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곳곳에서 발견되는 가톨릭 성지화와 조선불교사 왜곡에 대응하고자 불교학계와 교계가 머리를 맞댄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법보신문(대표 김형규)는 9월26일 오후 3시부터 경내 구생원(템플스테이전용체험관)에서 ‘불교사 왜곡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좌담회를 연다.
김상영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좌담회에는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조석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최병헌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백도수 한국불교학회장, 이병욱 불교학연구회 부회장, 신규탁 연세대 철학과 교수, 이창익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원, 이병두 종교평화연구원장, 민학기 변호사(조계종 제2교구 신도회장), 이재형 법보신문사 편집국장이 패널로 나선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과 김형규 법보신문사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좌담회를 통해 광화문 광장, 서소문 역사공원, 광희문 등 서울시 유적지 곳곳이 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왜곡된 조선사를 면밀히 파악하고, 발빠른 대응 전략을 구축할 방침이다.
봉은사는 “불교역사 바로세우기는 곧 한국 불교와 우리 민족 역사를 바로세우는 일”이라며 “이번 좌담회는 권위 있는 원로 역사학자를 비롯한 불교학자들, 교계 단체장들을 모아 현안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고 전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50호 / 2022년 9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