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세계적 불교지도자 틱낫한 스님이 깨어났다.틱낫한 스님이 세운 프랑스 불교 명상공동체 플럼 빌리지는 1월3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틱낫한 스님이 3주 전부터 점차 의식을 되찾고 현재 친숙한 사람을 인식할 정도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플럼빌리지 측은 “스님은 사람들의 말에 미소를 짓는 등 응답을 보인다”며 “아직 말을 할 수는 없지만 곧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 치료를 위해 전문 뇌졸중 재활 클리닉에서 집중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전세계 모든 불자들에게 틱낫한 스님의 회복을
한국 학생들과 국내 대학 및 어학당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하는 특별한 템플스테이가 마련됐다.국내 학생·외국인 유학생 동반무료 템플스테이 2월8일까지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과 한국문화연수원(원장 구과 스님)은 1월9일~2월8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한생이 함께하는 무료템플스테이 ‘Templestay with korean friends’를 진행한다. 공주 한국문화연수원과 수덕사, 법주사에서 실시되는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서울·경기지역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친구가 함께 참가할 수 있다.2박3일 일
나란다불교협회(Nalanda Buddhist Society)는 불교를 통한 교육을 목표로 2003년 말레이시아 세랑고르주에 설립됐다. “교육의 핵심은 마음교육이다”를 모토로 내세운 나란다불교협회는 달마학교, 나란다교육원, 프리스쿨 등을 차례로 개원했다. 부처님 가르침을 말레이시아 전역에 전파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여겼기 때문이다.2003년 말레이시아에 설립불교교육 통한 변화 꿈꿔달마학교·프리스쿨 진행그 첫발은 2005년 청소년을 위한 달마학교 개교로 시작됐다. 당시 말레이시아 불교계에서는 젊은 세대의 불자가 점점
동국대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운영)가 총장 선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외압 등 총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들에 대해 해결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1월12일 성명서 발표민주적 절차 조속 재개이사진 재구성 등 요구비대위는 1월12일 발표한 성명에서 “총장 선출 제도를 조속히 정상화하라”고 강조했다.비대위는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비롯한 중직스님들의 부당 개입으로 총추위에서 추천한 후보 2인이 사퇴함으로써 총장 선임 시 법에 의해 보장된 대학의 자주·독립·민주성을 크게 훼손됐다”며 “이사회 선택권 박탈로 108년 역
법보신문(대표 남배현)은 1월5일 서울 본사에서 2015년 시무식을 가졌다. 남배현 대표는 “독립 10주년인 2015년을 맞아 다양한 불교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보급해 포교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주민 돕기와 장학금 전달 등 독자들과 함께해온 나눔 캠페인을 강조하면서 “나눔의 의미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일 때 그 의미가 더욱 크고 아름답기에 더 큰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1278호 / 2015년 1월 14일자 / 법보
스리랑카 출신 우파샨다(29)씨는 넉달째 밤잠을 설친다. 시뻘건 피가 흥건한 공장바닥이 밤마다 꿈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깨면 언제나 어두운 새벽이다. 습관적으로 더듬더듬 오른팔을 만져본다. 하지만 그곳엔 아무것도 없다. 지난해 10월부터 그에겐 오른팔이 없다.스리랑카 출신 우파샨다씨기계에 끼여 오른팔 잃어사고후유증으로 두통 심각비싼 치료비에 생계도 막막우파샨다씨는 공장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팔을 본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지난해 9월28일 그는 작업도중 오른팔 팔꿈치 아래가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안성에
티베트사원이 서울 도심서 문을 연다.랍숨섀둡링, 1월17일 개원불복장기도·점안식 진행양띵린포체 특별 법문도티벳하우스코리아 랍숨섀둡링(주지 텐진남카 스님)은 1월17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선원 개원식을 갖는다.개원식에 앞서 14일부터 티베트식 불복장기도와 점안식이 거행된다. 티베트식 불복장의식은 석가모니불을 비롯해 5종성불, 분쟁소멸, 구루린포체, 금강살타 백자 등 24가지 진언문을 불상 내부에 가득 채워 넣는 게 특징이다. 이 의식은 1월14일 새벽부터 티베트스님들의 지혜본존 야만따까 성취기도로 시작해 17일 새벽까
“구성원인 학생들이 성장하고 만족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제2창학운동을 구체화해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위덕대 제7대 홍욱헌 총장이 취임 100일을 즈음해 기자들과 만나 “교육선진화에 매진하며 지덕을 겸비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해 교육중심 지역명문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총장은 4년 재임기간 실천과제로 “창의적 사고능력과 자존감 향상을 목표로 한 교육선진화”를 꼽았다.창의적 사고능력과 조화로운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총장 직속 ‘학
‘동의보감’에서는 감기를 몸의 기력을 떨어뜨린다고 해 ‘만병의 근원’이라고 말한다. 감기는 계절이 바뀌거나 아침 저녁으로 온도차가 심할 때,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쉽게 걸린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감기에 한번 걸리면 쉽게 낫지 않아 겨울 내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이렇게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감기는 영양소 섭취로 예방하는 게 가장 좋다.말린표고차 원기회복에 도움기미·주근깨 개선도 효과적혈액순환·체온 조절엔 생강진피 우리면 가래 해소 탁월사찰 공양 중 유일하게 사치하는 것이 찻잎과 버섯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버섯은
“한국 불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남편은 떠났지만 딸아이는 부처님 가르침 속에서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겠습니다.”2008년부터 8년째 나눔 운동지난 한해 600여명 후원 동참십시일반으로 5000여만원 전달일본뇌염 투병부터 손 절단까지국내 이주 노동자 사연 소개해기사 접한 비구니스님, 정기후원산업재해 문제땐 법조계 도움도월정사·법주사, 교구본사 지역다문화가정에도 자비나눔 기금‘불교나눔운동의 전형’ 평가도 네팔인 고마씨 얼굴이 금세 눈물범벅이 됐다. 마음을 추스린 고마씨는 곧 옅은 미소를 띠며 연거푸 감사인사를 했다. 2014년 마지막
유명 가수들의 감동스런 라이브 경연으로 2011년 대한민국을 흥분시킨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나가수 최대 히로인으로 대다수 사람들이 적우를 꼽는다. 무명이었던 그가 나가수를 통해 신데렐라 구두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나가수 출연으로 대중에 각인폭발적 가창력으로 관객 압도20년 무명생활 견뎌낸 원천은기도·명상 통한 마음 다스리기나가수 출연 전까지 적우는 연예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생소한 이름이었다. 그런 그가 첫 무대에서 쟁쟁한 선후배들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거칠지만 따뜻한 목소리로 내뱉는 폭발적
“동티모르 아수마노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 스스로가 자신의 마을을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낼수 있도록 돕습니다. 주민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는 것이죠. 더프라미스는 불교를 기반으로 설립됐지만 종교를 떠나 보편적 인도주의를 따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업이 끝나더라도 개발자나 지도자가 아닌 친구로, 그리고 이웃으로 남고 싶어요.”2010년 현장조사부터 총괄작년에는 직접 현장에서 활동풀뿌리 마을 형성 최종 목표경험·지혜 나누는 연대 꿈꿔더프라미스 동티모르에서 활동 중인 옥세영 팀장은 “가족
“나는 모든 고통이 무지에서 기인한다고 믿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기 위해 다른 이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참된 행복은 타인을 위한 사랑과 자비와 함께 이기심과 탐욕 제거를 통해 달성되는 평화와 만족감에서 옵니다. 지구상 어디에서 왔건 우리는 모두 똑같은 인간입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인간애를 가지고 실천해야 합니다. 종교가 있건 없건 누구나 사랑과 자비를 행한다면 서로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인종·국가·종교 차이 넘어평화·행복의 공동선 강조종교인 권위 내세우기 보다사회적 약자 편에서 공감본질을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나누며 활발한 지원 활동으로 자비행을 펼쳤던 스님들의 공로를 치하했다.29일, 법일 스님 등 10명“메뉴얼 작성까지 힘쓸 것”조계종은 12월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진도사암연합회장 법일 스님 등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조계종은 세월호 참사 다음날인 4월17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봉사단을 파견했다. 이후 227일 동안 진도 팽목항, 진도체육관, 안산합동분향소, 서울 광화문 등에서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불교계의 발 빠른 대처와 체계적인 지원활동은 종단 내부에
법보신문이 국내 언론으로서는 처음으로 달라이라마의 법문을 연재한다. ‘달라이라마에게 듣는 불교이야기’라는 주제로 싣는 이 연재는 티베트망명정부의 한국지부인 ‘티베트하우스코리아’ 원장이자 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벳대장경역경원 초빙교수로 활동 중인 남카 스님의 안내를 받아 달라이라마 오피스에 공식 요청해 이뤄졌다. 달라이라마가 세계 각국에서 설한 법문을 번역해 게재할 예정으로, 번역은 법보신문의 기획 연재 ‘수미런던의 미국불교는 지금’과 ‘수미런던의 자녀교육, 부처님이라면’을 번역했던 본지 백영일 번역전문위원이 맡는다. 임은호 기자
박금호 로터스월드 사무국장의 장인 고광식 어르신께서 향년 77세로 12월26일 별세했다. 빈소는 조선대학교 장례식장 2분향소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월28일 오전 11시다. 박금호 사무국장 010-8615-3723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자비나눔을 통해 부처님 자비를 실천해온 신흥사가 연말을 맞아 이웃의 아픔을 보듬으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이는 뜻 깊은 자리를 열었다.23일, 복지재단과 공동으로이웃과 함께하는 나눔마당1억1700여 만원 지원 펼쳐설악산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는 12월23일 속초 마레몬스호텔 대연회장에서 신흥사복지재단과 함께 ‘2014년 이웃과 함께하는 자비나눔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신흥사 스님과 신도회, 신흥사복지재단 직원과 자원봉사자, 후원자와 가족 등 총 1500명이 참석해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아프리카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줄 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업학교 건립을 위해 스님과 불자들이 나섰다.동행·불교포럼 후원의 밤 개최아프리카 농업학교 기금 마련사부대중 400여명 기부 행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재가불자 지도자 모임인 불교포럼(상임대표 김동건)과 함께 12월22일 서울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리가람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동행이야기’를 개최했다. 보리가람 농업기술고등학교는 종단이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22일, 법주사·법보신문 함께이주민 가정 6가구에 전달“보다 많은 이주민들에 혜택”보은 법주사(주지 현조 스님)와 법보신문(대표 남배현)이 이주민 가정에 자비나눔 기금 600만원을 보시했다. 이 기금은 화계사와 법보신문이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이주민 돕기 캠페인의 기금 중 일부로, 보다 많은 이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자는 기금의 취지에 따라 후원을 결정해 법주사의 성금 300만원에 법보신문 독자들의 이주민 돕기 캠페인 성금 300만원을 더해 마련했다.12월22일 동지법회 후 가진 자비나눔 기금 전달식에는 법주사 주지 현조
다사다난했던 2014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날이자 2015년 새해를 맞이하는 12월31일. 새롭게 시작하는 한해에 대한 설렘으로 들뜨기 쉬운 시간이지만 이럴 때 고즈넉한 산사에서 나태했던 지난 한해를 참회하고 희망찬 새해 발원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2015 새해를 맞아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30여 곳에서 새로운 한 해를 맞는 ‘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를 2014년 12월31일~2015년 1월1일 선보인다.전국 30여개 사찰서 새해 맞아산행·108배·소원지 만들기 등다양한 가족참여 프로그램 마련이번 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에서는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