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정현·각보 스님이 중앙선관위 자격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서 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는 3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조계종 중앙선관위(위원장 태성 스님)는 2월 7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404차 회의를 열고 신흥사 보궐 선거에 출마한 고성 화암사 주지 대현, 철원 심원사 전 주지 정현, 인제 백담사 주지 각보 스님(기호순)의 종회의원 자격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중앙선관위는 “제3교구에 출마한 대현·정현·각보 스님에 대해 총무원 신원조회 결과 ‘이상없음’으로 회신됐다”며 “다만 대현, 각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을 찾은 유가족들이 진우 스님에게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의 명예위원장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4·16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공동대표단은 2월 6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이들은 먼저 10년 간 세월호 아픔을 함께해준 불교계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세월호 참사 다음 날부터 전국 교구본사에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무사귀환 기도’를 봉행해준 점, 진도 팽목항·안산 임시 합동 분향소에 임시 법당을 설치해 밤낮으로 함께
조계종 제18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본묵 스님)가 2월 29일 오후 1시 장성 백양사 교육관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새 주지를 선출하기로 했다.후보 등록기간은 2월 17일 오전 10시부터 2월 19일 오후 5시까지다. 종단 선거법 제31조에 의거해 겸직을 할 수 없는 직책에 해당하는 경우 2일 16일까지 사직해야 한다.입후보 자격은 법계 종덕 이상, 연령 만 70세 미만의 비구 스님으로 △중앙종무기관 부·실장급 이상 종무원 2년 이상 재직 △말사 주지 8년 이상 재직 △중앙종회의원 4년 이상 재직 △교구본사 국장급 이상 종무원 4년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주지 장명 스님)가 동국대 생태계서비스연구소와 2월 5일 경내 장경각에서 ‘2050 불교 사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이날 워크숍에선 △기후 변화와 탄소 중립-사찰림을 중심으로(오충현/ 동국대 교수) △직지사 산림현황-산림재해와 대응방안을 중심으로(정규원/ 산림기술사) △지속가능한 사찰림 관리-사례 중심으로(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가 발표됐다. 오충현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임용진 국립청도숲체험원장, 배재선 동국대 연구교수 등이 참석해 토론을 이어갔다.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은 “산사
서울 호압사가 조계종 37대 총무원 집행부 역점 사업인 ‘천년을 세우다’에 2000만원을 전달했다.호압사 주지 현민 스님은 2월 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불사기금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직할 사찰에서 적극 동참해줘 불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현민 스님은 “앞으로도 총무원장 스님이 추진하는 종단 불사에 힘을 더하겠다”고 답했다.이 자리에는 불교사회문화연구소장 원철, 사서실장 진경 스님이 배석했다.정주연 기자 jeongjy@b
우송 스님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조계종 3교구본사 신흥사 중앙종회의원 보궐 선거를 앞두고 고성 화암사 주지 대현 스님과 철원 심원사 전 주지 정현 스님, 인제 백담사 각보 스님이 출사표를 던졌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에 따르면 2월 3일 오후 5시 후보 등록 마감한 결과 대현, 정현, 각보 스님이 등록했다.중앙선관위는 2월 7일 오후 2시 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한다. 종회의원 선거는 2월 24일 오후 1시 신흥사 설법전에서 열릴 산중총회에서 진행된다.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1716호 / 202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 불교의 평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키바 토르 대사는 1월 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토르 대사는 종교 가운데 불교 역사가 유일하게 전쟁이 없었던 점을 짚으며 “우리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진우 스님을 예루살렘에 초청하고 싶다고 밝히며 “이스라엘 종교지도자들에게 진짜 종교가 무엇인지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걸고 있던 목걸이를 소개하며 “이는 이스라엘 인질이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주지에 단독 입후보한 지현 스님이 사실상 당선됐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2월 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제403차 회의를 열고, 쌍계사 주지 후보 지현 스님의 자격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지현 스님은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새 주지 후보로 선출된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임명 절차를 거쳐 신임 주지 소임을 맡게 될 예정이다.중앙선관위는 또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를 비구 93명, 비구니 19명인 총 112명으로 확정했다. 타교구 선거권 행사
대통령실이 불교계에 보낸 설 선물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조계종도 고의성 없었다는 점과 논란 6시간 만에 비서실장이 직접 찾아와 빠르게 사과한 점을 감안해 대통령실 입장을 받아드리기로 했다.이관섭 비서실장(대통령실 불자회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2월 1일 오후 4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사과했다.이 실장은 "큰스님들께 보내는 선물에 결례를 범했다. 저희가 많이 부족하고 생각이 짧았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좀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 용서해달라"고 했다.진우 스님은 "저도
조계종 조직개편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출가 업무 전담 부서와 종단 자산 활용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이 논의중이며 사회 현안에 빠르게 대응할 대사회적•홍보 업무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종회 미래대비 특위는 기획실이 제안한 기본안으로 원로회의, 중앙종회 의장단, 5원장(총무원장·호계원장·중앙종회의장·교육원장·포교원장), 종책모임, 본사주지를 차례로 만나 의견 조율 등을 거쳐 3월 종회 전 후속 조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앙종회 미래대비 특위는 1월 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설날을 맞아 불교계를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는 선물에 교회·성당·묵주 든 여인이 그려져 있어 불교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더구나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멘”이라는 기도문까지 동봉돼 있어 고의성이 다분하다는 비판이다. 기독교 편향 정책과 윤석열 정부의 인사 기용을 두고 불거진 종교편향 논란의 해소 차원에서 최근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이 직접 불자회를 이끌기로 했지만, 2월 1일 대통령실 선물 개봉 직후 조계종 총무원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대통령실은 1월 31일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
국민의힘 불교위원회가 1월 31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37대 집행부 주요 사업인 '천년을 세우다'에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이창연 불교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선명상을 통한 국민 정신건강 증진 취지에 공감한다"며 "저희도 가르침을 받고 싶다. 선명상 보급도 정책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전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선명상이 필요한 것은 정치인"이라며 "요즘 사회 갈등을 오히려 증폭하는 것은 정치인들 같다"고 뼈있는 조언을 했다. 그러면서 "선명상은 사회 갈등을 순화하
의승 역사 누락 비판을 받아온 ‘금산 칠백의총’(사적)에 의승장 영규(?~1592) 대사와 800명 의승을 기리는 순의비가 세워진다. 비문의 내용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직접 쓰기로 했다. 의승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과 외면이 투영된 사적지 명칭도 바로잡는다. 문화재청은 연내 ‘금산 칠백의총’ 명칭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착수하겠다고 전했다.조계종 중앙종회 ‘영규대사 및 800의승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덕 스님)는 1월 29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지난해 추진 경과를 공유
중앙승가대-동국대 통폐합 논의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학교법인 승가학원이 1월 29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135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열린 제134차 이사회 결의사항 '중앙승가대-동국대 통폐합 논의'를 잠정 보류했다. 승가학원 이사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중앙승가대 총장 월우 스님에게 3월까지 학교 운영의 자구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이날 회의에선 ‘중앙승가대 교원 신규 임용 건’을 두고 통폐합 논의가 불거졌다. 승가학원 이사 성행 스님은 “지난해 3명의 교원이 빠졌다. 하지만
이재형 법보신문 대표, 김형규 일일시호일 대표, 남수연 법보신문 편집국장이 1월 25일 새해 인사차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진우 스님은 이날 오후 서울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집무실을 찾은 법보신문 임직원에 "올 한해도 평안한 마음으로 보내길 바란다"고 덕담하며 매사에 일희일비하지 않은 새옹지마의 옹(翁)의 지혜를 당부했다.변방의 노인의 말이란 뜻의 '새옹지마'는 중국 전한 시대 유래한 고사성어다. 여기서 노인은 인생의 화복(禍福)에 변수가 많다는 것을 알고 현상에 늘 덤덤한 태도를 취한다.진우 스님은 이날 '언론
3월 15일 쌍계사 주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주지 후보에 지현 스님이 단독 입후보했다. 월정사, 송광사, 관음사에 이어 쌍계사도 단독 입후보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 교구본사 주지 선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쌍계사는 최근까지도 다수의 후보가 거론됐지만 부주지 지현 스님이 단독 출마함으로써 주지 영담 스님이 내부 조율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제13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대각 스님)는 1월 27일 오후 5시 주지후보 등록 마감 결과를 밝혔다.지현 스님은 2월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격 심사를 거쳐 이상 없음이 확인되면,
지적 장애인을 장기간 착취했다는 혐의를 받은 서울 노원구 학림사 주지스님이 6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장애인 차별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스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해당 사건을 최근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 보냈다. 이른바 ‘사찰 노예사건’으로 지탄받아야 했던 스님은 6여년 만에 비로소 혐의를 벗게 됐다. 당시 검찰은 주지스님이 2008년 4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지적장애 3급을 판정 받은 편 모씨에게 예불, 기도, 마당 쓸기, 잔디 깎기, 제설 작업, 각종 경내 공사 등 노동을 시키면서도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1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전통사찰 내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개정안은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10조의 3을 신설해 △사실상 종교용지로 활용되고 있는 토지에 세워진 건축물 △전통사찰 또는 전통사찰이 속한 단체 소유 대지에 건축한 건축물에 대해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축물 사용승인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 규정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효력은 시행일로부터 3년간 유지된다.그동안 전통사
서울 흥천사 회주 금곡 스님이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가 제기한 공금 횡령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위사실 유포, 음해•폭언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금곡 스님은 1월 24일 오후 서울 인사동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흥사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수차례 감사를 실시한 부분이다. 어떠한 지적사항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속해서 동일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앞서 3교구본사 신흥사는 금곡 스님 앞으로 보낸 1월 19일자 공문에서 "국민성금과 시주금을 횡령했다는 제보에 따라 특별감사 실시를 통보한다"며 "
금정총림 범어사 신임 주지에 정오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월 2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 정오 스님을 정식 주지로 임명했다. 이 자리에는 종회의원 허허 스님과 총무원 부장단이 배석했다.1월 29일 범어사 주지 만료를 앞두고 1월 22일 금정총림 임회가 개최된 데 이어 이틀 만에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임명 절차까지 빠르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주지후보 추천을 두고 문중 간 표면화됐던 갈등이 우선 봉합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신임 주지 정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