 형식의 노래를 말한다. 범어에서 나온 ‘게’와 한시의
“인도성지순례를 안내하던 중 기원정사에서 부처님을 친견했습니다. 더할 수 없는 환희심이 차올랐고, 그 감동에 한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평생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고, 부처님 법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때부터 불자들이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성지를 순례하며 부처님을 알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일이 부처님 법을 전하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성지순례를 안내하고 있습니다.”이종형 대평여행사 대표는 부처님 성지가 제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인도순례 안내를 해왔다. 가족들 대부분이 불자인 집안에서 자라면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열심히 불교 동아리 활동하면서도 ‘금강경’을 읽어본 적이 없다. 변명해보자면, ‘경전’이라는 단어가 주는 압도감이 상당했기에 선뜻 읽어보자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이 어떤 것인지 배워가는 참인데, 널리 쓰는 말로 ‘맨땅에 헤딩’ 식으로 읽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언젠가 읽어보겠노라는 목표만 간직한 채 아직은 때가 아니겠거니, 하는 식으로 미루어두기만 했다. 하지만 아는 구절이 딱 하나 있다.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 즉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어라’이다. 불자라면 익히
백세시대를 살고 있다. 사회적 정년을 지나고도 연명해 나갈 시간이 수십 년 남아 있다는 의미이다. 생명체가 자신의 생명이 단멸되지 않고 영속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일단은 안도할 일이다. 우리가 안부로 묻는 ‘안녕(安寧)’이라는 인사말의 함의가 ‘아무 탈 없이 편안한가’를 묻고 있기에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그러나 장수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있어 단순히 생명현상의 연장이라는 사실 그 자체가 꼭 달가운 일이라 할 수 있을까. 필자의 부친은 무병장수하시다가 92세에 돌아가셨는데 90세가 되니까 “하루하루의 시간이 지루하다”라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