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영결식이 12월3일 오전 10시로 예정돼있는 주말인 2일에도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조문객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다. 특히 내일 봉행되는 영결식을 앞두고 스님에게 마지막 인사를 올리기 위한 일반인들의 조문도 줄을 이었다.오전 9시 지상욱 국민의힘 전국회의원과 서울시의원들과 중구 구의원들의 조문을 시작으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강창일 전 주일본대사 및 전 국회정각회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문헌 종로구청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황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이날 오전
해봉당 자승 대종사가 10년 정진의 화두로 제시한 ‘대학생 전법’의 실천을 위해 최일선에 선 한국교수불자연합회와 대학생전법을 위한 불교동아리 지도교수들이 자승 대종사의 유지를 계승해 대학생 전법을 통한 한국불교 중흥의 성취를 발원했다.교수불자연합회원과 불교동아리 지도교수들은 12월1일 조의문을 통해 “수행을 넘어 전법이라는 부처님 미션을 잊지 않도록 경종(警鐘)을 주셨다”며 “불자교수들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신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국불교의 중흥을 염원하는 종단과 힘을 모아 (대학
대한불교조계종 제33대·제34대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됐다.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은 12월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추서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영전에 헌정했다. 이 자리에는 장의위원장인 총무원장 진우 스님도 함께했다.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자에게 수여하는 1급 국민훈장이다. 자승 대종사는 한국불교의 안정과 화합으로 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하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대종사가 12월1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 대종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성파 스님의 조문에는 장의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범해,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등이 동행했다.성파 대종사는 조계사 경내에 마련된 붉은 만장에 ‘來不來去不去(래불래거불거)’라고 휘호를 쓴 후 “와도 옴이 없고, 가도 감이 없다. 조계종 자승대종사 광명전에 조계종 성파가 만장을 올립니다”라고 직접 설명했다.특별취재팀[1707호 / 2023년 12월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알아야 교정교화 활동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범죄를 예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겠죠.”범죄학 연구자를 꿈꾸는 29살의 국유진 불자가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재소자들의 재범율을 낮추고 범죄를 미리 예방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자 범죄학 전공을 꿈꾸는 국씨에게 신문을 통한 교정교화 활동은 조금 다른 방법으로 꿈을 이루는 길이기 때문이다.누구나 한번 즈음은 텔레비전 드라마 속 주인공 같은 멋진 의사나 변호사를 장래 희망으로 꿈꾸기 마련이다. 중학생 시절 국씨의
11월29일 홀연 세연을 접은 해봉당 자승 대종사는 소신 이틀 전인 11월27일 서울 봉은사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스스로도 “내 평생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만큼 이례적인 일이었다. “허심탄회하게 질문하라. 솔직하게 표현하겠다”고 말문을 연 자승 스님은 1시간10분 동안 종횡무진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 정성을 다해 답했다. 결국 이날의 기자회견은 자승 스님이 세간을 향해 남긴 마지막 당부가 되었다. 이날 스님은 “미래 불교는 사부대중이 차별 없이 서로 존중하며 함께 나아가는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간곡
대한불교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회장 김의정)가 송년 수계산림 템플스테이를 팔공산 영천 은해사(주지 덕조 스님)에서 11월2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했다.참석자들은 템플스테이 입재식을 시작으로 백흥암 참배, 촛불기도정진, 석굴암 참배, 갓바위 예불, 송년수계산림법회 등의 일정으로 정진의 시간을 가졌다.전국여성불자회 총재인 조계종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내 안에 있는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은 “템플스테이 기간 동안 전국에 있는 여성불자들에게 끼칠 영향력, 다짐, 기도 이런 것들을 다 원
逈脫塵勞事非常(형탈진로사비상)이니緊把繩頭做一場(긴파승두주일장)이로다.不是一番寒徹骨(불시일번한철골)이면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이로다.번뇌(煩惱)를 멀리 벗어나는 일이 예삿일이 아니니마음의 고삐를 단단히 잡고 한바탕 힘써 공부(工夫)할지어다.한차례 매서운 추위가 뼛속을 사무치지 않으면어찌, 매화(梅花)가 코를 찌르는 향기(香氣)를 얻을 수 있으랴.오늘은 계묘년 동안거 결제일입니다.오늘부터 90일간 산문 밖 출입을 일절(一切) 금하고, 수행정진에 전념하여야 되겠습니다. 선방에서 정진하는 수좌스님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총림의 모든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의정부 석림사(주지 능인 스님)와 함께 의정부시가족센터(센터장 남성범)에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석림사 주지 능인 스님과 이재형(법보신문 대표) 일일시호일 이사는 11월21일 의정부시가족센터를 방문해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다문화가족 지원에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후원금은 석림사가 200만원, 일일시호일이 100만원을 출연했다.능인 스님은 “저소득층 지원과 청소년 장학금 지원 못지않게 지역사회의 일원인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중요한 시대”라며 “다문화가
최중홍 BTN불교TV 보도본부장이 2023년 동국언론인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국언론인상은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총동문회(회장 이웅현 퍼시픽·도도 대표이사 회장, 이하 총동문회)가 수여한다. 총동문회는 11월 23일 오후 7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2023년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총동문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학교 발전과 총동문회 및 언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동문회 동문회원인 최중홍 보도본부장과 한상권 KBS 아나운서에게 2023년 동국언론인상을 수여할 예정이다.최중홍 보도본부장은 법보신문·중앙일보·문화일보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 스님)가 지난달 10월6~7일에 개최했던 제14차 사찰음식대향연의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 기금으로 기탁했다.봉녕사는 우만1동 주민자치센터에 1444만2000원을 기탁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 기금은 ‘우주생명을 살리는 사찰음식’을 주제로 열었던 사찰음식대학연에서 스님들이 탁발 순례로 모은 보시금이다. 봉녕사가 기탁한 성금은 우만1동 새마을부녀회가 관내 기초생활수급 가구에 전달하기 위해 진행한 김장나눔 행사 준비에 사용됐다.봉녕사 주지 진상 스님은 “봉녕사가 정성껏 준비한 사찰음식대향연
대한민국문인화대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중견화가로 활동하며 개인전 수익금을 아름다운동행 등에 희사했던 지원 최효임 화가 추모전이 열린다.조계사가 주최하고 조계사 직장직능 대승법회가 주관해 12월8~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나무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고인의 생전 유지를 계승하듯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후원 행사’로 진행된다. 평생 조계사를 의지처 삼고 성역화 불사와 이웃돕기를 수행으로 삼았던 고인의 원력이 변함없이 계승되는 자리다.올해 4월 타계한 최효임 화가는 2014년 제15회 대한민국문인화대전에서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