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의사로서 정신과 공부를 하고, 수행자로서 불교 수행을 했습니다. 1985년 전공 2년 차에 불교를 만났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스승을 만났습니다. 한 스승님께서 불교는 인간의 괴로움을 없애는 완벽한 시스템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는 불교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아서 잘 몰랐지만 30년 동안 두 길을 걷다보니 두 가지 길이 ‘불교정신치료’로 통합됐습니다. 저는 병원 문을 닫고 1년 동안 수행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불교 자체가 훌륭한 정신치료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정신문제는 마음에서 비롯수행은 마음 닦아 문제해결수행을 통해
‘거룩한 만남’ 등 통해모연7월 대상자에 1억3천만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이 7월 중 난치병 환우에게 치료비를 전달한다. 복지재단은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과 함께 4월부터 총 6회에 걸쳐 ‘거룩한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4500만원을 모연하였다. 불교방송은 “재단의 난치병 어린이 지원 사업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신뢰 덕분에 ‘거룩한 만남’의 모연금이 평균보다 높은 쾌거를 이루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복지재단은 이 기금과 함께 4월23일 실시한 ‘제16회 난치병어린이지원 3000배 철야정진’ 현장, 온라인
검은 배경에 금빛 실루엣, 보리수 아래 홀로 앉아 동쪽 하늘의 샛별을 보고 있는 부처님의 뒷모습은 강렬하다. 홀로 앉아있는 뒷모습은 쓸쓸하기보다는 구도에 대한 깊은 열정과 의연함이 묻어난다. 흔히 볼 수 없는 부처님의 뒷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레 내면으로 이끈다. 이해기 작가가 불일미술관에서 6월23일~7월31일 금니선화 ‘싯다르타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부처님의 생애를 주제로 한 작품 10점을 시간순으로 배치해 불교를 모르는 이들도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부처님 뒷
꽃살문을 열자 강위로 생명의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물안개 뒤로 보이는 모습은 꿈결처럼 몽환적이다. 현관욱 사진작가의 작품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같다. 대자연의 장엄함을 사진으로 담아온 현 작가가 이번에는 자연과 내면의 세계가 맞닿은 순간을 포착했다. 갤러리 나우는 7월5일까지 현관욱 개인전 ‘소요’를 연다. 작가는 지난 3년간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전시한다. 작가는 사진들에 다양한 문양의 꽃살문을 합성해 마치 문을 열고 밖을 바라본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꽃살문에는 꿈속 산책을 모티브로 자연과의 소통을 표현하고자
대한민국문인화대전 대상 수상자인 지원 최효임 문인화가가 자비나눔을 위한 초대전을 연다. 초대전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을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및 조계사 성역화 사업기금으로 전달된다.전시회는 6월24~28일 서울한국불교역사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열린다. 대표작 ‘환희지수’를 비롯한 80여점이 전시된다.최 작가는 암에 걸린 어머니를 간병하는 가운데에도 ‘열반경’을 독송하는 신심으로 작품에 매진했다. 특히 이번 초대전의 대표작 ‘환희지수’는 작가가 신심으로 빚어낸 결실이다. 최 작가는 “불교적
국립김해박물관과 한국매장문화재협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기와, 공간을 만들다’ 특별전이 9월18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고령 송림 대가야토기가마터서 기와가 발견되며 처음 가야기와의 존재가 알려진 후 열리는 첫 전시다. 지금까지 김해, 고령 등 가야의 옛 도읍에서 나온 기와들을 총망라해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가야기와에 대한 본격적인 조명을 통해 지금껏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며 학계의 관심 밖에 머물렀던 가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초
‘자유자재한 서예가’ 운여 김광업의 작품이 통도사성보박물관에 7월24일까지 전시된다. 작품에는 종교와 사상을 초월한 운여의 인품이 무분별의 아름다움으로 드러난다. 운여 김광업은 일제강점기에 흥사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기독교 장로지만 많은 스님들과 교류했다. 기증자이자 운여의 지인 석정 스님은 그의 글씨를 공(空)의 상태라며 추사 이후 최고의 선필(禪筆)로 꼽았다.성보박물관측은 “명리(名利)를 떠나 창작 자체에 몰입한 운여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삶을 돌아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055)382-1001조장희 기
“우리는 2016년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로서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꾸고 지키는데 앞장선다”서울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원명 스님) 발대식 및 불교교리 골든벨이 6월18일 오전 강남 봉은사에서 열렸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단으로서 사명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서울파라미타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서울·경인지역 청소년문화재지킴이단 180여명이 참석했다. 2016년 청소년문화재지킴이단 대표학생 2명은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지킴이 위촉장을 수여받고 학생들 전체가 문화유산을 가꾸고 지키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문화재지킴이 교육과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모두하나 대축제’진행6월18일 12시 서울광장서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가 6월18일 12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한부모가족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2016 모두하나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한부모가족지원 유관기관을 비롯한 민간단체 총 52곳이 참여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모두하나 대축제'는 한부모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에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우수종사자와 봉사자 9명에게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본적적인 행
사회복지시설 실무담당자가 업무수행에서 겪는 고충을 해소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은 6월16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사회복지시설 인사·총무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수탁시설 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인사, 노무, 총무, 회계 등을 교육하고 기관별 사례를 공유한다.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전문 노무사가 직접 나서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애인 의무고용 신고도 안내해 법률적인 이해를 돕는다.재단 상임이사 보경스님은 “재단의 시설
호압사, 6월11일 호암 늘솔길서 보행약자 위한 걷기대회 개최 보행약자들과 시민들이 솔바람 부는 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했다.서울 호압사(주지 우봉 스님)는 호암공덕회(회장 우봉 스님)와 6월11일 ‘보행약자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2016 늘솔길 힐링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늘솔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도 호암산의 산림을 즐길 수 있게 만든 산책로다. 이번 대회는 늘솔길 조성후 진행한 첫 행사로 보행약자와 함께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걷기대회에 참가한 호압사 주지 우봉 스님과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훈
전현수 원장 “마음 현재에 둬야 정신도 건강”불광 500호 기념 ‘붓다 빅 퀘스천’ 컨퍼런스서 건강한 정신의 핵심은 마음을 현재에 두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잘 살기 위해서 과거와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지만 과거와 미래는 생각 속에 있는 그릇된 대상입니다. 참된 대상은 현재로 참된 대상에 마음을 기울이면 정신이 건강해집니다.”불광 미디어(대표 류지호)가 6월11일 개최한 지령 500호 발간기념 컨퍼런스에서 발제자로 나선 전현수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정신적인 문제는 어떻게 정신을 치료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한 전 원장의
서울 호압사(주지 우봉 스님)는 6월11일 건강항 금천구를 발원하며 보행약자들과 함께하는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호암산 늘솔길을 걸으며 자연을 마음껏 즐겼다. 호암산 늘솔길 준공식을 대신해 진행한 이 행사는 호압사 신도들이 두 달여간 마음 모아 준비했다.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48호 / 2016년 6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6월9~26일 양산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제10회 문화강좌 서각반 작품전 ‘문자놀이’가 열린다. 1999년 제1회 전시를 시작한 서각반은 뿌리 깊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서각반 지도자와 회원의 작품 60점이 출품된다.서각은 나무에 글이나 무늬를 새기는 것으로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해인사 팔만대장경으로 대표되는 유서 깊은 예술 분야이다. 통도사를 비롯한 사찰, 고궁의 현판과 주련으로 전해지는 문화유산이자 예술작품으로 이번 전시는 서각이 전통을 이으면서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
찻잔과 사발을 사랑하는 ‘흙과 물레의 마술사’ 박종훈 개인전이 6월19일까지 서울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40년 도자인생의 정수가 담긴 다양한 장르의 찻잔 500여점을 전시한다. 그는 이번 전시서 “실용적이며 적정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02)747-5634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347호 / 2016년 6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찬불가를 통해 음성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봉화 청량사 둥근소리 합창단이 6월23일 오후 7시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3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2013년 4월 창단한 둥근소리 합창단은 봉화, 영주, 안동 등의 청량사 신도와 어린이 자모회 회원들로 구성된 남녀 혼성 합창단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청량사 어린이 밴드와 기타 동아리 ‘어울림’이 참가해 더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둥근소리 합창단 측은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1년 동안 함께 모여 열심히 정진한 결실”이라며 “합창단과 관객 모두가 즐거운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전
무더위를 이기고 여름을 건강히 날 수 있길 기원하는 단오재가 열렸다.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6월9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단오재 ‘화기애애’를 봉행했다. 단오재는 신도와 불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웅전 마당에 소금단지를 묻는 것으로 시작됐다. 주지 지현 스님은 종이에 ‘수(水)’자를 써서 4개의 소금단지를 감싼 후 조계사 앞마당 해태상 옆에 묻었다. 이어 대중들은 풍물단을 선두로 조계사 곳곳을 돌며 도량을 청정히 하는 도량결계 의식에 참석했다. 지현 스님은 “단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며 “건강에 유의하고 시원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육계 종사자들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템플스테이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6월8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템플스테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직원들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템플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협약에 따르면 문화사업단은 교총 소속 교육계 종사자들이 템플스테이에 참가할 경우 일부 사찰에 한해 교총 회원 및 동반 2인(
최근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가 비정규직 고용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위원장 혜용 스님)가 6월3일 사건현장인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복구 작업 중 목숨을 잃은 19세 청년의 추모재를 봉행했다. 추모재는 사회노동위원회 실천위원 스님 5명과 실무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안전사회를 발원하는 법석으로 진행됐다. 추모 기도는 법고, 목탁소리와 함께 고인을 기리는 아미타불 독송으로 이어