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사단이 출범 17주년과 네 번째 포교사의 날을 맞이하여 기념법회를 연다. 포교사들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고취하고 유공자 포상으로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다. 포교사단(단장 윤기중)은 “3월12일 오후 1시 서울 동국대 중강당에서 기념법회를 개최한다”고 3월3일 밝혔다. 2000년 3월12일 설립된 포교사단은 매년 3월 둘째 주 일요일에 기념법회와 포교사의 날을 열고 있다. 포교사단 13개 지역단 단기와 단장 입장으로 시작되는 법회는 포교사의 노래, 단장 기념사, 김기병 초대단장 축사, 포교원장 법어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산중 작은 사찰 신도들도 조계종 신도전문교육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이 6월부터 신행불교대학을 운영한다. 불교대학 인가 조건을 맞출 수 없지만 희망하는 사찰, 물리적으로 교통이 불편한 사찰, 교육 커리큘럼과 강사 섭외 등 내용을 갖추기 어려운 사찰의 신도교육 활성화 때문이다. 동영상·주지스님 강의 진행재적사찰 신도만 입교 가능품계 수여·포교사 응시 자격포교원은 3월초 포교원 회의에서 신행불교대학 운영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한다. 앞서 지난 2월 포교원 종무회의에서 신행불교대학 추진을 결정했으며, ‘201
조계종 제4교구본사 평창 오대산 월정사가 제3기 여성출가학교를 개설한다. 3월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동안 진행되는 여성출가학교는 전 연령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13년 동안 출가학교를 운영해온 월정사 측에 따르면 한 달 정도 집을 비울 수 없었던 주부들도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찰예절과 자기소개로 입재하는 여성출가학교는 108염주 만들기, 차향 명상, 선재길 걷기, 스님과의 대화, 달빛 포행, 연꽃등 만들기, 108배 및 요가, 몸과 맘 쉬기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천년 숲으로 유명한 전나무 숲길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해남 미황사가 간화선 집중수행 ‘참사람의 향기’ 100회를 돌파했다. 미황사(주지 금강 스님)는 지난 2월18~25일 100번째 ‘참사람의 향기’를 마쳤다. 미황사에 따르면 8일 참선집중수행은 2005년부터 시작해 매월 한 번씩 쉬지 않고 12년째 진행됐다. 일반인이 수행기간 동안 묵언하며 하루 두 끼 식사와 12시간 좌선, 다도, 요가를 체험한다. 대중 울력 동참은 물론 선방 스님들이 맡는 소임을 부여 받고 단기출가 방식으로 정진하는 프로그램이 ‘참사람의 향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여여(如如)’
구홍모 수도방위사령관이 제12대 국군불교총신도회장으로 취임했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2월24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산하 신행단체인 국군불교총신도회 창립 17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서 구홍모 군불총 회장은 제11대 국군불교총신도회장 김현집(예비역 육군 대장) 장군과 이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2000년 2월25일 창립한 국군불교총신도회는 전군 군불자들이 ‘전 장병에게 부처님의 깨달음을 포교하라’는 기치 아래 출범한 군종교구 산하 군불교 신행단체다. 국군불교총신도회는 전방, 격오지 소규모 법당 30곳에 법
세계적인 검색엔진 구글에 영향을 끼친 선 스승 노만 피셔(Norman Fischer)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대중강단에 선다. 송광사 율주 지현, 상도선원장 미산,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과 권선아씨 등 다르마프렌즈는 2월28일 기자간담회에서 노만 피셔 대중강연 일정을 소개했다. 다르마프렌즈는 한국불교 전통에 새로운 역동을 불어넣기 위해 불교 스승들을 모셔서 법의 향기를 나누는 모임이다. 2013년 틱낫한 스님 방한을 주관하기도 했다. 다르마프렌즈 측에 따르면 노만 피셔는 샌프란시스코 젠 센터에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실직과 불안, 일에 대한 압박과 가족 갈등으로 지친 4050세대들을 위로할 108배 앱이 출시됐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2월28일 ‘중년 마음거울 108’ 앱 개발을 공표하고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앱은 4050 중년세대에게 행복감과 자존감 증대를 돕는 108개 자아성찰 문구, 따뜻한 일러스트 배경으로 구성됐다. 자아실현, 자기발견과 건강, 가족 관계, 일과 사회 관계, 나눔과 종교라는 큰 주제 아래 19개 작은 주제로 시나리오가 짜였다. 시나리오를 함축하는 따듯하고 다양한 일러스트가 포근하고 넉넉한 이미지를 준다. 앱
천진불의 부처님 찬탄 목소리가 한 무대에 오른다. 봉축위원회는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찬불가 경연대회 ‘제29회 전국 어린이·청소년 연꽃노래잔치’를 개최한다. 불교레크리에이션이 주관하며 예선은 3월25일 오후 1시, 본선은 4월8일 오후 1시다. 참가분야는 독창과 중창, 합창이다. 창작곡이나 자유곡 중 선택해 신청 시 악보를 제출하면 된다. 합창은 지정곡 1곡과 자유곡 1곡으로 15~30명 이내로 참가해야 하며 최소 2명 이상이어야 한다. 지정곡은 불교레크리에이션 다음카페에
한국교수불자연합회가 쉬운 불교 이야기 담은 도서를 발간하는 등 30주년 기념사업안을 밝혔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심익섭)는 2월27일 ‘창립 29주년 창립기념법회 및 제3회 불교미래포럼’에서 2017년 올해와 30주년을 맞는 2018년 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심익섭 회장은 ‘전환기 한국불교’를 주제로 주요 사업들을 브리핑했다. 사업안 가운데 교불련 창립 30주년 기념도서 발간과 학회지 등재신청이 주목된다. 불교 지성을 자임하는 불자교수들이 쉬운 불교 이야기를 만드는 한편 교불련 학회지를 전문 학회지 반열에 올리겠다는 복안을 밝혀
“스노보드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에게 희망과 기회의 장이 되길 기원합니다.”국내 최장수 스노보드대회인 달마오픈을 개최하는 서울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의 바람이다. 3월1일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제14회 달마오픈 챔피언십’의 막이 오른다. 국내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한 달마오픈은 호산 스님 원력으로 1995년 시작해 월드컵이나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필요한 피스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국제대회로 성장했다.호산 스님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주무대가 될 경기장에서 대회를 연 이유는 3가지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선수들의 선전
“가정이나 직장을 가진 현대인들이 일상에서도 참구할 수 있는 화두를 익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전근홍 산청 보림선원장은 3월17~19일 실시하는 춘계 철야정진의 장점을 강조했다. 전 선원장이 마련한 철야정진의 특징은 백봉 김기추 거사와 새말귀(新話頭)를 소개한 뒤 설법과 좌선, 차담, 포행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백봉 거사 육성CD로 듣는 설법은 새말귀를 참구하기 위한 예비작업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스크린에 영상과 사진, 자막을 띄운다. 보림선원에서는 백봉 거사가 주창한 새말귀를 든다. ‘확실한 이해’를 토대로 육신을 굴
이현주 한약사를 만났다. 1주일에 하루라도 육식을 끊자는 캠페인 ‘고기 없는 월요일’ 한국대표이기도 하다. 옆자리에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이원복 한국채식연합 대표다. 교계 첫 ‘생명’ 지면을 신설한 법보신문과 불교계 생명살림 의식전환을 위해 애썼던 인연들이다. 서로 안부를 나눴다. 조계종이 2월23일 ‘채식day 기부day’를 선포한 현장에서다. 6~7년 만이었지만 그들은 반색했다. 그리고 매주 목요일 채식하며 기아 해결 등에 1000원씩 기부하자는 연중캠페인에 박수를 보냈다. 아쉬움이 기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들 말처럼 ‘채
여성불자들이 생명존중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성평등불교연대와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 역할 강화에 주력한다. 불교여성개발원·지혜로운여성(원장·이사장 노숙령)은 2월23일 교육관 지혜실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총회는 353명 임원 중 참석과 위임 포함 219명으로 성원됐다. 이날 여성개발원은 신임 임원선출,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올해 신년사업으로 특히 2008년부터 행자부 공익활동 지원 사업이었던 웰다잉운동본부를 생명존중운동본부로 확대 개편한다. 3월15일 오후 4시 서울 한국불교역
조계종이 채식과 기부캠페인으로 생명살림운동을 전개한다. 포교원과 총본산 성역화불사추진위원회, 중앙신도회, 포교사단은 2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채식 day 기부 day’ 선포식을 개최했다. 1주일 하루 채식…1000원씩 기부‘먹거리 가축’ 아픔 줄이는 보살행‘채식 day 기부 day’는 생명존중과 연기적 삶을 실천이 목표다. 살아있는 생명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화합하는 삶의 태도를 지향한다. 오계 중 첫 번째 계율인 불살생계에 적극적이고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연중캠페인이다. 동참 대중들
삼보일배로 5대 적멸보궁 순례를 끝낸 학인스님이 그 원력을 약사여래도량에 회향했다. 중앙승가대 졸업반 범종 스님이 2월21일 동국대 일산병원을 방문해 300만원을 전달했다. 채석래 동국대 일산병원장이 접견했다. 스님은 탐진치 삼독심에 길들여진 사람이 서로를 해하고 때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생명경시현상을 우려했다.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염원한다”고 했다. 존경을 표한 채석래 병원장이 “그 마음 잘 받들어 모시겠다”고 답했다. 스님은 중앙승가대에 입학한 2013년부터 4년 동안 겨울방학 때마다 길에 엎드렸다. 첫해 불보사찰 양산 통
한국불교 선 중흥조 경허 스님 출가사찰이 설법전(만세루) 불사를 회향했다. 의왕 청계사(주지 성행 스님)는 2월20일 경내에서 설법전 낙성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청계사는 경허, 만공, 보월, 금오, 월산 스님 등 한국불교를 빛낸 선사 5명을 기리는 다례재로 선사상을 고취하고 있다. 도량에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설법전이 들어서면서 사격을 갖췄다. 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포교 1번지 도량’을 지향하며 극락보전 외 전각 주변정비 불사를 추진해왔다. 성행 스님은 원만한 불사회향 감사를 사부대중에게 전했다. 스님은 “사부대중의 소중한 공
불자 장애인들이 신심으로 빚은 시가 노래로 피어난다. 불자 장애인 모임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가 4월25일 오후 7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10회 보리수아래 핀 연꽃들의 노래를 개최한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자 장애인과 비장애 예술인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다. 지도법사 법인 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 말씀 이후 홍현승씨의 부처님오신날 축하시낭송으로 연꽃들의 노래 막이 오른다. 무대는 시와 노래로 장엄된다. 불자 장애인 12명이 창작한 시의 고운 시어에 아티스트 15명
“스노보드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에게 희망과 기회의 장이 되길 기원합니다.”국내 최장수 스노보드대회인 달마오픈을 개최하는 수국사 호산 스님의 바람이다. 3월1일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제14회 달마오픈 챔피언십의 막이 오른다. 국내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한 달마오픈은 호산 스님 원력으로 1995년 시작해 월드컵이나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필요한 피스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국제대회로 성장했다. 호산 스님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주무대가 될 경기장에서 대회를 연 이유는 3가지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계를 지키는 동시에 가족부터 포교하는 신행문화를 만드는 장이 될 것입니다.”‘신행혁신 실천 계율산림법회’를 개최하는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의 기대다. 신도조직 구성원으로서 계율의식을 새롭게 다지고 지속적인 신행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라는 게 이기흥 회장의 생각이다. 지속적인 오계실천을 다짐했던 2015년 ‘신행실천 계율산림법회’ 이후 두 번째 계율법회다. 이 회장은 “단 8일간 출가열반절 동안이라도 불법을 실천하고 수행정진해야 한다”며 “꾸준한 신행과 계율의식 함양은 물론 소속감과 불자로서 자긍심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불총림 방장 지선 스님이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원들에게 불자답게 사심 아닌 공심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 이하 공불련)가 2월11~12일 조계종 제18교구본사 장성 백양사에서 개최한 ‘2017년 신년법회 및 임원연수’에서다. 백양사에 도착한 정부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기관불자회 임원 130여명은 방사배정 뒤 입재법회 법좌에 오른 지선 스님 법문을 경청했다. 지선 스님은 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탄핵정국을 꼬집으며 불자 공무원들의 올바른 업무수행을 독려했다. 스님은 “공익보다 사익을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