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님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부처님 법을 만나 공부하는 스님과 불자들이 행복함에 물들어 얼굴에는 미소 가득, 마음에는 평안이 가득하면 좋겠다. 행복한 사람 곁에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법이다. 거창한 포교가 아니라도 불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지금 발 딛고 서 있는 그곳에서 행복한 마음을 일으킨다면 저절로 포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나는 부처님 법을 만나 행복해졌고 내 행복의 여정을 쉽고 친근하게 전하기 위해서 ‘지금 여기 감사 일기’ 책을 만들고 강연하기 시작했다. 책을 출간하고 여러 인연이 연결되고
재가불자 신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수행공동체 정토회(지도법사 법륜 스님)가 불교의 근본 가르침을 바탕으로 자기 수행을 통해 행복과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국내에서 세계로 시야를 확장, 2차 만일결사 30년 대장정에 들어갔다.정토회는 3월19일 서울 정토사회문화회관 대강당과 온라인 생중계로 2차 만일결사 및 1차 천일기도 입재식을 봉행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결사 동참자들을 위해 국제지부 입재식도 별도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2-1차 천일결사에만 국내외 결사자 8000여명이 동참하는 기염을 토했다. 종교인구가 급격한 감소세를 보
옥천 가산사 주지 지원 스님이 3월24일 오전10시 유상범 의원실·동북아평화유지재단 등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규 대사와 800의승군의 명예를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문화재청의 ‘칠백의총’ 유적정비사업은 의승의 공로를 폄훼하는 역사왜곡이라고 비판하며 명칭도 의승군을 포함한 ‘천오백의총’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이날 지원 스님은 “영규대사와 800의승은 1592년 임진왜란 최초 육상전 승리인 청주성 탈환은 물론, 전투에서 공을 세우고도 순국한 지 430년째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조헌 휘하의 의병 700명 의사만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생명평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지리산 실상사의 ‘문명전환 지리산 만일결사’가 첫 회향을 맞았다. 남원 실상사(주지 승묵 스님)가 3월18일 실상사 약사전 앞마당에서 '제1차 약사여래 천일기도 회향식 및 2차 천일정진 입재식'을 봉행했다.실상사는 기도를 통해 지구촌 생명평화 공동체 실현을 발원하고자 “미혹의 문명을 넘어, 깨달음의 문명으로”를 주제로 2020년 6월21일 천일기도에 입재했다. 이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기도를 통해 개인에서 작은 공동체를 이루고 더 큰 공동체로 확산해갈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것을 서
500여년 조선 역사에 반정[反正, 또는 쿠데타]으로 임금 자리에서 쫓겨난 인물이 연산군과 광해군 두 명이다. 사람들의 시각이 많이 다양해진 오늘날 광해군에 대해서는 외교 문제 등과 관련하여 그의 공적을 재평가하는 움직임도 있어서 일방적으로 매도만 당하지 않는다. 다른 왕들에 비하여 불교를 억압하지 않았고 오히려 친불교적인 면이 있어서 그의 원찰이었던 남양주 봉인사에서는 그를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몇 차례 개최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연산군의 경우는 누구도 그를 변호하지 않는다. TV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악독한 군주의 대표로 묘사될
승병장영규대사기념사업회가 “문화재청은 칠백의총 정비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사단법인 승병장영규대사기념사업회(회장 원경 스님)가 3월17일 성명을 내고 “10년 동안 수억 원의 세금을 들이면서도 반쪽짜리 금산전투 서술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칠백의총 유적종합 정비사업을 당장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사단법인 승병장영규대사기념사업회는 마곡사 주지 원경, 갑사 주지 탄공, 신원사 주지 중하, 동학사 주지 정엽, 관촉사 주지 혜광, 고산사 주지 규봉, 보석사 주지 장곡 스님 등 임진왜란 당시 가장 먼저 승병을 일으킨 의승장 영규
30여년전 청주로 내려와 남편과 행복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어느 날 한가로이 집 근처를 산책하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4층 높이의 포교당 앞에 서있었다. 그 만남이 불교신자로서의 첫걸음이다. 마야부인상이 있던 그 절은 봉명동에서 안쪽으로 10여분 걸어가면 나온다. 대웅전 한채와 함께 유치원을 운영했던 비구니스님의 포교당이었다. 단순히 불교를 알고 싶은 마음에 다니기 시작했다. 스님을 따라 성지순례를 다니기도 하며 불교 기본예절과 찬불가 등을 배웠다. 그러나 모든 것이 처음이었기에 그저 겉으로만 신행생활을 했다.결혼 후 2년이 지났
문화재청(청장 최응천) 산하 칠백의총관리소(소장 류시영)의 유적종합 정비사업에 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법보신문은 3월10일 국내 불교학계를 대표하는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한국불교학회’ ‘불교학연구회’ 단체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칠백의총관리소가 임진왜란 당시 금산·청주 전투에서 전사한 의승(義僧) 역사를 누락하고 조헌 선생의 의병만 선양하는 것에 대해 “시대를 역행하는 심각한 역사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먼저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대전대 경찰학과 교수)은 2015년부터 9년간 칠백의총 유적종합 정비
명상집단 일상다감사가 3월부터 경남 통영에서 본격적인 오프라인 명상클래스를 진행한다.일상다감사(지도법사 한산·무여 스님)는 3월 한 달 동안 통영리스타트플랫폼 4층에서 ‘통영 명상 클래스’를 개설한다. 3월4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월요일 각각 오전 10시, 오후 3시에 진행될 통영 명상 클래스는 1시간 동안 명상과 차담으로 진행된다. 호흡 명상, 걷기 명상, 자애 명상, 사진 명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단, 참가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예약이 필수다. 신청 시 별도의 인원 제한은 없다. 3월4일 시작된 통영명상클래스에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김제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가 천일기도 입재식으로 세계평화와 기후위기 해소를 발원했다.금산사는 3월6일 경내 미륵전과 금산사 5층석탑 등에서 ‘열반재일 특별법회’와 ‘세계평화와 기후위기 해소를 위한 미륵성지 천일기도 입재식’을 봉행했다.법회에는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비롯해 주지 일원 스님, 재무국장 제환 스님, 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 죽림정사 주지 창엄 스님 등 스님들과 금산사신도회 하유호 부회장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은 법문을 통해 “세계는 지금 전쟁과 지진, 환경파괴
전북지역 사찰들이 부처님 출가·열반재일을 맞아 2월27일부터 3월6일까지 8일간 각자의 방법으로 수행정진을 이어가며 출가·열반의 의미를 되새겼다.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포교당 전북불교회관·보현사(주지 우림 스님)는 출가·열반재일을 ‘부처님의 출가에서 열반까지 특별정진 주간’으로 정하고 발심과 수행을 선도하는 자비도량참법 수행을 시작했다. 전북불교회관은 4층 큰법당에서 7일간 진행된 자비도량참법 수행에 이어 3월6일에는 금산사 대적광전과 5층석탑 등에서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의 법문과 함께 천일기도 입재식과 탑돌이를 진행했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