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나라 미얀마는 자비가 사라진 지옥의 땅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극도의 공포와 슬픔·분노·고립감에 휩싸여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미얀마 시민을 생각하면 숨을 쉬는 것도 버겁습니다. 고통의 현장에서 그들의 평화를 기원할 수 있도록 미얀마 입국신청을 허가해 주십시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워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가 4월1일 서울 한남동 주한 미얀마대사관을 방문해 현지 평화 기도를 위한 특별입국을 신청했다. 특별입국 신청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 위원 혜도 스님, 종수 스님 등 3명으로 기도 장소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정릉사거리에 ‘정릉성당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창건시기가 훨씬 앞서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봉국사를 고의적으로 배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배경에 가톨릭 신자인 박 후보의 개인적 신앙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박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등록과 동시에 “성북구를 교통 편한 시민 자치 활동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성북구 대전환 5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강북횡단선 조기 착공과 정릉성당역 추가 △월곡청소차고지 지하화 및 상부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 △국민대 앞 국제규격
나눔의집 일부 직원들이 제기했던 횡령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정작 제보자들의 주먹구구식 회계와 월권행위로 나눔의집이 막대한 재정손실에 직면했다.나눔의집은 3월16일 임시이사회에서 2020년 제1차 추경 및 결산, 2021년 본예산 확정 의결에 앞서 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제보 직원 중 나눔의집 역사관을 담당하는 A학예사는 인사 위원회의 결정 없이 계약이 만료된 역사관 직원에 출근을 지시했으며, 법인 회계 담당 B씨도 공익법인회계처리 기준을 전혀 인지하지 못해 운영상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내부 감
미얀마 최고승려기구인 마하나(mahana)가 쿠데타 발발이후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한 무장 보안 부대원들을 비판하며 시위대에 대한 살인과 폭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최대 권위를 가진 불교승려협회 마하나는 3월16일 회의를 갖고 군부의 폭력 사용에 항의한다는 의미로 모든 불교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마하나는 고위 승려를 임명하고 승려들에 대한 규제 권한을 가진 정부 기관이다. 따라서 스님들의 이 같은 입장은 군부 쿠데타에 맞서고 있는 공무원과 노동자들의 파업을 적극 지지·동참을 공표한 것으로 쿠데타에
스님들이 미얀마 민주주의를 기원하며 온몸을 던졌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는 3월12일 서울 한남동 주한미얀마대사관에서 출발해 종로 UN인권위원회 서울사무소까지 ‘폭력과 살생을 자행하는 미얀마 군부 규탄 및 UN의 실효성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진행했다.이번 오체투지에는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몽 스님, 위원 혜문·시경·한수 스님, 재한미얀마청년연대,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 시민사회단체 모임, 해외주민운동연대 등 총 8명이 함께했으며, 약 6km 구간을 이동했다.오체투지에 앞서 사회노동위원회 위원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 위원장과 변희수 전 하사의 잇딴 사망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이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며 소수자에 대한 근본적인 차별을 없애기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사회노동위원회는 3월5일 ‘변희수 하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정부와 국회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사회는 유독 성소수자들에게 가혹할 정도로 편견과 증오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이들에게 쏟아지는 차별과 혐오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밝
“미얀마 국민은 오로지 민주화 염원 하나로 군부에 맞서고 있습니다. 군부가 쏜 실탄에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불교계를 비롯한 한국사회의 지지가 꼭 필요합니다.”미얀마의 민주화를 부르짖으며 거리에 나선 미얀마 출신 인권운동가 소모뚜(46)씨. 군부의 폭력적인 대응에 사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그의 목소리는 더욱 커진다. 당장 미얀마에 돌아가 민주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싶지만 25년 전 한국으로 망명한 그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여의도 LG트윈타워 앞 스님들의 염불소리가 울려 퍼졌다. 용역업체가 바뀌면서 고용승계 없이 해고통보를 받은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의 복직을 촉구하기 위한 기도회였다. 80여명의 청소노동자들이 해고된 지 꼭 78일째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는 3월3일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도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사회노동위 위원 종수·시경·동신·현승·주연 스님과 LG트윈타워 로비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청소노동자들이 함께했다. 사회노동위원회는 LG청소노동자 집단해고 사태 초기부터 매주 한차례 기
미얀마 군부의 실탄사격에 민주화 시위대 30여명이 목숨을 잃는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호산 스님, 이하 마주협)가 군부에 “미얀마 국민에 대한 강경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마주협은 3월2일 ‘미얀마 쿠데타 군부 세력이 자행하는 미얀마 국민에 대한 강경탄압을 중단하라’ 제하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군부가 외부와의 연결통로를 차단하고 (시위대를 향한)폭력대응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폭력과 억압으로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권력을 부정하는 군부의 시대를
2014년 ‘죄송하다’는 편지와 월세·공과금 영수증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파 세 모녀 7주기를 맞아 이들을 추모하고, 빈곤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추모제가 열렸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는 빈곤사회연대,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장애인과가난한이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 한국한부모연합과 함께 2월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송파 세 모녀 7주기 추모제’를 봉행했다.극심한 생활고를 비관한 송파 세 모녀는 2014년 2월 서울 송파구 한 단독주택 방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들이 어떤 사회보장체계의 도움도 받지
2월25일, 희생자에 대한 안타까움이 짙게 배어 있는 스님들의 염불소리가 한남동 주한 미얀마대사관 앞을 가득 메웠다. ‘미얀마 민주주의 이름으로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다 하늘의 별이 되어 가신 희생자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미얀마 시민의 곁에 함께 서겠습니다’라는 글이 쓰인 현수막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듯 바람에 나부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와 재한미얀마청년연대는 이날 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탄압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폭력적인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기 위한 추모기도회를 봉행했다. 기도회는 사노위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에 항의하는 자국민을 겨냥해 본격적인 강경진압에 나선 가운데 미얀마 불교협회 회장 스님이 “국민들의 평화시위에 더 이상의 폭력은 없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한국불교에서 종정에 해당하는 미얀마불교협회 회장이자 만달레이 반모우 사원 주지 바단다 꾸마라 비윈따 스님은 2월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권 군부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국가의 평화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했다.바단다 꾸마라 비윈따 스님 “군부가 아무리 큰 힘을 가졌더라고 살생이나 무력을 사용해선 안 된다”며 “방화, 총기 사용, 화학 무기 등 폭력에
미얀마 양곤을 비롯한 주요도시에 장갑차와 무장병력을 집결하는 등 무력 진압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얀마 불교계가 쿠데타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 및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로이터통신은 2월16일 적갈색 가사를 수한 20여명의 스님들이 군사정부의 독재를 종식시키고 아웅산 수지를 포함한 정치 지도자들의 석방을 위해 양곤 시내를 지나 유엔 사무실까지 행진 캠페인을 벌였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스님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빨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군사 독재를 원하지 않는다’ ‘군부 쿠데타를 거부한다’ 등의 손피켓을 들고 있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2월1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를 조문했다. 사노위 위원 스님들은 장례식장 한켠에서 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염불기도를 진행한 뒤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다.양한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고 백기완 선생은 생전 노동자들의 아픔에 공감했고, 그들의 방패막이 되어 함께 싸워왔다. 사회노동위원회의 활동현장에도 항상 방문해 어려움에 처한 노동자들을 위로해주고 응원해줬다”며 “고 백 선생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극락왕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1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특히 사노위는 2월12일 별세한 고 정복수 할머니를 비롯해 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기도회도 봉행했다.사회노동위원회는 2월17일 제1479차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주관했다. 이날 수요시위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회 형식이 아닌 기자회견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노위 위원 고금 스님의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기도법고로 시작된 수
검찰이 나눔의집 논란의 쟁점이 됐던 후원금 횡령 등 이사진에게 제기됐던 모든 의혹에 대해 무혐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일부 언론보도와 세력들의 말만 믿고 나눔의집 대표이사 월주 스님 등 이사진 5명에 대해 무리하게 해임명령 처분을 강행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최근 경기도가 나눔의집 이사 스님 5명을 상대로 제기한 사기, 업무상 횡령,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지방재정법위반 등 의혹에 대해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앞서 경찰도 나눔의집
법원이 경기도와 광주시의 나눔의집 장악에 제동을 걸었다.경기도 광주시가 나눔의집에 파견한 임시이사 8명이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로부터 해임명령을 받은 이사 스님 5명에 대한 해임건을 의결하려 했으나 수원지방법원이 해임명령 정지를 결정하면서 무산됐다.수원지방법원은 2월16일 나눔의집 이사 스님 5명이 지난달 경기도를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취소 소송 1차 결정문에서 “사건 기록 및 심문 전체의 취지에 의하면 해임명령으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해임명령의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
동국대부속영석고등학교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다목적체육관’이 준공됐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가 법인의 책무성을 다하기 위해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준공된 다목적체육관은 학생들의 체육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교장 오종환)는 2월15일 학생들의 체육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개방형 다목적체육관’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다목적체육관은 학교 정문 우측 부지에 지상 2층, 1485.28㎡(약 450평) 규모로 마련됐다. 특히 벽면을 최소화하고 하중을 견디는 기둥만 설치하는 필로티 구조로 준공돼
불교환경연대가 집행위원단체로 참여하고 있는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이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과 강원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는 2월3일 세종시 환경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부가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부동의를 확정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향후 농성 현장에는 박그림 녹색연합 공동대표가 상시 자리를 지키며, 활동가들이 매일 순번을 정해 참여할 예정이다.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은 20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현지 불교계 NGO 단체들이 차질 없는 국제구호활동을 위해 만전을 기하며 현지 상황 변화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2008년 미얀마 지부를 설립하고 10개의 교육시설과 47기 식수시설을 건립·운영하고 있는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는 현지 직원들과 비상 연락을 유지하며 직원들의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다행히 쿠데타 직후 인터넷 연결이 끊기기 전 현지 직원과 연락이 닿았고 지부 현지 직원 3명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태다. 인터넷이 연결될 때마다 미얀마 현지 상황을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