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박물관에 전시되던 중 등신불로 밝혀진 화제의 불상(본지 1284호 보도)과 관련, 중국이 “도난 유물”이라며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은 향후 이 불상에 대한 공식적인 반환절차를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중국 국영방송사 신화통신 등 외신은 3월22일 “푸젠성 유물관리국의 자료조사 결과 이 등신불이 1995년 푸젠성 다텐현 우산향 양춘시의 한 절에서 도난된 불상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등신불은 푸젠성의 한 시골마을 사찰에 안치돼 수백년간 공양의 대상으로 여겨졌으나 20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의 8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7월 미국에서 열린다.영국 BBC 등 외신들은 달라이라마 측의 공식 발표를 인용 “7월5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혼다센터에서 달라이라마의 80세 생일을 축하하는 법회 및 강연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달라이라마의 생일은 7월6일이다.생일축하법회 및 행사는 티베트 불자들의 주도로 7월5~7일 어바인 캘리포니아대에서 열리는 ‘글로벌 컴패션 서밋(Global Compassion Summit)’의 일환으로, 달라이라마는 생일잔치 이튿날인 6일부터 7일까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세상의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모금캠페인이 전국적으로 실시된다.동행, 부처님오신날 맞아 모금 전개3월25일~5월25일 1900여 사찰 동참소외 아동 위한 복지기금 사용 예정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BTN불교TV(사장 구본일)와 함께 3월25일~5월25일 두 달간 ‘부처님 품에서 행복한 아이들’ 봉축모금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소외되고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들이 부처님 가르침인 자비정신 아래 꿈과 희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봉축모금캠페인에 동참을
조계종 원로의원 세민 스님(서울 삼성암 주지)과 서울 봉국사 주지 혜일 스님이 3월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아프리카 학교 건립금 1000만원과 청소년 장학기금 11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자승 스님은 “아프리카 학교 건립과 청소년 장학기금을 위해 입시일반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유용한 곳에 의미있게 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1288호 / 2015년 4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문화사업단, 3월23일 템플스테이센터서제일동포 박숙자씨 등 3명에 증서 수여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이 국내 33개 관음성지 사찰을 모두 순례한 일본인 불자들에게 완료 증서를 수여하고 축하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3월23일 서울 템플스테이종합정보센터 2층 발우공양 내실에서 33관음성지 순례를 완료한 3명에게 증서를 수여했다.제일동포 박숙자(62세)씨, 신말생(76세)씨, 일본인 이토마사노리(61세)씨는 2013년 10월20일 여주 신륵사를 시작으로 매년 봄과 가을 4회에 걸쳐 방한해 월정사, 신흥사, 통도사, 송광사, 백양
아름다운가게 홍보캠페인팀장, 모금아이디어 뱅크 운영자, 서울특별시 대외협력보좌관, 가치혼합경영연구소 소장….광고기획자로 치열한 6년정토회 생활하며 해법 얻고비영리단체 활동 뛰어들어활동교육자로 범위 넓히고1년 150회 이상 강연 나서팔정도 가운데 정명 강조‘정명기업’이 가치 구현 불교계 모금방법도 고민 중역사 담긴 스토리텔링 추천비영리단체 모금가이자 강연자라는 소개를 받고 사전조사를 통해 알아본 김재춘 소장은 최근 몇 해 동안 너댓번 이상 소속과 직책이 바뀌었다. 강연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주제도 리더십, 자원봉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티베트 민중봉기의 날을 전후로 중국을 비롯해 인도와 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 분신과 대규모 집회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달라이라마가 티베트를 더욱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그에게 책임을 돌리고 맹비난에 나섰다. 하지만 중국이 달라이라마 사후 티베트불교계에 대한 주도권을 잡기위한 사전 작업으로 티베트에 연일 강경정책을 펼치는 것이 민중 반발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달라이라마 “전승 폐지” 발언에중국, 맹비난 속 불쾌감 들어내전인대 개막·민중봉기의 날 전후티베트인 시위·분신 줄이어티베트불교계에
1000년 이상된 티베트 패엽경 6만여 장의 연구를 위해 4개 언어로 구성된 사전이 제작된다.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위원 드롱부 체링도제는 3월2일 중국 국영방송인 신화통신을 통해 “경전뿐 아니라 고대 기록으로 큰 가치가 있는 티베트 패엽경과 불전의 보다 넓은 이해를 위해 산스크리트어, 중국어, 티베트어, 영어로 작성된 사전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전 제작은 중국내 패엽경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드롱부씨와 베이징 대학 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이 진행한다.한편 중국학자들은 티베트에 산재해 있는 패엽경과 고대문서를 조사하기
2015년 새해를 맞아 중국내 티베트인 거주 지역에서 동물 가죽옷을 태우는 퍼포먼스가 벌어졌다.자유아시아방송은 “2월27일 윈남성 데천 지역 드랑숭 주민들이 달라이라마의 살생 금지 조언에 따라 동물가죽으로 만들어진 옷 입기를 포기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이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마을 주민들은 동물을 이용한 의복을 착용하지 않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여우 털로 만든 모자와 야생 동물 가죽으로 만들어진 옷가지 등을 태웠다. 티베트인에게 동물 가죽옷은 집안의 귀한 재산으로 분류될 정도로 가치가 높은 물건이다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와 법보신문은 3월16일 네팔 출신 소지타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5년 2월1일부터 2월27일까지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소지타씨는 암 투병 중인 아버지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생의 학비를 벌기위해 2012년 한국에 왔다. 가족과 함께할 날을 꿈꾸며 농장에서 열심히 일했던 소지타씨는 지난해 5월 골결핵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 결과는 좋았지만 약물 과다 복용으로 신장 기능이 매우 저하된 상태다. 현재 서울 창신동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
법보신문은 2008년부터 한국사회에 새로운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이주민들을 돕는 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외롭고 힘겨운 생활을 하던 중 사고나 갑작스런 병환으로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이들이 대상이다. 지금까지 100여 명, 금액만도 4억원에 달한다. 사부대중의 관심과 동참이 없었다면 결코 이뤄질 수 없는 일이며 지금까지 이어올 수도 없었을 것이다.도움이 필요한 안타까운 사연과 간절한 호소는 지금 이순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나눔캠페인을 담당하는 기자로서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 도움을 요청하는 수많은 손들
한반도평화통일불교기획단, 3월11일박노자·호사카유지 교수 발제로'한국 어디로 가야 하나' 특별토론회 “대한민국은 대기업의 독점적 지배로 자본이 집단을 지배하는 형태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기업의 재산과 소득 세율을 유럽의 복지 국가 수준으로 상향 조절해야만 복지국가로의 변혁이 가능합니다.”한반도평화통일불교실천기획단(단장 법응 스님)은 3월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리고 어디로 가야만 하나?’를 주제로 특별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박노자 오슬로국립대학 교수, 호사카유지 세종대 교양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에훈련 지원금 1000만원 전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에게 훈련비를 지원했다.자승 스님은 3월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주니어 선수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꿈나무 지원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과 권이준, 이민식, 정유림, 정해림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기금은 수국사가 지정기탁한 800만원과 아름다운동행이 지원한 200만원으로 마련됐다. 전달금은 선수들의 훈련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자승
설악산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가 육군 제102기갑여단(여단장 박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월5~6일 간부 22명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함양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신흥사, 제102기갑여단과 업무협약간부 대상 인성함양 템플스테이 개최일체감 조성, 긍정적 마인드 유지 등 장병들의 인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기획된 템플스테이는 발우공양, 참선 및 명상, 나를 깨우는 108배, 흔들바위 산행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불교 수행법인 발우공양으로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눔의 마음을 체험했다. 또 명상과 108배를 통
“우리는 죽음이 인생의 일부라는 것을 잊곤 합니다. 이 삶은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를 안다면 현세에 끊임없이 수행하고 선업을 많이 쌓아야 겠죠.”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의 주치의 배리커진(Barry Kerzin) 스님이 2월28일 서울 약수정사(주지 도안 스님)에서 ‘죽음과 죽음의 과정’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이날 강연에는 200여명의 불자들이 모여 법당을 가득 채웠다.달라이라마 주치의 배리커진 스님2월28일 ‘죽음과 죽음의 과정’ 강연“새탄생 위해 이생서 선행 쌓아야”죽음을 단
문화사업단, 3월12~15일 SETEC서‘자연, 향기를 붓다’ 슬로건 걸고강연·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이 3월12~15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제3회 사찰음식대축제’를 개최한다.'자연, 향기를 붓다'를 주제로 열리는 사찰음식대축제에는 '선사의 수행정신이 담긴 사찰음식의 원형으로 돌아가자'라는 취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행사와 관련된 모든 운영물품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 불필요한 장치 및 공간 요소를 없애기로 해 눈길을 끈다.사찰음식 특화사찰 및 전문운영사
겨우내 삭풍 속에서 일대사인연을 깨치기 위해 정진하던 스님들이 석 달간 안거를 마치고 세상 밖 또 다른 선지식을 찾아 만행길에 오른다.고불총림 백양사 동안거 해제새벽3시 예불로 일과 시작해안거 입재 81명 1일 8시간 정진 방장 지선 스님 해제 법어서 당부“산문 나서는 것이 또 다른 시작대중과 머무는 곳서 진실 돼야“ 장성 백양사(주지 원일 스님)는 3월5일 을미년 동안거를 해제를 하루 앞두고 조심스레 산문을 열어 수행정진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수좌 스님과 재가자 81명은 지난 3개월 동안 화두를 들고 새벽 3시부터 밤 9시까지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가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에 의해 파괴된 아프가니스탄 바미안 석불 주변 정비와 보존을 위해 인근에 문화센터를 건립한다. 문화센터는 문화재 보호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로, 파괴된 석불터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할 예정이다.미국에서 발행되는 불교전문 잡지 샴발라선 인터넷판 라이온스로어(Lion’s Roar)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인 바미안 석불 터를 새롭게 정비하기 위해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건축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최근 수상작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수상자는 카를로스 나우
네덜란드 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1100년 이상 된 불상이 등신불(等身佛)로 밝혀져 화제다.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외 다수 외신들은 2월22일 “네덜란드 드렌츠 박물관에 보관돼왔던 불상을 컴퓨터단층(CT) 촬영한 결과 가부좌를 한 상태에서 수행하다 그대로 열반에 든 등신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불상 안에는 사람의 골격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장기는 모두 제거된 상태였으나 그 내부에서는 고대 한자가 가득 쓰여 진 종이가 발견됐다. 불상은 11~12세기경 중국에서 전해
미국 테라바다불교 제1세대 스승 루스 데니슨 법사가 2월26일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미국 여성불교계의 대모이자 괴짜 법사로 알려진 루스 데니슨은 미대륙에서 여성들만 참여하는 불교수련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이다. 넘치는 에너지와 창의적인 생각으로 이름난 그는 우파니샤드를 공부하던 남편을 통해 인도사상가와 불교계 인사들을 만나며 불교를 접했다. 이후 1969년 미얀마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최초로 펼친 수행자로 알려진 사야키 우바킨(1904~1982)의 제자가 돼 전법을 받았다. 그는 우바킨에게 인가받은 4명의 서양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