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사단 대구지역단(단장 이현숙)이 6월25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포교역량강화를 위한 2023년도 포교사 분야별 연수 및 금강경 합송법회를 봉행했다.연수에는 포교사단 대구지역단 지도법사 동화사 포교국장 법일 스님, 이현숙 대구지역단 단장, 방창덕 전 중앙단장, 장건환 부단장, 강의수 부단장, 권대자 전 지역단장을 비롯해 대구지역단 포교사 400여명이 동참해 포살의식도 함께 진행해 계와 청규를 새롭게 지키겠다고 다짐했다.이날 연수는 입재식을 시작으로 포살법회, 발원문 낭독, 표창수여 및 근속휘장 수여, 단장 인사말
‘지금 여기 감사일기’라는 책을 낸 후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책 소개와 함께 감사일기란 무엇인지, 어떤 이로움이 있는지 자주 이야기하게 된다. 100일간 감사일기와 분노일기를 쓰면서 지금 여기서 감사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책 내용의 핵심이다. 몇 년간 감사일기를 쓰면서 감사한 마음을 알아차리며 살고 있지만 아상을 내세우며 감사한 마음을 놓치는 나를 늘 발견하고 더욱 겸손해진다.이미 있는 그대로 완전함을 깨닫고 지금 여기를 온전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추가하는 것은 사족
나는 대승(大乘)으로 분류되는 유식 문헌을 연구해온 사람이지만 최근에 이르러 명료하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저 대승이 처음 등장했을 때 그 대적자들로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심한 모욕과 공격을 받았다는 것이다.내가 알게 된 바로는, 대승을 좋아하게 된 사람들은 상당히 오랫동안 이런 환청에 시달렸다. ‘대승의 법은 부처님 설이 아니라 마구니 설이다. 그것을 좋아하는 너희는 정법을 무너뜨리는 사자충(獅子虫: 죽은 사자의 몸에서 저절로 생겨나 그 몸을 파먹는 벌레)이다.’ 마구니설, 사자충, 이런 말들은 불법이 혼탁해진다고 느낄 때마다 불
조계종 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6월20일 경내 각황전에서 조계종 원로의장을 역임한 전 화엄사 조실 혜광당 종산 대종사 3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추모다례재에는 화엄사 문장 종국 스님을 비롯해 회주 종열 스님, 주지 덕문 스님 등 본·말사 스님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문장 종국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조계종 전 원로의장이자 회엄사 조실이신 혜광당 종산 대종사의 3주기 추모재에 두루 동참해주신 원로 대덕 스님들과 내외귀빈 여러분께 화엄문도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큰스님들의 유지를 잘 받들어 본사 주지스님과 함께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6월14일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친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전했다. 불국사 주지 종천,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사무국장 지안 스님이 동행했다.강 수석은 “직접 와서 마애부처님을 친견하니 규모에 압도된다”며 “바로 모셔야 된다는 불교계의 노력에 공감된다”고 밝혔다.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것은 왜곡됐던 역사를 바로세운다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한 강 수석은 “불교계가 진행하고 있는 천일기도 기간 내에 이 불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성원 스님은 대통령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6월14일 경주 남산 열암곡 부처님을 참배하고 정부차원에서 ‘열암곡 부처님 바로 모시기’사업의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4월27일 천일기도 입재법회때 일정상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서 혼자라도 꼭 참배를 하고 싶었다. 직접 와서 참배를 해보니 생각보다 마애부처님이 매우 장엄하다. 바로 모셔야 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불교계가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일인 만큼 천일기도 내에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실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 살피고 협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일붕 스님의 탄신 109주년을 기념하고 원적 27주기를 추모하는 법회가 열린다.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는 6월26일 의령 일붕사에서 ‘세계법왕 일붕존자님 탄신 109주년 기념 및 원적 27주기 추모 대법회’를 봉행한다.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는 “세계불교 법왕청 초대 법왕을 역임한 일붕 서경보 존자님의 탄신 109주년 기념식 및 원적 27주기 추모 대법회를 봉행한다”며 “국내외 계신 일붕문도는 물론 불자들도 두루 동참해 법석을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1914년 제주도에서 출생한 일붕 스님은 19세가 되자 산방굴사에서 혜월 스님을 은
의상(625~702)은 668년 7월15일 화엄교학의 요체를 담은 ‘일승법계도’를 찬술, 스승 지엄에게 인가를 받고, 마침내 당 유학의 소기 목적을 달성하였다. 661년 당으로 출발하여 다음 해부터 7년 동안 지엄의 문하에서 수학한 결과였다. 그동안 지엄은 종남산의 지상사(至相寺)에서 장안의 운화사(雲華寺)와 청정사(淸淨寺)로 옮겨 머물기도 하였는데, 의상도 충실한 제자로서 그를 따라 옮기면서 수학하였다. 의상이 ‘일승법계도’를 지어 스승의 인가를 받은 지 약3개월 뒤인 10월29일 지엄은 67세를 일기로 하여 청정사의 반야원에서
자비의 헌신 없이 이 세상 고통 줄지 않아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무생(無生)의 삶을 이룩하고 해탈의 위신력(威神力)을 갖춘 분이 오늘 진리의 현신으로 우리곁에 오셔서 범부를 고쳐 성인을 이루는 우레 같은 할(喝)을 하니 비로(毘盧)의 바다가 뒤집히고 생각마다 미륵이 하생합니다.곳곳에서 진리의 현관(玄關)이 열려 중생을 깨우치는 사자후(獅子吼)가 쏟아지고 자문(慈門)이 열려 중생을 요익(饒益)케 하는 무외시(無畏施)가 넘칩니다.새들은 환희에 젖어 생멸 없는 무생가(無生歌)를 노래하고 석녀(石女)는 줄 없는 거문고로 틀 밖의 소식
틱낫한 스님 원적 1주년을 맞아 5월28일 오후 1시15분, 29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에서 ‘나를 만나는 길’이 특별 상영된다.‘나를 만나는 길’은 전 세계인의 정신적 스승 틱낫한 스님이 프랑스 보르도 근교에 설립한 명상공동체 플럼빌리지의 일상을 3년에 걸쳐 기록한 작품이다. 틱낫한 스님은 명상과 마음챙김을 통해 평화와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전 세계인에게 가르친 정신적 스승이며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틴 루터 킹, 오프라 윈프리,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 등 수많은 이들의 존경을
시누이가 하던 조그마한 가게를 물려받았다. 정류소 앞이어서 많은 사람이 왕래하며 가게를 이용하는 곳이었다. 가게에는 법복을 입은 보살님들이 자주 오셨고 유독 눈에 띄었다. 하루는 궁금하여 “보살님 어디 갔다 옵니까?” 하고 물어보았더니 ○○사에 다니는 신도라고 하였다. ○○사는 마침 우리 집에서 무척 가까운 곳에 있는 절이었고 나도 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세상살이는 누구나 쉽진 않을 것이다. 나 역시 힘든 일이 많았고 부처님에게 기도하면 모든 어려움이 잘 이루어질 것 같다는 막연한 심정으로 00사에 가겠다고 결심했다. 법당
조계종 제37대 집행부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가 부처님오신날 맞아 5월24일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앞에서 봉축 기도를 올렸다.미래본부 사무국장 지안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봉축특별 기도에는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총무원 문화국장 용주, 기도법사 단장 환풍, 석림원 학감 열암곡 기도법사 선우 스님과 포교사단 경북지역단, 대구 불광사 신도회 육법공양팀 등 사부대중 50여명이 참석했다.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를 통해 과거 천년을 세우고, 새로운 미래 천년을 열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