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들 정성으로 건립한 장애아동들의 새 보금자리가 첫 선을 보였다.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사장 원종 스님)은 12월17일 서울 안암동에 위치한 ‘승가원행복마을’에서 준공법회를 봉행했다.이날 사부대중에게 공개된 승가원행복마을은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아동 50여명이 이주할 생활공간이다. 1998년 설립된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의 건물 노화와 장애인 편의 시설 추가 설치 불가능 등 이전이 불가피했다. 승가원행복마을은 기존 시설보다 커졌고 장애아동을 위한 공간이 극대화됐다. 연면적 4628㎡(1400여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조계종이 2020학년도 종단 장학승 23명을 선정, 장학증서를 수여했다.조계종 장학위원회는 12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장학승 23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장학증서를 받은 장학승은 해외 4명, 국내 14명, 사찰 승가대학원 5명 등 국내외 대학에서 수학 중인 스님 23명이다. 종단이 정한 전공분야, 수학계획서, 성적, 종단 기여 가능성 등 6개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종단 장학승은 해당 과정 수료시(3년 이내)까지 장학금을 받는다. 조계종은 장학승의 재학 중인 각 학교 등록금과 연구비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에 정념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월정사 주지후보 정념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월정사는 12월12일 산중총회에서 단독으로 주지후보에 출마한 정념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원행 스님은 “큰 원력으로 월정사의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며 “교구장 임명을 수락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지구촌공생회에 자비나눔기금 5000만원을 지정기탁한 정념 스님은 “부족함이 많다. 더 진력하라는 대중스님들의 뜻인 것
동지를 일주일 앞두고 팥죽 한 그릇씩 나눠 먹으며 액운 쫓고 새해 희망을 채우자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2월14일 서울 인사동 북인사마당 일원에서 ‘2019 나눔과 베풂, 새 희망의 동지’를 실시했다. 중앙신도회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과 불교의료봉사단 반갑다연우야(단장 황채운)가 주관한 이번 동지행사는 액운 쫓는다는 팥죽을 나눠먹던 세시풍속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과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아내 강난희 여사, 불자가수 주병선 등이 시민들에게 직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내년부터 군복무 현실에 맞는 구체적인 실천지침을 군장병들에게 수계한다.군종교구(교구장 선묵혜자 스님)는 12월16일 “2020년부터 전국 400여개 군법당에서 장병들을 대상으로 삼귀의 십선계(十善戒)를 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장병들에게 재가오계가 아닌 십선계를 수계하는 주된 이유는 군복무 현실과의 괴리다. 매년 논산 육군훈련소를 비롯한 전국 군법당에서 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하며 최근 5년간 평균 10만명의 불자를 양성했지만 이념에 치우진 계는 현실성이 떨어졌다. 군 특성상 불가피한 음주 상황 등 장병들이 지계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희망촌’이 북적였다. 아름다운동행(대표 원행 스님, 이하 동행)은 12월12일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희망촌에서 연탄지원 캠페인 ‘아이연탄맨’을 실시했다. 동행이 연탄을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달동네에서 진행한 연탄나눔은 개미마을 등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이 마을에는 대부분 80~90세 독거노인들이 살고 있으며,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집이 56가구에 이른다. 동행이 희망촌 108가구에 전달할 연탄은 총 2만4000장. 아이연탄맨 캠페인이 전개된 이날은 15가구에 연탄 3000장을 전했다. 가구마다 20kg
조계종이 월 1만원 의무 납부를 명시하고 진료비를 지원하는 병원의 제한을 없애는 등 승려복지 참여의식을 높이는 한편 복지 수혜 범위를 확대한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11일 ‘승려복지법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입법예고된 개정안은 복지 수혜대상인 스님들의 본인기본부담금 제도 도입에 따른 세부시행 사항 등을 정했다. 구족계 연차별로 차등을 둬 본인기본부담금을 의무화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매월 25일까지 납부해야할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은 월 1만원, 구족계를 수계한 지 5년 이하인 스님은 월 5000원을 부담하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희망촌’이 북적였다. ‘아이연탄맨’들이 올 겨울 난방을 책임질 까만 연탄을 들고 나타나서다.아름다운동행(대표 원행 스님, 이하 동행)은 12월12일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희망촌에서 연탄지원 캠페인 ‘아이연탄맨’을 실시했다. 동행이 연탄을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달동네에서 진행한 연탄나눔은 구룡마을, 개미마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교역직·일반직 종무원들과 조계사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하나금융 직원과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동반자의 밤’ 등 사부대중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연탄을 배달했다
“신심으로서 욕락(欲樂)을 버리고 일찍 발심한 젊은 출가자들은 영원한 것과 영원하지 않은 것을 똑똑히 분간하면서 걸어가야 할 길만을 고고하게 찾아서 가라.”(우바리 존자)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삶의 등불을 밝히는 여정을 안내하는 초대장을 발송했다. 1월3일부터 1월30일까지 진행하는 출가학교 52기 과정에 입방할 행자를 모집한다.삭발염의하고 스님이 되기 전 예비과정인 행자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출가학교는 2004년 9월 국내서 월정사서 처음 개최했다. 오대산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여법한 수행여건
혜민 스님이 제작에 참여한 명상 어플리케이션 ‘코끼리’가 올해를 빛낸 어플리케이션에 선정됐다.구글플레이는 12월11일 시상식을 갖고 혜민 스님의 ‘코끼리’에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 최우수상을 수여했다.구글플레이의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참신한 아이디어와 시도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앱을 선정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코끼리’는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명상 할 수 있는 명상심리앱이다. 헤드티쳐 혜민 스님과 ㈜마음수업 대표 다니엘튜더가 함께 개
조계종 비구·비구니스님들이 장궤합장하며 수행자로서 지계 초발심을 되새겼다.조계종 직할교구는 12월1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동안거 1차 포살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신 직할교구 재적 비구·비구니스님 400여명은 ‘범망경포살계포살본’을 독송했다.스님들은 “남과 삼보를 비방하지 말라” “허물을 말하지 말라” 등 보살계를 받은 수행자로서 지켜야 할 10가지 중대한 계율을 곱씹었다. “스승과 벗을 공경하라” 등 수행자로서 행할 사십팔경계도 독송하며 이번 동안거 정진을 다짐했다.최호승 기자 time@be
예술혼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한 작가들에게 불교계 최고 권위의 상이 수여됐다.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원행 스님)는 12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30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불미전 수상작은 회화부문 18점, 조각부문 7점, 공예부문 17점 등 모두 42점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회화부문 유현정 작가의 ‘수월관음도’와 공예부문 한초 작가의 ‘석가삼불도 목판과 탁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970년 첫 걸음을 내디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