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와 뇌과학 그리고 의학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명상가들과 참선 수행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한국명상총협회(회장 각산 스님)는 8월29~31일 서울 동국대에서 ‘2019 대한민국 명상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와 불교방송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2박3일 동안 인공지능(AI) 시대에서 명상의 중요성은 물론 IT기업에서 명상법들을 소개하는 흥미로운 탁마의 장이 될 전망이다.‘인공지능 그 너머, 통찰명상’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한국명상총협회의 창립기념 행사다. 한국명상총협회는 한국불교 전통 명상법인 참선에 기반을 두고 국내
“(조계종) 입장문을 보고 얘기할게요.”공영방송 MBC기자의 약속이었다. 법보신문은 의도적으로 자부담을 빼서 국민을 호도했다는 조계종 주장에 대한 그의 입장을 듣고자 했다. 그러나 기자의 반론이나 입장을 담겠다는 취지는 무색해졌다. 그는 사실상 답변을 거부했다.조계종 입장문이 나온 7월11일, 전화연결이 된 그는 “입장문을 보고 얘기하겠다”고 했다. 정확히 20분 뒤 다시 연결을 시도, 문자로 달라는 메시지에 “조계종 입장문을 메일과 톡으로 보내드렸으니 답변을 듣고 싶다”고 했다. 확인하지 않는 그에게 7월15일 재차 문자와 톡을
조계종 첫 비구니 명사이자 한국 비구니역사의 산증인 태허광우 스님이 7월18일 오후 4시경 서울 망월산 정각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납 95세, 법랍 80세.광우 스님은 한국불교 비구니 역사에서 최초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현대 비구니계의 역사” 상찬도 나온 비구니스님이다. 일제강점기가 끝나지 않은 민족의 수난기, 1939년 15살의 소녀는 김천 직지사에서 성문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부처님 법대로 살아라(조계종출판사, 2008)’에 따르면 광우 스님은 “교과서는 그렇게 봐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더니, 경전은 독경 소리만 들어도 절
지역 내 수행과 포교도량으로 30년 가까이 나눔과 사회봉사 활동에 매진해온 조계종 참나선원이 자연공원 강제편입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처지에 놓였다.참나선원(주지 성범 스님)은 최근 “참나선원을 도시공원으로 편입, 보상한다는 공문을 보낸 서울시와 관악구청의 일방적 행정행위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해당관청에 반대의견을 제출, 반발하고 나섰다.문제가 된 서울시의 자연공원 조성 사업은 도시계획시설(공원)인 관악산도시자연공원에 대한 ‘2019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사업-관악산도시자연공원’이다. 관악구청장이 참나선원에 발송한 공문에
경찰이 조계종 생수사업 배임 혐의로 고발된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뉴스1,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7월17일 자승 스님을 불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이 해당사건 전담팀을 꾸려 지난 5월 경기 용인 소재 하이트진로음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6월10일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지만 배임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앞서 종무원 권익을 명분으로 설립된 조계종노조는 4월4일 “자승 스님이 2010년 하이트진로음료와 계약을 체결하고 생수판매 로열티를 종단과 무관한
조계종이 2030문화비전 선포 등 36대 총무원장 종책이자 집행부 주요사업인 문화창달에 착수했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본부장 정념 스님) 문화창달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 이하 문화창달위)는 7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2030문화비전 선포, 청년아트마켓, 휴먼 라이브러리 등 올해 주요사업들을 확정했다. 사업계획 승인에 앞서 불교신문사장 진우 스님을 위원장에,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과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 그리고 이선민 조선일보 선임기자를 부위원장으로 호선했다.이날 문화창달위는 새로운 문화패러
2019년 임관한 육해공 군승 10명이 수행자 본분을 지키고 젊은 불교 활성화를 다짐했다.신임군승 10명은 7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야전(전시)가사를 수한 군승 10명은 원행 스님에게 합장한 뒤 소속과 법명을 밝히고 거수경례로 군포교의 시작을 신고했다.“젊은 스님들이 오셔서 좋다”고 말문을 연 원행 스님은 “청년포교와 군복무를 해야하는 가장 중차대한 역할을 맡았다”며 “수행자 본분을 지키고, 국방의무도 소홀하지 않고 군장병들의 심성계발에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선 후보자 시절 전통사찰 규제 완화를 약속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차에 들어섰음에도 이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불교 관련 정책 입안 과정에서 조계종을 배제하는 등 그동안 실무협의 테이블조차 추진하지 않아 불교계와의 약속을 팽개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문 대통령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당시 교계 주요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전통사찰을 옥죄는 중첩규제법령 등 불교계 여러 현안 관련 정책 제안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혔다.문 대통령은 법보신문 대선 후보자 인터뷰에서 “공원 내 편입된 사찰지의 경우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주지 법보 스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신한 시와 소설 그리고 사명대사를 추모하는 글을 찾는다.제2회 직지신인문학상은 성인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시(3편 이상)와 단편소설(200자 원고지 80매 내외) 부문에서 응모작을 접수한다. 문단 중진 및 원로 시인, 소설가가 심사하며 당선자는 기성 문인으로 우대한다. 시 당선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단편소설 당선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전국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제2회 사명대사 추모 백일장은 시(1편 이상)와 산문(
안거 때마다 선원과 사찰 등을 순례하며 두터운 신심을 쌓는 의왕 청계사 108선원순례단이 이번엔 문수보살의 원력 품고 ‘마라난타의 길’을 따라갔다.의왕 청계사 108선원순례단(단장 성행 스님)은 7월10일 고창 문수사와 영광 마라난타사 그리고 불갑사를 참배했다. 28차 순례길에 오른 36명의 순례단원들은 자장율사가 창건한 고창 문수사와 백제에 불교를 전한 마라난타 스님 원력의 발자취를 뒤따랐다.단장 성행 스님은 “마라난타 스님이 처음 창건한 불갑사의 ‘갑(甲)’은 ‘첫째(으뜸)’이라는 뜻”이라며 “백제에 처음 불법이 전해진 곳 등을
조계종이 기초적인 사실 관계 파악조차 안했다며 MBC의 보도행태를 비판했다. 특히 국고보조금 템플스테이 예산이 들어갔다는 허위사실을 근거로 안심당과 전통문화체험관이 사적인 용도로 쓰인다고 호도한 부분에 진정어린 사과와 정정을 촉구했다. MBC가 ‘10·27법난기념관 혈세 낭비 왜곡’에 이어 또 다시 국고보조금과 연루시키면서 “공영방송 책무를 버렸다”는 비판도 나온다.조계종은 7월11일 조계사와 봉은사에 대한 MBC 뉴스데스크 보도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잘못된 보도”라고 지적했다.앞서 MBC는 7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 화합의 정치에 대한 가르침을 구했다.“원내대표가 될 때 찾아뵙고자 했으나 시간을 만들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운을 뗀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5월12일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된 봉축법요식에서 원행 스님의 봉축사를 거듭 언급했다. 당시 원행 스님은 “화합은 우리를 불필요한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고 편안함을 만드는 출발점이요, 종착점”이라며 “이제 만년 정토를 위해 공동체 구성원은 화합이라는 백만등불을 밝혀야 할 때”라
조계종 백년대계본부가 기획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주제별 토론회, 사부대중공사 등 ‘포스트 종단개혁’ 준비에 착수했다.화합과혁신위원회(위원장 정념 스님, 이하 화합과혁신위)는 7월10일 북촌 포레스트 구구에서 기획위원 위촉식 직후 ‘전환의 시대, 우리는?’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불교사회연구소의 ‘통계로 본 불교’ 발제를 시작으로 기획위원들의 개별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기획위원들은 청정승가공동체 복원, 재정 투명성 확보, 부처님 가르침 시대의 언어화, 사회적 가치 실현 동참, 계율 혁신과 현대화, 승가와 교단이
해인총림 율주이자 전 법계위원장 종진 스님의 입적으로 공석이던 조계종 법계위원회 위원장에 무관 스님이 호선됐다.법계위원회는 7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48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무관 스님을 위원장에 추대했다.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신임 법규위원에 동국대 전 이사장 자광 스님을 위촉했다.무관 스님은 회의 직후 “법계위원회는 대종사와 명사 등 각급 법계를 품서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철저하게 품서 원칙을 지키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무관 스님은 희섭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
한국문화연수원 사무국장에 청주 능인정사 주지 법원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7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법원 스님에게 한국문화연수원 사무국장 임명장을 전달했다.법원 스님은 각의 스님을 은사로 2001년 수계했다. 봉암사 태고선원, 망월사 천중선원, 영축총림선원에서 안거 수행했다. 현재 청주 능인정사 주지다.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1497호 / 2019년 7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
종무원 처우 개선 등을 명분으로 설립된 조계종노조의 전·현직 총무원장 고발과 조계종의 종무원 징계 등 종무원 사회의 소요에 신학녀 종무원조합 위원장이 참회의 절을 올리고 있다. 7월5일부터 21일 동안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 ‘백제의미소’ 앞에서 좌복을 깔고 108배를 하는 중이다. 종무원들 대표기구인 종무원조합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참회다. 참회에 이어 종무원들의 화합이라는 발원을 담았다.7월8일 만난 신학녀 위원장은 8시15분 사무실에 도착, 20분부터 15분 정도 108배를 했다.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문구가 담긴
“외부세력의 힐난보다 (현 노조사태로 불거진 모습이) 더 아프다.”조계종 종무원조합(위원장 신학녀)이 조계종노조(지부장 심원섭)의 전현직 총무원장에 대한 사회법 고발과 종무원 징계 등 현 사태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종무원조합 집행부는 7월5일 내부게시판에 게재한 입장문에서 외부세력과 함께 대응하던 일부 종무원들과 대다수 종무원들이 서로 언쟁을 하는 등 갈등을 빚는 모습에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종무원조합 집행부는 “작년까지 종단을 비난하는 외부세력의 목소리가 높았다. 일상적 종무행정 수행도 어려울 만큼 지난했다”며 “종단의
조계사 사중스님들이 백중 49재 입재를 맞아 백만원력결집에 8520구좌를 동참한 가운데 재가종무원들도 21세기 수닷타장자를 발원했다.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 재가종무원들 33명은 7월4일 대웅전에서 봉행된 백중 초재에서 백만원력결집 보시바라밀에 3960구좌(1년 1188만원)를 동참했다. 재가종무원 1명이 매월 10구좌씩(1구좌 3000원), 총 33명이 12개월 동안 백만원력결집에 동참하는 셈이다. 초재에 앞서 신입 종무원 정용범·권지희씨가 종무원들을 대표해 주지 지현 스님에게 약정서를 전달했다. 이로써 조계사는 사중스님들
서울 돈암동 적조사가 장애인 어르신들 복지 향상에 팔을 걷어붙였다.적조사(주지 탄국 스님)는 7월3일 경내에서 (사)장애인복지회부천지부와 ‘장애인 어르신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적조사는 장애인 어르신들에 대한 정기적인 후원을 이어가며, 장애인복지회부천지부는 적조사 신도 그리고 유치원생과 부모님을 대상으로 네일아트 시연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적조사는 10kg 쌀 30포를 비롯해 컵라면 50박스, 음료수 10박스, 초코파이 40박스를 장애인복지회부천지부에 전달했다.적조사 주지 탄국 스님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
올해 연등회(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를 빛낸 불자들이 특별한 상을 수상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연등회보존위원회는 7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불기2563년 연등회 시상식’을 열고 총 28개 단체와 개인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올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과 정성을 참여하고 세대전승과 교육 그리고 연등공방 운영에 적극적이고 모범이 된 단체에게 정진상·보현상·원력상·특별상 등 수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정진상은 봉은사 북장엄단을 비롯해 5개 단체가, 보현상은 도선사 어린이·학생법회를 포함한 6개 단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