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인문한국 플러스(HK+) 사업단이 세계석학의 눈으로 고찰한 인도 역사속의 불교 강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은 3월 13일 동국대 만해관 B261에서 15시 30분~17시 ‘외국인의 눈으로 본 고전텍스트’를 주제로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사는 피터 스킬링 프랑스 극동학원 교수로 한국 불교학의 새 지평: 인도 역사 속의 불교 - 고고학, 아함경, 그리고 예술을 통한 고찰’을 발표한다.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1721호 / 2024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함양 청안사 소장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상(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卷上)’이 조선시대 금속활자 조판술의 우수성과 한글 변화의 양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판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대한불교원효종 청안사(창건주 송남권)는 3월 1일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 203호에서 ‘15세기 금속활자 을유자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의 학술적 가치 조명’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송남권 청안사 창건주와 남원 백련사 주지 성로 스님을 비롯해 발표자 등 사부대중 20여 명이 참석했다.‘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원각경’이라 불리며, 국내에서 간행된 판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대가 명승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은 3월 11일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진봉산 망해사 일원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바다가 조화되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는 사찰이라는 뜻의 망해사(望海寺)는 예로부터 서해바다로 해가 저무는 해넘이 경관이 아름다워 명소로 이름난 자연유산으로 평가된다.문화재청은 “‘김제 진봉상 망해사 일원’에서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담수화된 만경강 하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새도래지이자
선학과 명상 도입해 학생 유치전통선 전공자·강좌 외면 가속선학 근간·정체성까지 무너져“역량 있다면 출재가 떠나 채용”선종 종립대학인 동국대서 전통 선학이 단절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이를 되살리기 위해선 선어록 등 문헌에 밝은 학자들이 연구·강의할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스님으로 제한한 선학과 교수 자격 제한을 풀어 역량을 갖춘 학자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동국대에서 전통 선학의 쇠퇴는 예견된 일이었다. 복수의 선학과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 유치는 오랫동안 절실한 당면과제였다. ‘선’
불교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통일신라 후반기, 선의 수용과정과 더불어 불상·불화·석탑 등 불교미술사에 관련된 강좌가 개설된다.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가 4월 1일 종로 한국미술사연구소에서 ‘제57회 2024년도 1학기 박물관 대학 미술사 강좌’를 개강한다. 주제는 ‘선종의 성행과 통일신라 후반기 화려한 미술’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4시에 강의한다.4월 1일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의 ‘선종의 수용과 통일신라 후반기의 화려한 불교조각’을 시작으로 △통일신라 후반기의 승탑과 섬려한 부조상(강삼혜/ 국립경주박물관 학예관) △통일신라
양산과 김해 소재의 조선시대 불교문화재가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경상남도는 2월 29일 ‘양산 내원사 조계암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일괄’과 ‘김해 해성사 묘법연화경 권4~7 및 불설십이마하반야바라밀다경(합부)’ 등을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내원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638년(인조 6년)에 현진(玄眞) 스님이 주도하에 7명의 조각승이 참여해 완성한 불상이다. 불상의 조성연대, 봉안처 등이 정확하게 명시돼있어 조선후기 불교조각의 조각승과 계보, 양식적 특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기준작으로 평가된다. 불상은 단단한 체형과
묘공당 대행(1927~2012) 선사의 한마음 사상을 치유철학의 관점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펼쳐진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이 3월 16일 오후 1시 30분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18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한다.윤종갑 동아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이번 계절발표회는 △‘하나’없는 ‘한마음’의 이해(김성옥·이관수/ 동국대) △치유철학으로서의 한마음사상(지혜경/ 연세대)가 발표된다. 논평으로는 안환기(서울불교대학원대) 교수·오진영(대행선연구원) 연구원과 이병욱 보조사상연구원장·최원섭(대행선연
선을 표방하는 조계종 종립대학인 동국대에서 학부제 시행 이후 선학 강좌 수가 반토막이 났다. 대학원 선학과도 명상·상담·심리 등 선을 응용하거나 선과 동떨어진 강좌들이 크게 늘어난 반면 선 문헌이나 수행법 관련 강좌는 현격히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전통 선학 연구 단절과 더불어 선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종학(宗學)의 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본지가 최근 동국대 서울캠퍼스와 와이즈캠퍼스의 2001년 1학기부터 2024년 1학기까지 학부 학업 이수 가이드 및 개설 강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가 3월 16일 오후 1시 동국대 영상센터 본관 227호 강의실에서 ‘봄논문발표회’를 개최한다.발표자들이 자유롭게 선정한 주제로 열린 이번 논문발표회에는 △초기불교에서의 의도에 대한연구(동국대/ 곽정은) △‘범망경’ 제5중계 고주계의 연구(동국대/ 박성일) △법계원융과 ‘모든 관전의 통합’으로서의 화엄교판(서울대/ 박수현) △석가 진신사리와 신사리 용어에 대한 세부 내용 고찰(중앙승가대/ 지한 스님)등이 발표된다.토론자로는 이필원(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이길산(경남대), 고승학(금강대), 김선희(동국대) 교
석가모니 일생을 담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팔상도인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가 국보로 승격된다.문화재청은 2월 27일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2003년 보물로 지정됐으며, 20여 년만에 국보로 승격 예고됐다.현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인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일괄로 제작한 불화다.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 초기에는 ‘월인석보(月印釋譜)’의 변상도를
(재)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성 스님)이 불교 학술 진흥사업 일환으로 제7회 묘공학술상·제6회 묘공학술장학생 공모전과 ‘한마음연구’ 원고를 모집한다.제7회 묘공학술상 공모분야는 △한마음선원 및 대행 스님 관련 역사·사상·수행·문화·포교·계율 △선학 또는 불교학 관련 역사·사상·수행·문화·포교·계율 등이다. 불교학 또는 선학 박사학위 소지자이면 응모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대상 1명에게는 1000만원 상금과 상패가, 우수상 2명에게는 각 700만원의 연구비와 상장을 수여한다. 공모기간은 3월 1일부터 31일까지다.제6회
문화재청이 캄보디아 압사라청과 문화유산 교류 협력 MOU를 맺고 앙코르와트 보존복원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보존복원력이 글로벌 개발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월 19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보존·관리를 전담하는 캄보디아 정부기구인 압사라청(APSARA National Authority, 청장 행 뽀우(Hang Peou)), 앙코르와트 보존복원사업 수행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대한민국-캄보디아 문화유산 분야 고위급
서구 심리치료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간화선을 체험하도록 한 결과 현재 자신에 집중하는 현존감과 건강한 삶을 유지토록 하는 자기돌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간화선이 출가수행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에게도 적용 가능함을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주은선 덕성여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24권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간화선 수행 프로그램이 미국, 네덜란드, 독일, 아르헨티나, 벨기에, 프랑스 등 서구 심리치료사들의 자기돌봄에 미
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 조선시대인 17~18세기 건립된 사찰의 산문 8개가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월16일 사찰 산문 8건을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현재 사찰의 산문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례는 영암 도갑사 해탈문이 유일하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된 금강문과 천왕문 등이 조선시대 사찰 건축의 삼문(三門) 체계가 성립되며 나타난 톡특한 형태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모두 높다고 보물지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된 산문은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
붓다 당시부터 출가자들이 승가의 일원이 되려면 삭발은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었다. 팔리어 경전인 맛지마 니까야에서 “머리와 수염을 깎고 가사의 옷을 입고 집으로부터 집 없는 유행(遊行)의 길을 간다”는 구절이 반복해서 나온다. 그러나 붓다는 삭발염의한 출가자임에도 불구하고 인도불교 초기 조성된 불상의 대부분 삭발하지 않은 모습이다. 자칫 모순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이러한 상황은 세계 불교학계에서도 오랫동안 의문으로 남아 있었다. 이런 가운데 부처님이 왜 삭발하지 않은 모습으로 조성됐는지를 다각적으로 조명한 논문이 나왔다.이주형 서울
보스턴미술관에 소장돼 있는 부처님진신사리를 비록해 고려시대 지공·나옹 선사의 사리 등이 부처님오신날 전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문화부장 혜공 스님)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월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리 및 사리구의 국내 반입을 위해 주요 관계자와 협상을 추진했다. 2009년 첫 환수 논의가 이뤄진 이후 15년만에 이뤄진 재협상으로 이날 환지본처가 결정됐다.이번 협상에서는 △사리는 사리구와 별개로 불교의 성물로서 2024년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양력 5월 1
현행 챗GPT의 불교 관련 답변이 대부분 경전과 연구논문에 잘 부합한다는 불교학자의 평가가 나왔다. 또 스님과 불자들이 챗GPT의 활용 능력을 갖춰 신행과 전법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허남결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와 구예진 동국대 불교학과 석사과정생이 동국대 동서사상연구소 ‘철학·사상·문화’ 제43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불교 교리에 대한 챗GPT 답변의 정합성을 살폈다. 논문에서 챗GPT의 불교 교리 설명은 번역 과정의 오류, 불교 사학적 오류를 제외하고는 경전이나 논문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수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가 2월 16일 금요일 오후 5시까지 ‘봄논문발표회’ 원고 신청을 받고 있다.신청 자격은 박사과정 이상이며 주제는 불교 관련 내용으로 자유롭게 선정 가능하다. 이메일(bulgyohak@daum.net)로 신청 가능하며 논문계획서는 학회 홈페이지 혹은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 스캔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발표자 선정 및 통지는 2월 21일까지며 발표원고마감은 3월 8일까지다.불교학연구회는 “봄, 가을 연간 2회에 걸쳐 신진 학자들의 발굴과 양성을 위해 논문 발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불교학의 새로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가 국보·보물로 지정된 괘불을 지역별로 고찰한 학술총서 ‘한국 괘불의 미1: 경상지역’의 영문판 ‘The Beauty of Korean Gwaebul 1 Gyeongsang Province’를 발간했다. K-POP 등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영문보고서는 K-괘불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ㄷ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괘불은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한 대형 불화이다. 국내에서 발견된 괘불은 부처님이 설법하는 장면을 거대한 화폭에 정교하게 그려내는 등 중국
불이상위원회가 2월 8일까지 ‘제39회 불이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모집 부문은 2개로 연구와 실천이다. ‘연구분야’는 박사학위 취득 이후 연구원. 시간강사, 연구교수, 강의교수,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으로 최든 수년 동안 불교학 및 불교학 인접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와 업적을 선보인 자로서 장차 불교학을 선도할 인재를 대상으로 한다.‘실천분야’는 신행과 포교가 모범이 될 뿐 아니라 봉사활동 등 인류사회에 도움이 되는 자비행을 실천하는 불자 혹은 불교단체가 대상이다.후보자 추천은 각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