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적 측면에서 상월결사의 역할과 의미를 고찰하고 한국불교와 대학생 포교를 위한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펼쳐진다.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와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묵 스님)이 11월13일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월8일 국제회의장에서 ‘상월결사 창립 1주년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부처님의 전법교화와 상월결사(회주 자승 스님)의 전법정신을 학술적으로 정립해 한국사회 전법교화 특히, 대학생 포교의 현실적 고민들을 공유하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전법교화에
나는 최근 들어 부쩍 나이가 들어감을 느낀다. 몇 차례 반복해서 어떤 당혹스런 경험을 하였기 때문이다. 어느 날 나의 가까운 지인이 나의 과거에 관한 것인데 내가 처음 들어보는 사실 하나를 무심코 말한다. 다행히 내게는 판단력이 조금 남아 있기에 그 말이 진실임을 눈치챈다. 그러나 곧장 의문에 휩싸인다. 그때 그곳에 있었을 리 없는 그 지인이 어떻게 나도 모르는 나의 과거를 알고 있는 것일까. 그의 대답은 예전에 내게서 들었다는 것이다. 나는 그의 증언으로 다시 옛 기억을 떠올린 것이 아니라 낯설음 속에서 그것을 받아들인다. 말하자
학술대회, 학술상 시상,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교학자들의 연구 활동을 격려하고 일반 불자들과 불교학의 소통을 이끌어 온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이 제13회 반야학술상 시상식을 봉행하며 불교학의 저변 확장을 발원했다.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 이사장 김성태)은 11월5일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 설법전에서 ‘제13회 반야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 대종사, 김성태 이사장, 수상자 임영애 동국대 문화재학과 교수와 박문현 동의대 명예교수, 강경구 심사위원장, 연구원 이사 및 회원
각 국가별 불교 현황과 동향을 살피고 해외 불교계와의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조계종 사회부(부장 도심 스님) 국제팀은 10월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3년 해외불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베트남, 티벳, 네팔, 몽골 4개 국가를 중심으로 국가별 불교 특징, 교육체계, 전통, 한국불교와의 교류현황 등을 살폈다. 베트남 각려효 스님(파주 베트남 사찰 주지), 박은정 (사)나란다학술원장, 한재희 동국대 불교학부 조교수, 김경나 단국대 몽골연구소 연구교수가 각 발제를 맡았다.베트남 각려
한국 가톨릭계가 역사유적에 들러붙어 공공 장소를 성역화하는 행태를 정부나 지자체가 제지하지 못하면 종교 간 갈등은 물론, 가톨릭계와 일반시민 간의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이창익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가 10월27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열린 불교사회연구소 세미나에서 논문 ‘성지의 연대기와 유형-한국천주교 성지 조성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문제점’을 발표했다.이 교수에 따르면 한국 가톨릭계의 성지 개발은 몇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절두산·새남터·당고개·서소문·해미·갈매못·남한산성·황새바위·울산 병영·장대골·대구 관
용주사 수륙재 정체성과 의식성보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세 번째 학술대회가 개최됐다.용주사(주지 성효 스님)와 동국대 불교학술원 문화재연구소(소장 임영애 동국대 교수)는 10월26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2023 무형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포럼’을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용주사 수륙재 의식과 과정을 고찰해 원형과 정체성을 규명했다.이성운 동방문화대 교수는 논문 ‘수륙재의 설판과 설행의 주체성 – 용주사를 중심으로’를 발표해 조선 후기 임금인 정조가 창건하고 불상 점안식 날 봉행한 용주사 수륙재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도신 스님)는 10월23일 근역성보관 신축을 기념하는 산사음악회와 ‘내포지역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와 활용방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산사음악회에 앞서 열린 학술대회에는 ‘수덕사 대웅전 목조연화대좌 연구’ ‘내포지역 범종 연구’ ‘내포지역 철불연구’ ‘내포지역 문화유산 활용방안 연구’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동국대불교학술원 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한 학술대회는 임영애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근역성보관 김지혜 학예실장, 원보현 동국대 교수, 권보경 동국대박물관 학예사. 류호철 안양대 교수 가 발제했다.오후 6
“대장경판은 강화도가 아니라 남해에서 전량 판각되었음이 남해군과 학계의 여러 연구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제 그 성과를 모아 대장경 판각의 성역화에 국가적 추진이 필요하다.”남해군과 조계종, 동국대가 함께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고려대장경 판각지로 남해 성역화의 국가적 추진을 발원했다.고려대장경판각성지보존회(회장 김정렬)는 10월13일 경남 남해군 아난티 그랜드레지던스홀에서 ‘고려대장경 판각지의 현대적 재발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남해군, 조계종, 동국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남해군이 고려대장경 판각지라는 역사적 기록을 종합적으로 고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도신 스님)가 성보박물관 건립불사를 회향하고 이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수덕사는 10월20일 오후 2시 덕숭총림 방장 달하우송 대종사의 증명으로 ‘근역성보관 개관식’을 봉행한다. 근역성보관은 만공선사가 1945년 8월15일 해방을 맞아 독립의 기쁨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무궁화 꽃잎에 먹물을 찍어 쓴 ‘세계일화(世界一花)’를 근간으로 민족정신문화의 모음처라는 의미가 담겼다.근역성보관 개관을 기념해 이날 오후 1시에는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문화재연구소장 임영애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제 꿈은 베트남어 통역사입니다. 엄마는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해 소통을 어려워 하세요. 베트남어를 공부해 엄마가 슬플 때나 기쁠 때 말동무가 되어드릴 거예요.”형형색색 베트남 전통의상을 한껏 차려입은 어린이가 또박또박 발표를 마치자 따뜻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4분 가량 스피치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가는 그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 뒤이어 용이 수놓인 붉은 옷차림의 어린이가 “흠흠” 목을 가다듬자 대중들은 환호와 함께 힘찬 격려를 보냈다. 자신감을 얻었는지, 이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9월19일 서울 조계사에
찬불가 가수 강혜윤씨가 10월21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318 SB타워 G층 마리아쥬 스퀘어에서 화촉을 밝힌다.박금표 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의 장녀인 강혜윤씨는 현재 영국 브래드퍼드대학에서 평화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신랑은 영국인 조던 롭슨(Jordan Robson)씨이다. 모바일 청첩장 https://theirmood.com/card/CSf92vRl4T[1698호 / 2023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이사장 돈관 스님·이하 건학위)가 건학기본기관장 연석회의를 열고 ‘건학위 5대 공통의제’ 진행상황을 각 기관장들과 함께 점검했다.동국대 건학위가 9월13일 건학위 회의실에서 ‘제18차 건학기본기관장 연석회의’를 열었다. 기본기관장 연석회의는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매월 동국대 산하 기관 전법담당자들이 모여 포교‧전법 활동성과와 향후계획을 공유한다.연석회의에서 건학위 5대 공통의제인 △동국인 신행 활성화 △건학이념구현 교과목 교육과정 표준화 및 고도화 △건학이념 및 인문학 확산을 위한 교육 콘텐츠 제공 △건학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가 불교 기관 및 단체 43곳에 총 1억300만원을 지원했다.진흥원은 9월11일 ‘제7기 불교 기관·단체 지원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진흥원은 7월 불교의 현대화·생활화·대중화라는 취지로 신행(수행), 학술, 문화, 복지, 포교, 미디어 등 6개 분야에 대한 사업계획을 접수 받아 심사를 거쳐 지원 기관 및 단체를 결정했다.지원 대상은 문사수명상연구원 등 신행(수행)실천 3곳, 나란다불교학술원 등 학술세미나·학술지 발간 5곳, 동산반야회·동산불교대학 등 문화행사 12곳, 경남불교사회복지협의회 등
올 하반기 불교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3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제도 성보·의례 6건, 불교사 6건, 교학·수행 7건, 인물 3건, 문화·상담·포교·의학·법률 6건 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주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학술대회들이 모두 정상화되면서 불교학계의 관련 주제도 더욱 다양해졌다.국가권력에 의한 불교탄압과 종교편향·역사왜곡 등이 불교학계의 주목을 받는 것이 올가을 불교학술대회의 신선한 흐름이다. 월정사는 10월12일 권위주의 정권에 의해 자행된 현대 한국불교의 수난 ‘10.27법난’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스님, 이하 민추본)가 유‧무형 남북 불교문화유산 콘텐츠 연구를 위한 전문가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민추본은 9월13일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남북 불교문화유산 교류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사무총장 덕유 스님이 본부장 태효 스님을 대리해 이날 위원 10명에 위촉패를 수여했다.교류연구위원회는 민추본이 금강산 평화순례길, 남북 결연사찰 연구조사 소위원회를 진행하면서 구성한 불교미술, 불교사 등 학계 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졌다. 강호선 성신여대 사학과 부교수
나는 오래전에 ‘몸의 밀의(密意)’라고 하는 주제로 논문을 쓴 적이 있다. 그때는 유식(唯識)이라는 용어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이 교리가 오직 순수한 식(識)만 있고 몸통은 사라진 존재들을 강조한 것이 아님을 부각하려 했었다. 우리의 ‘식’에 나타난 형상 중에 가장 생생하게 실감하는 것은 자기의 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상이 변해가면서 내 생각도 조금 바뀌었다. 어쩌면 사람들의 오랜 꿈속에는 ‘보이지 않는 몸’에 대한 염원도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 것이다. 지난번 ‘초인’에 대한 글과 마찬가지로 이번
근현대 한국불교 대표 선승(禪僧)인 경허·만공 스님의 어록을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묵 스님)과 전자불전문화컨텐츠연구소(소장 주경 스님·이하 전자불전연구소), 제7교구본사 수덕사(주지 도신 스님)가 재정리해 현대인을 위해 새로 펴내는 사업이 진행된다.동국대 불교학술원과 전자불전연구소는 9월6일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실에서 예산 수덕사와 ‘경허·만공 법어집 증보 간행 및 디지털 아카이브 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으로 △경허·만공 스님 법어집 증보판 간행 △경허·만공 스님 관련 제반 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사업 등이 이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묵 스님)과 제21교구본사 송광사(주지 자공 스님)가 송광사 소장 문화유산 디지털화 작업에 함께 손잡았다.동국대 불교학술원과 송광사는 9월6일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실에서 ‘송광사 소장 문화유산 디지털화 사업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송광사 소장 경판 및 전적(典籍)의 디지털화 작업 △촬영된 경판 및 전적을 활용한 아카이브 컨텐츠 제작 및 대국민 서비스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다.송광사 주지 자공 스님은 “과거 삼성재단에서 송광사 탱화를 3D로 구현 작업해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던 전례가 있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통해 보살도를 실천한 이 시대의 사표이자 동체대비(同體大悲) 요익중생(饒益衆生)의 삶을 살아온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행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 세계종교평화협의회(이사장 성우 스님),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스님)는 9월1일 전주 서고사(주지 화평 스님)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 진속불이(眞俗不二)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문광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는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비롯해 회주 도법, 주지
저명한 명상 지도자들이 명상 초보자들을 위한 릴레이 강의에 나선다.동국대는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체험프로그램 ‘선지식·지성인과의 만남-나를 깨닫는 명상’을 개최한다. 일반인들이 평소 교류하기 어려운 큰스님들과 명상 전문 지도자들이 9월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릴레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9월1일 오후 2시 삼보사 회주 지원 스님과 오후 3시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 인경 스님을 시작으로 8일 오후 2시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 스님, 오후 3시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정묵, 오후4시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오후5시 행불선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