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열반 전 하루 낮밤 동안의 마지막 법문 『열반경 |․||』운허 스님 번역/동국역경원 2500여년 전 부처님은 쿠시나가라의 사라쌍수(娑羅雙樹)에 대중들을 불러모았다. 그리고는 대중을 향해 자신이 곧 열반할 것임을 알리고 “모든 것은 무상하니 게으름에 빠지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고 당부하며 마지막 가르침을 전했다. 부처님의 입멸 예고를 받은 대중들은 슬퍼하며 자신들이 정성껏 마련한 공양을 바쳤으며 부처님은 대중들에게 마지막 질문을 할 것을 말하였다. 부처님이 입멸하기 전 마지막 가르침이라는 조바심에 제자들의 질문은 이어졌고 부처님은 이에 자세하게 제자들의 질문에 화답했다. 이렇게 시작된 법문은 하루 낮과 밤에 걸쳐 이어졌다. 『열반경 』은 부처님이 열
자연과 인공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 콜롬보 한 가운데에 ‘국제 위빠사나 명상센터(International Vipassana Meditation Centre. 94-112-694-110)’가 있다. 이곳은 스리랑카의 부유층이 거주하는 콜롬보의 한 중앙으로 많은 불자들이 쉽고 자유롭게 드나들며 수행하거나 법문을 듣고 또 스님과 상담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이곳은 수행처를 지원하는 부유층이 소유한 사유도로들 주변에 위치해있기에 함부로 상권이 들어설 수 없어 도심 속의 고요한 섬과도 같다. 스리랑카의 실질적 수도인 콜롬보 도심 한 복판에 자리잡은 국제 위파사나 명상센터. 1천여명 수용 가능한 넓은 홀이 특징이다. 불교전문서점과 불교연구소들이 있는 ‘귀의처 길’을 지나 ‘위제라마 길’에
“여기에 하나의 길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킨다. 이것은 우울과 한탄을 이겨내고, 깊은 슬픔과 불편한 느낌을 소멸시킨다. 이것은 진리의 길을 걷게 하고, 궁극의 해탈을 실현하게 한다. 이것은 바로 ‘알아차림의 확립’이다.” 위의 경전은 『대염처경』에서 인용한 것이다. 부처님이 ‘비구들이여’ 라고 부르자, 대중은 ‘세존이시여’ 라고 큰소리로 응답을 한다. 그러자 부처님은 ‘여기에 하나의 길이 있다’고 선언한다. 성경에서는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하나의 길이,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어두운 숲길에서 햇살을 발견하는 것처럼, 길은 늘 지금 여기에 있다. 이 현재의 ‘길’은 무엇보다도 걸어야 한다. 그것은 실천되어야 한다. 손가락에 의해서 창공의 달은 가리킬 수는 있지
새벽 3시 예불 후 2시간 사경 사경도반 100명 만들기 발원 절 수행, 염불 수행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숫자놀음에 빠져서 숫자의 노예로 전락해버린 모습은 참으로 슬프기 그지없었다. 어떻게 맺은 인연이고 시작한 수행인데, 이처럼 철없는 짓만 하고 있었단 말인가. 그 귀중한 시간에. 이런 자책에 빠져들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는 “부처님! 이제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끊임없이 염불을 하겠습니다”라는 맹세와 함께 염불 수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에 사경공부도 함께 시작했다. 좬반야심경좭을 시작으로 좬관세음보살보문품좭좬금강경좭등 경전을 하나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글로 새기고 마음에 새기며 수행을 이어갔다.
분별심만 없앤다면 부처님 참 뜻 체득 지혜는 손바닥 뒤집듯 생각 한 번 뒤집는 것 세여청산하자시(世與靑山何者時) 춘성무처불개화(春城無處不開花) 방인약문성우사(傍人若問惺牛事) 석녀심중겁외가(石女心中劫外歌) 지금 읊은 게송은 경허 스님의 시입니다. 세상과 청산이 누구의 것이던가. 내 것이냐, 네 것이냐. 어느 누구더냐. ‘춘성무처불개화’라 봄이 오니 성안에 꽃피지 않은 곳이 없고 ‘방인약문성우사’어든 혹시 어떤 사람이 경허 네 가풍이 무엇이냐 물으면 ‘석녀심중겁외가’라 돌계집 마음속 겁 밖의 노래함이로다. 이렇게 읊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참구해야 할 것은 돌계집 마음속 겁 밖의 노래라 이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한번 참구하시면 그동안 선원장 스님들이 하셨던
갑신년의 먼동이 튼다. 그 첫 새벽이 시작되는 곳은 일출이 가장 빠른 석굴암이다. 천지가 열리는 시각에 석굴암 부처님 앞에 선 스님의 목탁소리가 새벽을 재촉한다. 똑 또르르…. 해 돋을수록 석굴암 부처님의 미소가 환히 열리고, 실상을 드러낸 삼천대천세계가 부처님을 장엄하고 있다. 사진=이일섭(작가)
재가불자들의 수행 열풍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 특히 90년대 초 국내로 유입된 위파사나를 수행하는 재가불자들이 늘어나면서 위파사나 수행의 본고장인 미얀마나 태국을 찾는 재가불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를 입증하듯 미얀마 쉐어링 센터의 경우 일부 유동인구를 제외하고도 20여명의 한국 재가불자들이 위파사나 수행을 하고 있다. 위파사나 수행을 지도하고 있는 천안 호두마을 지도법사 김재성 씨는 “해마다 위파사나 수행자들이 늘고 있다”며 “일년에 200여 명의 재가불자들이 적게는 1개월, 많게는 6개월 코스로 미얀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재가불자들의 수행열기가 높아지면서 사찰 단위로 인도, 태국 등지를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여수 석천사는 지난해 12월 27일 달라
한국불교 수행법을 대표하는 참선, 염불 등과 함께 최근 자비수관, 보현행원 등 신흥 수행법이 등장하면서 재가불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 수행법은 교양대학을 중심으로 전문 강좌가 개설되면서 이를 배우려는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각경』,『화엄경』을 토대로 이론적 정립을 마친 자비수관법은 ‘자비의 손’이라는 마음의 손을 이용해 자신의 몸을 관찰하면서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를 체득하는 것으로 간화선과 위파사나로 바로 연결될 수 있는 기초수행으로 인기가 높다. 마음은 부처님을 향하고 몸은 중생을 향해 일상사를 성실히 살아가는 삶이라고 정의하는 보현행원 또한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의 불교수행법과 달리 특정 수행공간이 필요치 않고 일상생
“최근 재가불자 사이에 불고 있는 수행열풍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바탕을 둔 올바른 수행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경북 봉화 각화사 선원장 고우 스님〈사진〉은 “재가불자들이 수행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며 “중도와 연기에 바탕을 둔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재가불자들이 자신의 ‘참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수행을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스님은 “올바른 수행을 지도할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고우 스님은 20여 년 전부터 각화사에 주석하며 재가불자들의 참선 수행을 지도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01년 각화사 선원장 소임을 맡으면서 후학들을 양성해 오고 있다
계(戒)는 나쁜 행위나, 습관을 버리는 것이다. 도덕의 뜻이며, 움직임이나 말에 잘못을 짓지 않고 방지하는 것이다. 율(律)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들이 지켜야 할 행동규범이다. 조복(調伏)이라고도 하며. 여러 가지 잘못과 악을 제복(制伏)하는 것이다. 법은 지킴으로서 그 생명이 있다. 부처님은 교단이 형성되기 전에 미리 계율을 정하시지 않았다. 승단에서 잘못의 행위가 일어날 때마다 부처님께서 ‘이제부터는 이러한 잘못된 행위를 저지르면 이러한 벌에 처한다‘고 하신 말씀이 출가 교단의 규정이 된 것이다. 벌(罰)에는 승가로부터 영구추방 되거나, 별주(別住) 등을 하고 20인 이상 승가에서 출죄(出罪)되거나, 4인 이하의 대중에게 참회하거나, 법랍 10년 이상의 대비구 한 사람에게 참회하거나,
#“진리는 빛과 소리에 있네”- 조계종 종정 법 전 스님 시방좌단(十方坐斷)하고 천안돈개(天眼頓開)하니 두두물물(頭頭物物)이 본분(本分)을 드러내어 곳곳에서 활로(活路)를 이룹니다. 아자(啞者)는 만류군생(萬類群生)을 깨우치는 법음(法音)을 설하고 농자(聾子)는 성전일구(聲前一句)를 전합니다. 이것이 새해아침에 광명(光明)이 가득하고 영롱한 빛이 시방(十方)을 머금은 소식입니다. 하늘은 이것 하나를 얻어 청정(淸淨)하고 대지는 이것 하나를 얻어 평화롭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이것 하나를 손아귀에 쥐고 천하를 태평케 하였고 불조(佛祖)는 이것 하나를 깨달아 일체를 텅 비우고 나고 죽음에 자유로웠습니다. 이와같은 현묘(玄妙)한 이치는 여러분의 눈앞에 있습니다. 진리
호텔성전보급위, 1만권 출판 기념회 봉행 서울 특급 호텔 8500여 객실에 우선 보급 호텔 객실에 비치될 『불교성전』이 출간됐다. 호텔객실 불교성전보급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3일 동산불교회관 2층 법당에서 ‘『불교성전』 출판기념회’를 갖고, 호텔 객실에 비치하기 위해 1차로 제작된 1만권의 『불교성전』을 봉불했다. 불교성전보급위원회는 12월 23일 동산불교회관 2층 법당에서 성전 봉불식을 가졌다. 이날 봉불된 『불교성전』은 동산반야회와 법보신문이 지난 4월부터 펼친 “호텔객실에 불교성전 비치합시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6천여만원의 성금으로 제작됐다. 불교성전보급 김재일 추진위원장은 “호텔 객실에 비치될 『불교성전』은 분실률이 높을수록 포교성과가 높은 것인 만큼 매년 2, 3
1966년 출가 이후 30여년 동안 수선안거에 매진해 온 무여 스님은 1987년 문수산 축서사에 주석하며 수많은 운수납자를 제접해 오고 있다. 행자시절부터 ‘이뭐꼬’ 화두를 참구한 스님이기에 수행 초기 ‘상기’현상은 없었는지를 여쭈어 보았다. 무리한 참선 수행으로 기가 위로 솟구쳐 오르는 ‘상기’현상으로 얼굴 화상까지 입는 스님도 있을 정도이니 혹 스님도 이런 경험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에서다. “상기 현상은 없었지만 수행을 시작한 지 4년 정도 지나면서 허리가 아팠어요. 아무래도 그 때 정진의 도가 심했나 봐요. 허리 통증으로 한 동안 고생은 했지만 그리 염려할 정도는 아니었지요.” 지난 30여년 동안 수선안거에 매진해 온 무여 스님은 축서사에서 운수납자를 제접하고 있다. 토굴 수행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 절수행자 청견〈사진〉 스님. 양평 법왕정사에서 오랫동안 절수행을 지도해오고 있는 스님이 지난해 12월 23일 조계사 극락전에서 열린 수행법대강좌 결제에서 호흡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스님에 따르면 절의 동작과 호흡이 조화를 이루지 않을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수행의 효과도 반감되고, 지속적으로 하기도 어렵다는 것. 따라서 횟수를 거듭할수록 심신이 가벼워지고 즐거운 절수행이 되기 위해서는 절하는 동작과 함께 호흡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님의 절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합장하고 선 자세에서 기마 자세에서 천천히 발가락을 꺾고 무릎을 꿇으면서 숨을 들이 들이쉰다. 손을 바닥에 짚고 이마를 대면서 천천히 숨을 내쉰다. 합장하고 일어설 때 다시 기마 자세
정토는 자비-은혜 가득한 세계 진실한 마음 있으면 반드시 왕생 정토는 일심의 바다입니다. 정토는 지혜광명의 바다입니다. 아미타(Amita)는 무량수명과 무량광명의 덕성으로 자비광명과 은혜의 물결을 끊임없이 일으킵니다. 정토는 한생명 무량광명의 세계입니다. 정토의 경계는 아미타의 물결입니다. 정토의 일체 경계는 자비와 은혜가 쉼 없이 일어나고 끝없이 교차하는 광명의 물결입니다. 염불수행으로 자비광명에 의지하여 정토의 경계를 감득하면 왕생의 깨달음을 성취합니다. 광명의 물결을 믿고 이해하면 일체의 인연과 은혜에 감사하는 지혜를 얻습니다. 결정된 신심을 일으켜 명호를 부르면 안심을 얻고 마침내 신앙(信仰)의 빛이 자비광명에 섭수(攝受)됨으로써 영원히 윤회를 벗어납니다. 염불은
라닥에 있는 작은 농촌마을. 아름다운 풍광과는 달리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간이 연중 4개월 밖에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이다. 불교는 이들의 삶을 지탱해주는 유일한 지팡이. 그러한만큼 이곳엔 곰빠가 없으면 마을도 없다. 인도 북부의 오지 라닥(Ladakh)은 ‘작은 티베트’로 불린다. 지금은 비록 인도의 영토이기는 하나 거기엔 인간이,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만을 허락하는 ‘척박한 자연’과 기꺼이 합일한 채 살아가고 있는 티베탄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14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티베트 전통 불교의 모습이, 티베탄 스님들의 교육 방법과 수행법이 완벽하게 남아 있기에 라닥은 ‘작은 티베트’라고 이를 만하다.『법보신문』은 전 송광사 강원 강주 지운 스님이 본지에 보내 온 ‘다라크 탐방기
안반수의경은 이른바 수식관(數息觀)이라고 하는 관법을 가르친 경전이다. 이 수식관을 설한 안반수의경에는 37종의 관법이 담겨 있어, 이것을 삼십칠도품경(三十七道品經)이라는 경의 이름으로 소개했다. 근본불교나 소승불교에서의 수행은 이 삼십칠도품경에 소개된 37종의 관법으로 수련하여 성도하는 것이다. 이것이 대승불교시대에 오면 여기에 중생구제의 보살정신이 가미되어서 누구나 함께 쉽게 빠르게 일상생활 속에서 성도할 수 있는 수행법으로 발전하여 오늘날 대승불교권에서 행해지게 되었다.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먼저 소승시대의 관법의 내용을 알지 않으면 안되겠기에 그 내용을 보이고, 그 중에서 안반수의 곧 호흡을 관하는 수행이 이들 중 어떤 위치에 있으며, 그 방법은 어떤 것인가를 설명하도록 한다.수식관은 부처님 재세부터
전철-근무 중에도 ‘나무아미타불’ 수행 후 자신감-가족 화목 되찾아 연말이면 아무 것도 이룬 것 없이 또 이렇게 한 해가 가는구나 하는 회한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고 이내 무기력증에 빠져 앓아 누운 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새해를 맞을 때마다 계획을 세우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룬 것이 없게 되자 늘 불평과 불만에 사로잡혀 남과 주위 환경을 탓하는 게 다반사였다. 오랜 세월 되풀이했던 이러한 생활은 3년 전 우연한 인연으로 마음속에 아미타 부처님을 모시게 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어느날 지방에서 올라온 친지의 손에 이끌려 얼떨결에 찾았던 청계산 정토사에서 만일염불결사회 창립 1주년 기념법회 초대장을 받은 것이 인연이 되어 매월 첫 일요일과 세 번째 토요일에 정토사를 찾아 수행하
불교가 복잡한게 아니라 중생의 마음이 복잡한 것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불교’라는 종교에 대한 질문 중 가장 많이 받아본 것 중에 하나가 ‘불교는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가’ 하는 점일 것 같다. 불교는 너무 어렵고, 복잡하고, 방대하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는 편견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있다. 경전만 해도 여타의 다른 종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고, 선사 어록이나 논서를 포함한다면 그야말로 평생토록 공부해도 다 하기 어렵다는 말이 결코 과장처럼 들리지 않는다. 과연 불교가 어려운 것인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불교가 복잡한 게 아니고 사람이 복잡한 것’이라고 해야 옳다. 불교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살고 있는 것이 문제다. 사람이 하도
동양에서 가장 큰 명절은 뭐니뭐니해도 설날이다. 미얀마, 태국, 일본 등 아시아 불교국가들은 신년축제 기간동안 나라마다 독특한 전통 놀이와 행사가 이어져오고 있다. 축제를 즐기고 있는 티베트 한 시골 마을의 아낙들. 한국과 일본, 중국, 티베트는 음력 1월 1일에 신년축제가 열리는 반면 동남아시아 불교국가들의 신년축제는 4월 중순에 있다.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타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에서는 가장 더운 시기로, 이들 지역에서는 신년 축제기간이 되면 물축제가 열린다. 불상을 깨끗한 물로 씻는 것은 물론 사람들에게도 물세례가 퍼부어진다. 물을 뿌리는 것은 묵은 해의 불결한 것, 더러움, 추함 등을 버리고 새해를 물로 정결히 씻어 맞아들인다는 의미이다. 미얀마에서는 신년 축제를 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