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국가 평온을 기원하고 희망찬 새천년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범국민운동을 추진한다. 천년 전 쓰러진 부처님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상징적 불사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국운 융성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조계종은 10월31일 오후 2시 경주 남산에서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고불식을 진행한다.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범국민운동에 앞서 천 년간 인고의 세월을 견뎌온 부처님을 여법하게 모시지 못했음을 참회하고, 마애부처님을 바르게 모
조계종 제6대 군종특별교구장에 능원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임명식을 열고 군종교구 부교구장으로 활동해온 능원 스님을 제6대 군종특별교구장으로 임명했다. 능원 스님은 2026년까지 4년 동안 군종교구를 이끈다.진우 스님은 이날 능원 스님을 축하하며 청년층에 맞는 포교방안을 마련해 군불교·청년포교 발전을 이룩해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오늘날 젊은이들은 종교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출가자 급감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불교는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9월28일 퇴임식을 끝으로 공식임기를 마무리했다. 퇴임식에 동참한 대중들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하십시오!”를 외치며 아쉬움을 달랬다고 한다. 전국의 교구본사 주지를 비롯한 사부대중의 마음도 이와 같을 것이다. ‘1994 종단개혁’ 이후 평화로운 종권 이양과 공식 퇴임식이 거행된 건 2009년 지관 스님과 2017년 자승 스님에 이어 세 번째다. 1994년 이후 여덟 명의 총무원장이 취임했음에도 공식 퇴임식이 세 번이었다는 건 그만큼 조계종 내의 혼란이 자주 발생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불교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물질문명의 발달로 종교인구 감소가 두드러져 사찰을 찾는 불자들의 수는 갈수록 줄어듭니다. 젊은 층에서 불교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입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대안은 포교입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9월29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및 일반직 종무원을 대상으로 ‘37대 총무원 집행부 종책기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포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강연은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에 취임한 진우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9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 퇴임식을 끝으로 지난 4년간의 공식임기를 마무리했다. 1994년 이후 평화롭게 종권을 이양하고 공식 퇴임식을 갖는 것은 지난 2009년 지관 스님과 2017년 자승 스님에 이어 세 번째다. 1994년 이후 여덟 명의 총무원장을 배출했지만 공식 퇴임식이 세 번에 불과하다는 것은 그만큼 조계종의 부침이 많았음을 대변한다.원로의장 대원 스님을 비롯해 포교원장 범해, 총무원 부실장 및 중앙종무기관 스님과 재가종무원 등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임기만료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6대 집행부의 성과를 담은 자료집이 발간됐다.‘총무원장 벽산원행 스님 성과자료집 편찬위원회(위원장 총무부장 삼혜 스님)’는 36대 집행부의 지난 4년여간 주요 성과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성과자료집 ‘종단 안정과 화합, 한국불교의 미래를 만들어 온 4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편찬위원회는 “원행 스님과 36대 집행부는 2018년 9월28일 전임 총무원장의 불신임이라는 종단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출범해 ‘화합과 혁신의 미래불교’를 서원했다”며 “이런 서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에 원명 스님이 임명됐다. 또 직할교구 호압사 주지에 현민, 화계사 주지 우봉, 서울 옥천암 주지에 원경, 세종 광제사 주지에 원묵 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이와 함께 총무원 총무국장에 상준, 기획국장에 미수 스님도 임명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9월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및 직할교구 신임주지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원행 스님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매우 중요한 소임”이라며 “종단 문화포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등 여러 어려운 일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진우 스님이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불교중흥의 새역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불교 본래 진면목을 드러내 불교의 저력이 우리 사회를 두루 덮을 수 있도록 사부대중의 손과 발이 되겠다”고도 했다.진우 스님은 9월2일 원로회의 인준 직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고불식을 진행한 데 이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선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여법한 화합의 바탕 위에서 총무원장으로 당선됐고, 이제 새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1700년 한국불교의 당간을 지켜온 수많은 스승들의
조계종 총무원장은 조계종의 행정을 총괄한다. 3000여 사찰 주지 임명권을 비롯해 사찰 재산 감독 및 처분권을 갖는다. 조계종·천태종·진각종·관음종 등 30여 종단이 가입해 활동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당연직 회장도 맡게 된다.총무원장은 선망의 자리일 수는 있지만 존경받기는 쉽지 않다. 숱한 이해관계가 모이고 그 최종 결정권자가 총무원장이다. 그 결정과 행보에 따라 찬사와 원망이 뒤따르고는 한다. 때로는 강력한 저항에 직면한다.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나는 일도 적지 않았다. 1962년 4월11일, 조계종 통합종단이 출범하고 지금까지
“만약 부처님이 원력을 세우시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희는 어떻게 됐을까요. 중생구제·불국정토는 요원하고, 자비광명 없는 깜깜한 암흑 속에서 헤메고 있을 겁니다. 저희 백년대계본부는 부처님의 원력이 끊어지지 않도록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며 우리의 후손들에게 밝은 법의 등불을 전하고자 노력합니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국장 여해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백년대계본부는 종단의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화합과 혁신을 위한 관련 활동들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백만원력결집위원회, 화쟁위원회, 화합과혁신위원회, 미래세대위원회, 문화창달위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전 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난 스님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2년 백양사 주지로 선출돼 위기에 내몰렸던 교구본사를 안정적으로 수습했고, 2018년 전임 총무원장의 불신임에 따라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큰 혼란 없이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온화한 성격을 지녀 대중친밀도도 높다. 그렇기에 진우 스님은 일찌감치 종단 안팎에서 차기 총무원장 후보로 거론돼왔다.강원도 강릉 출신인 스님은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성장하
사부대중 원력으로 신도시 포교 거점 도량 세종 광제사와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조계종 36대 총무원 집행부의 핵심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 가운데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에 이은 두 번째 결실이다.조계종은 8월9일 세종 광제사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대웅보전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원로회의장 대원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종앙종회의장 정문, 호계원장 보광, 전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범해,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과 수도권 주요사찰 주지 및 총무원 부실장 스님, 박보균 문화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