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불교사상연구원(원장 권기종)은 11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우면동 관문사 4층에서 천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신라 승려들의 여성관(김영미 이화여대 사학과) △여말선초 천태종승(天台宗僧)의 동향(황인규 동국대 역사교육과) △근본불교의 깨달음-니까야를 중심으로(신병삼 동국대 박사수료) △『화엄경』 「如來光明覺品」의 주석학적 이해(박서연 동국대 강사) △『法華靈驗傳』의 신앙 유형 고찰(오지연 원각불교사상연구원) △조선후기 삼문수업(三門修業)의 성립 연구-염불문을 중심으로(이종수 동국대 박사수료) 등 논문이 발표된다.02)3460-5226~7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문화재청은 최근 지난 한 해 동안 추진된 문화재청의 정책과 성과 등을 담은 「문화재연감 2008」을 발간했다. 이번 연감에는 2007년도의 문화재 지정·등록, 보수·정비 및 조사·연구 실적을 비롯하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유산 등재, ‘북악산 서울성곽’의 전면개방, 문화유산 교육 및 1문화재 1지킴이 활동 등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문화재 행정의 변화 양상을 짐작할 수 있다. 「문화재연감 2008」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재외문화원, 대학박물관 및 지표조사 기관, 1문화재 1지킴이 협약단체 등에 배포되며,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 ‘문화유산정책-간행물-문화재정책’에 동 책자를 파일로 올려놓아 국민 누구나 쉽게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
발해동양학한국학연구원·한국사연구소는 최근 「문학/사학/철학」 2008년 가을 제14호를 펴냈다.이번 호에는 △20세기 인문학자 불교학자 퇴경 권상로의 삶과 생각(조혜룡) △문아 원측 『성유식론』의 연구(고영섭) △승랑 삼론학의 이제합명중도설에 대한 고찰(류효현) △원효 화쟁의 유형과 구조(김영일) △화엄 수십전에 관한 고찰(박서연) △티베트의 불교미술(권도균) △간다라의 옛수도 페샤와르1(유근자) △강소연의 미술사 기행1:관경십육관변상도(강소연) △신라시대 주술신앙의 전개와 불교 진언의 상관관계(정성준) 등 글이 실려 있다.
불교학연구회(회장 본각)가 펴내는 학술지인 「불교학연구」 제20호가 최근 나왔다.이번 호에는 △승가화합의 판단기준에 관하여(이자랑) △성문계와 보살계의 양립 문제(이수창) △율과 청규의 관계에 대한 고찰(허훈) △율장과 종헌 종법과의 비교 연구(김정천) △율장에 나타난 생명과 환경에 대한 연구(이재수) 등 발표논문이 실려 있다. 또 △원효일심의 신해성 분석(고영섭) △현장의 인도구법과 현장 상(像)의 추이(남동신) △선대 궤범사(軌範師) 재고△호탄국의 불교전래와 발전 연구(한지연) △승가문학에 있어 자아표출과 그 문학사적 의의(김승호) 등 논문이 실려 있다.
박재현〈사진〉 서울불교대학원대학 교수가 지난 9월 19일 열린 제7차 조계종 간화선 세미나에서 “인도불교는 성악설”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김호성 동국대 교수는 본지 기고문(967호 19면)을 통해 “인도불교 성악설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박재현 교수가 다시 김호성 교수에게 띄우는 글을 보내와 이를 게재한다. 편집자 지면 관계상 인사는 후에 만나 뵙고 갖추기로 하고, 저의 발표논문에 대해 지적하신 내용과 관련해서 몇 자 적어 올립니다.논문의 내용을 두고 두 분의 논평자께서 이미 인도의 사유전통을 성악(性惡)으로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논평문을 건네받은 직후에 곧, 의사전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관련부분을 소략하게 작성하여 오해를 유발한 점 죄송하고 아
한국선학회(회장 김영두)는 10월 10일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선(禪)과 교학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선과 천태(금강대 최기표) △선과 정토(동국대 법상 스님) △선과 밀교(동국대 정성준) △점수와 돈수의 관점에서 본 현대미술(원광대 윤양호) △능가경의 선관 소고(동국대 정운 스님) △규기 ‘금강반야경찬술’ 분과의 내용과 특징(동국대 김호귀) 등 논문이 발표된다. 또 논평은 이기운(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원영상(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김방룡(충남대), 김치온(진각대 대학원), 김영재(동국대) 박사 등이 맡는다.
문화재청과 산림청이 국보 및 보물급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 등 전국 66개 목조문화재가 산불로부터 피해를 입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적극 추진한다. 문화재청과 산림청은 전국 66개 국보·보물급 목조문화재의 산불피해 예방을 위해 이격공간 및 완충지대를 구축하는 등 ‘문화재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완료될 이 사업에는 해인사를 포함한 50개 사찰이 포함됐다.문화재청과 산림청이 밝힌 ‘문화재 숲가꾸기’ 사업은 크게 3단계로 우선 산불이 목조 문화재에 옮겨 붙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이격 공간 조성, 산불이 나뭇가지에 옮겨 붙지 않도록 하는 ‘완충지대 조성’, 산불확산 속도를 느리게 하기 위한 ‘낙엽 및 하층목 제거’ 등이다. 이격 공간 조성은 목조문화재로부터 20~25m
1918년 당시 법정사 항일운동을 형상화한 제주항일기념관의 디오라마. 1918년 10월 7일 일본 제국주의의 국권 침탈 및 착취에 맞서 제주 법정사 스님과 불자 등 700여 명이 중문 주재소를 공격해 불살랐던 ‘법정사 무장 항일운동’이 올해로 꼭 9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제주 관음사(주지 원종)와 법보신문은 11월 22일 오후 1시 제주 관음사에서 ‘법정사 항일운동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대규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불교사, 지방사, 사회사, 문화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법정사 항일운동의 전체적인 개괄과 함께 역사적 의미도 함께 돌아보게 될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의 사회로 김광식 부천대
김창민 김창민 “종교성격 띤 민중운동”한금순 “항일운동 불교계 주도” 1918년 10월 제주 법정사 스님과 불자 등 700여 명이 일제의 폭압에 맞섰던 무장항일 운동은 그 중요성에 비해 뒤늦게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일제가 법정사 항일운동을 사이비종교인들에 의한 소란으로 철저히 왜곡했고, 그로 인해 갖게 된 그릇된 인식이 오랫동안 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90년대 초 당시 재판기록문과 수형인 명단 등 새로운 자료들이 발굴되면서 점점 학계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특히 시기적으로 3·1운동보다 앞선 것은 물론 동참자가 수백 명에 이르는 대규모 무장항일 운동이라는 점이 무엇보다 크게 작용했다. 한금순 1995년 안후상의 ‘무오년 제주 법정사 항
문화재청은 2009년도 정부 예산(안)으로 4214억원을 편성했으며, 목조문화재 재난방지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10월 8일 “내년 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대두된 목조문화재 방재시스템 확충, 매장문화재 보호 및 국민 불편해소를 위한 문화재 지리정보 활용체계구축, 숭례문 복구 및 무형문화재분야 지원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재원을 확충해 연차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먼저 목조문화재 재난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5개년 계획으로 1,769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한다. 대상으로는 중요목조문화재 123개소, 사적 170개소, 중요민속자료 153개소 등이다. 특히 내년에는 금년 10억원보다 대폭 증액된 229억원으로 예산이 편성되
동국대 역경원이 10월 9일 롯데호텔서 대강백 스님을 초청해 개최한 ‘역경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설명회. 한글대장경의 오역을 바로 잡고 전체적인 판형과 형태를 통일하는 ‘신판 한글대장경 간행 사업’이 추진된다. 동국대 역경원(원장 월운)은 10월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강백 스님들을 초청해 ‘역경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역경원에 따르면 이번 간행 사업은 △고려대장경을 대상으로 한 새 편제 △가로쓰기 간행/용어, 문체 통일 △편집 및 활자 크기 조정 △오역과 번역 누락 등을 보완하는 것으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새로운 편제의 한글대장경을 보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불교의 현대화 및 세계화에
불교영어사전편찬-번역 워크숍 개최논문·저술 한영 및 영한 번역도 대행 한국불교영어번역연구원(Korea Institute of Buddhist English Translation, 이하 KIBET)이 지난 9월 30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향후 불교학계의 번역문화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KIBET는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통역·번역전문가 진우기 씨를 비롯해 불교와 영어에 두루 밝은 국내외 학자 및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이들도 속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불교학계의 번역 및 통역 문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한 이들은 앞으로 △불교관련 논문과 저술의 한영 및 영한 번역 △불교관련 국제회의, 세미나, 인터뷰 등 한
불교영어번역연구원, 오역사례 본지에 공개 불교학계 저명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들의 영문초록 상당수가 기본을 갖추지 못한 수준미달의 ‘엉터리 영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영문초록은 국제화시대에 외국 학자들을 위해 논문의 핵심 내용을 영어로 간략히 정리한 것. 그러나 현재 불교학계의 영문초록은 한국불교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기는커녕 망신거리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불교영어번역연구원(Korea Institute of Buddhist English Translation, 이하 KIBET)이 최근 불교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들을 검토한 후 본지에 제공한 ‘영역 논문 제목으로 본 오역 사례’에 따르면 많은 영문초록들이 △논문작성법의 결여 △한글 제목과 영역 제목의 상이 △불교용어의 부적절한 영어 번
문화재청은 2009년도 정부 예산(안)으로 4214억원을 편성했다. 문화재청은 “내년 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대두된 목조문화재 방재시스템 확충, 매장문화재 보호 및 국민 불편해소를 위한 문화재 지리정보 활용체계구축, 숭례문 복구 및 무형문화재분야 지원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재원을 확충하여 연차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먼저 목조문화재 재난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5개년 계획으로 1,769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한다. 대상으로는 중요목조문화재 123개소, 사적 170개소, 중요민속자료 153개소 등이다. 특히 내년에는 금년 10억원보다 대폭 증액된 229억원으로 예산이 편성되며, 주요 내역은 국보·보물 등 중요목조문화재 121개소에
첨단 디지털기술로 복원된 천은사 석가모니괘불탱이 일반에 전시된다.서울 봉은사에서는 10월 13, 14일 양일간 봉은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괘불탱을 전시하고 이에 앞서 12일 12시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괘불탱 점안식을 봉행한다. 전시되는 괘불탱은 조선 현종 14년(1673) 경심·지감·능성 등 스님 등에 의해 제작된 천은사 석가모니괘불태의 복제본으로 원본인 천은사 괘불탱은 지난 2002년 보물 1340호로 지정된 수작이다. 그러나 괘불탱이 오랜 기간 사용됨에 따라 배접이 떨어지고, 접히는 등 훼손이 많아 수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괘불탱의 수리를 담당한 문화재보존연구소 송정주 씨와 디지털 전문기업인 디지털레크리에이션 그룹, 천은사 측과의 합의를 거쳐 가로 5.67m, 세
한국정토학회(회장 태원)는 10월 2일 김포시 풍무동 중앙승가대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제11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대승불교에서의 수행(修行)의 문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정토학회 회장이자 중앙승가대 교수인 태원 스님의 기조발표를 비롯해 △정토교의 수행방법론(보광 스님) △화엄의 수행(도업 스님) △조사선에서의 수행의 양상과 신심의 관계(김호귀) △밀교의 수행(종석 스님) 등 논문이 발표된다. 또 토론자로는 동아대 강동균 교수, 중앙승가대 교수 본각 스님, 동국대 화랑 스님, 진각대 허일범 교수 등이 참여한다. 02)581-3138
근대불교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월초〈사진〉 스님을 새롭게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월초문도회(문도장 월운) 주최, 교종본찰 봉선사 문조현양사업회(회장 인묵) 주관으로 10월 1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월초 큰스님과 근대 교육사업’이란 주제로 깊이 있는 논문발표와 토론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신용철 경희대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한동민 중앙대 박사의 ‘홍월초 스님과 근대불교계의 변화’와 김광식 부천대 교수의 ‘홍월초 스님과 교육사업’이란 논문이 각각 발표된다. 또 지정토론자로는 신규탁 연세대 교수와 봉선사 교무국장 지환 스님이 참여한다. 월초(1858~1934) 스님은 근대불교교육의 개척자로 불리는 고승이다. 15세에 양주군 진건면 부도암에서 환옹
박재현 서울불교대학원대학 교수가 지난 9월 19일 열린 제7차 조계종 간화선 세미나에서 “인도불교는 성악설”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김호성 동국대 교수는 본지 기고문을 통해 “인도불교 성악설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박재현 교수가 다시 김호성 교수에게 띄우는 글을 보내와 이를 게재한다. 편집자 지면 관계상 인사는 후에 만나 뵙고 갖추기로 하고, 저의 발표논문에 대해 지적하신 내용과 관련해서 몇 자 적어 올립니다. 논문의 내용을 두고 두 분의 논평자께서 이미 인도의 사유전통을 성악(性惡)으로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논평문을 건네받은 직후에 곧, 의사전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관련부분을 소략하게 작성하여 오해를 유발한 점 죄송하고 아쉽게 생각하고 있던 차에
박재현 서울불교대학원대학 교수가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주최로 지난 9월 19일 열린 간화선 세미나에서 “인도불교는 성악설”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김호성〈사진〉 동국대 교수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기고문을 보내왔다. 편집자 조계종 교육원이 주최한 제7차 조계종 간화선 세미나에서 박재현 교수는 “화두의 기능과 역할”이라는 글을 발표하는 중에 “인도의 인간관은 기본적으로 성악설에 기초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였다. 자료집을 보니 월암스님과 전재강 교수님의 훌륭한 논평이 게재되어 있었다. 다른 이야기는 이미 두 분께서 충분히 하셨고, 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분야도 아니다. 다만 나는 인도철학과 불교를 함께 공부하는 입장이므로, 인도적 사유전통에 대한 박교수의 오해만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